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뭄!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다시 모롭땅으로
아이들의 비자발급과 큰 아이의 진학을 위해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교를 위해 동역하고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여 파푸아 부족 선교 진행 상황에 대하여 보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를 위해 동역해 주신 9곳의 교회 성도들을 직접 만나서 선교보고를
드리고 교제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새롭게 부족 선교 사역을 알고 동역하기 원하는 교회도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교회들을 방문하여 선교보고를 하고 있지만 자주 방문하여 선교보고를
할 수 없는 것이 늘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비자는 제 때에 잘 받았고 요한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에 진학하여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8월
16일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파푸아에 돌아왔습니다. 10일 동안 센터니에서 보급품을 준비하여 다시 부족에서 살며 사역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교사 자녀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세은이와 세라를 학교 기숙사에 보냈습니다. 기숙사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선교사가족이 갑자기 파푸아로 못 오게 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학교 교장선생님 부부가
아이들을 돌보기로 결정하여 기숙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저희는 예정대로 마을로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경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일정 때문에 부족 마을은 8월 29일에 동역자인 윤태경 선교사 가정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우기철이라 맑은 날이 별로 없기에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마을 근처까지 간 후 기상이 좋지 않으면 대기하고 있는 헬기를 불러서 마을로 들어옵니다. 이때
헬기 비용이 150만원 정도 더 들어가기에 맑은 날씨를 기도하며 모롭 마을을 향했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맑은 날씨를 주셨습니다. 그 동안 계속 비가 온 관계로 활주로가 많이 미끄러웠지만 안전하게
착륙하였고 비행기에서 내려 모롭 형제, 자매들 그리고 마을에 사는 부족 사람들과 재회하였습니다. 짐을 옮기고 곰팡이와 거미줄 등을 치우고 이것 저것 고장난 것들을 고쳐서 다시 사람이 살만 한 집으로 변신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모롭 마을에 돌아온 후 계속 비가 옵니다. 부족 사람들이 ‘야웨’께서
선교사 들어오는 날만 하늘을 열어 주셨다고 합니다. 이제 모롭 마을에서의 사역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롭 교회 소식
모롭에서 진행된 첫 성경교육을 통하여 구원받은 모롭 형제, 자매들과 만나서 격려하고 다시 모여서 성경을 배우고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한국에 있는 동안 성경공부를 녹음한 것을 들으며 모였었습니다. 강
하류‘이우르’마을의 천주교 교회 영향과 국경 넘어 파푸아뉴기니에서
건너온 종교인들의 영향이 이미 저희가 살고 있는 모롭 마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으로 참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위에 세워진 구별된 모롭 교회를
위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모롭 교회를 세워 나가기 원하는 것이 저희 선교팀과 부족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이번 주부터 주일 아침마다 돌아가면서 성도들의 집에 모여서 교회에 대하여 그리고 예배와
기도, 찬송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운 말씀대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기도를 하며,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찬송을 하며,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예배를
부족 성도들과 드리려고 합니다. 오직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모롭 부족 성도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믿지
않는 부족민들이 성도들이 따로 모이는 것에 대하여 훼방하고 압박을 가해 올 때 성도들이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꾸루암
마을 전도시작
9월 10일부터 강건너‘꾸루암’마을에서
복음성경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주 월,화,목,금 앞으로 총 50일
동안 복음에 대하여 연대기 성경 교육을 합니다. 아이들 포함 30여명이
성경을 배우기 위해 모이고 있는데 끝까지 성경을 잘 배워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듣고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경공부에 나오는 막시알뭉는 2013년에 결핵에 걸려 죽어가다가
선교사들이 매일 줄다리를 타고 강을 건너서 가져다준 결핵약을 복용하고 건강하게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알지 못하고 많은 죄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또 요엘알뭉은 나이가 제일 많은 노인인데 4월에 큰 병에 걸려 있을 때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을 뻔하였으나 건강을 회복하고 성경공부에 나오고 있습니다. 꾸루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문맹교육 시작
모롭 사람들은 대부분이 글을 읽거나 쓸 수 없는 문맹자들입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학교를 세움으로 인해 아이들은 글을 읽고 쓸 수 있지만 많은 성인들은 글을 몰라서 영적인 진리에
관한 모든 것을 다른 사람의 말에 의존합니다. 지난 5월에
3주 동안 문맹교육 웍삽을 하였고 문맹교육 교과과정을 모롭 언어로 준비하였습니다. 9월 17일부터 첫 교육을 시작합니다. 김헤진 선교사가 가르치는 문맹교실에 부족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편지에 소개 드린 쎕땜베르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눈으로 직접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던 것처럼 부족 사람들이 직접 자신들의 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첫 문맹교실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문맹교실 교사들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쎕땜베르는 제일 먼저 문맹교실에 등록하였습니다.
기도 제목
부족 교회: 주일예배가 잘 정착되고 사도행전 성경교육 준비가 잘 될 수 있도록
문맹교실과
꾸루암 전도를 위해서
가 족:
아이들 학업, 기숙사
생활과 믿음 성장을 위해, 사역의 필요를 위해
동 역 자:
윤태경선교사 가정이 언어를 잘 배워 번역과 가르치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