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제목(필수): 파인 모션의 랍스터 라멘
2. 요리 소개(필수): 우선 우마유류 21화 캡쳐를 보시면
우마유류 21화 줄거리는 파인 모션이 우마튜버가 되어, 컨텐츠로 라멘가게를 리뷰하며 샤커와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가게도 본인이 차리고 라멘도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먹는)
이걸 보고 저 랍스터 라멘을 재현하는걸 도전해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라멘 유튜버들을 찾아보며 레시피를 참고했으며 최종적으로 미소된장+랍스터 비스크 스톡을 베이스로 결정하였습니다.
<준비재료 목록>
◆랍스터 비스크
랍스터 1마리(껍데기), 양파 1개, 샐러리 2줄기, 당근 1개, 방울토마토 15개, 월계수 잎 1개, 파슬리 줄기 1개, 다시마 육수(다시마, 보리새우)+물 2L
◆미소된장 국물
미소된장 100g, 간마늘 3g, 간생강 3g, 무염버터 3g, 미림 15ml, 청주 15ml, 진간장 2g, 참깨 3g, 우유 50ml, 물 350ml
◆토핑
랍스터 1마리, 무순 조금
3. 요리 과정(권장):
우선 랍스터 토핑, 랍스터 비스크를 위해 랍스터 2마리를 준비해줍니다. 저는 600g짜리 2마리 구입했습니다.
우선 한마리를 2분(집게는 1분정도 추가로)동안 삶아주고 껍데기, 살, 내장을 분리해줍니다. 사실 이번 도전을 위해 랍스터를 처음 사서 해봐서 그런지 마냥 쉽진 않네요. 살은 이번 요리엔 쓰이지 않기에 따로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껍데기는 오븐에서 210℃ 20분으로 수분도 날리고 좀 더 익혀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야채를 손질해줬습니다. 양파, 당근, 샐러리, 방울 토마토입니다. 푹 끓일거라 더 큼직큼직하게 잘라도 괜찮습니다. 방울 토마토는 홀 토마토로 대체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븐에서 껍데기를 빼주고 올리브 오일에 넣어줍니다. 사실 오븐에서 구웠기 때문에 야채를 먼저 볶다가 껍데기를 넣어줘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아무튼 껍데기를 볶다가 야채류를 넣어서 추가로 볶아줍니다.
(저같이 코팅팬에 갑각류 껍데기를 넣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코팅 다 긁힙니다. 스텐용기에서 하시고 화이트와인으로 디글레이징 해주시는게 맞습니다.)
미리 준비해뒀던 다시 육수를 꺼내줍니다. 다시마와 보리새우를 찬물에 담궈서 우려냈습니다.
육수를 적게 준비해둬서 물까지 추가해줬습니다. 총 1.5~2L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월계수 잎 하나와 파슬리 줄기를 넣어줬습니다. 이제 저 물이 절반이 될 때까지 끓이겠습니다.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물이 조금 줄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핸드블렌더로 갈아줬습니다.
그동안 미소된장 베이스의 국물도 만들어주겠습니다. 준비재료를 계량한대로 넣어줍니다. 미소된장은 마트에서 아와세 컵된장으로 사왔습니다. 자체적으로 간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걸 한소끔 끓여주면 되겠습니다.
화구가 사실상 하나밖에 없는 관계로 실제론 비스크를 다 끓인 다음에 끓여줬습니다.
비스크의 물높이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헨드블렌더로 갈아줬기 때문에 지금 여기엔 작은 껍데기 조각이나 야채들의 식이섬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처 갈리지 않은 껍데기들도 있구요. 그래서 고운 체로 걸러줘야 깔끔한 국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나온 맑은 비스크 스톡입니다.
이렇게 나온 비스크 국물과 미소된장 국물 둘을 조합해서 라멘 국물을 완성시켜주면 됩니다. 처음 해보는 레시피라 조금씩 조합해본 결과 비스크3: 미소된장2 비율이 저에겐 최적인 것 같네요.
