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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회고) 피할 수 없는 항암, 그 부작용 없애고 치유로 나아가기 | | |
| 카페매니저 |
항암제와 현실
회원수가 12만명이 넘는 다음 암싸사 카페에서 보면 항암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란 이야기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상당히 공감합니다. 병은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고 항암은 의학적 처치이니 이유를 불문하고 맞는 것이 옳다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접하는 항암제는 의학적 처치라 긍정할 수가 없는 많은 문제를 앉고 있습니다.
지난 7년을 돌아 보면 숫한 암 환우분들이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으며 초중기를 빼고는 전이재발등 악화의 고통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많은 분들이 그 고통속에서 떠나갔습니다. 그럼에도 의학은 하단의 글에서 보듯 항암제가 생명연장 효과를 가져 와 그나마 그 정도 살 수 있었다는 옹색한 변명을 합니다. 지독한 고통속에 수많은 분들이 명을 다했음에도..
그래도 이러한 의학적 논리가 정당화하려면 항암제가 항암작용 및 생명연장효과를 가져왔으므로 부작용은 어쩔 수 없다는 판에 박힌 주장을 넘어서 의학이라는 이름답게 항암제의 심각한 독성 부작용을 어떻게 없앨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항암제의 심각한 부작용에 대하여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식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온 것이 의학입니다. 의사가 많이 있는 다음 암싸사이지만 이 곳에는 수년후까지 항암제 부작용에 시달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별다른 답이 없습니다. 그저 비타민C주사가 도움이 된다는 식입니다. 수년전까지는 비타민C주사도 거부하던 곳이지만 그나마 많이 개방되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비타민C가 항암제 부작용으로부터 일시적인 컨디션 호전은 가져 와도 없애지 못합니다.
항암제는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심각한 고통을 초래하여 환우의 컨디션과 면역력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전이재발의 원인이 됩니다. 즉 발암제입니다. 햇볕도 발암제인데 쬐지 않느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암과 관련되는 햇볕과 전신에 타격을 입히는 항암제는 차원이 다릅니다. 독성의 정도도 다릅니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항암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며 암 완치법이 없는 의학으로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독으로 만들어지는 항암제를 정당화 합리화하면서 숫한 환우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암은 자기생존을 위한 선택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4기이후나 환우상태가 무너진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초중기나 특정암에 있어서는 아직 환우 면역력이 높을 때는 항암제가 의외의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카페가 보는 발암 원인은, 근본적으로는 영양,산소부족이며 직접 원인은 주로 독입니다.(예외 존재) 이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결국 암이 발생하는 것이며 안드레아스 모리츠가 주장한 암은 병이 아닌 생존의 선택이라는 점을 충분히 긍정합니다.
즉 영양,산소부족과 독소축적 환경에서 세포들이 살아남기 위해 암세포로 변신한다는 것입니다. 모리츠는 암세포로 전환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라 하였으나 저는 극한 상황에 빠진 세포가 살아 남기 위해 비이성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보고자 합니다. 합리적 이성적 선택을 한다면 환우의 몸을 망가뜨리고 생명을 앗아가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독이라는 것
암의 직접적인 원인인 독(毒)은 활성산소, 암모니아, 젖산, 아민류의 독소등 처럼 몸안에서 생기는 것이 있고 수은,납,카드뮴등 중금속이나 환경홀몬등처럼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우리 몸을 공격하여 해를 주고 면역력을 떨어 뜨리면서 특정 장기,기관에 쌓여 암 난치병의 원인이 됩니다. 공부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암을 비롯한 모든 난치병 배후에는 영양,산소부족과 독소축적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안지도 사실은 수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항암제도 독입니다. 그것도 심각한 독입니다. 부작용을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만일 어떤 식품을 먹었는데 머리가 빠지고 뼈마디가 저리며 입안이 다 헐었다고 한다면 신문방송에 대서 특필되고 그 식품회사는 당장 망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의학이란 이름때문에 심각한 독소가 당연시 됩니다. 항암제는 주로 중금속 계통의 독성물질로 만들어 지거나 택솔처럼 주목나무의 독소를 추출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성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적,면역항암제를 막론하고 독소로 작용하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물론 기존 항암제보다는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이 약하다 하고 면역항암제는 더 약하다고 하지만 때론 심각한 독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마찮가지입니다. 얼마전 카페환우도 면역항암제를 투여했다가 숨이 멈추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는데 인공호흡을 하여 호흡을 되찾았다고 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인다거나 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공격한다는 명분하에 투여하지만 정작 완치와는 거리가 멀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환우를 망가뜨려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추락시킵니다. 먹는 항암제 젤로다나 표적항암제라는 넥사바는 손발이 저리고 때로는 손톱,발톱을 곪아 빠지게 할 정도로 강한 독을 지녔습니다.
