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臨産
[臨産]에는 切로 荒忙하면 不可하고
十月에 氣足 胎元하여 壯健하면 忽然하게 腹痛하거나 或 단지 腰痛하다가 須臾에 産下하니 어찌 催를 俟하겠는가? 이는 易生하는 것이니 天然之妙이니라. 單益母膏를 喜服하여야 産後의 患을 免하느니라.
中間에 體弱 性急한 자가 腹痛이 或作 或止하는 것을 弄痛이라 名하느니라. 漿水의 淋瀝이 少하게 來하면 試水라 名하느니라. 비록 臍腹이 모두 痛하고 發動하여 露頂하여도 腰가 不痛하면 切로 倉惶 (창황: 갑자기 서두르다) 하지 말고 切로 洗母가 動手하여 腹上에 揣摩하는 것을 禁하느니라. 日子가 到하기를 直待하니, 腹痛이 陣密하고 破水한 이후에다 腰痛 眼中如火하면 비로소 가히 坐草하느니라. 반드시 兒頭가 直順하고 正하며 産門을 逼近하기를 待하였다가 비로소 가히 用力하여 一送케 하느니라.
坐草가 太早하거나 用力이 太過하여 産母가 困倦하고 遲滯하게 되면 이에 催生하는 藥을 用하느니라. 대개 難産은 모두 孕한 後에 縱慾하거나 驕恣하여 全으로 運動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또한 生冷 硬物을 食하여 凝滯하거나 或 矮나 石女子의 交骨이 不開하거나 或 腹이 大甚하여 胎水가 未盡하거나 或 臨産에 閑雜之人에 驚恐한 것이니라. 産婦가 恐하면 精이 怯하고 精이 怯하면 上焦가 閉하며 閉하면 氣가 下焦로 還하여 脹하면서 不行하느니라.
紫蘇飮이 最妙하느니라. 氣實하면 瘦胎枳甘散으로 하느니라. 氣弱하면 達生散으로 하느니라.
活血 安胎하니 破漿하지 않을 때이니라.
腹痛하면서 漿水가 未破하면 단지 마땅히 古芎歸湯을 用하여 活血하느니라.
或 漿水가 이미 破하여 少痛하는데 비록 痛하여도 不密하면 마땅히 安胎飮이나 或 達生散으로 胎元을 固하게 하느니라. 切로 峻藥을 輕用하여 水道를 慘하므로 도리어 胎氣를 傷하여 産을 더욱 難하게 하면 不可하느니라.
産母에게서 또한 眼 食의 自如한 것을 聽하여야 하니, 단지 過睡 過飽은 不可할 뿐이니라.
破漿이 이미 久하였으면 오히려 下하기 難하니
破水가 多하면 血이 乾澁하니 必히 古黑神散을 用하여야 하고 血虛하면 古芎歸湯으로 下하니 芎歸黑神散이라 名하고 氣弱하면 四君子湯으로 下하니 四君黑神散이라 名하느니라. 橫逆 側産하면 每 加 麝 一釐하느니라. 이 時에는 마치 舟가 沙上에 坐한 것과 같이 반드시 湧水한 後에라야 가히 通하느니라. 藥을 服한 後에, 外로 蔥 二斤을 搗爛하고 小腹上에 鋪하고 用急水灘頭沙 一升을 炒熱하고 蔥上에 布를 袱하고 輕輕하게 略揉하니라.
滑利를 迅速하게 하면 要에 相當하니라.
催生은 露頂이 順正하여야 生하느니라. 遲滯하는 것은 風冷 寒暑의 外感으로 阻한 것인가 恐하느니라.
夏月에 熱할 때 産하면 氣散 血沸하느니라. 마땅히 五苓散 加 葵子로 하거나 或 三退六一散으로 하느니라.
冬月에 凍할 때 産하면 血이 凝滯하니 常으로 房中을 火煖하게 하고 마땅히 催生五積散으로 하느니라.
水道가 乾澁하여 下가 不能하거나 黑神의 澁藥을 多하게 服하였으면 淸油 白蜜을 等分하고 猪肝을 煮한 汁에 調하여 服하느니라. 或 六一散 七錢 加 葵子 五錢을 가루내고 每 二錢을 熱服하느니라.
