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아침, 남부회원들은 재송동에 있는 반산초등학교로 모였습니다.
1학년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어요.
반산초등학교 도서관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깥 꽃밭이 보이는 통유리로 되었지요.

학교 강당은 참 큰 무대였어요.
정미정씨가 사회를 봅니다.
지난번 남구도서관 행사때는 사회보랴 노래극하랴 숨찼는데,
오늘은 사회만 맡아서 여유롭게 사회를 볼 수 있었지요.
자리정돈을 하면서 공연을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백두산 호랑이'를 함께 불러보았어요.

노래극팀 이은선씨, 박현영씨, 정옥선씨, 민정옥씨는 귀여운 몸짓으로
'햇볕','딱지따먹기','백두산 호랑이' 세 곡에 맞추어 노래극을 공연합니다.




빛그림팀의 박정미씨, 조진영씨입니다.
<고양이>와 <똥벼락>을 함께 보았어요.

연극팀의 김남희씨, 유미희씨, 이승희씨가
<고양이>의 노마, 똘똘이, 영이가 되었어요.

휴~ 실수가 많았던 반산초등학교 행사가 모두 끝났어요.
녹음한 CD랑 CD카세트가 오늘은 애를 먹이네요.
노래가 끊겨서 따로 챙겨간 원본으로 하나하나 맞추느라 진땀났습니다.
나한테 손이 세 개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날이었어요.

반산초등학교를 나와서
6월 3일 금강공원에서 있을 이주홍문학제 책전시 준비를 위해 우리는 이주홍문학관에 갔습니다.
이주홍 선생님 서재에 들어갔다온 느낌이 참 좋았어요.
다들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또 저렇게 웃고 떠들고 있네요.

그리고 옛 모임집 근처에 있는 추어탕이랑 복국을 잘 한다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토요일 낮에 집에서는 식구들이 엄마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다는데.

계속된 두통으로 이주홍문학관에 가서는 주저 앉아 버린 남부 지역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내가 운전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우리를 그렇게 징하게 만든게 무얼까 생각하는데,
노마랑 똘똘이랑 영이, 저 녀석들이 저리 웃고있네요.

첫댓글 남부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