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안 장승초등학교에 가서 전교생 80명하고 동시 이야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저학년 한 반, 고학년 한 반으로 나눠서요. 학교도 이쁘고 아이들도 이쁘고 도서실도 화장실도 이쁜 학교였답니다. 오, 아이들이 동시 이야기를 이렇게 홀딱 빠져서 듣다니요!^^
10여 명으로 아이들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를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멋진 배움터로 일궈냈습니다. 현재는 80명이 넘고, 멀리 전주에서 다니는 아이들만 3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 저도 다니고 싶은 학교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동시를 쓰는 시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학교 이름도, 학교도, 정말 특이해요. 장승이 저렇게나 예쁘고 아이들도 예쁘고요.
이 학교 앞이 장승거리였대요. 그래서 장승을 세웠는데, 아이들 그림 공모를 해서 만든 거라고요. 동시 쓰는 윤일호 선생이 우뚝하게 계신 곳^^
숨 쉬기 좋을 학교 같고나...정겨워뵙니다
바람 쐬러 다녀가셔요. 거기 아이들 만나는 시인 선생이랑 밥도 한끼 나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