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F는 베어링을 생산하는 스웨덴의 다국적 기업이다. SKF는 SVENSKA(스웨덴), KULLAGER FABRIKEN(볼 베어링 회사)의 각 단어 첫 자를 딴 것으로, ‘스웨덴 볼 베어링 회사’란 뜻이다. 주요 생산품은 롤링(구름) 베어링, 모니터링 시스템이며 절삭기, 항공기용 부품, 공작기계, 베어링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 장비 등이다. 전 세계에 80여 개의 공장이 있으며, 1만 5000여 개의 대리점을 갖추고, 150개국에서 4만 5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1907년 스벤 빙크스트(Sven Wingqvist)가 예테보리에 스벤스카 쿨라게르 파브리켄(SVENSKA KULLAGER FABRIKEN)을 세운 것이 출발이다. 빙크스트는 최초로 자동조심(self-aligning) 볼 베어링을 제작하는데 성공한 섬유공장 보수 담당 엔지니어였다. 그가 만든 볼 베어링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다른 10개국에서도 동시에 특허를 획득하였다. 1910년 325명의 인원을 고용하였으며, 영국에 자회사를 만들었다.
1930년대 32개국, 12개의 공장에서 2만 1000여 명의 인원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1970년대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80년대를 위한 생산 컨셉(Production Concept for the 80s)'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주요 고객은 제너럴 일렉트릭, 롤스로이스, 미국의 항공 엔진 제조기업인 프랫 & 휘트니(Pratt & Whitney) 등이며, 세계 베어링 연합(World Bearing Association, WBA)의 회원사이다. 한국 지사인 SKF코리아는 SKF 그룹 내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SEA & P사의 출자로 1989년 설립되었다.


1 세대

3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