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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념사진>
Ⅰ. 개황(槪況)
1. 일 시 : 2014. 8. 14. 08:00
2. 장 소 : 중원산
3. 참석인원 : 26명
4. 등산코스 : 중원계곡주차장 - 정상 - 능선갈림길 - 중원계곡도일봉갈림길 - 중원폭포 - 중원계곡주차장
5.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검 색 지 : KBS춘천방송총국 ➠ 중원리 상현마을
▶ 거 리 : 67,7km
▶ 소요시간 : 1시간10분
- 다녀온길 : 중앙고속도로 홍천IC - 마룡교차로 - 중원산로 중원산(단월)방면 -
조현삼거리 중원리방면 - 상현
- 동원차량 : 강원 70바 1734 이 훈 웅
6. 날씨상항
◆ 주간날씨예보
- 2014년 08월 11일 (월)요일 06:00 발표 서울.경기지역 기상전망을 기압골의 영향으로 15일에서 17일 사이에 비가 오겠다고 내다 봤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 20~23도, 최고기온 : 28~3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강수량 : 5~10m)보다 많겠다고 전망하였다.
◆ 오늘의 날씨
7. 활동상황
○ 08:00 --- KBS춘천방송총국 앞 출발
○ 09:03 --- 중원2리마을회관
○ 09:14 --- 중원계곡주차장 도착
○ 09:18 --- 단체기념사진촬영 및 일정안내
○ 09:20 --- 들머리진입
○ 09:32 --- 정상 1,99km 지점
○ 10:49 --- 정상
○12:10 ---점심식사
○ 13:00 --- 도일봉갈림길
○ 13:10 --- 중원폭포
○ 13:34 --- 중원계곡주차장 도착
○ 13:40 --- 하산행사
○ 14:25 --- 중원계곡주차장 출발
○ 15:40 --- KBS춘천방송총국 앞 도착(홍천강휴게소 경유)
Ⅱ. 지역특성
<중원계곡 및 산행안내도>
1. 지역유래
- 용문면은 양평군 중부에 터를 잡고 있으며 1688년 조선 숙종 14년 지평군 상서면으로 있다가, 1914년 3월 1일 상서면과 하서면을 합병하여 지금의 용문면이라 불리고 있다. 북동쪽으로 단월면이, 서쪽으로 옥천면·양평읍이, 남쪽으로 개군면·지평면을 이웃하고 있다. 동서남북으로 중원산(800m), 백운봉(940m), 추읍산(583m), 도일봉(864m)이 병풍을 두르고 있다. 용문면은 양평의 정기를 상징하는 용문산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면 전체가 산마을 특유의 한적함과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다. 고즈넉이 이어지는 산세, 굽이굽이 펼쳐지는 계곡, 아담한 폭포와 작은 못, 맑은 시냇물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용문면은 우리선조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봉황정, 택승정, 운계서원 등 선인들의 기백과 혼이 서린 문화재가 산재해있다. 상원사, 용문사 등의 유서 깊은 산사(山寺) 또한 오랜 세월의 정취가 배어 있다.
- 중원리(中元里)는 본래 지평군 하서면의 지역이었는데, 1908년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현리, 하현리와 하망리, 두릉리의 각 일부를 합쳐 중원산 아래가 됨으로써 중원리라 하였다.
