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시조문학회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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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88.10.14.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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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 우리가 만든다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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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비화시조문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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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 재창조가 모임의 성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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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원 17명 교사가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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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조시인협회 경북지부의 모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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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 「비화시조문학회」는 79년 6월 풍산금속직원들의 에술동우회를 모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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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8집의 동인지를 펴내는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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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9년 6월에 창립한 비화시조문학회 (회장 이봉학)는 풍산금속직원들의 모임인 에술동우회가 |
안강에서 시화전을 열었을때 들른 시조시인 시조시인 조주환씨가 안강에서도 문학동인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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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보자며 예술동우회원 15명과 뜻을 합쳐 창립한 것이 비화시조문학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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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한달후 시화전을 열고 이듬해 40쪽 분량의 창간호를 냈는데 창간사는 이렇게 적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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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안강벌에 아직은 서투른 발음으로 내일의 우람한 열매를 기약하면서 감히 문학이란 깃발의 |
씨앗을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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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처럼 「아직은 서투른 발음」을 지닌 20대의 문학지망생 강재원, 변희명, 서석찬. 양운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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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춘, 이경동씨등과 조주환씨가 창간회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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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금속직원으로 문학에의 열망으로 가득찼던 이들은 안강에서 문학의 꽃을 피워보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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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초까지만 해도 매주 토요일모여 작품토론을 하며 조씨의 지도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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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창간회원들의 직장이동으로 이같은 모임은 가질수 없었고 더러는 탈퇴하고 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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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원이 영입되는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올해까지 동인지 「비화」 8집을 내는 끈질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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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을 보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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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시조문학회를 동인지내용과 모습을 기준으로 1기와 2기로 나눌수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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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부터 5집까지는 1기, 6집부터 8집까지는 2기로 볼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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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의 「비화」는 30~38쪽의 분량에 불과했고 자유시와 시조가 섞여있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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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의 「비화」는 분량면에서 84쪽을 넘어 제 모습을 갖추었고 분량면에서도 자유시가 배제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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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시조만으로 꾸며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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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기 동안엔 조씨가 회장직을 맡아 시조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여 기틀을 다듬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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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부터는 이봉학씨가 회장으로 나서 시조의 질적향상에 힘써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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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 3집에는 이 문학회의 이름이 지어진 경과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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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가 처음 비화라고 이름한 것은 「안강의 엣이름인 비화현의 비화(比火)를 어느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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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飛火)라고 잘못 옮겨준것을 그대로 사용하여 비화(飛火)로 굳어진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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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문학회는 「비화」5집 발간사를 통해 동인의 성격을 뚜렷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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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임은 한국유일의 전통시를 갈고 닦아새롭게 재창조하는 시조인들의 만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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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는 동해와 인연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나 굳이 지역에 제한을 두지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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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모든것의 밑바닥이 되는 끈끈한 신뢰와 마음의 만남을 생명으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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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이 영원하기를 약속한 모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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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원은 김명주, 김우연, 김제흥, 김진혁, 이봉학, 배종교, 서석찬, 서숙희, 손수성, 신용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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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춘, 이영선, 이정출, 이원칠, 조순호, 조주환, 황무굉씨등 20대에서 60대까지의 17명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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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대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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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김우연, 김진혁, 배종교, 서석찬, 신용직, 이영선, 이병춘, 황무굉씨등 10여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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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의 추천을 받아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는데 조씨의 지도가 밑거름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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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중 젊은 층들은 현실에 바탕을 둔 작품을, 40대 이상층은 서정에 바탕을 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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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쓰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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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학회를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온 조씨가 포항으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중심무대도 포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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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 회원들은 사철마다 한차례씩 정기모임을 갖고 작품발표와 평가활동을 하면서 친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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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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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항지역 거주 회원들은 매월 세째 토요일에 모여 문학정보를 교환하며 시조를 얘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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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학회는 지난 6월에 포항서 설립된 한국시조시인협회 경북지부 (지부장 조주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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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가 되었고 경북지역에서는 문경의 나래시조문학회와 쌍벽을 이루는 시조문학동인으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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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자리를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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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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