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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울산시가 시립미술관 부지로 울산초등학교를 확정 발표하자 박성민 중구청장과 지역주민들이 울산초에서 기뻐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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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가 울산초등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9월 13일 오전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울산초등학교를 미술관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2011년 8월 울산시가 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시립미술관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토론과 현장 답사를 통해 위원들로부터 제시된 7개의 후보지 중 울산초등학교와 울산교 주변의 태화강(브릿지미술관) 등 2개소를 추천 받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교 주변의 태화강(브릿지 미술관)은 환경적 측면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추었으나 하천법상 저촉되어 미술관을 건립할 수 없어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반해 울산초등학교는 시교육청이 2014년까지 혁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주택재개발사업 구역 내 역사공원에 편입되어 미술관 건립에 따른 토지 이용 상의 제약이 해소된 점이 반영됐다.
또한 울산초가 울산의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의 정서적 고향이자 역사적 의미가 함축된 유서 깊고 상징성이 높은 곳일 뿐만 아니라 인구밀집 지역이면서 혁신도시 등 신흥개발지와 인접해 있고 대중교통의 운행빈도가 높아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특히 이미 울산초 인근에는 미술관과의 연계성이 높은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감안됐다.
울산시는 "동헌, 북정공원, 중부도서관 등 기존 시설과의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문화의 공존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슬럼화 되어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춘실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적의 미술관 건립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많은 고심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울산초등학교를 최종결정했다"며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초등학교와 인접한 북정공원을 포함시켜 미술관 건립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해 미술관의 성격과 건립규모,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미술관 건립 공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 "환영, 울산 대표 문화시설로 만들 것"
울산초등학교가 미술관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중구가 기쁘하는 모습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13일 오후 2시 30분 지역 주민, 지역 예술가 등 참석한 가운데 울산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민 모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인프라의 상징인 시립미술관이 중구에 건립됨에 따라 우리 중구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확실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시립미술관 유치를 위한 지역 구.군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는데, 울산초등학교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하고 최종 결정을 해주신 박맹우 시장께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또 "시립미술관의 중구 건립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고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시립미술관 건립 중구 유치 추진 위원회와 뜻을 함께한 중구민들과 감사드리며 기쁨을 함께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중구는 울산초등학교 앞에 추진 중인 문화거리 조성과 주변 역사공원 조성 등과 연계해 시립미술관이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초등학교와 인접한 북정공원을 포함시켜 미술관 건립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해 미술관의 성격과 건립규모,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미술관 건립 공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시사울산 = 박석철 기자, 2012. 9.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