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싸커가 간다]
2013년 고교축구를 빛낼 유망주
-김문석(부경고3 예정.FW/10번)
기사입력 : 2013.01.06 13:25
고등축구 권역리그에 출전한 김문석 선수(사진 아랫줄 우측에서 두번째.17번). 사진제공@KFA
인터넷 축구매니아들이 선정한 2013년 고교축구 유망주에 최강 부경고 축구의 전설을 이끌어갈 “김문석”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김문석 선수는 경남 김해가 고향으로 김해외동초-김해중을 거쳐서
모든 중등선수들의 선망의 대상인 프로산하 유스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2011년 부경고에 입학을 하게 된다.
김해외동초 시절에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6학년 경기에 투입되어 일찌감치 장래성을 보였으며,
김해중 시절에는 2010년 중등축구리그 경남중부권역에서 31골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하였고,청룡기 우승,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등의 좋은 성적을 내는 주역으로서 이미 일선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2011년 당시 부경고 후원회장과 부산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었던 백현식씨의 입학 권유와 후원에 힘입어 축구명문 부경고에 입학한 김문석 선수는 174cm/65kg의 다소 왜소해 보이는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으나,100m를 12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순간 스피드,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강력한 파워 슈팅력,90분을 충분히 소화해내는 강인한 체력,빠른 움직임등을 갖고 있는 양발을 고루 사용하는 성실한 노력파 선수이다.
김문석 선수가 고1부터 부경고의 주전선수로 투입될 수 있었던 이유는 패싱 축구를 강조하는 안선진 감독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안선진 감독은 “문석이는 골을 직접 만들고 득점하는 스트라이커이다.민첩한 몸놀림,빠른 패싱력,빠른 돌파력,정확한 골 결정력을 갖춘데다가 승부에 대한 강한 근성,집중력,아무튼 공격수가 갖추어야할 모든 것을 갖춘 선수임에 틀림없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고1이었던 2011년 고등축구리그 부산권역에서 득점순위 3위를 차지하였으며,2012년 2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2012년 고등축구리그 부산권역 득점순위 4위(6월)로 안선진 감독에게 신뢰와 실력을 인정받던 김문석 선수는 2012년 6월경 발목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기에 결장하기 시작한다.
“피로골절과 아킬레스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문석 선수는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학기 조별 예선 1차전 언남고와의 경기에 투입이후 더 이상 공식경기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가 없었다.
치료와 재활을 반복하던 김문석 선수는 2012년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 부경고의 우승을 위하여 무리하게 훈련과 연습을 하다가 다시금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김문석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쉬지않고 달려왔다.
승부에 대한 강한 근성으로 인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도 매경기마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을 불사르고 말았다.
일산SOL트레이닝축구센터에서 재활치료와 훈련을 받고있는 김문석 선수. 사진제공@영싸커
2012년 11월23일부터 국내에서 재활치료로 유명한 강서솔병원에서 국가대표 주치의 나영무 박사에게 직접 치료를 받았으며,2012년 12월27일 강서솔병원에서 퇴원,부설기관인 일산SOL트레이닝축구센터에서 재활치료 및 체계적인 몸만들기,조깅훈련,체력훈련,개인기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SOL트레이닝축구센터의 조영제 소장은 “김문석 선수는 강인한 재활의지를 갖춘 선수로서 나영무 박사의 세심한 배려와 와 우수한 메디컬 스태프의 영향으로 90% 완치가 된 상태이다.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훨훨 날 수 있도록 재활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돌려 보내겠다”고 말한다.
김문석 선수는 1월중 부경고로 복귀를 할 예정이다.
2월13일부터 시작되는 청룡기 출전을 1차 목표로 하고,휴일인 오늘도 김문석 선수는 눈덮인 설원의 그라운드를 훈령과 연습으로 누빈다.
장래성을 갖춘 어린 선수가 다시는 부상의 고초를 겪지않고 세계속을 향하는 유소년 축구의 대들보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당장의 경기출전이 또다른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눈덮인 일산SOL트레이닝축구센터에서 개인연습에 몰두하는 김문석 선수.사진제공@영싸커
- 다음은 김문석 선수와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문)김문석 선수의 생년월일은?
(답)1994년 12월 23일이다.
(문)출신학교와 포지션은 어디인가?
(답)초등학교 3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하여 김해외동초-김해중을 졸업하고 부경고 3학년이 된다.포지션은 윙포드를 본다.
(문)프로산하 유스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부경고에 진학하게된 동기는?
(답)어릴적부터 가고 싶었던 학교이었으며,윤빛가람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문)빠른 선수로 알고 있다.100m 기록을 재본적이 있는가?
(답)12초대 정도가 나온다.
(문)자신의 장점은?
(답)순간 스피드와 드리블,슈팅,체력,움직임...등이다.
(문)자신의 단점은?
(답)세밀함이 부족하다.좀 더 생각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문)프로팀,대학 중 선택을 한다면,원하는 대학이 있는가?
(답)부경고는 대학을 보내는것을 원칙으로 한다.당연히 대학이다.중앙대에 가고 싶다.
(문)출신교인 김해외동초-김해중은 어떤 학교 인가?
(답)선수로서 강인함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 학교이다.고등학교 올라와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문)기억에 남는 지도자가 있는가?
(답)김해중 이호용 감독님,이동진 코치님(현 일동중 감독)이 이뻐해 주셨다.
(문)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답)다비드 실바,박종우 선수를 좋아한다.
(문)실력에 비하여 연령별 대표팀에는 선발이 않됬다.그 이유는?
(답)12월생으로 생일이 늦다.그리고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있기에 선발이 않되는거 아닌가.
(문)지금까지 경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답)2009년 김해중 시절,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후보 포철중을 1-0으로 물리치고 4강전에 진출했을때다.그때 결승골을 내가 넣었다.예상하지못한 이변이었다.
(문)2012년 부경고는 대한축구협회장배,무학기,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우승으로 3관왕을 했다.2013년 목표는?
(답)박지민,지언학,이창민...등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서 좋은 성적을 냈고,사실상 부담도 된다.그러나 내가 합류하면 동기생들,후배들과 부경고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선배들의 무패신화,리그 권역우승,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정말 열심히 해왔고,앞으로도 그럴것이다.지켜봐달라.
(문)축구에 대한 좌우명이 있다면?
(답)항상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않는 성실성을 갖겠다.
(문)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답)박지성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생각하는 축구,먼저 생각하고 움직이는 축구,앞만 보지말고 좌우도 살피는 선수가 되겠다.
[기사.사진=영싸커 상파울로(nr56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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