이러한 독을 몸에 넣어 항암효과를 기대한다면 그 잔류독성을 속히 없애는 방법을 써서 항암제 투여후 환우의 컨디션을 살려서 면역력 회복에 의해 더 이상의 암세포 발호를 막고 치유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해서 향후 전이재발등을 막을 수 있는데 의학은 이에 대해 대책이 없어 그저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이 때문에 반쪽짜리 의학이라는 비판과 불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카페에서 항암제 부작용을 없애는 경우
카페초기에는 비타민C가 지닌 제독력에 의해 항암제 부작용을 없앤다고 생각하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보니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암싸사에서 봐도 항암중 비타민C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볼 수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해결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2011년 중반경 전혀 생각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카페약초요법에 의해 항암제 부작용이 사라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고
처음에는 몹시 고무적으로 보았으나 약초의 제독력에 의해 항암제 독성을 중화시키는 것은 결국 항암제의 약성을 무력화 하는 것이므로 항암제 선택의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항암제 투여기간중에는 약초요법을 하지 않도록 방향을 바꿔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정금 24님은, 70대 바깥분(남편)이 직장암 3C로 아드님이 부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이며 항암중이던 2011년 6월경인가 카페에 가입하셔서 비타민C주사를 꾸준히 맞았고 청주꽃마을을 다녀 오신후 9차에서 항암을 중단하셨는데 계속 항암 부작용으로 고생타가 2012.2월말경인가 정금님의 요청에 의해 직접 일산 댁을 방문했고 카페약초요법을 하신 후 10여일만에 부작용이 사라지는 호전을 경험하셨으며 올초 전화로 안부를 문의하니 함양 지리산자락 요양시설에 계시며 건재하다 하십니다.
카페약초요법과 항암부작용을 없애는 사례들
카페주력요법인 약초식이요법으로 항암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거나 그 부작용을 없애면서 환우가 호전된 사례는 카페 초기인 2011년 상반기부터이며 이후 흔히 있어 온 일이라서 일일이 거론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몇 분의 사례를 살펴 보면 폐암말기 부친을 두신 거제 통발님, 담낭암4기 바깥분을 두신 소원대로이뤄지길님, 흑색종으로 전신 100곳 이상 암이 퍼진 서울 서초동 로샤렐라님, 폐암4기 엄마사랑해님 모친, 폐암 4기 서울 자치님 부친, 대장암 3기B 남편을 두신 잔다르크님, 직장암 3기C 남편을 두신 정금 24님, 목사셨던 김소망님 바깥분 , 새마을금고 이사장이셨던 혁웅현맘님의 부친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sansai/32290 거제통발님(제주, 부친 말기 폐암)
http://cafe.naver.com/sansai/32543 소원대로되길님(이천, 남편 담낭암 4기)
http://cafe.naver.com/sansai/31261 로샤렐라님(서울, 말기 흑색종 전신100군데 이상 전이)
http://cafe.naver.com/sansai/28350 엄마사랑해님(정읍, 모친 폐암 4기)
http://cafe.naver.com/sansai/27067 자치님(서울 부친 뼈전이 폐암 4기)
http://cafe.naver.com/sansai/30927 호연아빵님(광주, 부친 폐암3C)
http://cafe.naver.com/sansai/14511 잔다르크님(부산, 남편 대장암3b)
http://cafe.naver.com/sansai/29809 정금24님(고양시, 남편 직장암 3C)
http://cafe.naver.com/sansai/14411 김소망님(산본 남편 목사 신경교종 2회 재발)
http://cafe.naver.com/sansai/16044 혁웅현맘( 부산, 부친 뼈전이 폐암)
카페약초요법은 항암 부작용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치유를 향한 발판
위 분들은 항암 부작용만 없앤 것이 아니라 치유를 향해 크게 호전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한편 카페약초요법(정확히 약초를 이용한 식이요법)이 반드시 항암 부작용을 없앤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계속된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면 그 독성앞에 결국 카페약초요법이 꺽이기 때문입니다.
