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퓨저 곽을 뜯는다
군데군데 나눠 둔 병들을 모아 나래비 세워 놓고 코를 대 본다
하나를 뜯어 깔데기를 대고 분할한 줄 알았는데
향이 다 다르다
잘 못함 이도저도 아닌 향이 될 것같아
할 수 없이 대충 섞기 모해서 마개를 닫는다
제각기 다 증발해 없어지길 기다리자
손엔 온통 향수냄새 저리가라다
비누칠 해서 싹싹 씻고 토스터기를 꺼낸다
통밀빵 두조각을 넣어 굽는다
삽시간에 집 안의 향기가 달라진다
좀 전, 넘치던 디퓨저 향은 온데간데 없고
구워진 빵 냄새로 마치 내 공간은 빵집 같다
간식인지 저녁인지 모를 바삭한 빵과 연한 커피 한잔이다
먹으며 생각한다
향기 가득한 차림새로 음식점엘 간다 치자
뭘 먹었는지 알 정도로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냄새로 뒤덮인다
맛있는 냄새가
향기를 이기는 것과 같은 이치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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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님의 휴일은 어떠실까요~
지금은 빵먹기 9할을 줄였는데 한참일 땐
삼시세끼 주식인 적도 있었죠
빵사러 갔다 빵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허다했고요~^^
@자유 밀가루의 찬 성질이 빵순이인 저에겐 안맞는다는데
빵이 진리인 걸 우얄른지요~^^
딸내미가 최고죠 예쁜시간되시길
갓구운 빵냄새는 모든것에 우선하죠~~
빵을 줄여야는데 쉽지가 않네요~
저 오늘 아침에도 빵 먹었어요~ ㅠㅠ
저도 오늘 아침엔 빵~
빵의 유혹은 엄청납니다 ㅎㅎ
지기님 고운 저녁시간 되시길요
갓구운 빵이 또 먹고 싶네요~~^^
갓 구운 빵은 몽땅 사고 싶은 일인입니다
앤사랑님
오전에 먹는 행복 마이 누리셨더랬습니까? ㅎ
굿저녁시간요~^^
갑자기 배고파 졌어요...ㅠㅠ
엇..산블리님~~ㅎㅎ
아직은 뭘 쫌 먹어도 괘안은 시간이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산야님 소소한 일상을 항개도 못 봤음요
휴일 잘 보내신 겁니까?
굿밤되시길~^^
@연이 어제 오늘 계속 꼼짝마했어요~~!!!ㅋㅋㅋ
@산야
아프신 것만 아님 됐죠~^^
@연이 넵..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