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디음날도 날씨는 흐려서 여행하기에 좋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이동하여 모슬포항에 도착하여 선착장에 드려서 보니 다행히 배가 출항 한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하루 6회정도 운항했으나 겨울철이여서인지 4회정도 출항하는데 날씨 관계인지 3회만 출항하고 그 이후는 결항이라고 푯말이 보인다
표를 구매하고 조금 걸어서 배가 정박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승선 출발했다
날렵한 배 모양이 연안을 항해하는 여객선들과 유사하다
출발해서 몇분 달려 나가니 배 뒤편으로 모슬포 전경이 멀리 보인다
마라도를 향해 북쪽으로 계속 항행하는데 "가파도"섬 옆을 지나가고 있고 날씨가 흐려서 시야가 안 좋아 희미하게 보인다
드디어 마라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제주도에서 태어났지만 갈 기회가 없다가 이번 기회에 말로만 전해듣고 메스컴으로나 보았던 마라도를 처녀입항하는 계기가 되었다
1시간 정도 운항해서 드디어 대한민국 국토의 최남단에 속하는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차례대로 내리면서 보니 모슬포항으로 귀항하는 관관객들이 승선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라도 관광안내도가 눈에 들어왔고 국제화 시대에 맟추어서 3개국으로 안내되고 있다
마라도 관광안내도가 잘 게시되어있다
여행안내도를 보면 길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어서 돌아오는 배 시간에 잘 맟추어서 여행해야 한다
내려서 겨울철인데도 녹색이 채 가시지 않은 잔디밭 길을 걸어 가다가 눈앞에 말로만 듣던 짜장면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TV에서는 바다위에서 해엄치면서 "짜장면 배달자를 찾고 있는 광경을 본 것 같은데.ㅎㅎ)
짜장면 파는 식당은 처음에는 한군데만 있었는데 먹고나서 식당들의 모여있는 길을 지나가면서 보니 여덟군데나 보인다
이젠 이 것마져 경쟁시대인가 보다~~ ㅋ
1박 2일팀이 벌서 다녀 가면서 표시 해 놓았군요
주로 톳나물(바다의 산물, 육지에서는 톨 이라고 불림)들어간 짬뽕(사진 오른 위쪽)과 짜장이 많이 팔리고 있고 마라도에 와서 이 맛 을 안 보고 가면 평생 후회 될 거라고 하네요~~.ㅎㅎ
정말로 현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순수하고 싱싱한 톳나물이 곁들여진 짬뽕 맛과 짜장 맛은 끝내줍니다~~
항상 4계절 바람이 세게 불어서 키큰 나무도 없고 민민한 잔디밭 언덕위에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가파도로 가서 다니거나 배편으로 통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학교의 표지석도 제주해변이 거센 파도와 바람에 시달려 수천 수백년 동안 자태를 유지하다가 좋은 장소로 옮겨와 있다
해변을 따라서 잘 정리되어 길게 드리워진 길을 걸어가면서 바람과 싱그러운 바다 냄세를 맡으면서 도란 도란...
대한민국의 최남단을 나타내고 있는 표지석이다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있는 등대모습이고 그 앞에는 세계속의 유명한 등대 모양들을 축소해서 여러 조각들이 전시 되어있다
1시간정도 도보로 다녀 한바퀴 돌아 배에서 내린 곳으로 시간 맟추어 오니 배가 관광객을 싣고 들어오고 있다
걷는데 힘은 좀 들었지만 구경 한번 잘했수다~~
마라도야 안녕~~언젠가 후에 다시한번 와서 보자꾸나~~
첫댓글 하하~ 다행입니다. 사진이야 또 다시 찾아 올리면 간단히 되죠.
문제는 사진에 달린 글을 다시 작성한다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죠.
행발불명된 글과 사진 찾은 덕분에 빌린 돈 가파도 마라도 된다는 섬 구경 잘했습니다. hi hi
그리고 연일 제주도 여행을 LH님과 RP님 덕분에 방콕에서 하고 있네요.
마라도를 가 볼려고 했는데, RP OM님 덕택으로 집에 앉아서 구경하게 되어 갈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ㅎ ㅎ...
내가 거길 돌아다닐 대는 성당도 있고 ... 그랫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제주도는 옛부터 인심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돈 좀 빌려주면서도 오죽 했으면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다고 칭 했겠습니가 ㅎㅎ
다행히 저장된 것 찾을 수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 오엠님 가신 김에 잠시 마라도도 방문하고 자장면이나 짬뽕 한 그릇 맛 있게 잡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조오엠님 맞아요 교회도 있고 절도 있었습니다
자장면 짬뽕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요? 육지와 너무 떨어져있어 좀 비쌀것 같은데?
@HL3IB 자장면은 6,000원 짬뽕은 10,000원이었고 제주도어로 주문하고 말하니 제주인 확인했다며 3,000원(인당 1,000원씩) 할인도 해줬습니다~~
이 때는 모슬포항에서 방어축제 준비중이라 가파도와 마라도 근해는 방어잡는 낚시 배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큼직 큼직하게 썰어놓은 방어회 맛이 소주랑 먹게되면 환상이우다~~ㅋ
멋지고 행복한 여행이신듯 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WA/이 오엠님 이미 다녀온(작년 11월초) 정보입니다
좀 게을러서 이제야 게제함을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 다녀 오셨네요 저는 서너번 시도 끝에 작년에 갔습니다만 유감스럽게 짜장면은 못 먹었습니다.
거기도 독도처럼 운이 좋아야 갈 수 있죠 ㅎㅎ
GZ/장 오엠님도 다녀 오셨군요~~
저도 일기가 별로 좋지 않을 때 내려가서 처음날은 배가 안 떠서 못갔고 두번째 날에도 배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꾀나 불었지만 운이 좋아서 다행히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