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젊은이들 에게는 색다른 체험,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불러오는
완주창포체험마을 감자삼굿과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공연!!!
이번에 완주에있는 창포체험마을을 다녀왔다.
창포체험마을에서는 창포를 이용해 비누만들기, 머리감기 체험부터
계절별로 달집태우기, 산나물 채취체험, 감잎차 만들기 체험, 염색체험, 곶감 깍기 체험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창포체험마을의 모습
창포체험마을 홈페이지 URL: http://www.chapovil.com/index.asp
체험마을이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창포체험마을의 위치
창포체험마을에서 나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감자삼굿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감자삼굿은 옛날에 소먹이고 꼴 베는 어린이들이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감자를 쪄 먹던 것 이라고 한다.
돌멩이를 불에 달구어 물을 부을 때 나오는 증기로 감자를 쪄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감자 삼굿을 하기위해 불에 돌을 달구고 있는 모습
감자 삼굿을 위해 준비한 음식들
뜨겁게 달구어진 돌들을 보고 있으면 땀이 주르륵 흐르지만
그 주변의 맛있는 음식들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감자부터 시작해서 옥수수, 고구마, 화선지에 싸놓은 닭과, 돼지고기, 짚에 싸놓은 달걀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감자삼굿을 통해서 먹을 수 있다^^
돌이 뜨거워지면 불을끄고 돌주변을 흙으로 덮는다.
돌위에 파이프를 세운다.
달구어진 돌위에 쑥을 올려 놓는다.
준비한 음식들을 쑥위에 올려 놓는다.
달구어진 돌주변을 흙으로 덮으면서 본격적인 감자삼굿이 시작된다.
돌위에 파이프를 세우는데 나중에 파이프는 물을 넣는 통로로 사용이 된다.
달구어진 돌위에 쑥을 올려놓고 그위에 준비한 감자와, 달걀, 옥수수등 모든것을 올려 놓는다.
음식위를 솔잎으로 덮는다.
흙으로 덮어 마무리를 한다.
파이프를 통해 물을 넣는다.
파이프를 빼고 파이프 구멍까지도 흙으로 덮는다.
쑥위에 있는 음식들 위에 솔을 덮고 솔위에 하나를 더 올리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까지 올려놓았던 모든 것들을 다시 흙으로 덮는다.
감자삼굿은 달구어진 돌에 물을 뿌릴때 나오는 증기로 감자를 쪄 먹는 방법이기
때문에 파이프를 통해 충분히 물을 공급해야 한다.
물을 공급하면 흙과 파이프 주변으로 증기가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곳을 흙으로 잘 덮어준다.
마지막으로 파이프를 뽑고 파이프구멍까지 흙으로 잘 덮어주면 감자삼굿이 끝이난다.
감자삼굿을 통해서 음식들이 익어 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창포체험마을의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다듬이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모습
평균 연령 70세로 이루어진 창포마을의 마스코트이자 홍보도우미인 다듬이할머니공연단은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제적 무용가 홍신자씨의 공연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다듬이는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고단한 시집살이를 다듬질을 하면서 한을 풀었던, 오늘날의 다리미와 같은 기능을 하는 도구다.
악기를 사용하는 다른 공연들처럼 곡을 연주할 수는 없지만 잊혀져 가는 우리의 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자는 생각으로
노인정에서 손목이 끊어져라 연습해서 창포마을에 다듬이 공연단이 2006년 6월에 창단이 되었다고 한다.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연주하는 모습
연주에 사용하셨던 다듬이와 다듬이 방망이의 모습
다듬이 돌의 모습
다듬이는 돌과 천의 두께에따라 소리가 다르다고 한다.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다듬이 연주는 아무곳에서나 볼 수없는 정말 멋진 연주 였다.
다듬이헐머니연주단의 연주모습
동영상을 찍었는데 삼성NX100이 동영상 찍을때 촛점을 잘 맞추지 못한다ㅠㅠ
다듬이할머니연주단의 다듬이 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길 바란다^^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른후 감자삼굿의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감자삼굿을 통해 익은 음식들이 어떨지 막 기대가 된다^^
천천히 흙들을 걷어낸다.
흙속에서 나온 음식들
맛있게 익은 옥수수를 권하고 있다^^
흙을 천천히 걷어내고 나니 안에 들어있던 음식들이 맛있게 익어져 있었다.
흙속에 열기가 뜨거워서 가까이 가면 땀이 주르륵 흐른다.
연기를 통해 주위로 퍼지는 쑥냄새는 정말 좋았다^^
화선지로 싸서 놓았던 닭이 잘 익었다.
밤과 호박의 모습
정말 맛있게 보이는 감자와 고구마의 모습
감자삼굿의 경험이 있으신 어른들은 정말 그 옛날 추억들이 생각이 날 것 같다.
감자삼굿을 통해 나온 감자, 고구마, 밤, 옥수수, 달걀, 정말 맛있었다^^
감자삼굿을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9월에는 완주에서 와일드푸드축제를 한다고 한다.
창포마을에서 팜스테이 체험도 해보고 완주와일드푸드축제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와일드 축제 홈페이지 URL: http://www.wildfoodfestival.kr/wanju/main/main.php
첫댓글 단호박 속이 노란 게 먹음직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