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문
불찬귀왕 선재선재
佛讃鬼王하시되 善哉善哉라
여등 급여염라천자 능여시
汝等과 及與閻羅天子로 能如是하여
옹호 선남자 선여인
擁護善男子善女人하나니
오역령어 범왕제석
吾亦令於梵王帝釋하여
위호여등 설시어시
衛護汝等하리라 說是語時에
회중 유일귀왕 명왈
會中에 有一鬼王하니 名曰
주명 백불언 세존
主命이라 白佛言하시되 世尊이시여
아본업연 주기염부제인수명
我本業緣으로 主其閻浮提人壽命하여
생시사시 아개주지
生時死時를 我皆主知하나니
재아본원 심대이익
在我本願하여서 甚大利益이언만는
자시중생 불회아의
自是衆生이 不會我意하여
치령생사 구부득안
致令生死에 俱不得安케 하나니
하이고 시 염부제인
何以故요 是 閻浮提人이
초생지시 불문남여
初生之時에 不問男女하고
장욕생시 단작선사
將欲生時에는 但作善事하여
증익사택 자령토지
增益舍宅하면 自令土地로
무량환희 옹호자모
無量歡喜하여 擁護子母하여
득대안락 이익권속
得大安樂하여 利益眷屬케 하리니
혹이생하 신물살생
或已生下하여늘 愼勿殺生이어늘
취제선미 공급산모
取諸鮮味하여 供給産母하여
급 광취권속 음주식육
及 廣聚眷屬하여 飮酒食肉하며
가악현관 능령자모
歌樂絃管하여 能令子母로
부득안락 하이고
不得安樂케 하나니 何以故요
시산난시 유무수악귀
是産難時에 有無數惡鬼와
급 망량정매 욕식성혈
及 魍魎精魅가 欲食腥血커든
시아조령 사택 토지 영지
是我早令舍宅土地靈祗로
하호 자모 사령안락
荷護子母하여 使令安樂하여
이득이익
而得利益케 하리니♣♣♣
[정덕정덕십년명석조지장보살좌상]
■정덕십년명석조지장보살좌상 -보물1327호
결가부좌한 모습의 지장보살상은 약간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목은 짧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를 모두 감싼 옷을 입고 왼손에 보주를 들고 있다. 머리와 몸에 비해 다리와 양손이 작게 표현되어 있어 다소 균형을 잃은 듯한 모습이나 조선시대 불교조각품으로는 드문 소형 석조상이다. 특이한 바위형태의 대좌 뒷면에는 이 불상 조성 배경 및 시주자와 제작자, 제작연대를 밝혀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중종 9년(1515)에 만들어진 이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하나 시대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그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조성 배경이나 연대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묘허스님의 지장보살본원경 강설-101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