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종족은 기독교인이 대략 3,000명에서 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이하이다. 또한 카작교회들은 아직까지 선교사들에 의해서 사역이 주도되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외국 사역자들과 연결된 외부기독교 세력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카작종족은 아직 미전도 종족이며, 동시에 급격한 교회성장을 이루고 있는 추수지역이라고 분류될 수 있다.
현재 카작인들 사이에서 가장 시급히 필요한 것은 교회개척자들이다. 그 교회개척자들을 통해서 카작인 신자들에게 제자훈련과 리더쉽에 대해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카작교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시골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이 영접하지만 그들을 위한 리더가 없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 교회개척에 헌신할 사역들이 요구된다.
알마아타는 다른 도시에 비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 기존의 다양한 기독교 세력들과 최근 설립된 십여개의 카작교회를 통해 복음은 꾸준히 전파되고 있다. 카작인들은 다민족교회의 성도들로부터 복음을 접촉한 기회가 있으며, 카작어가 주로 사용되는 카작인들의 교회에서 구체적인 회심의 동기를 얻는다. 과거에 지도자들이 러시아어로 진행된 신학교에서 신학교육을 받았다면, 이제 현지인 지도자들을 위해 카작어로 교육을 제공하는 신학교도 있다. 대부분의 카작인 교회는 교단을 초월하여 현지인 지도자들이 주도하는 신학교에 함께 참여하기로 합의해놓고 있다. 기본적인 신앙서적 외에 카작어로 된 신학서적의 출판이 요구된다. - 2005년 포털 사이트 파란 검색 결과
포스트 친디아 아시아 新5龍이 뛴다 2007-03-19
카자흐스탄 제1의 도시 알마티.
지난 12일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목을 턱하고 막는 유연탄 냄새가 매캐했다. 시내로 향하는 쑤인바야 도로 주변으로 펼쳐진 고급 외제차 대리점들은 왠지 모를 어색함을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 무려 20여 분 동안 계속 이어져 있는 대리점에는 벤츠, BMW는 물론 포르쉐 푸조 도요타 기아 현대차에 이르기까지 외제차 전시회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를 가까스로 넘었다는 말을 믿기 힘든 장면은 아파트 청약현장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13일자 현지 부동산신문은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아파트 시세표로 가득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마친 동일하이빌은 청약을 받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공사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임정환 동일하이빌 이사는 "평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 청약에 수십만 달러를 웃도는 현금다발을 들고 온 사람들이 많아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것도 5채, 10채씩 한꺼번에 사겠다는 청약자들이 줄을 이었다는 설명이다.
알마티시에선 터키의 한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했는데 한 은행에서 700채를 한꺼번에 구매한 사례도 있을 정도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넘치는 오일머니로 술렁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오일머니를 국가 경제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종자돈으로 삼고 있다.
이상훈 카자흐스탄 경제경영대학(키멥) 교수는 "인프라, 예를 들어 통신시장은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그 나라의 기술표준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정부 협조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카자흐, 1인당 소득 러시아 제쳐…年 3천명 국비유학
◆포스트 친디아 아시아 新5龍 / (1) 오일머니 넘치는 카자흐스탄◆
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를 떠나 북쪽으로 1시간 반쯤 지났을 때 새 수도인 아스타나 도착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들려왔다. 카자흐스탄이 자랑하는 신도시 아스타나의 모습이 궁금했던 기자는 비행기 창 너머로 고개를 줄곧 내밀었지만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벌판 외에는 그 어떤 문명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스타나의 기온은 영하 20도를 조금 웃돌았다.
하지만 공항을 떠난 지 30분쯤 됐을 때 도착한 아스타나 시내는 알마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고층 건물의 연속이었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각종 크레인들은 스카이라인 자체를 새로 만들고 있다는 아스타나시의 도시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경제는 지금 이 보고서에서 보여주는 세 번째 단계, 즉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진입하는 단계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카자흐스탄 정부조직 혁신과 산업구조 개혁을 맡고 있는 쿠안디크 비심바예프 상무부 차관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놓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를 인터뷰 중간중간에 수시로 기자에게 보여줬다. 1960년대 이후 한국경제 발전 과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KDI 보고서가 그에게는 일종의 교과서처럼 느껴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사를 잘 안다고 말하자 그는 "이곳에 와서 보고서 내용을 강연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였다. 잠시 뒤에는 아예 "그분을 만나면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모시고 싶다는 뜻도 전해달라"고 말했다. 자신감 넘쳐보이는 차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 투자처를 찾고 있는 카자흐 = 카자흐스탄의 고민은 넘치는 오일머니를 과연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점이다.
아지마 누르세이토프 카지나펀드의 정보분석부장은 "정부 예산에서 따로 만들어둔 카지나펀드 규모가 150억달러 정도"라며 "지난해부터는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산업은행과 각종 정부의 투자펀드 계획을 카지나펀드로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유수입의 60% 정도는 국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경제에 기여할 커다란 프로젝트를 찾아서 발전시켜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은 수출 중 90% 이상을 원유와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다른 제조업은 전무상태다. 특히 제대로 된 정유공장조차 없어 막대한 휘발유를 다시 수입해야 할 정도다. 플라스틱 하나 국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게 카자흐스탄 제조업의 현실이다. 사실 넘치는 오일머니에 대한 고민은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통계상으로 잡히는 1인당 GDP는 지난해 5083달러 정도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전국 평균일 뿐이며, 알마티나 아스타나의 도시민을 기준으로 하면 확 달라진다. 이미 러시아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호 KOTRA 알마티 관장은 "알마티는 이미 소득 1만달러를 넘겼다고 봐야 한다"며 "구매력 기준으로 보면 1만달러도 훨씬 웃돈다고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1999년 이후 소득이 10배가량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마땅한 투자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투자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 카자흐를 이끄는 볼로샥 인맥 = 카자흐스탄에서 고위공무원들을 만나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외모에 깜짝 놀라기 일쑤다. 20~30대 젊은이들이 고위직 공무원에 상당수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독립 바로 다음해인 1992년부터 시작한 볼로샥(`미래`라는 뜻)이라는 해외장학생제도 때문이다. 최근 3000명까지 장학생을 확대했는데 이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차관 중 30%는 유학파 출신일 정도다. 에너지분야에서 실세로 알려져 있는 볼라트 아쿨라코프 에너지광물부 차관은 물론 비심바예프 상무부 차관도 30대의 젊은 고위관료들이다. 아스타나시에서 상공국 국장을 맡고 있는 말리카 니그마툴리나는 20대 후반으로 하버드 출신이다. 그녀는 제네바에서 WTO 관련 업무를 맡았고, 한국 카이스트에서도 1년간 공부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니그마툴리나 국장은 "1500만명 인구 중에서 매년 3000명의 국비유학생들을 해외로 보내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 카자흐의 고민 = 카자흐스탄은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지만 외곬 성장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카자흐스탄 경제경영대학(키멥)의 이상훈 교수는 "지난해 10.6%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금융분야에서 44% 급성장했고, 건설이 35%, 통신도 20%의 성장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카자흐스탄은 정유회사나 제철과 같은 중화학 공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심바예프 차관도 "카자흐는 제철과 자동차를 원한다"며 "바이오에탄올에 투자하겠다는 한국기업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새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만난 아칸 비자노프 상원의원은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에 대해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사를 밝혔다. 상원에서 외교국방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세계 50위권의 경쟁력 있는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도 한국 기업들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자노프 의원 집무실의 커다란 창 밖으로는 대통령궁과 함께 이심강 건너편에 한국 동일하이빌에서 한창 공사중인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한눈에 들어와 인상 깊었다.
