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國望峰 1,168.1m)은 경기도 내에서는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국망봉은 한북정맥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이다. 조망이 매우 빼어난 산으로 알려져 있어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부가 유난히 뾰족하게 솟아있어 정상에 서면 그야말로 사방이 막힘 없이 전개되어 조망이 매우 좋은 산이다.
산행기점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진다. 즉 포천군 이동면의 장암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용수목마을이다. 여기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용수목 마을을 깃점으로 하는 것도 괜찮은 코스이다. 적목리행 버스로 종점인 용수목마을에 이르러 산행을 시작하는 것인데 이 코스는 견치봉(개이빨산)과 연계할 수 있으므로 더욱 장쾌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장암리 방면으로 하산하여 유명한 이동막걸리나 이동갈비 맛도 음미할 수가 있다. 그러나 승용차로 산행에 나선다면 대부분 장암리 코스를 택하게 된다. 장암리 코스는 용수목코스에 비해 도로사정도 매우 좋은 편이고, 또한 원점회귀코스를 다양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망봉 능선은 암봉이 거의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해발이 높아 동계에는 적설량이 많고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를 정도로 산세가 웅장해서 일명 "경기의 지리산"이라고도 불린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비교적 적설량이 많으므로 방풍장비와 렌턴장비를 지참한 다음 산행에 임하여야 하는 곳이다. 이동면 장암저수지쪽 국망봉 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산행은 이동면 장암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고, 합리적이다. 이동에서 시종 동쪽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국망봉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다시 장암리로 하산해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로 하산을 마무리 짓는 해단식의 즐거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중교통편이 이동 반대쪽인 적목리에 비해 매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동파출소 앞을 지나 약 40분 들어가면 생수공장 앞이다. 생수공장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길로 약 10분 올라가면 오른쪽 지계곡 입구에 닿는다.
지계곡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약 15분 거리에 이르면 국망봉 북서릉 능선길이 시작되는 절개지에 닿는다. 이 코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북서릉을 타고 약 50분 올라가면 왼쪽 신로령계곡 건너로 신로봉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뒤로하면 능선길은 가팔라진다. 햇볕이 들지 못하는 응달지역 빙판길을 조심하며 거의 기다시피 가파른 능선길로 약 40분 오르면 타작마당처럼 평평한 공터를 이룬 한북정맥 상의 국망봉 정상에 닿는다. 북서릉으로 오르는 절개지 못미처 계곡에서 북서릉과 평행을 이루며 패어든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이 계곡길로 약 1.5km 들어서면 산길은 오른쪽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으로 약 30분 오르면 460m봉 능선 상단부 삼거리에 닿는다. 460m봉 능선은 국망봉과 개이빨산 중간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다. 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생수공장 닿기 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있다. 삼거리에서 20분 더 오르면 국망봉 남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20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을 지나 국망봉 정상을 밟는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 펼쳐지는 설경은 거침이 없다. 하산은 북릉을 타고 신로령이나 그 이전 삼거리에 이른 다음, 신로령계곡→장암저수지→생수공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 국망봉은 매년 적설기 조난사고가 발생하는 산이므로 방한복장, 비상식량,렌턴 등을 준비하고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 일찍 하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 산행코스
• 이동파출소→생수공장→북서릉→국망봉 정상→북릉→신로령→신로령계곡→장암저수지→생수공장→이동면(12km, 약 5시간)
• 용수목→적목 용소폭포→무주채 폭포→개이빨산 정상(약 2시간)
• 용수목→덕화사→능선→개이빨산→개이빨산 정상(약 3시간 20분)
• 용수동→구원사터→능선→정상→전망대 바위→자루목이→용수동(10km, 약 4시간)
• 용수목→개이빨산→민둥산→가림마을
• 논남기점→논남계곡→오뚜기령 안내석→북쪽 임도→도성고개前 삼거리→큰골 경유→민드기봉 정상→남릉→820봉→임도→큰골 초입→도성고개前 삼거리→논남계곡→논남(12km, 약 5시간)
※ 교통정보
• 하남IC→6번국도(양평.가평.춘천 방향)→조안면 45번국도(가평.춘천방면)→와서면 37번국도(전곡.파주방면)→하명 362지방도(하판리.상판리 방면)→상판리 장재울
• 와서면 46번국도(가평.춘천방면)→가평 75번국도(화천방면)→북면(왼쪽으로 구나무골 상행지)→도대상다리→익근리
• 중앙고속도로 춘천IC→46번국도(가평.남양주방면)→가평→와서면 37번국도(전곡.파주방면)→하명 362지방도(하판리.상판리 방면)→상판리 장재울
• 가평 75번국도(화천방면)→북면(왼쪽으로 구나무골 상행지)→도대상다리→익근리
• 중앙고속도로 춘천IC→46번국도→가평→46국도(남양주 방면)→외서면 37번 국도→상 하면→신팔리 47번국도(철원 김화방면)→47번국도→포천 일동면 화대리
• 고속도로 하남분기점 서울 외곽순환도로(구리방면)→퇴계원→47번국도 직진→포천 일동→화대리
• 구리고속국도 진입→퇴계원에서 47번 국도 일동방향→광능내 우회→내촌 베어스타운→일동→운담교에서 등산 시작
• 상봉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일동에서 하차 도보로 화대리까지 3분거리
• 가평으로 가서 적목리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적목리에서 1시간 정도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출처: http://mtno1.tistory.com/341 [아름다운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