2. 중원산 살펴보기
- 중원산(800m)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1,157m)과 맥락을 같이하는 산이다. 그래서 중원산도 용문산만큼이나 수도권에서는 인기가 높다. 대개 대중교통이 편리한 신점리에서 용계곡을 경유하여 용계폭포 위 삼거리에서 주능선으로 붙어 정상을 오른 후 남서릉을 경유하여 다시 신점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점리 코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 덕분이다. 또한 산행은 서쪽 용계골과 동쪽 중원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인데 교통이 편리한 용계골을 많이 이용한다. 신점리 반대 방향인 중원리에서 중원계곡을 경유하여 싸리재 부근 사거리나 사거리 못미처 15m 폭포 아래 삼거리에서 주능선(북릉)으로 붙어 정상에 이르는 코스도 인기 있다. 이 경우 정상에서 다시 북릉을 타고 사거리 안부로 내려선 다음 중원계곡으로 내려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곡을 경유하지 않고 중원리에서 정상까지 직등하는 코스도 있다. 중원2리 버스종점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능선(남동릉) 코스로, 옛날 중원2리에서 신점리로 넘나들던 길을 이용하게 된다. 서쪽 계곡 안으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되는데, 이 남동릉 코스는 주민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던 능선이다.<한국의 산천>
▶ 신점리 - 계곡 안부 - 중원산 - 용계계곡 - 신점리 (8km, 3시간 20분)
▶ 중원2리 버스종점 - 남동릉 - 전망바위를 경유 - 정상 - 북릉 사거리 안부 - 중원계곡 -중원폭포를 경유 - 버스종점 (약 8km 5시간)
▶ 중원리 - 상현부락 뒷산(880m) - 정상 - 중원폭포 - 망능리 - 상현(10km, 4시간)
▶ 주차장 - 중원폭포 - 화전민터 - 정상 - 너덜지대 - 용계계곡 - 조개골 - 용문사주차장(4시간)
Ⅲ. 산길여정
<중원산등산지도>
- 중원산은 2011. 7. 14 신점리 용문산관광지주차장 - 용계골 - 정상 - 중원폭포 - 중원리(상현마을)주차장코스로 다녀온바 있다. 그 당시 인제 아침가리(조경동)계곡을 다녀올 요량이었는데 때마침 자연휴식년제에 걸리는 바람에 총무님의 추천을 받아 부랴부랴 중원산으로 일정을 조정하여 다녀왔던 산이다. 3년여 만에 다시 찾는 중원산이지만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산이었다. 마치 처녀 산행지 느낌 그대로이었다. 너무나 생소한 나머지 그 당시 산행후기를 살펴보고서야 어렴풋이나마 당시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 중원산의 등산코스는 신점리와 중원리 상현마을 나들목이 일반적이다. 2011. 7. 14 신점리 - 중원리 나들목 코스를 다녀왔고, 오늘 중원리 상현마을 나들목 코스를 다녀옴으로서 중원산 일반적 산행코스는 오늘로서 사실상 종을 친 셈이다. 앞으로 기회가 닫는다면 중원산과 도일봉 연계코스를 염두에 두었다.
- 지난 8. 7 말복과 입추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고 일교차가 무려10여℃ 이상 벌어지면서 갑작스런 날씨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영향인 듯 싶었지만 어떻든 초가을 맛을 제대로 보면서 지낸 한 주이었다.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명소의 이름이다. 할롱이 소멸되자마자 한낮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면서 한 여름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바람에 오늘도 땀을 흠씬 흘릴 준비를 하면서 집을 나섰다.
- 중원2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여 차량출입통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에 가로막히면서 일정운영이 꼬이기 시작하였다. 중원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많아 주차장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이유이었다. 미리 질겁하고 하차하여 들머리를 찾느라고 우왕좌왕하는 동안 주차장까지 승차하고 올라갔다가 버스가 현 위치까지 내려오면 된다는 마을주민의 귀띔에 따라 다시 버스를 타고 중원계곡주차장까지 올라가는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대안 없이 무조건 길을 가로막고 걸어서 올라가라는 처사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아니하여 불편한 심기가 발동하기도 하였지만 현지 사정에 순응하는 것이 산을 즐기시는 분들의 기본 도리로 돌리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 중원계곡주차장은 서울·경기 여름 계곡 10선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한산하였다. 잠시 후 연이어 단체손님을 실은 버스 3대가 들이닥치면서 조용하던 주차장 분위기가 벌집을 쑤신 듯 웅성대기 시작하였다. 그제야 대형버스 출입을 통제하는 이유에 대해 조금이나마 수긍이 갔다. 오늘은 일정운영시간을 4시간으로 잡고 13:30 하산을 예고하고 들머리에 들었다.
- 오늘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100여m 상류에 있다. 소형차전용주차장 직전 왼쪽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들머리 현장은 너무나 허술하였다. 요즘 웬만한 산중 등산로가 개설된 산은 진행방향 안내판이나 이정표 정도는 기본이다. 그런데 들머리입구에 즐비하게 걸린 산악회리본이 고작이었다. 만약 리본행렬이 아니었다면 들머리 접근이 쉽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관심 없이 올라가다보면 주차장을 경유하여 중원폭포 방향으로 진입하는 우를 범하고도 남음이 있을 듯 싶었다.
