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깁니다.
지난 주에 추수감사잘 방학을 맞아
2박 3일 핫야이를 다녀왔습니다.
Hotyai는 태국 남부 국경에서 가까운 도시로
태국에서 4~5 번째로 큰 도시 랍니다.
갈 때는 newsia 여행사 밴을 타고 갔습니다.
표를 살 때 집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탄다고 하면 거니쪽까지는 픽업하러 오기에 G호텔 앞에서 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퀸즈베이몰 근처에서 한명
버터워쓰에서 두 곳 들려서 세명
쑹아이 뻐따니에서 두명
이런 식으로 엄청 돌아돌아 태워서
지난 번에 갈 때보다 50분정도 더 걸려서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국경을 넘어서 핫야이까지 대락 50분 정도 걸리는데 차가 평소가는 길이 아닌 길로 가더군요.
가다 보니 핫야이 공항 입니다.
두명이 여기서 내리네요.
와... 핫야이 시내에서 공항까지 돈을 꽤 줘야 가는데 공항까지 태워다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개인적으로 돈을 조금 더 주면 공항까지 태워다 준다네요.
아무튼 다시 돌아돌아돌아...
핫야이 중심지인 Leegarden Plaza앞에 내렸습니다.
말레이시아 국경 넘기 전에 있는 휴게소에서는
100링깃에 820밧 쳐주는데
리가든 플라자 근처에서는 832밧 쳐주네요.
일단 리가든플라자 푸드코트로 갔는데...
식당이 절반이상 문을 닫았 더군요.
9월에 왔을 때만 해도 안 이랬는데...
상권이 옮겨가는 중인가 봅니다.
가실 분 참고하세요.
호텔은 호텔스닷컴에서
Leevana 호텔을 예약 했습니다.
트리플 스위츠 가 130링깃 정도인데
퀸사이즈 하나랑 싱글 하나 있고
아주 넓직한 공간이 있어서
바닥에서 6명은 둘려 앉아서
놀아도 될 정도 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 호텔이라
엄청 깨끗하고 시설도 새것이고
무엇보다 침대가 좋네요.
(아 가격은 호텔스닷컴 회원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전 실버등급)
시내 나가는게 5분 좀 넘게 걸리지만
뚝뚝 기사들도 거의 알고
정말 추천합니다.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고 주차장 바로 앞에
마사지 집도 타이 맛사지 2시간에 3백밧.
오일 마사지 2시간에 6백밧인데 추천할만 합니다.
아무튼
첫날은 짐 풀고 수상(수산x) 시장에 갈 계획이라
뚝뚝 잡아타고 수상시장에 갔는데
문을 안 열었네요.
기사도 왜 안 열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옷 다 젖고.
비 맞으면서 뚝뚝 커버를 치고..
다음 목적지인 Asian night barzar으로 갔습니다.
아시안 마켓도 생긴지 얼마 안되는 시장인데
지붕이 제대로 갖춰진 곳에 작은 매장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데 주로 옷들이지만
볼거리도 좀 되고 입구 오른편 2층에 마련된
식당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보기 힘든 먹거리들이
많아서.. 다 먹어보려면 3끼 정도는 여기서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시장 구경 잘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둘째날은 편의점에서 아침 거리를 사다먹고
(태국편의점은 한국편의점 만큼 포장 도시락 종류도 많고 맛도 훌륭합니다.)
느지막하게 호텔을 나왔습니다.
어짜피 쇼핑몰이 10시반에서 11시나 되어야 열기 때문이죠.
둘째날 목적지는 핫야이 센트럴 페스티발 입니다.
태국 남부지역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라고 하는 데
가보니 최소 거니 플라자와 파라곤을 합한 정도의 크기 였습니다.
안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도 무척 다양하고
핫야이 여행의 제일 큰 목적지인 아이스링크..가
여기에 있습니다.