인터뷰에 앞서 그는 2월 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발표한 새해 연두교서 내용이 담긴 책자를 펴보이면서 말을 꺼냈다. 군데군데 노란색 형광펜으로 밑줄 그어진 책자는 올해 대통령 연두교서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듯했다. 그는 특히 사회개혁 부문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수차례 설명했다. 그는 "2008년부터는 신생아에 대한 정부 지원액을 2배로 늘리고 지원기간도 1년으로 연장할 뿐 아니라 연금제도도 개선해 최저생계비 중 40%는 지원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험하고 힘든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출산 장려를 통해 인구를 늘리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완화하려는 정부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카자흐, 동일하이빌ㆍ우림건설…아파트 건설붐 주도
◆포스트 친디아 아시아 新5龍 / (1) 오일머니 넘치는 카자흐스탄◆
"3년 전부터 코리안 웨이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봅니다 ."
카자흐스탄에서 경제경영으로는 최고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 경제경영대학(키멥)의 이상훈 교수는 "건설사들은 이제 웨이브를 타고 있지만 통신 분야는 이미 LG나 삼성의 휴대폰이 노키아나 모토롤라를 앞지를 정도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알마티 시내 최대 번화가인 쥐벡졸리 거리는 물론 공항이나 주요 중심가는 LG와 삼성 광고로 도배돼 있을 정도다. 쥐벡졸리 거리는 아예 LG 거리로 불리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의 붐을 주도하는 곳은 단연 동일하이빌이다. 아스타나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아파트는 대통령궁 바로 앞에 지어지고 있다. 나자르예프 대통령이 매일 대통령궁에서 공사진척 과정을 지켜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동일하이빌은 카자흐스탄에서는 처음으로 실내 인테리어까지 마친 아파트 분양에 나서 기존 업체들을 긴장시켰고, 한국식 모델하우스까지 선보여 이제는 아스타나 명물로 만들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시에서는 우림건설이 3500가구 규모의 애플타운을 짓고 있다. 2조5000억~3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애플타운 건설사업은 해외 주택건설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이행기 법인장의 설명이다.
금융산업은 진출이 다소 늦지만 최근 현대증권과 한화증권, 국민 하나 신한 우리은행 등에서 조만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넘치는 돈을 굴릴 데 없는 카자흐스탄의 신흥부자들의 재테크 수요가 커지고 있고, 아파트나 자동차를 보유하려는 소비자들에 대한 모기지 수요도 상당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지만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우선 부동산값 급등이 커다란 부담이다. KOTRA 알마티 무역관 박성호 관장은 "방 두 칸에 월 3200달러를 하던 월세가 1년 새 5800달러로 급등해 난처한 처지에 빠진 사무소가 최근 있었다"며 "집값만 보면 모스크바 수준을 이미 추월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금 수준도 꽤 높은 편이다.
카자흐스탄 일반 기업의 대졸 초임은 월 300~400달러지만 카스피해 근처로 가야 하는 석유 관련 회사들은 월 2000~3000달러, 외국 공관은 월 1200~18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메일 하나 보려면 10분 이상 걸리는 열악한 인터넷 환경과 여전히 높아 보이는 관료들과의 벽은 한국 진출 기업들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박성호 관장은 "무턱대고 카자흐스탄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며 "인내심과 함께 면밀한 시장조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앞서가는 고려인 - 김 게르만 카자흐 국립대 한국학과장
연합뉴스 2007-02-12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소련 시절엔 우즈베키스탄에선 농업, 카자흐스탄에선 공업이 발달했는데 카자흐 보다는 우즈벡 거주 고려인들이 더 잘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역전이 됐습니다. 부지런하고 교육수준이 높았던 데다, 카자흐 정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자흐 국립대 동양학부 한국학과 학과장으로 9년째 재직 김 게르만(53) 교수는 지난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아 고려인들의 역사 소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카자흐 고려인협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어서인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면서 카자흐 지역 고려인들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연해주에서 이주해온 고려인 '지식인 계층' 대다수가 카자흐로 온데다 이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카자흐 고려인들의 교육수준은 여타 지역 고려인들보다 2배 정도나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그는 "이런 가운데 카자흐 정부에서도 개방정책을 구사함에 따라 카자흐 고려인들은 공직에는 물론 재계에 많이 진출했다"며 카자흐 고려인들이 '잘 나가고 있는' 배경을 소개했다.
이번 카자흐 고려인 협회의 정주 70주년 행사는, 모국인 한국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은 60주년 때와는 달리 고려인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알마티와 아스타나, 여타 지방에서 총 18가지의 행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특히 올해 행사는 재작년부터 구상했고 젊은 고려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엇보다 고려인들의 미래를 보는 것같이 기뻤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대의 행사인 '경축회의와 갈라 콘서트'로 이 자리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의 참석도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130개 민족으로 구성된 카자흐 사회에서 고려인들이 '자체' 행사를 지나치게 크게 벌이면 다른 민족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조심스레 거론했다.
또 오는 9월 고려인 1세 노인과 정치인, 기업인, 예술인 등 150명이 전세기를 이용, 카자흐를 출발해 평양을 거쳐 서울을 방문하는 사업도 준비했으나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사업 진행이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탈린이 고려인들을 불모지에 내다 버렸지만 끝까지 생명을 부지하면서 오늘날 성공한 민족으로 거듭 났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을 아직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며 고심중이라고 털어놨다.
김 교수는 고려인 젊은이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에 관한 질문에 "현재 한국학과 학생은 석.박사 과정에 있는 이들을 포함해 100여명"이라며 "학부생 90명중 고려인이 25~30%이고 대부분은 카자흐인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인 학생들은 대부분 가난한 시골출신으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려는 '열성'이 있는데다 카자흐어가 한국어와 같은 원시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여서 한국어 습득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특히 카자흐인 학생들은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좋은 직장으로 알려진 한국기업에에 100% 취업하며 다른 현지인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려인 3-4세 젊은이들은 한국어를 거의 모르고, 러시아어가 모국어처럼 된 상황이어서 어순과 문법 등이 다른 한국어를 습득하는 속도도 느리고 별로 어려움없이 성장한 '덕분'에 배우려는 열기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나 단체 등의 한국학과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한국측이 '지원'이 아니라 '투자'를 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측이 투자를 하면 카자흐인들이 그만큼 한국어와 한국을 많이 배워 한국의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가족사에 대한 질문에, 증조부가 함경도에서 연해주로 넘어갔으며, 부모가 1937년 카자흐로 강제이주 당했다고 전했다. 또 1991년 소련 붕괴 직전에 서울에 가 모 대학에서 5개월간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소련이 붕괴되고 카자흐가 독립하게 됐다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길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카자흐스탄을 아십니까" 물으면 과연 몇 사람이나 "안다"고 답할까. 대부분이 지구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다.