<중원산 정상석>
- 10:49 정상도착
- 들머리에든지 1시간30여분 만이다. 들머리에서 정상구간 2,8km는 전형적인 육산 느낌 그대로이었다. 춘천근교 대룡산, 금병산, 마적산 등의 탐방로에서 받았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이른 아침에 내린 비 때문에 일부구간 착지가 불안한 곳이 있었지만 크게 염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대신 습도가 높아 땀을 흘려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 정상 오름 구간 중 탐방로 요소요소에 설치된 이정표나 진행방향안내판이 진로선도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안내판 하나 뚝 떼어다가 들머리 입구에 붙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중원산은 가운데 中자와 으뜸 元자를 쓴다. 중심부에 위치한 으뜸가는 산이란 뜻이다. 그런데 지척에 있는 용문산이 中元을 대표하는 산으로 각인되었기 때문에 쉽게 납득이 안 갔던 산이다. 용문산 동쪽 지척에 솟아 있는 중원산은 산 서쪽으로는 조계, 용계골 동으로는 중원계곡등 수려한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들어 가족 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산행은 서쪽 용계골과 동쪽 중원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인데 교통이 편리한 용계골쪽을 많이 이용한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서면 용문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운무에 오락가락하면서 시야에 가득하고 도일봉이 손에 잡힐 듯 건너다보인다.
- 중원산 정상에는 중원산 해발 800m를 안내하는 정상석과 신점리 3,33km, 용문산주차장 4,08km, 중원리등산로입구 2,8km, 상형마을등산로입구 2,9km, 도일봉 6,63km, 싸리재 5,06km, 중원리등산로입구 3,49km, 중원폭포 2,88km, 신점리(조계골) 4,23km를 안내하는 이정표 3기가 있다.
- 오늘 하산 길은 2011. 7. 14 탐방 당시 하산 길과 같은 코스이었기 때문에 진로선도의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래서 능선갈림길에서 싸리재 방향으로 직진하지 말고 중원계곡방향으로 하산할 것을 권고하고 선발팀을 먼저 출발시켰다. 정상에서 후미 팀 중 마지막 한 분인 최 정 규님과 합류하기 위함이었다. 정상에서 잠시 대기하는 동안 중원폭포방향에서 올라온 산객 4 분을 만났다. 이 분들 일성이 아이고, 웬 돌멩이가 그렇게 많아! 사장님,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지만 이 길로 내려가지 말고 저 길로 내려가세요. 라는 친절한 당부 말씀이었다. 네, 고맙습니다. 그런데 일행 분들이 계곡 길로 먼저 출발했기 때문에 저도 그 길로 따라가야 합니다. 라고 정중히 사양하기는 하였지만 그 길이 그렇게 난이도가 높았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었다.
- 최 정 규님과 합류한 후 숨 돌릴 겨를 없이 곧바로 하산 길에 올랐다. 능선갈림길 정도에서 점심식사장소 물색을 당부했었기 때문에 그 지점 합류를 염두에 뒀었는데 하산길목에서는 마땅한 점심식사 장소가 없었다. 능선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진로를 잡기는 하였지만 싸리재와 중원폭포 갈림 길목에 이정표가 없어 애를 태웠다. 행여나 싸리재 방향으로 진로를 잡은 분들이 있었다면 오늘 일정운영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뻔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길한 걱정은 기우에 그치고 말았다.
<중원폭포>
- 13:10 중원폭포 경유
- 정상에서 싸리재와 중원계곡 능선갈림길까지는 암릉구간이 섞여있었지만 우회로가 있어 큰 부담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갈림길에서 숯가마 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거의 대부분 너덜구간이었다. 너덜지대에서 선발팀과 합류하기는 하였지만 모두가 한 자리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맞춰 옹기종기 팀을 이뤄 먹었다.