카페약초요법은 조상때부터 나물로 써온 것중 민간에서 약리작용을 지녔다고 인정되는 무독성 약초로 제독+기력 회복을 조력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항암 독을 이기지만 계속적으로 투여되는 강력한 독소 앞에서 결국 꺽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카페약초요법이 항암 부작용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 큰 다행이라 생각하며 달리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게르마늄도 일시적인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항암제는 본질이 생명을 해치는 독이며 마냥 투여해서는 안되고 멈출 때를 알아야 하며 항암제 처치를 받게 되면 카페요법과 같은 확실한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별도로 올려 놓은 글이 있지만 7년의 회고를 통해 다시 리바이벌 할 생각입니다.
카페약초요법은 많은 횟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종불문 병기불문 하고 많은 호전사례를 낳았지만 암은 세상 어디에도 답이 없듯이 장담하거나 확신할 수 없으며 다만 가능성과 희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약초가 지닌 높은 제독력을 통한 기력회복, 혈류회복 도우미 효과때문으로 봅니다.(경험적 결과) 이외에도 암,난치병의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는 극심한 냉증 등을 없애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말기 유방암 환우의 염증을 낮추면서 부러진 대퇴골을 붙게 만들고 역시 유방암3C환우의 척추디스크 척추관 협착증까지 없앨 수가 있었으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도 손쉽게 없앴습니다. 하지만 환우상태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호전되는 정도가 다르며 말기적 상황으로 가면 역시 상당히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카페약초요법을 비롯한 카페요법에 의한 암 극복은 우선 많은 공부를 통해 카페요법을 내 것으로 소화해야만 합니다. 치병의 이치를 깨닫고 사례를 통해 신념화할 때 암 극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지 단지 카페 글만 보고 무엇을 실천한다고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다가가는 길은, 사는 곳 가까운 곳에 있는 환우나 혹은 같은 암좀의 카페 환우끼리 교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카페지기에게 부지런히 묻고 투병의 길을 찾아야 하며 여기저기 눈돌리지 말고 우직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만이 치유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암치료에서 일차적으로 권해지는 치료법은 수술이다. 암세포가 초기에 발견되었을 때 수술로 암세포를 떼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수술 후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거나, 수술 전이라도 종양 크기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을 땐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된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 즉 항암제를 몸에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암종마다 다르지만 전체 암환자의 절반 가량은 항암화학요법을 단독 혹은 병행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항암제의 시작은 1차 세계 대전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이 매우 빈번했고, 때문에 화학무기의 개발에도 모두 열을 올렸다. 이 때 개발되었던 화학무기로 질소 머스터드(nitrogen mustard)라는 독가스가 있는데, 이에 노출된 병사들은 얼마 후부터 피부가 괴사하고 심각한 감염 증상을 보이면서 사망하는 무시무시한 병기였다. 연합군 측은 이 무서운 가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부검했는데, 놀랍게도 시체들의 림프절이 매우 축소되거나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손상되어 있었다. 림프절은 우리 몸을 지켜는 주요 면역 기관이다. 이런 림프절이 손상됐기 때문에 병사들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침입에 속수무책으로 감염돼 죽어갔던 것이다.
하지만 의학자들은 곧 이 무서운 무기를 암치료에 적용하려 시도했다. 그리고 얼마 후 1946년 알프레드 길먼과 루이스 S. 굿맨이라는 두 약학자가 질소 머스터드 계열의 약제를 사용해서 혈액암 중 하나인 림프종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하기에 이른다. 독약을 적절히 이용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법이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것이 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의 탄생이다.
이후 1965년 혈액암에 비해 항암제에 대한 반응 정도가 낮았던 고형암에 매우 효과적인 항암제 시스플라틴(cisplatin)이 개발되면서 항암제를 이용한 암치료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시스플라틴은 백금의 전극을 이용한 미생물 실험에서 백금 전극에 미생물이 자라지 않는 것에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백금 제제의 약제로, 시스플라틴에서 이어진 백금 제제는 지금도 고형암 치료의 필수적인 약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후 세포생물학과 종양학이 발전하면서 암세포가 성장하는 여러 기전들이 밝혀졌고, 초기 항암제들 역시 이에 맞춰 거듭된 발전을 이루어 왔다. 현재에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수많은 약품이 개발되고 있다.
