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무더위로 초저녁에 잠을 잘 수가 없어
저녁에도 진주성에 오면 강바람이 시원해서
집에 들어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새벽에도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그래서 더욱 진주성이 그리워진다.
성의 중심에 박물관이 있는데
그 앞뜰은 잔디밭이 있고 잔디밭 사이에 맨땅이 있다.
난 거기서 맨발로 걷는다.
늘 걷는 그 땅 곁에 작은 봉화대가 있다.
바로 88올림픽 기념 봉화대이다.
1988년9월17일부터 10월 2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24회 올림픽은 ‘화합과 전진’이라는 기치 아래
160개국 1만3,626명의 선수단이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열린 올림픽이다.
이 88서울올림픽은 역사에 획을 긋는
중요한 일들이 많은 올림픽이었다.
가장 큰 이슈는 냉전을 끝내고
모든 나라가 손에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더욱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소련 동독 미국 다음으로 금 은 동 각각
12, 10, 11개를 따 4위를 기록한 올림픽이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촌이 만들어졌고 올림픽이 시작되자
각국의 선수들이 입소하면서
선수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위는 많은 신경을 썼다.
제공된 일일 영양가는 6000㎈ 이상이었으며
간식과 모든 소모품이 수시고 보급되게 하였고
매일 저녁 8시에는 선수회관 식당에서
생일인 선수들을 위한 생일축하 행사를 열고
축하 음악 및 축하 메시지 선물 증정이 있었다.
선수들이 희망하면 경인 지역의 우수생산업체 시찰 및
가정집을 방문할 수도 있게 하여
각국의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끈끈히 하기도 한 놀라운 올림픽이었다.
2024년 제33회 파리 올림픽
7월27일부터 8월 11일까지 206개국이 모여 열띤 경쟁을 하는데
개회식부터 프랑스는 우리나라에 무례하더니
선수촌에도 문제가 일어나 각국의 선수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가 보다.
그런데 우리 기업과 교포 위원들의 철저한 준비로
외국의 선수들이 우리를 부러워하고
코리아 하우스는 연일 장사진을 치고
나라마다 한국을 취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눌러도 눌러지지 않는 대한민국
애국가에서처럼 하나님이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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