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urikozaka kara
- 감독
- 미야자키 고로
-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 오카다 준이치, 타케시타 케이코, 히이라기 루미, 이시다 유리코
- 정보
- 애니메이션, 로맨스/멜로 | 일본 | 91 분 | 2011-09-29
애니메이션을 볼때 마다 이상하게 느슨한 흐름에 빠지곤 한다.
물론, 요즘 개봉하는 애니들의 공통점은 액션보다는 애정과 드라마가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이제 완전히 영화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았고
이젠 만화라는 편협한 시선으로 쳐다보지 않는다는 점만으로 진일보 했다고 할 것이다.
낭만적인 저 포스터처럼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매력적인 과거와 한국전쟁의 여파라는 그 시절의 어려움이 공존한다.
일본은 서서히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그 과정은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우렁찬 목소리에서 느껴진다.
줄거리>>
우미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는 일은 어젯밤 불려놓은 솥의 쌀을 확인하고 사각모양 옛날 성냥곽에서 성냥하나로
곤로에 불을 붙인다.
그리곤, 마당으로 나와 깃발을 올린다.
이곳은 항구도시 그리고 깃발은 선원들의 무사 기환을 뜻한다.
하지만, 우미의 아버지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난지 오래다.
그래도 끊임없이 깃발을 올리는 우미는 학교에서도 유명인사가 되었다.
영화는 단조롭지만 활기차다.
일본의 부흥을 알리는 기적소리며 지하철 그리고 학교를 다니는 씩씩한 학생들의 모습에서
머잖아 세계를 휘어잡을(?) 일본을 암시한다.
이 영화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오래된 영화에서나 봄직한 화면에 큰 줄이 보인다.
필름이 많이 상한것이 아니라면, 의도는 아닐런지.....
애니메이션의 단점은 뚜렷하지 않은 화면의 색감으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쿠리코 언덕에선 여전히 깃발이 나부낀다.
하마터면 남매가 될 뻔한 우미와 슌이 보이고, 동아리 건물을 지키려는 수 많은 학생들의 노력이 이쁘고
그리고 그것을 지켜주는 어른들 또한 아름답다.
그림체가 미야자키 답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의 작품이니까...)
1963년의 요코하마 이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벌어지는 작지만 소박한 사랑과 노래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사운드트랙이 있다.
가벼운 사랑이라도 빠져보고 싶은 이 가을에, 권하고 싶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1980년대 만화잡지 ‘나카요시’에 연재되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순정만화의 영화화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그의 오랜 염원을 담아낸 작품으로 그동안 스튜디오 지브리가 추구해온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1980년대 만화잡지 ‘나카요시’에 연재되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순정만화의 영화화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그의 오랜 염원을 담아낸 작품으로 그동안 스튜디오 지브리가 추구해온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첫댓글 이 영화 아톰다리가 보고싶어하던데.....봤니?? 아톰다리야?....ㅎㅎ
볼시간이 있겠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