리가든플라자 앞에서 프리셔틀 뚝뚝을 타고 10분정도 달려서 센트럴 페스티발에 도착해서 1층에 여행자 정보센타에 가시면 1시간 무료인터넷과 각종할인쿠폰을 줍니다.
사진은 쿠폰을 쓴 후에 찍어서 안보이는데
아이스링크 50%할인 쿠폰이 있습니다.
어른은 250밧 아이는 200밧 이 기본인데
쿠폰써서 2명에 250밧주고 스케이트 대여와 락커 이용까지 해결 했습니다.
링크 자체가 크지 않고 빙질도 별로지만 스케이트를 탈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헬멧과 무릎보호대도 무료로 제공 되고
태국애들은 반바지 입고도 타더군요.
센트럴페스티발 4층 전문식당 가에는
일식뷔페 샤브사프 뷔페 뿐 아니라
일본에서 직접들어온 식당체인들도 많더군요.
푸드코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즐거운 오후 한 때를 보내고
다시 프리 셔틀을 타고 리가든 플라자로 나와서
아직 말레이시아에는 안파는 연어버거와
태국에서만 파는 콘 파이 를 간식으로 먹고
리가든 플라자 앞에서 파는 먹거리들을 사가지고 호텔로 들어와서 호텔 앞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기차를 이용했는데
기차가 아침 7시 차 하나 밖에 없고
표가 예매가 안되서 아침 일찍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5분정도 밖에 안걸려서 좋더군요.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기다리는데
약 30분 정도 연착이 되었습니다.
지난 번엔 50분 정도 기다렸어요.
완전복불복입니다.
아무튼 기차는 방콕에서 버터워쓰까지 다니는 기차라서 핫야이 까지는 침대칸으로 운영되다가 핫야이에서 부터 좌석으로 바뀝니다.
기차가 도착 하면 역안에서 먹거리를 파는 분들이 먼저 올라타서 음식을 팝니다.
찰밥과 치킨을 파는 데 맛있습니다.
기차 안에서도 태국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식당칸이 있어서 아침메뉴를 파는 데 꽤 맜있습니다.
국경을 통과 할 때도 기차에서 내려서 바로 태국이민국이고 거기서 5미터 정도 걸으면 말레이시아 이민국이라 편리합니다.
버터워쓰 도착 하면 역 앞에 페라까지 프리셔틀이 있습니다. 15분 간격이라지만 5분 안에 옵니다.
프리셔틀 타고 페리탑승장으로 가시면 코인을 넣고 타게 되어 있는데 신권은 인식을 못합니다.
거기 서 있는 직원은 절대로 안 알려줍니다.
동전 바꿔주는 창구에서 바꿔서 쓰세요.
1.6링깃 인가 합니다.
쓰다 보니 길어 졌네요.
태국 가서 산 물건 이야기는 따로 쓰겠습니다.
사진에 간단히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행사 밴 안의 모습 보통 15인승입니다.
국경가는 길 주변은 논농사가 한창입니다.
휴게소 환전소
문도 안 열고 비만 맞은 수상시장
아시안 나이트 바자 6시정도 되어야 가게들이 전부엽니다.
초밥이어요.
태국에서만 파는 콘 파이
리가든플라자 앞 프리셔틀 타는 곳
프리셔틀 노선도 및 시간표
떡이 아니라 오징어에요. 맛있어요.
할인 쿠폰입니다.
아이스링크 가격표
스케이트 대여점
아이스링크 모습
연어버거입니다.
사과만한 파인애플. 맛있어요
구운 오징어를 부드럽게 늘려? 주는 기계입니다.
위에 사진에 100밧 짜리가 두배로 늘어났어요.
계란 핫도그?
기차표.
기차 어둠을 헤치고..
차내식 메뉴 입니다.
식당칸 모습
110밧짜리 죽 셋트
기차역에서 파는 치킨과 찰밥입니다.
첫댓글 저는 방콕에서 페낭 가는 침실칸 있는 기차 타봤어요 ㅎㅎㅎ 28시간 걸리더라구요
그게 핫야이 지나서 버터워쓰 오는 거더라구요.
