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시지_ 제72호/130625/
1.시골마을 삼총사 할머니의 감동어린 50년 우정
경상북도 고령, 옥담마을에는 명물이 있다. 박봉이(78), 김순애(77), 이장득(74)할머니는 옥담마을에 시집온 뒤, 한 마을에서 50년의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박봉이 할머니와 김순애 할머니의 오라버니는 돈독한 친구였다. 박봉이 할머니와 이장득할머니의 남편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을 때 순애 할머니가 형제와 부모를 모두 잃고 혼자 남았을 때 세 친구는 행여 무슨 일이 생낄까 서로의 집을 밤낮 들여다보았다. 이런 세할머니의 우정덕분에 할머니의듸 자식들은 의형제를 맺어가며 돈독한 우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KBS 1TV가 24일부터 28일까지 인간극장에서 방송된다.
50년 곰삭은 우정이 그리운 오늘,
내 유년의 시작을 함께 했던 친구에게 오늘 전화 한통 하는건 어떨까요?
“잘 사나? 보고 싶다, 친구야” “나도”
2. “내 인생 최고 키워드는 격려 <encouragement>
시청각장애 신부 악셀로이드, 청각장애 박민서 신부와 ‘침묵의 대화’
6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성당.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청각장애인 가톨릭 사제인 키릴 악셀로드 신부와 아시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신부인 박민서신부가 만났다. 그들의 대화는 침묵, 서로의 손을 만지고 고개를 끄덕이며 한없는 존경과 신뢰를 표시했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이끈 최고의 키워드로 격려(encouragement)와 “다 함께”를 꼽았다.
삶에 지친 우리에게 전하는 그들의 메시지는 그 어느 말보다 강하다.
악셀로드 신부의 강연제목처럼 “이세상에 할 일이 있다. 나도”
자 당신도 힘내시고~
사진 아래는 ‘희망을 놓지 않으면 기적이 다가옵니다“라는 수화입니다.
3. 트라우마 치유 ‘김근태 센터’ 문연다
중앙일보의 1면에 나온 원 제목은 <지워지지 않는 악몽 고문 트라우마 치유 ‘김근태센터’ 문연다.> 이다. 유엔은 고문방지협약(1987년)이 발효된 6월 26일을 ‘세계고문 희생자 지원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 첫 고문 피해자 전문 치유 센터인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25일 문을 연다. 고문의 충격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마음엔 흉터로 남는다. ‘트라우마’ 정확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한다. 이 센터는 고문으로 인해 2차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을 치유하는 순수 민간기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문등으로 인한 피해자는 3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과거를 어우르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모쪼록 잘 운영되길 바라며 쉽진 않겠지만 상처가 천천히라도 아무길 바랍니다.
4. 짧지만 강력하게.... 29초에 세상 담다
29초에 영화를 만들다
‘29초 영화제’는 스마트 폰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상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누구나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영화제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다. ‘참여,개방,공유’라는 영화제 취지에 맞게‘24시간 365일 쉬지 않는 영화제’를 표방한다. 누리집(29sfilm.com)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상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 출품이 된다. 형식과 장르는 제약이 없으며 주제는 매달 제시된다. 다만 일반광고 30초보다 짧은 29초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젠 나도 영화감독!
예사롭지 않은 당신의 끼를 펼칠 장이 마련되었으니 꼭 도전해보시길~
5. 다리가 나에게 말을 건다 ‘무슨 고민 있어?’
매일경제에 실린 기사의 원제목은 ‘제일기획 칸 광고제 영광 뒤엔 그녀가’ 이다. 하지만 삼성가의 그녀 이서현 부사장에게는 전혀, 칸느도 우리의 관심거리는 아니다
다만 지나가는 행인에게 다리가 말을 거는 따스함이 시선을 잡는다.
‘무슨 고민 있어?’ 다리에 설치된 센서가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면 조용히 전등을 켜고 이렇게 속삭인다. 교각중간에는 ‘생명의 전화’ ‘한번만 더 동상’이 마련돼 ‘절망으로 찾았던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되돌려보낸다.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썼던 제일기획 ’생명의 다리‘ 캠페인이다. 제일 기획은 이광고로 2013 칸 국제광고제에서 9개상을 수상하였다.
미움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했다. 오죽하면 다리에게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질까? ‘무슨 고민 있어?’ 옆사람에게 건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