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 그리스나는 2003년 4월에 한국에 이주노동자로 입국하여 고령 다산주물공단 등 에서 6년간 일하였습니다. 이제 귀국을 앞두고 국제기아대책에서 훈련을 받고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 선교사로 파송됩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네팔친구들의 공동체 LOVE IN NEPAL을 만들어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국제기아대책기구 기아봉사단 후원 요청서
이 름: 그리스나
Bal Krishna Bhattrai
생년월일 1975 . 11. 21
국 적 네 팔
E-mail : balkrishna33@hotmail.com
까페: http://cafe.never.com/nepalingrace
안녕하세요. 저는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그리스나(Bal Krishna Bhattrai)라고 합니다. 저는 2003년 4월 한국에 와서 2005년 이주노동자들을 돕는 일을 하시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의 고경수, 박순종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부터 대구평화교회에 출석하여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에 예배와 성경공부도 하고, 저녁에는 제 나름대로 성경묵상과 기도생활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의 믿음은 조금씩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06년 10월에는 세례를 받고, 2007년부터는 대구평화교회 집사로서 전도사님과 함께 네팔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귀한 일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의 어떤 가정에서 아침, 저녁으로 청소, 설거지 등의 가정 일을 돌보아 주는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남의 집 일을 돌보아 주며 저는 대학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어린 제게는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꿈이 있었기에 잘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힘들게 공부를 했기 때문에, 네팔에 있을 때에도 가정환경이 어려워 공부를 못하는 어린이들을 돕고 싶었지만, 저 또한 재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대구평화교회의 두 목사님들이 이주노동자들을 헌신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며 저도 저 나름대로 어떤 일들을 해야겠다고 다시금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2006년 8월경에 네팔 노동자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어 네팔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목사님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2006년 12월 10일에 대구평화교회에서 “LOVE IN NEPAL” 모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5명이 노동자들이 모여서 한 달에 만원씩 모아서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로 2007년 4월에 3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현재도 이 아이들의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하는 일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네팔로 귀국한 이후에도 이 일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계속해 나가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네팔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아대책기구의 기아봉사단 훈련을 소개 받게 되었으며, 이후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의 도움을 통해 국제기아대책기구의 기아봉사단 훈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 속에 지난 7월과 8월에 1,2 단계 훈련 및 어린이 개발 사역 훈련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 듭니다.
국제기아대책기구의 기아봉사단은, 전통적인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 및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영적, 육적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지역에서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전문인 선교사들을 말합니다. 기아봉사단은, 자신의 재능과 기술, 헌신 된 마음을 가지고 굶주린 이웃들의 전인적인 필요를 지원하고 그들이 자립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 할 때까지 돕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귀국한 후에 저는 국제기아대책기구 네팔 지부에서 어린이 개발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가난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후원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이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통해 어린이들과 네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러한 꿈을 꾸게 하시고, 이제 첫 발을 내 딛으려 합니다. 이제 저는 제 삶의 모든 것 되신 하나님 그 분만을 의지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이 일들을 감당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재정적 후원이 필요합니다. 네팔 어린이들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 땅을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로 새롭게 회복시켜 가기 위한 이 일들에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09년 8월 네팔 선교사 그리스나(Bal Krishna Bhattrai) 올림
◈ 후원 계좌: 국민은행 680202-04-021267(예금주: BAL KRISHNA BHATTR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