랍스터 손질할 때 빼둔 내장은 따로 기름에 볶아서 랍스터 내장오일을 만들어 줬습니다. 라면 유성스프 넣는 느낌으로 마지막에 한스푼 넣어줍니다.
그럼 이제 랍스터 토핑을 준비해야겠네요.
올리브 오일에 마늘, 페퍼론치노를 넣고 향을 내준다음 반갈죽된 랍스터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어 찌듯 구워주면 되는데 화이트 와인을 너무 많이 넣어서 탕이 되버렸네요. 아무튼 이렇게 토핑이 준비되었습니다.
중요한 토핑인 무순(파인 모션은 클로버라 주장하는)을 준비해준다음
마지막으로 면까지 삶아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4. 완성된 요리 사진(필수):
사진 찍느라 면은 조금 불었지만 랍스터 살과 먹으니 맛있네요. 특히 공을 들인 국물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 국물을 대략 700~800ml정도는 넣은 것 같은데, 사실 1인분으로 300~400ml만 있어도 충분한 양입니다.
문제의 토핑 무순(클로버 아님)은 쓴맛이 너무 강해 역시 일반적인 파로 대체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고증은 중대사항입니다.)
처음으로 랍스터도 사서 먹어보고 레시피를 연구하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네요. 우마유류 21화에서도 파인 모션 전하는 샤커와 여러 추억을 만들었다며 즐거워합니다. 저도 이번 도전이 즐거웠네요.
* 완성된 요리 사진에는 카페 닉네임이 함께 촬영되어야 하며, 작성자와 카페 닉네임이 일치해야 합니다.
* 완성된 요리 사진 선택 후 [대표] 버튼을 ✅체크하여 대표 이미지로 적용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예? 랍스터요? 퀄리티가 장난이아니네요 파인모션의 전속 왕실요리사각이네요
그래도 오구리의 전속 요리사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와우,, 랍스타 라멘이라니,, 왕녀님의 트레이너님은 달라야하는군요,, 일개 서민은 침 흘리고 갑니다,,
한마리에 10연차씩이니까... 당분간 라면을 먹어서 쥬얼을 모아야겠네요
부잣집 아가씨답게 고오급이다
와 비싼 랍스터가 한가득이네요! 엄청 고급스러운 맛이 날꺼같아요~ 맛있겠다~ ㅠㅠ
공주님의 비싼 라멘!
와 이건 진짜 인정이다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뿌듯하네요 ㅎㅎ
와오 굉장한 요리실력이네요!
저도 먹어보고싶어요
혹시 시도해보신다면 비스크를 캔포장해서 파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걸 사서 해보시는게 좀 더 저렴하고 편한 방법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좋지만 이건 재현률은 물론 진짜로 맛있어보여서 실제로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드네요🤤 재료도 재료지만 국물비율까지 세심하게 연구하신게 글에서 드러나고있어서 더 그런것같아요.
이번 요리콘 작품들 다 하나같이 버릴거없이 주옥같은데 콜라보 카페라도 열어서 실제로 팔아주면 좋겠어요🦞🍜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언젠가 꿈꿔왔던 초호화 랍스터 라멘이라니ㄷㄷ 재료에 걸맞는 요리실력이십니다!
이게,, 되는거네?? ㅋㅋㅋ 우마유루 21화에 나온 파인주인장의 랍스타 라멘이 실제로 가능한거였군요 !?
애정캐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랍스타라멘이네요 강추
우와 저도 먹고 힘내고 싶어요ㅠ
애니속 실물의 모양도 살리고 맛까지 잡으시려고 엄청 노력하셨을것 같습니다
세상에 파인의 재력으로만 가능할 줄 알았던 랍스타 라멘... 실현시키다니 인정입니다..
아니 ㅋㅋ 어디까지 진심인거냐구요 랍스터라니 ㅋㅋㅋㅋㅋㅋ 비쥬얼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