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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국민 수필가]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수필가 이정원 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마치 하얀 빛으로 물든 성스러운 성당 같다. 가지마다 내려앉은 은빛 장식 눈송이에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은 고요한 합창단처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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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 / 이정원하얀 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에서 묵상 에세이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마치 하얀 빛으로 물든 성스러운 성당 같다. 가지마다 내려앉은 은빛 장식 눈송이에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은 고요한 합창단처럼 서 있다. 햇살이 스며드는 순간, 숲은 눈부신 빛의 파도에 잠긴다. 그 속에서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묵상의 에세이를 쓰려고 펜을 들었다.강원도 인제 원대리의 산길을 따라 들어서면, 동화 속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순백의 풍경은 현실을 잊게 하고,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덧칠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듯한 임의 목소리는, 오래된 기억과 닮아 있어 그리움이 사무친다.겨울 숲은 계절이 숨 쉬는 자리, 자연이 고요히 말을 건네는 공간이다. 눈 덮인 자작나무 사이에서 나는 나를 돌아보고,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날들을 묵상한다. 12월의 자작나무 숲은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은 화려함이 아니라, 고요와 순수에서 비롯된다. 말없이 서 있는 나무들처럼, 나도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다. 그 순간, 겨울은 더 이상 추위가 아니라, 마음을 정화하는 빛이 되어 심금을 울린다.하얀 눈이 쌓인 겨울 자작나무 숲에서 묵상 에세이는 순수하고 고요가 흐른다. 진심이 사무친 시간 속에 묵상 에세이는 계속된다.자작나무 숲 / 이정원자작나무 숲에 하얀 눈이 쌓였다빼곡히 들어선 자작나무 쏟아지는 햇살에 하얀 나무가 빤짝인다강원도 인제 원대리 산길 따라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지고순백색의 그리움을 덧칠한다계절 따라 숨 쉬는 자작나무 숲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그리움이 사무치고아름다운 12월자작나무 숲에서말없이 생각에 잠기며 묵상한다.
첫댓글 즐감합니다강추위에도 건행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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