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구글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미래를 찍먹하듯이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은 큰 충격을 맞았습니다.
그 이유는 양자컴퓨터가 엄청난 암호 해독 기술로 인해 비트코인의 암호를 무력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었죠.
하지만 아직 양자컴퓨터의 기술력은 비트코인의 암호를 해독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비트코인은 우려를 딛고 반등세를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리스크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속도로 암호를 해독할 수 있기에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양자컴퓨터의 암호해독 기술이 비트코인 가격 폭락 △디지털 지갑에서 대규모 자산 유출 △기존 금융 시스템 불안 등 심각한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구글은 “가상화폐에 쓰이는 암호 시스템(RSA)을 깨려면 적어도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그렇게 하려면 대략 400만개의 큐비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에서 데이터를 인코딩하는 데 사용되는 정보의 기본 단위입니다.
구글의 윌로우칩이 105개의 큐비트를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조금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해독할 수 있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는 것이죠.
게다가 비트코인 발명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약 100만 개를 비롯해 채굴 초기의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 해킹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이 아직까진 양자컴퓨터로 인해 위협을 받지 않을 수 있으나, 추후 몇 년 안에 양자컴퓨터로 인한 리스크가 분명히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인 업계는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우선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더라도 양자컴퓨터의 위협으로부터 암호를 지킬 수 있는 암호화폐가 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 타원곡선암호)을 양자내성 알고리즘인 FALCON-512로 업그레이드한 타이드코인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코인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양자컴퓨터로 인한 위험이 세계 곳곳에서 초래될 수 있기에 세계 각국의 규제로 인해 결국 비트코인과 공존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명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자율주행, 메타버스 같은 차세대 기술들은 매해마다 상용화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도 상용이 불가능하며 꽤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자컴퓨터 기술 역시 상용화까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