사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한 술 더 떠서 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등등 하면 '스탄'돌림자만 머리에 들어올 뿐, 나라 이름부터 헷갈리기 십상이다. 이런 무지의 나라, 낯선 나라들을 굳이 찾아간 것은 전적으로 에너지 전쟁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에너지 전쟁이 가장 실감나게 하는 전장(戰場)은 바로 중앙아시아라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제2의 중동이라고 하는 카스피해 연안국들. 석유 매장량만 해도 중동 전체의 3분의 1이고 그 밖에 천연가스.우라늄.구리.망간 등 별의별 주요 자원이 엄청나게 묻혀 있단다. 이러니 이곳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격렬한 힘겨루기를 벌여왔던 것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도까지 나서서 죽기살기로 자원 확보 경쟁에 끼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주목받는 나라는 카자흐스탄이다. 시곗바늘을 조금만 앞으로 돌려도 지극히 보잘것없는 나라였다. 그 옛날 스탈린이 조선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킨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 지역이었으며, 오죽 깔봤으면 소련이 핵실험을 하면서 하고 많은 땅 중에서 카자흐스탄을 골라서 했을까. 말이 좋아서 그 옛날의 실크로드였지, 소련 안에서도 가장 괄시받았던 허허벌판의 나라였던 셈이다.
이젠 나라 팔자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불과 10여 년 만에 카자흐스탄은 세계를 대상으로 큰소리를 땅땅 치고 있다. 본격적인 유전 개발과 함께 개방정책으로 5년째 10% 수준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예상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400달러라는데, 1만 달러 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전체 인구는 1600만 명밖에 안 되지만 땅은 남한의 26배나 된다. 내 눈에 비친 카자흐스탄은 소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에 못지않는 제5의 잠재대국이었다. 인구는 적어도 자원이 넘쳐나는 데다가 강력한 리더십 아래 시장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속도가 한국보다도 빨랐다.
역시 석유가 말해 준다. 유명 석유 메이저들이 일찌감치 진을 치고 있음은 물론이다. 동쪽 국경을 맞댄 중국이 카자흐스탄의 나라 값을 더더욱 올려준다. 우루무치를 통해 '메이드 인 차이나'가 무더기로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최근에는 페트로카자흐스탄이란 석유 회사를 무려 42억 달러에 사들여 세계를 경악케 했다(인도는 36억 달러를 써냈다가 떨어졌다). 치열한 에너지 전쟁의 단면이다.
중국은 부족한 에너지를 메워줄 공급원으로 카자흐스탄이 안성맞춤이라고 판단, 이미 국경을 넘는 파이프라인까지 완성했다.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 역시 유전 확보를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 당국과 여러 형태의 물밑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정부 또한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원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 수도 아스타나를 가보면 점입가경임을 실감한다. 7년째 건설로 이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는데, 도대체 이런 도시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경제적 시각으로 보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대통령궁을 비롯해 외무부.국방부 등의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거대한 건축작품이다.
돈이 정확히 얼마나 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할리우드의 웅장한 영화 세트처럼 보였다. 운도 따랐다. 만약 석유값이 요즘처럼 오르지 않았다면 이 황당한 신 수도 건설 계획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 아무튼 신 수도 아스타나는 불모의 중앙아시아 한가운데 세워진 세계 최대 최고의 행정도시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관광 삼아서라도 꼭 한번 가보길 권하고 싶다.
기회의 땅 카자흐스탄
세계가 놀란 카자흐 경제기적… 한국인에겐 비자 수속 간편
둘라트 바키셰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입력 : 2007.01.28 23:22
▲둘라트 바키셰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28일로 수교한 지 15년이 됐다. 그동안 양국관계는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 교역액은 이미 5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의 카자흐스탄 투자도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양국은 지난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공화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들에 관한 합의를 이루었다. 현재 석유·광물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사업이 진행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7년여 만에 시장개혁 체제를 갖췄다. 1999년부터 경제성장률은 연 9~10%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소득은 90년대 중반 500달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200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알마티(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에 현대적인 지역 금융센터 설립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효과적인 조치 덕분에 최근 2년간 국내증권시장의 규모는 8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성장했다. 외환보유고도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오늘날 카자흐스탄 발전상을 보고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산유국 카자흐스탄은 오일달러를 국민들의 삶의 수준 향상과 경제 발전에 쓰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50개 국가’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설정하고 매진 중이다. 지구촌에서 경제가 급성장하는 6개국을 지칭하는 ‘브릭스’(BRICKS·BRICs+카자흐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카자흐스탄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2015년까지 세계 5대 석유수출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 천연가스 보유량도 막대하다. 현재 한국으로 매년 3700?을 수출하고 있는 우라늄은 오는 2015년까지 생산량 1만5000?을 달성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평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가장 매력적인 외국자본 투자처 중 하나다. 정부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민간 영역에서는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많다. 경제의 85%가 민간 소유다. 카자흐스탄에는 한국 기업 500개 이상이 진출해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이 전략적으로 중국과 중앙아시아,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것도 한국기업들에 유리하리라고 생각한다.
카자흐스탄에는 10만명의 한국동포(고려인)가 살고 있다. 이들은 70년 전인 1937년 스탈린 치하에서 극동에서 강제 이주돼 왔다. 고려인은 카자흐스탄에서 벼농사를 처음으로 시작한 민족이다. 고려인은 학계와 정계 등 전문직 종사자가 48%에 이른다. 카자흐스탄 내 130개 민족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려인들의 저력은 카자흐스탄 내 여러 민족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고려인들의 문화예술 행사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카자흐스탄이 한국에는 신생국 정도의 인식에 머물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협력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기업의 협력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한국이 20년 동안 이룬 경제 성장을 5년 만에 이뤘다. 한국에 카자흐스탄은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고 싶다. 카자흐스탄은 2004년부터 한국민들에 대해 초청장 없이 비자수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 아스타나, 2007년 공격적인 행보 시사
2006/12/07
에어아스타나 한국지사는 지난 1일 ‘그해 여름’ 영화 시사회 및 2007년 영업 계획 발표장에서 한국관광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에어아스타나는 오는 2007년 2월 현 주1회(월)에서 금요일 편을 추가 증편해 주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3월과 5월 보너스 마일리지와 e-티켓을 각각 도입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에어아스타나는 이번 증편 운항에 힘입어 프랑크프루트, 암스테르담, 타쉬켄트(우즈벡키스탄), 이스탄불으로의 편리한 연결편이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기영 에어아스타나 영업과장은 “내년에는 주2회 증편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의 경우 방학시즌에는 대학생들이 종교 혹은 배낭여행을 목적으로 이 지역을 찾고 있고 상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2월 카자흐스탄 국적항공사 에어아스타나는 인천-알마티 노선에 주1회 여객기를 취항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 에어아스타나의 한국총판매대리점(GSA)을 맡고 있는 보람항공(동보항공 자회사)은 지난 2004년 1월 한국어 홈페이지(www.air-astana.co.kr) 구축과 더불어 여행사 및 승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와 알마티 주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1998년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한 카자흐스탄에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겨울철 스키관광객이 매우 유명하다.
