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 교향곡 38번 `프라하`
Symphony No.38 in D major, K.504'Prague'모짜르트 / 교향곡 38번 '프라하'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Bruno Walter,condwienna philharmonic orchestra 1. Adagio-Allegro (13:04)아다지오의 긴 서주가 놓여져 있다. 라 장조 4분의 4박자의 서주는 「다장조 교향곡(제 41번)」과 동일한 모티프로써 시작되었다. 이 모티프가 전개된 후에 곡이 돌연 『돈 지오반니』의 조성인 라 단조로 바뀌어 싱코페이션으로 상승하는 회전 음형이 번갈아 가면서 장·단조 사이에서 요동 되어 음영을 짙게 한다. 이 회전 음형은 이른바 「터키 행진곡」의 모티프를 엿보이게 하는 것이며, 우미함 속에 일순간 어두운 음영을 던져 주는 점에서 모짜르트의 존재의 불안함을 들을 수 있다. 주부는 알레그로, 소나타 형식으로 라 장조로 되돌아가서 가벼운 가운데서도 긴장이 넘쳐나는 악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 1 바이올린이 싱코페이션을 계속하는 가운데서 낮은 현으로써 가요적인 프레이즈가 제시되는데, 모짜르트 음악에 있어서의 싱코페이션에는 때때로 특별한 의미가 인정되며 정서적으로 절박한 톤이 울리고 있다. 또한 이 싱코페이션에 이어지는 8분 음표를 가볍고 빈번하게 연주해 나가는 모티프는 『마적』의 서곡에서도 거듭되는 것이다. 제 2주제는 매끄럽게 상·하행하는 펼친화음적 프레이즈로 되어 있다 2. Andante (00:46)안단테 사장조 8분의 6박자로서 3부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악장에서는 제 1악장의 서주에서 언급했듯이 장·단조의 교대가 더욱 심화되어 있다. 원래 모짜르트의 장조 작품 내지 장조 악장에 있어서는 마치 돌연한 것처럼 단조에로의 조바꿈이 행해져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조성의 변화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말한다면 존재와 죽음의, 명암의 변천·장난을 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장조의 밝은 음조 속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돌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만약에 거기에서 모짜르트적 세계의 본질적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면 모짜르트의 음악이야말로 방문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존재를 초월한 것이 그를 방문해 와서 그의 속깊은 곳을 순간적으로 비추어 내는 것이다. 3. Finale-Presto (07:48)피날레는 프레스토 라 장조 4분의 2박자로서 론도풍인 구성을 보여 주고있다. 이 악장에서도 또한 밝은 음조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때로는 격렬한 표출을 수반한 내면의 분출을 들을 수 있다. 이 악장의 성격에 언급해서 모짜르트의 라 장조 악장에는 「그의 표면의 명랑함과 실제의 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처를 영혼 속에 남기는」것이 있다고 말한 아인슈타인의 말이 진실을 말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786년, 모짜르트 30세 때의 작품으로 같은 해 12월 빈에서 작곡되어 이듬해 초에 프라하에서 모짜르트 지휘로 초연되었는데, <프라하>라는 이름은 그 때문에 붙여졌다. 모짜르트에게 '프라하'는 인연이 깊은데, 가극 <피가로의 결혼>이 프라하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돈 지오반니>는 프라하 시의 요청에 따라 작곡되었기 때문이다.49개의 교향곡 중에서는 최상위를 차지하는 곡으로 티없이 상쾌하고 그침없이 솟아나는 듯한 모짜르트의 악상은 도처에 걸쳐서 발휘되어 있다. 전아하고 현란한 18세기 경의 귀족이나 궁정의 일면을 대표하기에 알맞는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이 곡의 특징은 교향곡의 일반적 형식인 4악장 구성을 따르지 않은 3악장 교향곡으로 제3악장 미뉴에트 부분이 빠져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미뉴에트 빠짐'이라 불리졌으나 후대에 와서 같은 조의 교향곡 제35번 '하프너-작품 385'와 구별을 용이하게 하고 또 프라하와의 인연 때문에 '프라하'라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출처: 웹사이트)Karl Bohm,condWiener Philharmoniker1st Mov. - Adagio1st Mov. - Allegro 2nd Mov. - Andante
출처: 그대떠난 빈들에서 원문보기 글쓴이: 하루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