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농어目 - 독가시치科 - 여우독가시치

[무정묵향]

◇ 여우독가시치 : Siganus vulpinus (Schlegel et Müller)

► 외국명 : (영) Foxface, (일) Foxface (フォックスフェース)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5㎝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20㎝ 정도이다. 주둥이는 앞쪽으로 현저하게 돌출되어 있지만 입은 매우 작다. 머리 등쪽면은 부드럽게 만입되어 있지만 배쪽은 심하게 만입되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부드러운 가랑이형 또는 수직형이다. 머리는 흰색 바탕에 등지느러미 앞쪽 부위에서 눈을 가로 질러 입에 달하는 폭이 넓은 1줄의 검은색 띠가 나타나며 협부에는 삼각형태의 면적이 넓은 검은색 부위를 가진다. 가슴지느러미 중앙부위에서 뒤쪽으로 선명한 황갈색을 띠며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제외하면 모든 지느러미는 황갈색을 띤다.
  크기는 정장 25㎝ 정도이다. 초콜릿 흑색의 띠가 등지느러미의 1번 가시 아래에서 시작되어 눈을 관통한 다음 주둥이와 입 끝까지 놓여있다. 머리의 등 중심축(머리 부분의 가장자리)은 백색이다. 가슴 부분이 초콜릿 흑색이다. 눈 부분의 검은 띠 뒤로 몸통의 앞부분까지 넓은 백색 지역이 차지하고 그 뒤의 몸 전체는 노랑색이다.  가슴지느러미 기조들은 백색이며 막은 투명하다. 배지느러미를 포함해 나머지 지느러미들은 모두 노랑색이다. 가시들은 모두 거세고 날카로우며 독성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약간 안으로 패였다. 가슴팍 중심축에도 비늘이 덮여있다. 전새개골의 각도는 119°(111°~120°)이다. 뺨의 비늘 유무는 일정하지 않은데 보통 눈 아래로 겹쳐 있는 방식이 비늘 열이 8~10 개 있으며 어떤 것은 흩어진 몇 개의 비늘 밖에 없다.

► 설  명 : 수심 30m 이내의 얕은 바다 산호초 지역이나 암초 지대에 서식한다. 성어는 단독생활을 하거나 쌍으로 다닌다. 유어때는 무리지어 다니며, 체장 10㎝에 달하면 산란에 가입한다. 이들의 먹이는 저서성 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외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용 어류로 사육되며, 아쿠아리움에 전시되기도 한다.
  외해 암초와 라군 지대에 살며 텃세를 부릴 때가 있다. 스테크혼 산호(staghorn corals)가 번성한 곳에서 잘 발견된다. 보통 홀로 또는 두 마리 짝으로 다닌다. 유어들과 다 자란 유어들은 큰 무리를 지으며 산호 폴립이 살아있지 않은 경산호들의 밑 둥 표면에 붙어 자라는 해조류를 긁어 먹는다. 가시에 찔리면 통증이 크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남부),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대보초,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캐롤라인 제도, 마샬제도, 나우루, 키리바티, 통가 등 주로 서부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등지느러미 아래에 큰 검은 반점이 있는 블롯치드 폭스페이스(Blotched foxface, 학명: Siganus unimaculatus)는 등지느러미 아래의 검은 반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폭스페이스와 똑 같다.  두 종이 동일 종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