에어아스타나 관계자는 “특히 ‘침불락’은 겨울에는 천연스키장이 되고 여름에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엔 꼭 한번 들러야 한다”며 “또한 알마티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차린 캐니언은 작은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릴 만큼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에어아스타나는 현재 인천-알마티 노선에 주1회 매주 월요일 오후 5시15분에 출발, 왕복 운항 중이며 이 노선에는 1백65석 규모의 B757-200기종이 투입되고 있다. 한편 에어아스타나 한국지사가 지난 달 30일 오후 8시30분 중앙씨네마 5관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헌 주연의 ‘그해 여름’ 영화 시사회 및 2007년 에어아스타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어아스타나는 2007년 영업 계획 관련 프리젠테이션과 러키 드로우에 이어 영화 시사회를 가졌다. 문의 02)3788-0183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솟구친다.
2006/12/22 12:41
“동(아시아)이든 서(유럽)든 어디든지 가라. 무조건 배워와라.”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宮).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azarbayev·67) 대통령은 젊은 인재 3000명을 초대한 자리에서 당부했다. 이들은 매년 ‘볼로샥(미래)’으로 불리는 해외장학제도에 선발된 젊은이들이다. 엔지니어들이 주축인 장학생들은 카자흐스탄의 미래 두뇌들이다. 지난 15년 동안 4만5000명이 해외 유학생에 선발됐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들은 대통령 행정실 등 정부 요직에서 카자흐스탄 성장을 이끈다.
▲나자르바에프 대통령.
중앙아시아 개발도상국 카자흐스탄이 고속 경제성장을 질주하고 있는 배경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한몫하고 있다. 그의 국가 경영은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창조 경영’과 ‘선진국 벤치마킹’으로 요약된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아시아와 유럽을 동시에 포용하는 ‘유라시아 전략’이다.
터키 건설사 ‘셈볼’의 에민 발시오글루 지사장은 “대통령의 의지는 수도 아스타나 건설을 보면 잘 나타난다”며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두바이·싱가포르 모델을 고려하면서도 각 도시의 장점을 다 수용하는 새로운 도시 건설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물론 카자흐스탄은 여러 기준에서 ‘독재국’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월 ‘국경 없는 기자회’는 168개국 중에서 128위로 ‘언론 자유가 없는 나라’로 꼽았다. 미 프리덤 하우스가 매긴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자유는 6점(최악 7점), 시민적 자유 역시 5점이다. 한마디로 ‘부자유(Not Free)’ 국가다.
그런데도 나자르바예프의 독특한 국가경영 철학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카자흐스탄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1998년 러시아 국가채무 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함께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나자르바예프는 수도를 옮기는 역공(逆攻)으로 혼란한 정국을 다잡았다. 그 배경은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한마디였다.
1990년대 중반 솔제니친은 “아스타나에 살고 있는 주민들 55%가 러시아인”이라며 “이곳을 러시아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아스타나를 두고 자칫 러시아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판단, 이곳을 새 수도로 만들고 새 건물들로 스카이라인을 바꿔버렸다. 최근 10년 새 인구도 역전돼, 카자흐인이 52%, 러시아인은 10%대로 감소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올 초 연두 교서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개발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 차라리 그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국영은행 카즈코메르츠방크는 러시아 유통업체 인수를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국영석유가스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도 1억 달러를 들여 그루지야의 ‘티빌리시 가스’를 인수했다.
카자흐스탄은 국토가 남한의 26배지만 인구는 고작 1500만명이다. 카자흐스탄 주재 김일수(金一秀) 대사는 “석유와 가스와 아연, 텅스텐, 은, 구리 등 자원 수출로 지난 5년 만에 한국이 20년 걸쳐 이뤄낸 성장을 해냈다”고 말했다. ( 러시아 리포터 정병선)
카자흐스탄, 두바이를 꿈꾼다!!
2006/12/21 10:34
16일 오전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대국인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공항. 오전 4시30분인데도 탑승대기객들로 북적거렸다. 중동 두바이, 터키 이스탄불과 새 수도(首都)인 아스타나, 유전도시인 악타우 등지로 가려는 사람들이다. 3년반 전 왔을 때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깔끔한 양복 차림이거나 비싼 모피·가죽옷을 입었다. 이들이 공항에서 으레 아침부터 마시는 술도 보드카나 코냑 대신 ‘조니워커 블루’와 같은 고급 위스키로 바뀌었다. 물론 어두침침했던 공항도 현대식으로 증축됐다.
아스타나 행의 에어버스 320 여객기는 전체 150석 중 빈 좌석이 없다.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선 주(主) 여객기 기종이 사고가 잦은 구(舊)소련제 투폴레프 154(Tu-154)인데…. 기껏 1시간20분 비행에, 탑승하자마자 국제선 수준의 식사가 바로 제공됐다. 옆 승객은 “카자흐스탄 항공사가 영국과 합작으로 운영하면서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스타나 공항에서 도심에 이르는 30분간 보이는 것은 온통 거대한 건물군(群)과 공사현장이었다.
수도를 가로지르는 이심강변에 자리한 대통령 궁 앞에는 62m 높이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철근으로 된 거대한 피라미드가 지난 9월에 세워졌다. 오페라하우스와 대형 콘퍼런스 홀을 갖춘 ‘평화와 화해의 궁전’이다. 이곳을 지나면 카자흐스탄 건설사인 쿠아트와 한국의 동일하이빌이 각각 3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거리엔 40층짜리 고급 아파트인 트리움프, 대형 수족관, 메가 쇼핑몰 등 대형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섰다. 불과 3년 새 들어선 것들이다.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가스의 가채(可採) 매장량은 각각 322억 배럴과 53조㎥. 200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3년 전부터 ‘오일 머니’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돈으로 카자흐 정부는 ‘국가 개조(改造)’에 나섰다. 1일 석유 수출량은 130만 배럴. 2015년엔 350만 배럴을 내다본다. 석유·가스 수출량은 이미 국내총생산(GDP·480억 달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2000년 이후 GDP 성장률은 계속 10%를 넘는다. 인구 1500만명의 카자흐인들은 1인당 GDP(작년 3700달러)가 올해 러시아(5270달러)를 따라잡았을 것으로 확신했다.
아스타나에 건설 붐이 일면서, 인접국에서도 노동력이 유입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노동자 바크리트딘(30)은 “이곳에서 일하면 지방 도시보다 2배 이상인 월 600달러를 번다”고 말했다. 시민 사울레 코프틀레우바(25)는 “우리는 소련에서 벗어나, 독립과 빵을 모두 얻은 유일한 나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시 당국의 건설 지침은 ‘세계 최고의 건물을 벤치마킹해 더 좋게 지으라’는 것. 세계적 건축가인 영국인 노먼 포스터(Foster)가 피라미드홀에 이어 축구장 3개 크기의 열대 공원을 디자인했다. 시 도시건설국의 마지야르 아브가리모프(Abgarimov·45)는 “두바이가 열사(熱砂) 중동의 경제 허브(hub)가 됐다면, 초원·황무지의 아스타나는 중앙아시아와 구(舊)소련권 전체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타나의 전(前) 이름은 ‘아크몰라(눈의 무덤)’. 그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다. 그러나 지금 아스타나는 카자흐인들에게 ‘스텝에 신(神)이 내린 도시’로 불린다.
