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사단장은 ‘도주전역’ 포기하고 수사나 잘 받으라>
순직 해병 수사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이자 중요 증인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명예전역이 불발됐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해병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자가 무슨 명예퇴직입니까? ‘윤석열 수사외압 진상규명 특검’의 수사를 잘 받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길일 겁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2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역 의사를 표한 뒤 이튿날 명예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수사를 받는 군인 신분으로 명예전역을 신청한 자도, 제출된 지원서를 결재하고 해군본부로 넘긴 자도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명예전역 신청 이유에 대해 “군복을 입고 해야 할 일들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답했다고 합니다. 경북경찰청 수사 하나 잘 넘었다고 끝난 줄 아나 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윤석열 수사외압 진상규명 특검’도 대기 중입니다. 군복 입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남았고, 처벌받을 일들이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스무 살 청년을 죽음으로 몰고, 그 죽음의 책임은 부하들에게 떠넘긴 임 전 사단장에게 충고합니다. ‘도주전역’ 꿈에서 깨어나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을 벌였던 자들, 순직 해병 수사를 방해한 자들과 함께 성실하게 특검 받을 준비나 하세요.
2024년 8월 8일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