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존 특강 박창수 작가의 두번째 강의 " 신조어야, 놀자 "
신조어란 새로 생겨난 말을 말한다. 국립어학원에서는 일년에 3~400 개씩 신조어를 발표한다. 신조어는 처음엔 10, 20대 위주로 사용되다가 차츰 윗세대로 퍼져나가 사용하게되고, 방송이나 신문 등 매체, 소설이나 문학작품 등에서도 사용되어지며, 대중적 언어로 된다. 이런 신조어들은 국립어학원에서 학자들이 심사를하여 표준어로 사전에 오르기도 한다.
신조어의 특성은 줄임말이나 외래어가 많다. 정보 통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말이 많이 생겨나는데 우리가 못알아듣는 것이 많다.
여러 세대가 한 시대를 살면서 서로 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신조어를 알 필요가 있다. 신조어는 옛날부터 있어왔다. 우리가 모른다고 신조어를 터부시할 것도 아니며, 신조어를 다 받아들일 것도 없다. 세대공감을 위해서 서로 소통하려면 가족이나 옆집 아이들과 소통하기위해서, 또한 대중교통 안에서, 방송이나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신조어를 대충은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겠다. 우리가 세대간에 소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신조어는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신조어를 알아듣기 위해서 이제부터 신조어 몇가지를 배워보겠다.
먼저 신조어를 알아보기전에 우리가 틀리기 쉬운 표준어 5 가지를 알아맞추는 퀴즈 시간을 가졌다.
내일뵈요 ( ㅇ ) 내일봬요 ( X )
갯수 ( X ) 개수 ( ㅇ)
눈곱 ( ㅇ ) 눈꼽 ( X )
치르다 ( ㅇ ) 치루다 ( X )
결재 ( 서류 ) 결제 ( 카드 )
강영례, 박종우씨가 5 문제를 모두 맞추어 부상으로 책을 받았다.
신조어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시대 환경이 달라지면서 영향력이 커지는데
첫째, I T (정보통신) 문화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생겨난다.(스마트폰, 랩서핑, 사물인터넷 등)
둘째, 외래문화가 많이 들어오면서 신조어가 발생될 수 밖에 없다. (피자, 페션스타일 등)
세째, 젊은 층의 문화, 줄임말이 특징인데 또래 집단의 사용 언어가 확산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용어가 된다. (예: 여사친 -그냥 친구를 뜻한다)
신조어도 하나의 다양성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 언어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우수하고 좋은 한글로 아름답고 다양하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반하여 신조어는 줄임말을 쓰다보니 많은 문제점이 있다.
1) 언어의 품격이 떨어진다.
2) 읽기가 어렵다.
3)정확한 의미 전달이 안된다.
그러므로 사회의 어르신이고 거울인 우리가 신조어를 쓸때는 부정적인 것은 걸러내고 잘 발전시켜서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신조어라고 무조건 기피하지말고, 한시대를 같이 살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용어이므로 어느정도의 신조어는 우리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겠다. 이제부터 몇가지 신조어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세젤예 -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
킹왕짱 - 최고
안습 - 눈물난다
지름신 - 무작정 구입, 충동구매
사바사 - 사람 by 사람
갑분싸 - 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
컹스 - 혐오스럽다
문찐 - 문화에 뒤떨어진다
심쿵 - 심장이 쿵한다
버카충 - 버스카드충전
이생망 - 이번 생은 망함
법 블레스유 - 법의 혜택을 받은 사람
아아 -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엽다 - 예쁘고 사랑스럽다
좋페 -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름
맥세권 - 맥도날드 근처 번화가
스세권 - 스타벅스 근처 번화가
자만추 - 자연스런 만남을 추구함
아만추 - 아무나 만남을 추구함
인만추 -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함
우유남 -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
뇌섹남 - 뇌가 섹시한 남자
댓망진창 - 댓글이 논리가 없고 엉망진창
쉼포족 - 휴식을 포기한 사람
먹금 - 인터넷에서 쓸데없는 댓글에 관심두지말자
이중에서 몇가지 사용해봐도 좋겠다하는 것을 사용해보기를 바란다
최근에 신조어가 표준어가 된글 - 글발 (필력, 문장력이 뛰어남), 손주(손자, 손녀를 어우르는 말), 도긴개긴( 거의 비슷한 수준),
굽신(굽신거리다), 딴지(훼방놓다), 스마트폰, 찰지다, 개기다(버티다), 삐지다(토라지다)
세대공존을 위해서 우리가 세대간에 소통할 때에 딴지를 걸거나 캐묻기 보다는 잘 들어주고 경청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서로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창수 작가의 책이야기로 여행을 할 때는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하는 느림의 여행이 좋은 여행임을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
박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