영하 20도 카자흐의 한국인‘건설 처녀’
동일하이빌 이정은·이향림씨 러시아어 전공… 통역하다 “능력 아깝다” 회사서 실무맡겨 “이런 고생은 처음… 이왕 시작한 것 끝장보자 이 악물었죠”
글·사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입력 : 2006.12.21 23:40 / 수정 : 2006.12.22 02:44
“카자흐 사람들이 우릴 보고 아주 독한 여자라고 해요. 처음에 우릴 우습게 보았다가 혼쭐났거든요.”
중앙아시아 산유국(産油國) 카자흐스탄의 신(新)수도 건설이 한창인 아스타나시(市)의 최고급 아파트 신축 현장에 두 명의 가녀린 한국 여자가 뛰고 있다. 건축자재 구입을 맡고 있는 이정은(李定恩·25)씨와 모델하우스를 현지 주민에게 소개하는 이향림(李香林·24)씨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건설 현장에서 함께 근무 중인 이정은(왼쪽)씨와 이향림씨. 뒤에 보이는 것이 한국 업체가 짓고 있는 현지 최고급 아파트이다.
그녀들의 현장은 대통령궁에서 직선거리 500m도 되지 않는 곳이다. 국내 건설사로선 유일하게 현지에 진출한 동일하이빌이 20층 이상 되는 최고급 아파트를 짓고 있다. 18일 오전 7시20분. 600여명의 건장한 건설 노동자들이 새벽 점호를 위해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정은씨와 향림씨도 남자들 사이에 섞여 있다. 이들은 점호가 끝나자 아파트 건설 현장 20층까지 올라가 자재를 확인하고 일의 진척도를 살폈다. 골조만 지어진 아파트 꼭대기층은 눈보라가 쳐 남자들도 심한 공포감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는데 이 여성들은 눈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정은씨는 “1년 전 이곳에 왔을 때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지요. 낯선 데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현장으로 오니 눈물이 다 났지요. 평생 이런 고생 처음 했어요.” 두 사람은 겨우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속에도 ‘이왕 시작한 것 끝장을 보자’는 자세로 버텼단다. 향림씨는 “군대는 가본 적이 없지만 ‘군대가 이럴 것이다. 우린 군대에 왔다’는 생각뿐이었지요.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국내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건설회사는 러시아어가 자유로운 두 사람을 처음엔 통역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회사측은 “통역만 시키기엔 능력이 아깝다”며 건설 실무를 맡긴 것.
정은씨는 “처음에 자재를 구하러 시장에 갔더니 낯선 동양 여성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젠 제가 가면 먼저 인사하면서 소매를 붙들죠.” 향림씨는 “카자흐 거부들 대단하다”며 “100만달러 이상 현찰을 들고 와 즉석에서 4~5개 아파트를 계약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 정은씨는 전문통역사가, 향림씨는 공연문화 전문가가 꿈이었다. 건설사에서 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새로운 체험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카자흐스탄에 왔다.
두 사람은 아예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국에 있다면 매일 친구들 만나면서 수다 떨 텐데…. 이곳에서는 화장한 지도 참 오래됐어요.”
문화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휴일도 없이 일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곳에 처음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최고급 아파트 건설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건설 수준을 알리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제1도시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1시간30분여를 날아 도착한 신(新) 수도 아스타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고작 3700달러인 국가의 수도라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다.
로마 제국의 성(城)으로 보임직한 국영석유가스회사 카즈무나이가스(KMG)의 웅장한 건물,거대한 돔 양식 지붕의 현대식 대통령궁. 중앙아시아의 사막 한 가운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카스피해 서쪽에 접한 아제르바이잔.이 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놀랍다.
지난해 26.4%,올해 예상 성장률은 30%가 넘는다.
힘의 원천은 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오일 머니'. 카자흐스탄이 원유를 팔아 번 돈이 연간 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다. 유전을 선점하려는 오일 머니들의 경쟁은 치열하다는 용어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중앙아시아행 비행기는 거의 모든 편이 만석이다. 석유 추정 매장량 2000억배럴에 달하는 카스피해를 잡기 위해 셰브론 엑슨모빌 셸 ENI 등 세계적 오일 메이저들이 집결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지난해 카자흐스탄 유전에 투자한 금액만 46억여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 투자 금액(64억여달러)의 70% 이상이다.
석유를 끌어가기 위한 파이프라인(송유관) 건설 사업도 빅뱅(대폭발)이다. 옛 소련 시절부터 이 지역의 영유권을 독차지해 왔던 러시아를 따돌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해 5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그루지야의 트빌리시를 거쳐 터키 세이한까지 이르는 'BTC(바쿠-트빌리시-세이한) 라인'을 완공하며 카스피해에 빨대를 꽂기 시작했다.
미국은 단일 파이프라인으로는 세계 최장(1770km)인 이 노선을 보호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에 군사기지 건설도 추진 중이며 '카스피해 선제 수비'라는 이름으로 대테러 작전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의 석유기업인 페트로카자흐스탄을 42억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주고 인수했다. 3개월 후 카자흐스탄 아타수와 중국의 두산쯔를 연결하는 길이 1000km의 송유관을 완공,지난 4월 말 처음으로 석유를 들여왔다.
곽정일 한국석유공사 카스피해 사무소장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 지대 중 하나인 악토베는 완전 중국판"이라며 "중국은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블랙홀"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8월 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이 지역 자원 흡수에 나섰다. 석유개발업체인 인펙스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인 카샤간 유전에 투자했지만 추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페트로카자흐스탄 인수전에서 중국에 치인 인도 역시 절치부심하며 최근 중앙아시아로 가는 송유관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이제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했다.
석유공사 등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카스피해 잠빌 광구(추정 매장량 10억배럴)의 지분 27%를 확보해 개발에 나섰고,LG상사는 악토베 근처의 3개 광구의 지분을 확보하며 활발한 유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백판지 기업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세림제지도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사크라마바스 광구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지난달에는 웨스트보조바 광구의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알마티에서 만난 최원유 세림제지 이사는 "개발 경쟁이 너무 치열해 사업하기가 힘들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석유 수입량 세계 5위,소비량 세계 7위의 한국이 중앙아시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었다.
동일토건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주택시장에 '한국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에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앙아시아에 업계 최초로 이곳에 진출해 10억달러 규모의 대형 주택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경제특구인 마기스트랄가 12번지 6만여평에 조성하는 '아스타나 동일하이빌 주거복합단지'는 40개 동 규모로 20~130평형 아파트 3000가구로 구성된다.카자흐스탄의 행정·경제 특구로 주목 받고 있는 아스타나 중심부인 대통령궁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 30층 높이의 비즈니스센터와 6900여평의 상업시설도 2010년까지 6단계에 거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만 10억달러를 넘는다.
1단계 사업은 5개 동 383가구(2007년 입주)를 건립하는 것으로 이미 작년 9월에 분양을 마쳤고,현재는 2,3단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분양 방식은 공급자가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공급하는 형태다.
또 한국과 달리 골조를 마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주택을 넘기면 입주자들이 직접 내부 마감공사를 마무리한다. 동일토건은 한국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첨단 시스템 등을 갖추고 부엌과 화장실에 한국식 온돌을 선보여 카자흐스탄 중산층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일토건은 이번 사업에 국내 자재와 자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어서 국내 경기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대리석 등 일부 기초 재료를 제외한 아파트 건설 주요자재들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부동산 펀드로 개발,430조원에 이르는 국내 부동자금을 해외 건설자금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 자산운영회사의 기술적인 검토와 최종 법률 검토가 마무리되면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위한 고수익 상품을 일반에 선보일 방침이다.
