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주식의 신', '살아있는 투자의 전설'.... 등 수많은 별호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버핏 할아버지가 애플로 막대한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그동안 애플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는데, 애플의 주가 상승 덕분에 버크셔의 2분기 실적은 359억1000만달러(약 46조97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동안 주가가 18% 상승했습니다.
이에 버크셔는 애플에 대한 평가손익으로 2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보유액은 147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인 2021년 2분기 1492억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주식투자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대신 미 단기 국채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버핏옹은 미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버핏은 "(피치의) 우려는 타당하고 나는 연방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동의하지도 않는다"면서도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 국채와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알려진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 주가는 올해 들어 13% 넘게 올랐습니다.
당장 지난 3일엔 54만100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이는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 28일에 기록한 53만9천180달러를 웃도는 것입니다.
참고로 버핏이 처음회사를 설립했을 때인 1965년과 비교하면 25000배가 상승한 값입니다.
그리고 클래스A 주식은 클래스B 주식보다 약 2%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 상승으로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A의 시가총액은 7천800억달러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