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일본의 원시림 섬 (1)

[임팔라]

야쿠시마(屋久島)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에서 약 200km 남쪽에 위치한 섬.

원시림이 울창하고 높은 산, 깊은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가 많아 1993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많은 등산객과 휴양객으로 연중 붐비는 곳이다. 접근 방법은 후쿠오카나 가고시마에서 출발하는 국내선항공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가고시마, 이브스키에서 출발하는 선박(페리)을 이용하면 된다

야쿠시마는 최고봉 미야노다케우라(해발 1,936m)를 비롯, 1,800m 이상의 고봉이 6개나 있고 그 외에도 1,000m가 넘는 산이 30여개 밀집되어 있는 해상알프스이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맥을 따라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는데 등산로를 따라 수령이 천년이 넘는 삼나무(야쿠스기)나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하는 것은 야쿠시마만의 매력이다. 특히 수령이 7,000년이 넘는다는 세계 最古의 나무인 조몬스기는 야쿠시마의 상징이다. 이 섬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20여년 전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애니매이션영화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의 배경지가 되면서부터이다.

조용하고 원시적인 삼림을 체험하고 싶다면 가고시마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이 섬에서 최소 3박 4일의 일정으로 탐방해 보시길 권한다

야쿠시마 위치

야쿠시마섬 트래킹 개념도

미야노우라 항구

안보(安房)항과 함께 육지로 부터 들어 오는 페리선착장이 있는 항구

요시다 거석마을(吉田集落)

야쿠시마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로 마을곳곳에 거석(화강암)이 산재해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해안순환도로로 달다 보면 나오는 나가타(永田) 이나카 해변. 전망이 탁월하고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 아름답다

서부해안도로(西部林道) 도로변에 사슴, 원숭이들이 자주 출몰한다

차가 접근해도 비켜주지 않는다

 시라타니운스이쿄(白谷雲水峽) 등산로 입구

시라타니협곡의 계류

비가 많이 오는 섬이라 어딜가도 물이 콸콸 넘쳐 흐른다

등산로 입구

시라타니운스이쿄의 등산로.  목재난간을 조성하여 걷기가 편하다

니다이오오스기(삼나무). 높이가 32m에 이른다

야쿠시마엔 1,000~7,000년 먹은 삼나무가 부지기수다

황구렁이같은 나무가 바위를 감싸고 있다

三本足杉 : 나무 밑 둥치에 다리가 세개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나무뿌리가 어지럽게 엉켜있다

'멧돼지 잠자리'라는 뜻의 나무등걸

시라타니 山莊

쿠쿠리 삼나무. 사람이 교행할 정도로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쿠수가와 길(楠川步道) : 막부시대 가고시마의 영주(시마즈가문)에게 조공을 바치기 위해 조성한 길이다

야쿠시마의 계곡엔 언제나 깨끗하고 풍부한 계류물로 넘친다

투명한 계곡물. 벌거벗고 몸을 담고 싶은 무공해 탕이다

안보항쪽의 숙소. 롯지 타입인데 깨끗하고 아늑하다

야쿠스기랜드 등산로 입구

야쿠스기랜드는 안보항에서 10km 떨어진 해발 1,000~1,300m에 위치한 드넓은 자연휴양림으로 수많은 야쿠스기와 원시림을 관통하는 맑은 시냇물, 이끼계곡으로 트래킹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