고재일 동일토건 회장은 "한국의 높은 주택수준을 중앙아시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동시에 국내 부동자금을 해외 건설자금으로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권 국가의 주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 "사업지가 경제특구 내에 있어 도로·상하수도 등 각종 인프라가 구비돼 있고 대통령궁을 비롯한 미국대사관 등 외교단지도 밀집해 있어 고급 수요층이 풍부하다"며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동일토건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현지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9월 현지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다녀갔고 현지 방송에서는 이를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아파트를 지으려면 동일처럼 짓도록 하라"고 현지 관계자들에게 직접 지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카자흐, 호혜적 동반자 관계구축키로 [연합뉴스 2006-09-23]
한총리 "잠빌광구 본계약 연내 체결 요망"
악수하는 한명숙 총리와 다냘 아흐메토프 총리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22일 오후(한국시간 22일 밤) 다냘 아흐메토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기존의 우호협력관계를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격상시키기로 했다.
양 총리는 회담 직후 채택한 발표문을 통해 이달초 석유개발공사와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가 합의한 잠빌광구(매장량 10억배럴) 개발 최종 실무협상안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석유와 우라늄을 비롯한 자원개발 부문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 "잠빌광구 관련 본계약 체결이 금년내에 완료, 조속한 시일내에 탐사에 착수하는 한편 추가 광구 개발에서도 석유개발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이 진출하길 바라며, 또 다음달 결정되는 한타우 지역 금, 동 개발사업 공개입찰에 참여한 대한광업진흥공사가 개발권자로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한총리 방문을 계기로 신도시.산업단지 조성, 인프라 구축 등 건설 분야에서 한국이 현지 진출을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은 이를 적극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카자흐스탄은 2015년까지 현지 수송망 확충에 25조 달러를 투자키로 한 상태다.
양국은 또 카자흐스탄이 2015년 세계 50대 경쟁국 진입을 위해 마련한 산업혁신발전전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IT, 첨단기술,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주력사업을 공동발굴키로 했다.
이밖에도 ▲무역.경제.과학공동위 정례 개최 및 문화.IT 분야 공동 실무그룹 설치 ▲기업인간 경제협력위 발족 등 민간경협 활성화 ▲교육기관 및 연구소, 학생간 교류 증진 ▲내년 고려인 이주 70주년 행사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양 총리는 회담후 봉사단파견협정과 교통협력.수자원협력.토지관리협력 약정을 체결한 뒤 만찬을 함께 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낮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예방, 호혜적 협력 강화 원칙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다. 한 총리는 또 대통령 문화센터 방문, 조국수호자 기념비 헌화, 누르타이 아비카예프 상원의장 오찬 에 참석하고, 아스타나 경제특구내 동일 하이빌의 주거복합단지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한명숙 총리가 22일 오후(한국시간) 아스타나 시내 한국기업 건설현장인 동일하이빌 주상복합단지 현장을 방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려인 1~3세, 연금생활 ‘극빈층’ 허덕 [한겨레 2006-09-23 10:54]
[한겨레] 타슈켄트 중심부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프라우다’는 과거 융성했던 콜호스(집단농장)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2006년 프라우다에는 대륙을 휘젓는 ‘한류’도 가닿지 않는 곳이다. 생존하려는 안타까운 몸부림이 있을 뿐이다. 이곳엔 무의탁 노인 9명이 살고 있다. 가난한 나라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극빈층에 속한다. 모두 고려인 1~3세대다.
“여기가 갈대밭이었어요. 1937년 여기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 다 개간해서 ‘살아 있는 땅’으로 만들었죠. 그 일을 하면서 굶주림과 풍토병으로 죽은 사람도 부지기수였다고 해요.” 지난 6일 프라우다에서 만난 자원활동가 정덕영(고려인돕기운동본부)씨의 설명이다.
갈대밭이 변한 우즈베키스탄의 농촌은 1937년 이후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이 ‘눈물’ 속에 새 삶을 일궜던 알짬 터전이었다. ‘땅심’으로 가정을 일으켰고 후대를 가르쳤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해체된 이래, 집단농장이 퇴락하면서 이농현상이 극에 이르고, 남아 있던 이들조차 대개 우즈베크인에게 밀려 땅 없는 소작농 신세가 됐다.
프라우다의 고려인들은, 1~3세대와 미처 떠나지 못해 도태한 일부 젊은이들, 그리고 그들의 어린 자식들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주는 한달 평균 4만~5만원의 연금에 기대어 겨우 연명하고 있다. 한달 2만4천원의 연금으로 쉰셋 된 딸과 함께 살고 있는 황마트료나(87·여), 생활력 없는 아들과 4만원의 연금으로 삶을 버텨내고 있는 유엘레나(80·여)씨는 그 자체로 또하나의 비극적 민족사다.
우즈베크 한국대사관의 강경랑 영사는 “현재 타슈켄트 인근에만 독거노인을 포함한 100여명의 극빈층 고려인이 살고 있다”며 “이들을 돌보지 않고서는 고려인 사회의 미래도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대사관은 내년 강제이주 70돌을 맞아 양로원 건설 사업 등 정부 차원의 극빈층 지원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 영사는 “나이 많은 고려인 동포를 위로하고 ‘마지막 편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사관은 물론 우즈베크 내 고려인 최대 모임인 고려인문화센터조차도 연령대별 고려인 수나 직업 실태, 생활수준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엔 프라우다 마을에서 모처럼 웃음소리가 퍼졌다. 한국의 청년회의소(JCI) 경기지부가 고려인 노인들을 중심으로 우즈베크 마을 주민까지 함께 초청해 경로잔치를 벌인 덕분이다. 모두 100여명이 모인 이날, 박알렌(61)씨는 “독립기념일(9.1)이나 명절 때나 겨우 즐겨볼 수 있는 잔치였다”며 흐뭇해했다. 고려인만 500가정 가량이 살고 있는 프라우다 들녘 너머로도 추석은 찾아오고 있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임인택 기자
카스피해 원유 실크로드 연다[서울경제 2006-09-21 15:57]
석유공사 잠빌광구 지분양수 최종안 합의 이어 SK·LG상사도 카자흐등 자원개발 잇달아 참여 유전 자이언트급 2곳등 지분 15억배럴 확보
제2의 중동으로 불리는 카스피해에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경제ㆍ금융의 중심지인 알마티. 불과 수개월 전만해도 중국계 유전 헌터들의 독무대였다.