産難한지 日久하여 水乾하거나 惡氣를 觸犯하여 心煩 躁悶하면 兎腦丸으로 하느니라. 腰痛 心煩하면 人蔘 乳香 各二錢 辰砂 五分을 가루내고 鷄子淸에 調하고 薑汁에 化開하여 冷服하니라.
○ 이상은 正産이 艱難할 때의 法이니라.
이하는 橫逆 側碍 等의 法이니라.
橫生은 露手하고 逆은 露足하니
徐徐히 推上하고 洗娘에게 任하니라.
橫이란 兒가 先으로 手를 露하는 것이니 原因은 腹痛으로 兒身이 未轉한데 産母가 一逼 用力하므로 遂하여 橫으로 來하는 것이니라. 마땅히 産母로 하여금 安然하게 仰臥하게 하고 洗母가 輕手로 徐徐하게 兒를 推하여 稍上하면 漸漸하게 中指로 그 肩을 摩하여 上으로 推하고 또 그 耳를 攀하여 正하게 하고 芎歸黑神散을 服하여 固血 生血케 하니 반드시 兒身이 正直하고 門에 順하게 臨하기를 待하느니라. 阿膠 滑石 葵子를 가루내어 溫酒에 蜜을 넣고 고루 攪하여 服한 然後에 비로소 가히 用力하여 送下케 하느니라.
○ 逆이란 先으로 그 足을 露하는 것이니, 因은 母氣가 乏하고 關鍵이 不牢하며 用力이 太早하므로 兒가 逆으로 來하는 것이니라. 마땅히 産母로 하여금 安然하게 仰臥하게 하고 洗母가 徐徐하게 足을 推하여 入去하게 하고, 分毫라도 驚恐하지 않게 하느니라. 芎歸黑神散을 服하여 固血 活血하니 兒가 自順하기를 候하느니라. 만약 經久하여도 不生하면 洗母로 하여금 輕緩하게 用手하니, 足을 推하여 一邊으로 直上하게 하면 兒頭가 一邊으로 漸漸하게 順下하느니라. 芎歸 等藥을 多服하고 兒身이 轉하여 門路가 正當하기를 直待한 然後에 三退散을 用하여 調服하니, 비로소 가히 用力하여 送下케 하느니라.
坐産은 臀을 露하는 것이니 高를 手로 攀하고
坐란 先으로 그 臀을 露하는 것이니라. 마땅히 高한 處에 手巾 一條를 窂繫하고 産母로 하여금 手로 그것을 攀하고 固血藥을 服하며 輕輕하게 足을 屈하기를 良久하면 兒가 卽 順生하니라.
噀面하고 貼頂하면 盤腸을 救하느니라.
盤腸이란 小腸이 先으로 出하는 것이니라. 急히 熱水에 軟舊布를 浸하고 그 腸에 蓋住하니 包扎하면 不可하느니라. 外用으로는 醋 半盞을 新沒水 七分碗에 調停하고 産母의 面에 噀하니 每 一噀에 一縮하고 三噀에 三縮하느니라. 收가 다하기를 度로 하느니라. 또 如聖膏로 産母의 頭頂 中心에 貼하고 腸上에 곧 拭去하느니라. 內로는 兼하여 芎 歸 蔘 芪의 大補하는 藥에 加 升麻 防風을 服하여 提하니 不收하지 않는 경우가 없느니라. 또한 久하여 風吹하므로 乾하여 收하지 못하면 磨刀水 少許를 火上에서 溫하게 하여 그 腸을 潤하게 한 後에 好한 磁石의 煎湯 一盞을 服하면 그 腸이 自收하느니라.
碍産은 兒의 肩에 臍가 帶絆하는 것이고
碍란 兒身이 飜轉하므로 인하여 臍帶가 그 肩을 絆住하여 비록 正頂을 露하나 不能生하는 것이니라. 産母로 하여금 仰臥하고 洗母가 輕輕하게 兒를 推하여 近上케 하며 徐徐하게 手를 引하고 中指로 兒頭를 托起하여 그 臍帶를 下하며 固血藥을 服하고 반드시 兒身이 正順하기를 候하고 비로소 가히 用力하여 送下케 하느니라.
露額하여 側來하면 腿尻를 墜하느니라.
側이란 兒가 轉身하는데 産母의 用力 一逼으로 兒頭가 左腿로 偏墜하거나 忽하게 右腿로 偏墜하여 或 左의 額角을 露하거나 或 右의 額角을 露하며 兒頭는 一畔으로 偏墜하는 것이니라.
