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클럽 U-15팀(포철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포항 U-15팀은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제 48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왕중왕전에서
울산 현대중에 4-2 승리를 거두며 중학교 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28팀이 참가해 청룡·화랑·충무·백호·봉황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우승팀을 가린 후 각 조별 우승팀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정했다.
'화랑'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 U-15팀은 왕중왕전 4강에서 수원 매탄중과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고 울산 현대의 유소년 클럽 현대중과 최종 우승을 다퉜다.
특히 결승전은 오는 3월3일 K리그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포항과 울산의 프로구단 경기를 앞두고 전초전 느낌이 드러나 큰 관심을 모았으며 포항 U-15팀이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서정현(2골), 박종철,
이준희가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고 결승전에서 2골을 득점한 서정현은 MVP와 득점상, 이진현(도움상),
김정호(GK상), 김동영 감독, 유영길 코치(최우수 지도자상)가 각각 개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 U-15팀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 프리미어컵 세계 본선 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맨유 프리미어컵 예선에는 세계 9천500여개이상의 유소년 팀이 참가하며 이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포함한 20개 팀만 본선 무대를 밟는다.
반면 포항 U-18팀(
포철공고)은 제 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8팀은 24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보인고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전국 대회 11관왕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클럽은 올해도 초반부터 전국 대회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며 '전국 최강' 유소년 클럽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 프로팀에서 현재 활약하고 있는 유소년클럽 출신은 황진성, 신화용,
신광훈 등을 포함해 총 13명이며 올해에도 이명주, 문창진, 이광훈, 문규현 등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 4명이 입단해 프로팀의 젖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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