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바느질로 무엇을 만들까?
학교 살림을 살폈습니다.
이 때 눈에 들어온 행주!
늘 조금은 부족한 느낌으로 꼬질해져 있는 행주.
우리의 밥상을 반짝거리게 해줄 행주를 넉넉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리기 수업이 열리게 되면 필요하다고
요청받은 팔토시를 만들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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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는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략의 양을 가늠해 소창을 주문했고
똑같이 8등분 해 나누었습니다.
설거지한 그릇 물기를 닦을 행주와
상 닦을 행주 두 종류를 만들었어요.
새빛들 공간에서 밥상을 여는 기와집 행주와 섞이지 않도록
새빛들 표시를 하기로 했어요.
작은 그림을 붙이기도 하고
행주 중앙에 크게 새빛들 그림을 넣기로 했습니다.
새빛들 대표 그림을 넣는 것은 원단이 밀리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3겹의 원단을 고정하는 박음질
뒤집고 나서는 공그르기
대표그림은 홈질로 했습니다.
쉬워보이지만 은근히 어려운 게 홈질인데
이유는 앞 뒤가 다 보여서
땀 크기, 땀 간격, 줄 맞춤 따위가 정갈하게 되어야 예쁘거든요.
정갈한 걸 좋아하는 푸른이들여서 여러 번 풀고 다시하는 일이 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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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토시는 호흡을 맞춰가며 진행했습니다.
수업마다 분량을 정했고 그것에 맞춰 함께 나아갔습니다.
수업에 다 마치지 못하는 것은 따로 해오기도 하고
앞서 마친 이는 날적이 적으며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다같이 마쳤을 땐 정말 기쁘더라고요.
새로운 바느질법도 익혔습니다.
올 풀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 바느질인데요~
흔히 오버로크(overlock)라고도 해요.
재봉틀로 시접처리 하는 게 일반적인데 저희는 손바느질로 해봤습니다.
(나중 연말 갈무리 잔치 때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
똑같은 팔토시라 해도
색과 바느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공통된 느낌 하나! 역시나~ 정갈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작품(?!)들은 한 학기 알차게 사용하고 연말 갈무리 전시 때 선보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만드는 과정은 푸른이들이 저마다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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