芎歸黑神散을 多服하고 産母로 하여금 仰臥하고 洗母가 輕輕하게 兒를 推하여 近上케 하고 手로 그 頭를 正하게 하여 人門으로 直向하게 한 然後에 用力하여 送下케 하느니라.
만약 兒項 後骨이 穀道로 偏墜하면 卽 兒가 단지 額을 露하니, 마땅히 洗母가 綿衣를 炙하여 溫煖케 하고 用手하여 穀道 外畔을 輕輕하게 推하여 兒頭가 上하고 正하게 하며 催生藥을 服한 後에 卽 産母로 用力하여 送下케 하느니라.
이는 洗母의 輕手로 巧妙하게 하지 않으면 不能하느니라.
傷産하면 驀然하니 口가 飜噤하고
産을 當하여 催生하는 峻藥을 誤用하여 母의 氣血을 傷한 것이니, 急히 安胎하는 것을 用하여야 하느니라. 過月하여 産하거나 一年 二年에서 四年 五年에 至하여 産하는 경우는 모두 倉惶하여 用力을 太早하게 過하거나 或 子가 欲生할 時에 兒枕이 先으로 破하여 敗血이 裹住한 것이니라. 마땅히 塩 豉 一兩으로 靑布에 包하고 燒하여 存性케 하고 麝香 一錢을 가루내고 秤錘을 用하여 燒紅하고 淬한 酒 一盞에 調服하느니라. 倉卒에는 단지 新沒水에 京墨을 磨하여 服하니 墨水가 兒의 身을 裹하여 出하느니라. 或 芎 歸 益母草 葵心은 모두 能히 逐瘀하여 産路를 開하니라.
○ 坐草할 時에 驀然하여 目飜 口噤 吐沫하는 경우가 있으니 霹靂丹으로 하느니라.
○ 矮하거나 石女子가 交骨이 不開하여 難産하면 龜殼散이나 或 古芎歸湯으로 하느니라.
○ 通用으로는 無憂散 來甦散 免腦丸으로 하느니라.
胎가 死하면 母의 舌이 黑하여 非常하느니라.
外證으로는 指甲靑黑 脹悶不食 口中極臭하니 平胃散 加 朴硝 五錢을 用하니 水酒에 煎하여 服하느니라. 그 胎가 化하여 血水가 되어 下하고 便閉 脈實하면 大黃備急丸이나 或 單으로 鹿角을 가루내고 蔥 豉의 煎湯에 調服하느니라. 昏沈 脈微하면 養正丹을 濃煎한 乳香湯으로 一百二十丸을 下하느니라. 血이 乾하거나 或 寒이 있으면 四物湯으로 古桂香丸을 下하느니라. 氣가 弱하면 催生五積散 加 麝 一釐로 하느니라.
○ 雙胎에서 一死 一活하면 蟹瓜 一錢 甘草 二兩을 東流水 十盞으로 煎하여 三盞이 되면 渣를 去하고 阿膠 三兩을 入하고 分하여 二三次에 頓服하니 能히 生한 것은 安하게 하고 死한 것은 出하게 하느니라.
○ 通用으로는 霹靂丹 奪命丸으로 하느니라. 外用은 如聖膏를 足心에 貼하고 催生藥을 服하고 및 通關散으로 吹鼻하면 卽下하느니라.
包衣가 不下하면 血脹으로 因하니
消瘀 和氣하고 古方을 信하니라.
모두 用力의 太早로 인하여 産下가 不能한 것이니라. 다시 用力하여 送出하여도 胞衣가 停久하고, 外冷의 乘을 입어 血澁하고 脹胞하여 不出하고 腹滿衝胸 喘急疼痛하니 危急하느니라. 臍帶를 小物로 繫墜한 然後에 截斷하느니라. 不然하면 胞가 上하고 心을 抱하여 死하느니라. 단지 要할 것은 産母의 心을 安하게 하고 洗母가 用手하는 것을 輕信하면 不可하느니라.
마땅히 內服은 牛膝湯 催生五積散으로 하거나 或 眞 血竭을 가루내고 酒에 調하여 服하며, 甚하면 奪命丹으로 하느니라. 外用으로는 如聖膏를 脚心에 貼하느니라. 昏暈이 危甚하면 八味黑神散 黑龍丹으로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