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UNCLE] - 영화 퀄리티에 비해 홍보가 너무 안되서 안타까운 영화ㅠ

[히로ㅋ]

<맨 프롬 U.N.C.L.E> 이라는 영화.. 혹시 아시나요??

올해 11월 초에 스리슬쩍 개봉했다가 훅 간 유령같은 영화입니다.

 저도 가족들과 이 날 영화관에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보지 못했겠죠...ㅜ

아무튼 여러분께 추천드리고자 하는 '맨 프롬 U.N.C.L.E' 은 

스타일리쉬한 신박한 스파이물입니다. 

이 영화는 냉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영화인데요

1960년대 중반에 방영된 인기 TV시리즈 <맨 프롬 U.N.C.L.E>이 영화로 재탄생했다네요

<줄거리>

때는 냉전 시기, 범죄자 출신의 나폴레옹 솔로(헨리 카빌)와 불우한 가정사를 지닌 일리야 쿠리야킨(아미 해머)은 굴곡진 과거를 딛고 각각 미국과 소련을 대표하는 스파이로 성장합니다

둘은 나치 잔당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라는 공동의 임무를 부여받고 원치 않지만 한팀을 이루게되요. 

여기에 범죄조직에 잡혀 있는 핵 개발 기술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동독 출신의 정비사 개비(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팀에 합류하게 된답니다.

이들은 나치의 힘을 빌려 막대한 부를 쌓고 핵무기까지 손에 넣으려는 빈치게라 부부를 막고자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감독>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대가로 불리는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 제작, 공동 각본을 맡았는데요

뭔가 익숙한 이름이다 싶어서 찾아보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영화 셜록홈즈를 연출하셨다고 하네요

 이영화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엉클도 셜록홈즈랑 연출이 비슷해요

<감상평>

이 영화 스타일은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바로 웃기는 사람이 웃고있지는 않지만 상대방은 매우 웃기는 스타일의 개그코드입니다

막 자기는 안웃기려고 하는데 상대방은 웃기는 스타일?뭔지 아시죠??

그리고 인물들의 캐릭터, 상황설정이 매우 참신해서 제가 여태까지 본 영화중 가장 스타일리쉬한 스파이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타일리쉬라는 말그대로 주인공 두명이 패션에 대해서 민감합니다 

스파이물에서 자신의 패션철학이 확고한 캐릭터는 처음인것 같은데 아닌가요..?

 

캐릭터들 자체가 누가 의상을 입혀준게 아니라 자기가 골라입은듯한 느낌을 주게 하더라구요
 

또 액션영화지만 액션 그자체보다는 액션을 하는 상황설정이 참신하더라구요

제가 액션영화 매니아라서 007시리즈 본시리즈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거의 다 챙겨 봤거든요
물론 한국액션영화도 좋아하지만 저는 미국액션영화의 분위기가 더 제 취향인것 같아요


뭔가 한국영화는 

'내가 이렇게 액션을 잘해!!잘보라구!!' 

라고 보여주기식 액션연기를 하는것 같다면

외국영화는 

'저인간이 나를 죽이려는군 나도 당할 순 없지'
하고 연기하는 액션인듯한?

뭔말인지..ㅎㅎ
 

암튼 개취존중 아시죠??

그리고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는것 보다는 뭐랄까.. 
재밌는 스토리에 매력적인 배우들 거기에 액션까지!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상하게 액션씬은 좀 어색하더라구요 약간 영화라기보다 드라마?같은..
 약간 카메라 워크가 허접했습니다..

그래서 뒷부분 액션씬은 공들여 찍은거 같았는데도 빠르게 편집했더라구요 

그리고 영화 속 시기가 냉전시기이고 스파이라는 설정때문인지 중간중간 상황설명이 좀 길었습니다..


이건 좀 세련되지 못하게 처리해서 설명나올 때는 좀 지루했어요
 

그런데도 상황과 캐릭터, 연출이 세련되서 커버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영화볼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OST인데 이 영화에서도

 음악과 음향을 감정극대효과로 적절히 잘 쓴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영화를 살린게 캐릭터들 덕분이라고 보는데요.. 

그만큼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보석같습니다

너무 잘생긴 주인공

'슈퍼맨' 헨리 카빌 입니다

시대도 냉전시대라 그 시대 때 잘나가던 조각미남 스타일이어서 영화컨셉과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명의 남주

아미 해머입니다

 이분 매력도 정말..어휴..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어서 찾아보니 영화 백설공주의 왕자님으로 나왔더라구요

이 영화에서는 다혈질에 괴물같은 힘의 사나이로 나와서 그런지 백설공주의 왕자님과는

 완전 다른 마초 느낌이었답니다


하지만 헨리 카빌과의 브로맨스와 여주와의 로맨스에서는 각각 또 다른 느낌을 보여줘서 참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두 남자사이의 한여자

알리시아 비칸데르 입니다

이분은 엑스 마키나에서 사람을 홀리는 매력적인 사이보그로 나와서 매우 인상깊었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차암 매력적인 분입니다 목소리도 개성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헨리카빌이 여성 관객을 홀렸다면 남성분들은 이분에게 홀렸을 것 같아요

바로바로 엘리자베스 데비키!!

진짜 등장하는 첫장면에 여자인 제 마음이 떨리더라구요..

와..세상에 저렇게 매력적인 여자가 있구나.. 싶었답니다 이분은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셨더라구요

미모가 정말 오드리 햅번의 더 섹시한 버전?
패리스 힐튼의 클래식 버전?
아무튼 정말 정말 매력적인 마스크의 소유자입니다

영화에서 키가 남달라 보이던데 자그만치 190CM 라네요 

진짜 큰키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가 느껴졌어요



이 영화 캐스팅 조건이 '섹시함'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이 4캐릭터가 모두 각자의 매력으로 섹시함을 어필하더라구요

제가 여태까지 본 영화중에 섹시하다고 느낀건
 이 영화가 처음이네요

그리고 약간 우정출연?같이 나오는

휴 그랜트 아저씨

맨프롬엉클이 시리즈로 나올 예정인가본데 아마 요 다음편에서 비중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길어서 훅훅 넘기신 분들을 위한 세줄요약

1.영화 셜록홈즈 감독
2. 섹시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3. 참신한 연출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mylovlydog/22055798481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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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지인이 한번 보더니 저한테 두말 않고 바로 추천해줬는데 못봤어요. 상영관도 없고 시간도 안 맞아서.
재밌게 정말 잘 쓰시네요 ㅋㅋ 잘 읽었어요. 저도 꼭 한번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