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으로 나서기 전에 거치게 되는 키야 료칸의 다양한 1층 휴게실


올해로 850주년이 된다고 하는 미사사 온천입니다.

이른 아침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아침보다는 적당히 가려지는 밤 풍경이 더 멋진듯합니다.

미사사 다리를 건너 저 산 속에 있다는 산책로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리 오른쪽으로는 강 옆에 자리한 노천온천이 보입니다.
늘 사람 한두명이 목욕을 하고 있더군요. ^^



산으로 올라가서 산책로를 찾아봅니다.

미사사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전망대.


어느 곳에서든 영험하다고 보이는 곳에서는 쉽게 발견되는 신단...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무엇이 있나 살펴봅니다.
아마 천황의 조상신으로 여겨지는 아마테라스의 손자인 니니기가 하늘에서 갖고 내려 왔다는
세개의 신기 중 하나인 거울을 본딴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단의 안쪽에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 당겨서 찍어 봅니다.
어쩐 일인지 이곳의 자물쇠를 누가 열어두었더군요.
원래 저 화병에는 꽃이나 삼나무 가지가 꽂혀 있어야 하는데,
그다지 관리를 잘 받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신단 옆으로 난 산책로를 걸으니 이잔로 이와사키 료칸 뒤편으로 이어집니다.

산쪽으로 난엔지절(南苑寺)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난엔지절은 교토의 선승이 미사사온천에서 병이 완치된 것을 감사하며 창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난엔지절의 역사를 말해주는 내용인듯... ^^;


절에 올라가 봅니다. 올라보니 절 위쪽으로 길이 다시 이어지더군요.


이곳도 기와불사가... ^^;


절 위쪽에서 이어지는 길입니다.
등산을 할 수는 없어서 오른쪽의 평탄한 산책로를 택해봅니다.


미사사미술관쪽으로 길이 이어지다 마을과 다시 만납니다.



아침 운해가 낀 마을 풍경이 참 멋집니다.

우리 일행이 묵었던 키야료칸을 강 건너편에서 바라봅니다.
제가 묵은 방은 3층 왼쪽 방이랍니다.







미사사강가 산책로...


네코(고양이) 한마리가 제 눈치를 보더니 도로 횡단을 시도합니다. ^^


이곳에만 있는 특이한 종류의 개구리 덕분에 다양한 개구리 인형들이 곳곳에 자리합니다.

아네나를 촬영했다는 명소 안내판. 보아와 정우성이 이곳 미사사의 명물인 미스트를 갖고
장난치는 장면을 찍었다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미사사 온천수는 미네랄 함양도 무척 높아서 마시는 음용수로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위 지도는 이번에 다녀온 루트의 개념도 입니다. 아래 트랙을 다운받아서 구글 어스 등을 통해
보시면 확실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톳토리현 구라요시 3박4일 여행 트랙.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