- 13:00를 넘기면서 도일봉 갈림길에 이르렀다. 이 지점부터 중원계곡에 진입한 셈이다. 도일봉갈림길에서 10여분 남짓 내려오면 중원폭포에 이른다. 중원계곡은 서울·경기 여름 계곡 10선 중 한 곳이다. 양평군 용문산 동쪽에 위치한 중원산의 깊고 맑은 골짜기가 바로 중원계곡이다. 용문산 동쪽의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에 있으며, 6km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폭포와 소(沼)·담(潭) 등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때문에 여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용문산 동쪽 자락에 솟은 중원산 동쪽 기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깊고 맑은 골짜기를 중원계곡이라고 한다. 중원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옥류를 빚어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원폭포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중원폭포는 높이 10m가 채 안되지만 병풍을 두른 듯 한 주위의 기암절벽과 수줍은 처녀의 댕기처럼 곱상한 자태의 물줄기가 눈길을 끌고, 폭포 아래의 소(沼)도 넓고 깊다. 폭포 아래에 맑은 소는 천연 그대로의 수영장으로 휴가철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더불어 폭포 주변에는 휴식에 알맞은 암반 및 숲속 공간이 펼쳐지는데 중원계곡의 진수를 맛보려면 중원폭포 상류로 오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중원계곡 상류는 다채로운 비경을 보여주다가 30여분 남짓한 지점에서 또 하나의 멋진 치마폭포를 만날 수 있다
- 중원폭포에 도착하면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우장을 챙겨야하는 상황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오늘 날씨예보에서는 비가 내릴 시간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시원한 빗줄기에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이미 하산을 완료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우장을 갖추지 아니한 채 땀을 식히면서 즐겼다. 중원폭포에서 주차장 구간은 피서객들로 혼잡을 이뤘다. 소형차전용주차장은 이미 만 차를 이뤄 주차공간이 없다는 푯말이 설치된 상황이었다.
- 오늘 하산행사는 우중이었지만 주차장 내 식탁이 마련 된 휴식 공간 3동 중 1 동을 전세 내어 비를 비켜 앉을 수 있었다. 다소 비좁기는 하였지만 옆 동까지 야금야금 침범하는 결례를 범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다.
Ⅳ. 주요(주변)볼거리
- 오늘 주요(주변)볼거리 편은 용문산관광지 내 용문사, 용문사천년은행나무, 용문산관광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용문산 산행후기에서 이미 다룬바 있었지만 기억을 되짚어 보는 차원에서 훑어보시기 바란다.
<용문사>
-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다고 한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 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 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기념각, 요사등을 중건하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가 있다.
<용문사천년은행나무>
- 이 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오래 된 것으로 용문사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42여m, 밑동 둘레가14m로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이 그의 스승인 대경 대사를 찾아와서 심은 것이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많은 전란으로 사찰은 여러 번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 정미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의병의 본거지라 하여 사찰을 불태워 버렸으나 이 은행나무만은 불타지 않고 살아남았던 나무라하여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불렀고 조선 세종 때에는 정3품의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 받기도 한 명목이다. 이 나무에는 또한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일어났기 때문에 중지하였다 하며 또한 나라에 큰 변이 있을 때 소리를 내었다고 하는데 고종이 승하하였을 때에는 커다란 가지가 1개 부러졌고, 8.15해방과 6.25사변 때에도 이 나무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한편, 2005.10.29(토) 18:00~19:00. KBS-1. TV 신설프로그램인 『대한민국 가치 대 발견』첫 회 방영에서 용문사 은행나무의 가치를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측정하여 은행나무의 수명이 앞으로 200년을 기준으로 약 1조 6,884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용문산관광지>
- 용문산관광지는 용문산 입구에 조성된 휴양타운으로서 양평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197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는데 주변에 용문사, 천년은행나무, 정지국사부도 및 비, 용문산전투전적비 등 문화유적 등의 볼거리가 많고, 용문산과 중원산에서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려와 사시사철 관광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관광지 입구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나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채정식을 판매하는 식당가와 각종 산나물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광지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광장과 분수대, 야외공연장과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양평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양평군친환경농업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Ⅴ.산행을 마치고
- 오늘은 광복절기념일을 하루 앞둔 정기 산행일 이었다. 방학 중이기 때문에 국경일과 관계없이 집에서 놀고 있는 손자 녀석들은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아예 관심조차 없다. 달력에 빨간 글씨이면 무조건 노는 날로 인식할 정도이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앉혀놓고 최소한 “광복절(光復節)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여 항복하게 되어 한반도가 일제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쓰인다. 특히 이날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는 정도는 귀띔해 줘야겠다고 마음을 다져먹기도 하였다. 우리 모두산악회 회원 거의 대부분은 해방 이후 세대들이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어차피 어린이나 어른이나 가릴 것 없이 그 의미를 되새겨 보지 못하고 간과하는 것은 매일반일 것으로 본다. 차제에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도 하였다.
- 오늘 등산코스 중 까치재. 중원폭포 능선갈림길에서 안내시스템이 없어 진로선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길을 찾아 하산예정시간 대에 무사히 하산을 완료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날씨 또한 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영광을 누린 일상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마지막 구간에서 단비를 맞기는 하였지만 그 정도는 환영 인사정도로 접수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일정운영에 협조해 주시고 안산 즐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면서 중원산에서의 일상정리를 여기서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