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1년 7월 7일(수)
[은혜받은 이의 응답, 열성적 헌신과 순종]
● 성경본문 : 출애굽기 35:20-29
20.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22.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무릇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24.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모든 자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모든 자는 가져왔으며
25.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26.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27.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29.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마음이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들이 예물을 가져와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들은 성물과 성막의 기구와 제사장의 예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금품을 비롯해 각종 실, 가죽, 보석, 기름, 향품 등을 가져옵니다. 그들이 드린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해 자원해서 드린 예물입니다.
● 본문 해설
모두가 열성으로 드린 예물들 35:20-24
감동된 마음, 자원하는 마음은 은혜를 받은 데서 나옵니다(눅7:41-43).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백성은 적극적으로 성막 재료들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21절)가 와서 성막 재료들을 바칩니다.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이라는 단어입니다. 또한 ‘남녀’, ‘사람마다’ 같은 포괄적인 단어도 사용됩니다(22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 성막 건설을 위해 자신의 소유물을 내어놓는 것에 망설이는 자가 없었으며, 다들 열성을 다해 봉헌물을 내어놓았음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열성적으로 재물을 내어놓은 이유는 금송아지 죄로 인해 완전히 멸절 당할 뻔한 상황에서 은혜로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큰 은혜가 큰 헌신을 가져다줍니다.
- 성막 건설을 위해 예물을 가져온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았기에 기꺼이 드릴 감사와 헌신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사람이 드린 예물들 35:25-29
하나님의 일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32:8)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가 멸절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자원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에 기쁘게 순종합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성막 재료들을 가져옵니다.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각종 실을 만들어 오고, 모든 족장(열두 지파의 수장들을 가리킴)은 보석과 기름과 향품 등 비싼 재료들을 가져옵니다. 이렇듯 자원하는 모든 남녀가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재료들을 가져옵니다. 중요한 것은 드리는 자의 태도입니다. 헌신하는 일에는 빈부귀천이 없습니다.
- 여인들이 가져온 물품과 족장들이 가져온 물품은 무엇인가요?
- 어떤 종류의 예물을 드리든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나요?
● 오늘의 찬송 (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1) 나의생명드리니 주여받아주셔서 세상살아갈동안 찬송하게하소서
(2) 손과발을드리니 주여받아주셔서 주의일을위하여 민첩하게하소서
(3) 나의음성드리니 주여받아주셔서 주의진리말씀만 전파하게하소서
(4) 나의보화드리니 주여받아주셔서 하늘나라위하여 주뜻대로하소서
(5) 나의시간드리니 주여받아주셔서 평생토록주위해 봉사하게하소서
● 묵상 에세이
헌신하는 삶의 복 -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기로 했다 / 켄 시게마츠
부모들에게 자녀를 향한 가장 큰 바람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그저 ‘행복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적인 행복을 목표로 삼아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자신의 생명을 잃으면, 결국 생명을 찾게 된다고 말씀하셨다(막8:31-35). 다른 이에게 복을 더해 주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결국 우리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 베풂과 섬김의 삶은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 다니는 패트릭은 네 살배기 딸 클레어를 홀로 기르는 아버지다. 그는 밴쿠버 도심 근처에서 자주 딸과 함께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 준다. 그는 이 일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다르지 않게 여긴다. 그들의 목적은 먹을 것만 주는 게 아니라 섬김의 대상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는 음식만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다 보면 관계를 쌓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우리 마음에서 사랑이 자랄 거예요. 이렇게 먼저 기초를 쌓으면 뒤에 예수님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전할 수 있어요.” 성령이 인도하시는 헌신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이며, 우리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교회와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더 온전히 실천하도록 돕는 것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 한절 묵상
출애굽기 35장 21절
성경에서 최초의 옷은 죄로 인한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무화과 나뭇잎으로는 부끄러움을 제대로 가릴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와 수치를 온전히 가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옷’을 입으라 명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입니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가 준 첫 번째 선물은 ‘제일 좋은 옷’(눅15:22)이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님께 삶을 바치면 그분과 진정한 관계를 얻게 된다. - 로비 캘러티
●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마저도 제 생각대로 계산하고 판단했음을 회개합니다. 제가 누리는 시간, 물질, 재능, 모든 소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이 드리는 마음으로 채워 주소서. 재지 않는 사랑과 헌신하는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