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남 알프스 그란폰도 대회
9월 30일 일요일 오전 6시 40분부터 준비된 팀은 출발 참가 인원 약 340명
코스 : 물금 황산공원을 출발해 화재 고개 ---> 에덴밸리 앞치기 ---> 밀양 땜 --->
도래재 ---> 석남 고개 ---> 삽재 ---> 운문령 ---> 배내고개 ---> 배태 고개 --->
원동 2고개 ---> 황산공원 원점 회기
180Km 상승고도 4300m 컷오프 11시간
날씨 : 전날부터 새벽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렸고 출발시간까지 가랑비가 내려
팀원들과 안전사고를 대비해 다운힐 시 도로 상태와 감속을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수인부 철3팀의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2016년부터 3년 동안 빠지지 않고 참가를 한다
이번 대회에서 꼭 완주를 하기 위해 코스를 따라 틈틈이 훈련을 했지만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대회인지 훈련 도중 사고로 인해 도전은 내년으로 미루었다
보름 가까이 성형외과를 다니며 고생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아끼던 영알 그란폰도
저지가 사고로 수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되어버려 참 아쉽다
팀원이 집에서 쉬라고 하지만 마음은 콩밭이라 ... 사진이라도 서포를 하고 싶어
부처님 손바닥 같은 코스 중 포인트가 될만한 곳을 미리 선정하고 출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스타트 라인에는 팀원들을 촬영하다가 메모리 용량이 좀 넉넉해 참가 선수들 전원에게
추억을 담아 주려고 화각에 따라 두대의 카메라로 연속 촬영을 했다
팀원들과 대회장에서 6시 10분 집결을 약속을 해 장비를 챙기고 5시 20분경 출발을 하는데
제법 빗줄기가 굵어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황산공원 대회장은 가랑비로 변해 그나마
다행이였다
스타트 조형물이 보이는데 충분한 훈련과 보급 없이는 통과할 수 없는
피니시 라인이다 ..
굿은 날씨지만 사고 없이 전원 무사히 피니시 라인에 통과하기를 기원한다
2013년부터 재미로 철인 클럽 주관으로 진행되는 영알 그란폰도는 열정으로 뭉쳐진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운영이 탄탄해짐을 느낄 수 있다
후원과 찬조 물품들로 곳간이 그득하다 ~~
수철3팀 사이클 코치 ... 마음 든든한 복이 ...
서포왕 원일이와 첫 도전을 하는 휘! .... 기대된다
상목이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참가하는데 ... 긴장한 표정이 ...
철회도 첫 도전 ...
약 90개 팀 340명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출발을 기다린다
60대가 13명으로 나도 그중 한 명이다 ㅎㅎ
수인부 철3팀도 3개 조로 나누어 출발한다
영알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내년을 기약하자 파이팅!!
명진이는 구례 킹코스를 다녀온 후 연습도 없이 출전 ....
사이클이 주 종목이고 하루가 다르게 괴물로 변하고 있으니 시간문제다 ㅎㅎ
팀원 중 한 명이 화재 입구에서 펑크 소식을 전해와 튜브를 긴급 공수하고 에덴 정상에서
촬영을 하는데 빗방울이 더 거칠어 카메라 다루기가 쉽지를 않다
입상 경력자인 능력자 복이는 에덴밸리 고개는 평지 수준이다
군살이 한 점도 없는 몸매가 새삼 부럽다 ...
난생 처음 에덴을 올라보는 혜련이는 정상이 가까워지자 너무 감격해 ... 감정이 폭발한다 ㅎㅎ
건수를 이어서 팀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재와 에덴을 올라섰으니 1/10은 해치웠다
경래도 ...
창화도 ...
준화도 줄줄이 무정차 ~~
어라?
사이클이 주 종목인 명진이가 끌 바를?