이들은 중국정부의 수억달러에 달하는 차관 제공과 유전매입에 대한 무제한적인 자금 지원으로 알마티 최고의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최대 국영석유사인 CNPC는 페트로카자흐스탄을 캐나다 업체에서 인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싹쓸이식 유전 매입은 최근 강한 견제를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자국의 주요 유ㆍ가스전 개발에 외국업계의 참여를 제한하는 데 주 타킷이 되고 있으며 CNPC의 페트로카자흐 지분 일부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과정에서 조용히 카작 유전개발을 추진한 한국의 석유공사와 SK, LG상사 등이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유전개발기업들이 카스피해 최대 인접국인 카자흐스탄을 비롯, 아제르바이젠, 우즈베키스탄의 자원 개발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며 원유 실크로드를 뚫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유전만도 자이언트급 2개를 비롯, 중형유전 5개, 가스전 1개 등으로 우리측 지분에 해당하는 원유만도 약 15억배럴로 국내 2년치 소비량과 맞먹는다. 는 특히 전세계 석유메이저 및 중국, 인도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 2년 만에 거둔 결실이어서 국제 석유업계 관계자들이 한국의 저력을 다시 보고 있다.
당초 카작 정부가 고유가와 중남미의 자원민족주의 열풍의 영향 등으로 고액의 대가를 요구, 당분간 계약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련 업계가 전망하고 있던 터라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알마티에 모여 있던 업계 관계자들의 놀라움은 컸다.
석유공사는 앞서 아제르바이잔령 카스피해의 이남 광구 지분매입(20%) 협상도 사실상 타결했다. 이남 광구는 추정매장량 20억배럴로 BP, 쉘 등 석유메이저도 발을 담그고 있는 대형 유전이다.
중앙아시아의 유전개발에는 국내의 경쟁관계도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LG상사는 효율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올 초 경쟁사인 SK㈜와 손잡고 카작 8광구 지분 인수에 나서 지난 8월 초 지분 전량을 공동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LG가 전통적인 동업관계인 GS를 제쳐두고 SK와 제휴한 것은 유전확보를 위해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상사는 20일 카작에서 추정매장량 2억배럴의 에끼즈카라 광구 지분 50%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작 유전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KS에너지는 세림제지와 손잡고 카작에서 사크라마바스와 웨스트바조바 2개 광구를 확보, 사크라마바스에서 한창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신규 유ㆍ가스전 확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잇다. 석유공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8억배럴 규모의 유전 광구 확보를 추진 중이며 가스공사는 아랄해 가스전의 매장량을 능가하는 우준쿠이 등 2개의 우즈벡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의 카자흐스탄 현지 관계자는 "조용하면서도 지속적인 인맥관리와 기술력 축적, 정부의 대폭적인 자원외교 강화로 카스피해 주변 유전이 한국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알마티, 교통 환경 개선 계획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인 알마티의 교통 환경을 시급하게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알마티의 차량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알마티에 등록되어 있는 50만 대(현재 알마티 시민의 3명단 1대 꼴로 보유)에다가 매일 약 6만 대가 통과하고 있다.
Tasmagambetov 알마티 시장이 최근에 발표한 교통 환경에 관한 발표에 따르면 2008년까지 알마티에 총 26만 대 수용 규모의 다층 주차장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와 함께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알마티 시청은 가장 혼잡한 주요 도로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의 건설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알마티 시청은 2007년에 보다 더 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68Km의 길이인 BAKAD(알마티 대순환 도로)의 건설 프로젝트이다. 건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360억 뗑게(약 USD 3억)로 평가된다.
또 알마티 시장은 “신규 전차 노선 공사 및 지하철 공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7월 25일 중국산 ‘Huang Hai’ 200대를 구입한 Electrotrans service사와 대우버스 45대를 구입한 제4호 알마티 운수회사는 이 대형 시내 버스들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 알마티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2005년 중 알마티 운수업체들은 총 560대의 새로운 시내버스를 구입했고, 금년에는 약 600대를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Tasmagambetov 알마티 시장은 “알마티 운수업체들이 구입한 시내버스는 아시아대륙에서 인기있는 모델이고, 모두 ‘EURO-II’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현재 알마티에는 174개의 노선에 총 2,650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앞으로 알마티 시청은 모든 시내 버스를 대형 버스로 바꾸어 노선 수는 150개, 운행 버스는 1,800대까지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정보원 :Kazinform, Gazeta Kz, 2006.07.31
카자흐스탄 경제, 2006 상반기에도 상승세 지속
- 평균 월급여는 22.9% 올라-
카자흐스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제는 금년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6 상반기 카자흐스탄 전체 산업 생산 규모는 29,440억 뗑게(약 USD 235.5억)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가공업 생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7%, 광업은 3.6%, 용수, 전기, 가스의 생산은 6.3%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농업 생산 규모는 전년 동기 4.1% 증가했으며, 1,900억 뗑게(약 USD 15.2억)를 기록했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6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전체 화물 운송량은 8,78억 톤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6년 1~6월 중 소매 유통 규모(식당, 레스토랑, 바, 카페 제외)가 7,021억 뗑게(약 USD 56.1억)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되었다.
2006년 1~6월 중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은 5.4%, 가공품 가격은 2.6%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7월 1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실업률은 7.4%로서 실업자 수는 621,100명에 달했다. 또 금년 7월 1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에 총 238,732개의 법인이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와 함께 평균 급여 수준도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명목 월급은 2006년 5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2.9%, 실질 월급은 12.8% 증가한 38,694 뗑게 (약 USD 32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월급은 지역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아티라우 주로서 67,696 뗑게(약 USD 564.1)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지역은 26,125 뗑게(약 USD 217.7)로 북카자자흐스탄 주로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지역별 평균 월급 현황 (2006.5 기준)
지역
급여 (USD)
아티라우 주
564.1
만기스타우 주
524.0
아스타나 시
475.7
알마티 시
466.9
악몰라 주
225.9
남카자흐스탄 주
229.0
북카자흐스탄 주
217.7
카자흐스탄 업종별 평균 월급 현황 (2006.5 기준)
업종
급여 (USD)
상승률 (%)
금융, 은행
802.4
30.1
광업, 석유, 가스
572.2
19.6
교통, 통신
465.6
19.3
호텔, 레스토랑
411.6
17.4
국가기관
291.2
31.2
교육
199.5
31.0
보건
176.6
31.6
농업
152.0
23.0
정보원 :NomadSU, GazetaKZ, 2006.07.28
[해 외자원 개발로 고유가 넘는다] (중) 외국진출 현황 “원유 中東의존시대 지났다
고유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국내 전문 기업들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우리나라의 해외 확보 원유 매장량(6억9700만배럴) 중 거의 절반(3억1300만배럴)을 보유한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2억5000만배럴 규모의 원유가 매장된 캐나다 앨버타주의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지분을 100% 인수했다. 현재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및 판매 부문 단일 회사 중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가스공사도 세계 각지에서 가스전 탐사와 개발 및 상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석유공사 “세계적 석유기업으로 도약”=지난 5월 현재 석유공사는 세계 15개국 31개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가 보유한 가채 매장량 3억1300만배럴은 1998년(1억1000만배럴)에 비해 175%나 증가한 것으로,현재 기존 8개 생산광구에서 하루 약 4만배럴씩 원유를 생산 중이다.