@곰세마리 ㅎㅎㅎㅎ 방이 따로 있고(잠글수도 있어서) 침대 2개와 세면대 그리고 가족이시면 옆방과 커넥팅 되는 문도 따로 있구요. 깨끗한 수건과 이불, 배게 침대덮게 등 새로 주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기차는 한국 산 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기차로 핫야이에서 7시 출발할 경우 버터워쓰에 12시반 도착합니다.
와~~상세한 정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태국 맥도날드도 잼나네요^^ 태국은..어째되었든 먹거리는 정말 세계 최고인거 같아요. 여기 사는동안 가볼데가 너무 많아서 큰일이네요^^ 오래살아야겠어여.ㅎㅎ
가족들이 밴타고 가는 걸 힘들어 했는데 버터워스로 가서 기차를 타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사진을 보니 예전에 다녀왔던 맛집 생각이 나네요^^
참고로 밴 티켓이 1인당 35링깃입니다.
저처럼 돌아가는 거 싫으면
티켓 11장?을 몽땅 사버리면
우리 일행?만 편하게 갈 수 있어요.
한 두 가정 정도 함께 가시면 차비 좀 더 쓰셔서 여행사에 이야기해서 두 가족만 타고 가시면 비행기보다 싸고 편하게 다녀 오실듯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단 아무리 빨리가도 페낭에서 출반해서 4시간은 차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운이 안 좋으면 3일은 노숙한거 같은 유럽 배낭여행객 3명과 같은 공간에 5시간 있어야 합니다.
저희 아들은 5살 때 부터 타고 다녔는데 워낙 가만히 앉아서 뭘하는 걸 좋아해서 괜챦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좀 여러울거 같아요.
그런 아이들은 기차가 나을 겁니다.
핫야이 가는건 참 볼북볼인것 같아요.. 때로는 4시간 때로는 7시간.. 어디서 사람을 픽업하고 내려주냐에 따라서 시간이 천차만별이니.. 제가 이용하는 여행사는 아일랜드플라자까지는 데리러 오더라구요. 그래서 마리나베이앞에다 차 주차해놓고 그앞 버스정류장에서 픽업을 부탁하고는 했었어요. 센트럴 페스티벌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지는 몰랐네요. 핫야이에서 제일 깨끗한 쇼핑몰이 아닐까.. ^^ 작년에 저희 아이들도 아이스링크장에 갔다왔는데 가르쳐주기도 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여서 산타가 과자선물도 주고.. 핫야이에서 파는 한치가 먹고 싶네요..
곰 세마리님 덕분에 용기내서 밴 같은 곳에서 예약하고 낼 떠나요...^^
Unee님 코스도 가능하면 가보려 합니다...모두 감사해요
부모님 모시고 핫야이라도 다녀오려고 하는데 기차가 이제는 핫야이에서 페낭까지 연결이 안된다고 하는데 맞는지요 ㅠ 페낭에서 방콕갈때도 같은 기차인걸로 아는데 이제는 말레이시아 국경까지 표만 판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아시나요?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데리고 가는 초행이라 걱정이 많네요ㅠ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좀 편하게 가시려면 여행사 가셔서 벤을 통째로 렌트하세요.
12명분 티켓 모두 사시면 렌트가능합니다.
1장에 35링깃이니까
다 해봐야 420링깃정도 밖에 안해요.
다른 승객이 없으니 좌석도 편하고 화장실 들리는 것도 쉽겠지요.
오실때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좀 나으실겁니다.
@곰세마리 아는 지인이 방콕 기차타고 가려고 제티가서 티켓끊는데 이제는 11링깃 말레이시아국경까지 가는 티켓만 살수 있다고 해서 안갔다고 하시더라고요 ㅠ 갈때는 벤타고 올때는 기차타려고 했는데 혹시 번거로운일이 생길까봐 미리 확인하려구요
@아자 제가 아는 분께 부탁해서 내일 기차에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확인되면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