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포에서 대규모 꽃 박람회 개최되다!
제10회 대구꽃박람회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관과 야외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꽃박람회는 '대구경북 한 뿌리 상생' 과제로 채택되어, 주제를'상생'으로 기획했다.
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생산 확대, 유통비용 절감, 판로개척 등 농업이 가진 문제를 시와 도가 함께 힘을 합해 해결하고 더불어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주제관의 디자인은 경북을 상징하는 '낙동강'과 대구를 상징하는 '금호강'이 만나 바다로 흘러가는 이미지를 담아 개막일에 대구와 경북도가 참여해 상생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체험관과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되는데 그중 화훼재테크 창업관에는 일반인들이 베란다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두 품목인 대건 명장의 '한국춘란'과 가나농원 우종상 대표의 '방울복랑금'과 야생화 육종으로 화훼품종을 개발해 화훼강국 네덜란드로 수출하고 있는 ㈜우리씨드 박공영 대표의 야생화 '코레우리'까지 3가지의 고소득 화훼농업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여하는 대형 화훼 예술작품 경연 대회인 '청라상' 생산농가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화훼농가 품평회인 '꽃으뜸상' 화훼신디자인 개발을 위한 '생활화훼 경진대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구시장상, 경상북도지사상을 걸고 열띤 경합을 펼쳐졌다.
최근 미세먼지와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 정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욕구를 반영한 공기정화식물, 플랜테리어, 정원(테라리움) 특별관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실생활에 꽃과 식물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전시관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꽃박람회 10주년 기획 전시 '시간여행자의 꽃'은 과거 2010년 제1회 대구꽃박람회의 시작부터 미래 이슈까지 담은 화훼디자인 작품으로 채워졌다.
10주년 기획 전시 ‘시간여행자의 꽃’이 열리고, 경북도 생산 화훼와 관상식물, 부자재 등 다양한 원예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마켓도 열렸다.
그 외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고양시,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홍보관 및 분재·생활꽃꽂이 전시관 등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작품을 준비했고 각종 화훼 관련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개최되었다.
한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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