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문학 8호를 내면서
문학의 원류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문학을 꽃 피우기 위해 군위문인협회를 창립하고 창간호를 발행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회원들의 감성과 지혜가 녹아있는 제8호를 발간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문학은 다양한 삶의 표현이자 아름다운 심성을 함양하고 치유하는 예술입니다. 군위문협의 활동은 회원들의 창의적인 작품 활동과 교류를 통해 언어예술의 지평을 확대하고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고향 군위도 역사를 바꾼 한 해였습니다.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대구편입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 7월부터는 대구시 군위군이 되고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태기록 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빅 뉴스가 앞으로 펼쳐질 역동적인 미래의 군위를 생각하니 가슴 벅차 오르는 희열을 느낍니다.
올해 우리 문인협회도 군위출신 이윤기 소설가를 기리는 고향사랑 시화전 개최,우보면 두북리 생가 및 마을을 방문하여 주민들과의 간담회, 청송 객주소설관, 야송미술관, 송소고택 등 문학기행을 알차고 뜻깊게 마무리 하였으며, 이번 군위문학 제8호에는 이윤기소설가를 재조명하는 특집란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애향심과 문학의 열정으로 뭉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더 빛을 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향 출신 저명 문인을 발굴하여 알리는 것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문인협회가 나아갈 길이라 생각합니다.
<군위문학> 발간에 있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김진열 군위군수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박승근 문화원장님, 그리고 군 관계자에게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늘 변함없이 군위문인협회에 각별한 애정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군위문학>제8호 편집 등에 수고가 많으셨던 홍수헌 편집장님과 편집위원님, 손은경 사무국장님을 비롯한 옥고를 출품해주신 회원님에게도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였지만 <군위문학> 제8호와 함께 회원님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