최초의 항암제가 화학전 무기에서 태어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항암제는 원칙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독약’이다. 때문에 이를 ‘세포독성항암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포독성항암제의 강력한 독성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의 다른 정상세포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에는 크고 작은 부작용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이 ‘독약’을 어떤 식으로 인체에 덜 해롭게, 하지만 암세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게 사용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이 항암화학요법의 핵심이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항암화학요법 전반에 대한 개념이 흔들릴 만큼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정상세포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항암제가 개발된 것이다. 바로 ‘표적항암제’의 등장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발생 원인은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라는 유전자 변형이다. 의학자들이 이 염색체의 활동을 억누르는 ‘이마티닙(글리벡)’이라는 약제를 개발했는데, 기존의 다른 치료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저 이 이마티닙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골수 기능이 거의 정상화가 되는 기대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이를 계기로 의학계엔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특정 ‘표적’을 찾아내서 암세포를 골라 죽이는 ‘표적치료’의 개념이 자리 잡았고, ‘표적치료제’의 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졌다.
그러나 완벽한 암 치료약이라 하기에는 표적치료제 역시 가야 할 길이 멀다.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표적치료제 또한 정상세포에 얼마간 손상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또 아직은 표적치료제 단독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암종이 제한적인 것도 개선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암치료에 표적치료제와 기존 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가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환자는 여전히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숙제로 남아있다.
항암화학요법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암의 완치 ▲수술 후 재발 방지 ▲완치 불가능 판정을 받은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증상 완화이다.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암종은 혈액암, 림프종, 일부 소세포암 등이다. 그나마도 증상이나, 병기 등 환자의 상태가 따라주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항암제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다.
수술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통상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가량 걸린다. 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은 완치가 어려운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문제는 암세포가 계속 진화한다는 것이다. 항암제에 노출되면 될수록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내성이 생긴 항암제를 다른 항암제로 교체하면서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결국 더 이상 약제를 사용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 이런 이유로 더러 많은 환자나 가족들은 “항암제만 맞다가 더 나빠졌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항암제로 그만큼의 생존 시간을 연장해왔고, 이제 암이 손 쓸 수 없이 나빠졌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물론 항암화학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항암제를 쓰지 않았다면, 그만큼의 시간을 가지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이다. 그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으며, 항암제의 부작용 역시 개인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항암화학치료로 인해 소중한 시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매우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완치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환자라 할 지라도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완치에 가깝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니 설사, 완치가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환자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해 2. 암세포만 찾아가서 죽이는 표적치료제만으로 치료 받으면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암세포만 찾아서 죽이는 치료는 앞서 설명한 “표적치료”의 개념이다. 현재 많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고, 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의학자들 역시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서 치료하는 표적치료법을 궁극적인 목표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개발된 표적치료제 중에서 정상세포에 조금도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부작용 걱정이 전혀 없는 약제는 없다. 이론적으로는 암세포의 표적만을 찾아가서 암세포만 공격한다지만, 실제 치료과정에서는 주변 정상세포도 어쩔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된다. 또 일반적으로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표적치료제가 부작용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세포독성항암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작용이 표적치료제에 의해서 나타나게 되기도 한다. 그중 더러는 세포독성항암제보다 훨씬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예도 있다.
또한 암세포는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서 어떤 약제에든 결국 내성이 생기게 된다. 표적치료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서 처음에는 약이 잘 듣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약효가 나타나지 않게 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지만, 현재 치료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제한적이며, 표적치료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기존 세포독성암제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때문에 아직은 세포독성항암제가 항암화학요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오해 3. 항암제의 부작용이 적으면 효과가 없다?절대 그렇지 않다. 항암제의 부작용과 효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이다. 항암제의 부작용은 ‘우리 몸’이 항암제에 반응하는 것이고 항암제의 효과는 ‘암세포'가 항암제에 반응하는 것이다. 항암제가 투여되었을 때 몸이 그 약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면 부작용이 커지고,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작아지는 것이다. 결국 부작용은 몸이 가지고 있는 체질, 즉 유전적인 영향 때문이지 암세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환자에게 맞춰 부작용이 가장 적고, 효과는 가장 높은 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에도 많은 연구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항암 치료제 바로알기 (암 알아야 이긴다,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