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방송에서 DMZ 생생누리 실감미디어체험관에서
가상체험을 8월 31일 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하여 찾아 갔다.
11시 도착하였는데 이미 예약이 끝나고 오후 2시 예약 가능하여
2시 차 예약을 한 후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이번에 새로 개통된 곤돌라를 타고 금단의 땅인 민통선을 방문하였다.
곤돌라를 타니 곧 민통선 철책위를 지나 임진강 위를 날았다.
사진 몇 장을 찍으니 금방 도착하여 살짝 아쉬운 감이 들었다.
총 길이 1.7 KM라고 하였는데 탑승 시간을 한 오분 남짓.
그래도 이 곤돌라를 이용하지 않으면 절대 올 수 없는 장소였다.
강을 건너니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는데 먼저 왼편 길을 선택하여
올라가니 시멘트 길옆으로 가로수가 없어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흰구름이 유유히 흐르는 하늘이 파랑게 펼쳐지고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여 가슴 깊숙히 숨을 들여 마시며 걸었다.
막다른 곳에 임진각 전망대에서 평화로운 들판을 내려다 보고
기념사진 한 장 찍고, 파란 도보다리 건너 평화정에도 걸어가 보았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바람도 구름도 자유로이 넘나드는데,
5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 핏줄의 우리 민족이 지금은
서로 왕래도 할 수 없고 서신 교류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매표소.
평화 곤돌라.
들판을 지나 임진강 위를 나르는 곤돌라.
임진강 철교.
곤돌라 스테이션
도보다리.
강물과 구름은 자유로이 넘나드는데....
임진각 평화등대.
평화 등대 곁의 느린 우체통.
갤러리 그리브스에서 하는 전시회 알림판.
전시장 입구.
전시명: 두 개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