처음 대하는 에덴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모양 ... 그래도 여유가 보인다
보급을 마치고 팀원들은 운무 속으로 사라진다
도래재로 속히 이동을 해서 다시 촬영을 시작하는데 선두는 벌써 석남 고개를 넘어갔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 괴물들 ...ㅠㅠ
아직 여유가 보이는 휘는 보급의 중요성을 알고 최대한 위장을 채운다 ㅎㅎ
롱다리 건수도 보급을 마쳤으니 출발 ~~
펑크로 1시간 가까이 시간을 소비한 철회도 보인다
최선을 다하되 무리하지 말자 ~~
도래재에서 참가자 대부분을 촬영하고 석남 터널과 삽재를 지나 산내에서 점심 식사 보급품을
내려놓고 오면서 보아둔 코스모스 길로 되돌아 뛰어가 자리를 잡는다
오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던 장소인데 ... 코스모스가 지천이다
작년에 두 번 펑크와 물금 고개에서 비를 만나 포기했던 건수가 가장 빠르게 지나간다
한참 촬영에 정신이 없는데 팀원 중 한 명이 사고 소식을 전한다
서포 차량을 한대 긴급 투입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 .... 생각보다는 상처가 심해서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을 하고 나니 촬영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
훈련 때 대부분 고개를 무정차로 올랐고 파워가 있어 예상 완주자 중 첫 손가락을 꼽았던
팀원인데 ...
삽재를 출발해 운문령을 지나고 배내고개 입구까지 지루하고 험한 길을(?)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내내 마음이 편하질 않다
간간이 만나는 참가자들 격려 하는데 인간의 한계점(?) 시험하는
영알 그란폰도는 과연 어떤 메시지를 느끼게 해 주는지는 ....
각자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또다시 내년을 기약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대회인 것만은 확실하다
마른 수건을 짜내듯 마지막 인내를 요구하는 배내고개 ... 악바리 첫 참가자 휘는 끝내
무정차로 배내고개를 통과한다
팀원들이 귀청이 떨어지도록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하는데 무사히 통과 ...
이제부터는 행복 시작이다 ㅎㅎ
오늘 첫 도전자 혜련이를 서포로 나선 복이는 시간을 체크해 페이스를 조절하는데 .. 배내고개는
끌 바를 하도록 유도한다 ...
여기서 다 털리면 완주가 힘들수도 있지만 일단 올라서면 배태 고개 입구까지는 가볍게 가면서
체력을 비축해야 완주가 가능하고 배내고개는 16시까지 도착해야한다
배내고개에서 펑크 수리를 ...에구구 시간이 ...
배태 고개에서 보급품을 다른 팀에게도 나눔을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건수 ... 축하한다
예상한데로 첫 도전에 완주를 한 휘도 ...대단하다
다들 완주가 끝나자 정신줄을 놓고 주저앉는다 .. 당연하다 ㅎㅎ
구례 킹코스를 13시간대로 통과한 명진이는 킹코스보다 더 힘들다며 불평인데 ..
이제 알았어? ㅎㅎ
경품행사로 분위기가 들뜨고 ..
아쉬운 결과지만 상목이도 도착 ...
이분들의 노력과 봉사로 2018년 영남알프스 그란폰드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2019년 또 다른 목표를 만들어 준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약 1400장 정도를 촬영 했고 팀원들은 카톡으로 공유해 원본 파일로 나눔이
가능하지만 재미로 철인 클럽 카페에 올려보니 용량이 200KB 정도로 줄어들어
다운을 받아도 인화가 힘들것 같아 궁리끝에 네이브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공유하기로
설정해 나눔을 했다
사진에 따라 용량이 한장당 약 5MB~20MB 수준이라 일부는 크롭이 가능해 보정을
할수 있는 용량이였다
준화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휴대폰 전등으로 길을 밝혀 기어코 완주를 한다
정말 축하한다 ~~~
지겨울 만큼 힘든 고통도 이 선수들의 열정에는 아름다운 가을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또다시 내년을 기약한다
왜?
"프로는 한계를 극복하지만 아마추어는 즐기기 때문이다"
첫댓글 올 해도 후미차 칵테일입니다
부일님 모시려고 차도 바꿨는데, 영알그란폰도는 유독 부일님께 매정하군요
철회님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하고, 혜련님 대단하십니다 이제부터 팬입니다 팥빙수 같이 하고 싶어요^^
부일님, 작년 저지 준비하면서 샘플로 만든 거라 대회명도 없고 다소 거칠게 마감된 거지만, 그리고 제가 가끔, 아주 가끔 입는 거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하나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한 건 105, 밝은 건 100입니다
연락주세요 ^^
010-9118-0855
사진이 안보여 아쉽긴하나~글로만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수인부팀들 대단하단 생각 듭니다~
수인부팀의 화이팅과 열정적인 서포트,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후기 업로드 내용 수정이 안되네요 깨끗한 사진을 보실려면 제 블로그 https://blog.naver.com/booilair/221370050866 연결 하시면 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