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종도에서 아침을 맞았다.
유난히 빨갛게 떠오르는 해맞이를 하면서
올해 첫느낌을 황홀하게 시작했다.
매일 떠오르는 아침해건만 의미를 부여하면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이나이에도(?) 실감했다.
아니..나이들면서 더 피부에 와 닿는 것 같다.
해돋이를 보고나서
을유년 새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춘천을향했다.
왜 갔는지 아는사람?
닭잡으러...ㅎㅎ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곳에 <우성닭갈비>라고 있단다.
닭갈비 먹고싶을 때 가끔 가는 곳인데 기름을 넣지 않아 아주 담백하단다.
춘천에 들르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강촌에서 등산도 하고
빙벽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충전하고...
얼음아래서 돌돌돌 흐르는 물소리에 정겨움을 느끼고
코끝으로 스치는 박하향같은 겨울공기에 피부가 놀라더구나
다시 서해에서 일몰을 보자고
열심히 달렸건만 서울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어두워지더라
시계를 보니 6시가 넘었고
그제서야 생각난 어젯밤 꿈자리가 로또를 사겠끔 자꾸 유혹하는거 아니겠니?
서울을 벗어나기 직전 판매점에 들러 거금5000냥을 투자했단다
집에 도착해서 이것 저것 정리하고 느긋하게 컴퓨터를 켜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지..
내 나름대로 머리굴려 숫자조합도 했건만 결과는 "꽝"이었다.
역시나 개꿈!!!!
이나이에도 개꿈을 꿀수 있다는건 그래도 젊다는 얘기(?)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올해도 영원한 30은 계속된다~~~~~~~~~~
첫댓글 올해도 30이라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