최근에도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잠빌·아다광구),러시아(서캄차카 사업·티길·이차 캄차카 육상광구),우즈베키스탄(아랄해 사업·나망간·추스트 광구 등),예멘(16광구·70광구),호주(Vic P56·Vic P49 광구),나이지리아(OPL 321·OPL 323 광구) 등의 탐사광구에 진출했다. 특히 예멘에서는 단독 운영권자 사업을 확보해 우수한 석유개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및 포스코와 동반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원유 도입의 과도한 중동 의존도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카자흐스탄 러시아 나이지리아 베냉 등의 석유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최근 카자흐스탄 아다광구의 바셴콜 구조에서도 시추에 성공,향후 이 광구에서만 1억70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위해 서캄차카 등 6대 전략 거점 지역 진출을 통한 세계 경영,미탐사 및 개발 지역 다각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2008년까지 하루 생산량 13만5000배럴(공사 단독)을 확보해 원유 자주개발률 10%라는 정부 계획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또 2015년까지 영업이익 20억달러,매출액 5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50위권의 석유회사로 도약한다는 장기적 목표도 수립했다.
◇가스공사 “안정적 가스 공급 책임진다”=가스공사는 1986년 세계에서 7번째로 LNG를 도입한 이래 인수기지와 전국 배관망 건설 및 운영,LNG 도입 등 주요 사업을 수행하면서 민생연료 공급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부문의 안정을 책임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민간 업체들과 함께 카타르 오만의 LNG 사업(가스전 및 액화기지)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예멘 LNG 사업에도 진출했다. 가스공사는 2013년쯤 한국형 가스전 개발 및 액화기지 사업(한국형 LNG 사업)을 추진,경제적인 중장기 수급과 동절기 물량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오만의 OLNG LLC와 카타르의 Ras Laffan LNG사의 지분 5%를 각각 따냈으며 지난해에는 예멘 YLNG 투자사업의 지분 6%를 확보했다. 또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 매장량을 인증받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의 지분 10%를 획득했으며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광구의 한국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와 공동 가스전 탐사 및 개발사업을 위한 3건의 협력협정도 체결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르쿠츠크 사업을 포함한 동시베리아 지역 가스전 개발 및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LNG 위주의 한국 가스시장에 유럽 및 미국 가스시장과 같은 파이프라인 가스(PNG)를 도입,극동지역 자원 개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자원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세계 메이저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적극적인 가스전 탐사 및 개발로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자주개발률(2013년까지 30%) 목표에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수민족 리포트(1)] 카자흐스탄 둔간족
중앙아시아 둔간족과 1천만 중국 회족 복음화의 보루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FMB)의 보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둔간족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사역이 필요하다. 회족(중국계 무슬림)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더 알려진 둔간족은 본래 중국 북서쪽의 깐수성과 싼시성에 거주하던 민족이었다. 현대의 둔간족은 중국의 영향력으로 부터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후이-쭈"라고 자처하기도 한다. 현재 둔간(Dungan)이라는 호칭은 러시아인들이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깐수성 출신의 사람들은 키르키즈스탄의 산간 지역과 계곡 지대에 거주하고, 싼시성 출신의 사람들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다. 둔간족은 청나라에 반기를 든 이슬람 운동(1862~1877) 시기 황제에게 진압당한 이후 빈농들을 중심으로 19세기 말엽에 중앙아시아로 이주해왔다. 이들은 인종적으로는 중국계이지만 언어에 있어서는 아랍, 페르시아, 투르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아래 자료는 YWAM이 발간하고, 한국의 예수전도단에서 번역, 발행한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책자 2005년 10월 28일(24일째)에 기재된 '중앙아시아의 둔간 사람'에 대한 내용이다.
둔간 종족은 인구 11만 명(1999년 통계)으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3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다. '후이'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스스로를 '후이쭈(回族)'라고 부르는 그들은 중국에서 가장 큰 무슬림 종족이다. 그들은 1867년에서 1881년 사이에 일으킨 반란에서 실패한 텐산 산맥을 넘어 중앙아시아로 건너갔다.
아즈딘(가명)은 1990년 중반에 최초로 둔간의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러시아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를 통해 주님을 알게 되었지만, 개종했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1년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의 부모 또한 이웃에게 갖은 수모를 당해야 했다. 후에 아즈딘의 어머니는 "그 기간에 제 머리가 온통 하얗게 세어버렸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아즈딘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은 마을로 돌아 갈 수 있었다.
몇 년 후, 아즈딘은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도시로 왔다. 그는 믿음도 더욱 자랐고 주님을 섬기는 중에 아내도 만났다. 아즈딘의 여동생도 주님을 영접했으나 부모에게는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아즈딘이 사는 도시로 와서 학교에 다니며 오빠와 함께 교회에 다녔다.
결혼 후, 아즈딘의 아내는 첫아기를 출산한 지 몇 주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이의 양육을 맡게된 아즈딘의 어머니는 부적을 사용하는 등 무슬림 방식을 썼다. 아즈딘의 여동생은 개종 사실을 숨기다가 결국 더이상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되었고, 2002년에는 무슬림 남자와 결혼했다. 그 뒤 아즈딘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갔고 그 곳에서 재혼하여 딸을 낳았으나 급여가 적어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형편이다.
현재 그의 믿음은 흔들리고 있지만 자비의 하나님이 그에게 소망을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둔간 종족 중 중앙아시아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약 50명 정도다. 아즈딘의 고향에서는 온갖 박해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모임을 갖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들은 모국어로 기도하거나 예배드리지 않는다. 현재 이들의 모국어로 번역된 성경은 마태복음뿐이다. 둔간의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외국인 선교사들도 몰매를 맞거나, 관절염 혹은 뇌종양 등의 건강 문제, 가정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도 친족이 주는 압력이 둔간의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둔간 사람 가운데 영적인 추수가 일어나길 기도하자.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배와 되었느니라"(막 4:8). 하나님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기도 제목
* 둔간의 그리스도인 사이에 연합과 강한 우정과 화해가 있도록 기도하자.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둔간의 그리스도인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기도하자(딤후 1:7, 행4:29).
* 둔간 사람들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도록 기도하자(시 67:3).
* 외부의 사역자들이 더 많이 둔간 사람이 사는 마을에 들어가서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하며 그들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카자흐스탄의 둔간족은 키르키즈스탄의 둔간족에 비해 이슬람에 대해 더욱 헌신적이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그룹 가운데서도 가장 헌신적인 이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러시아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농업에 능하며, 약 십수만여명이 알마티를 비롯하여 동남부의 키즈키즈스탄, 중국 국경 지대에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무슬림인 강한 이슬람 사회 속에서도 가정교회들이 세워지고 있으며, 지도자들이 양육되고 있는 등 믿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한편, 중국에는 둔간족과 인종적으로 동일한 약1천만명의 회족이 거주하고 있다. 회족은 강한 민족적 배타성으로 인해 긴 선교기간에 비해 거의 열매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FMB의 보고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의 둔간족이 복음에 대해 좀 더 열려 있는 편이며 이들은 향후 전 둔간족(회족)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둔간족의 복음화는 카자흐스탄 내 여러 소수민족과 중앙아시아의 신실한 무슬림 그룹인 둔간족 뿐만 아니라 중국의 회족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수출입은행, 카자흐스탄 ATF 은행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 체결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07월20일-- 신동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7월 20일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의 유력 민간상업은행인 ATF은행의 탈갓 쿠아니세프 행장(Chairman, Mr. Talgat Kuanyshev)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TF은행은 1,000만 달러 범위 내에서 카자흐스탄의 수입자들에게 우리나라로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하는데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세계 최대 자원보유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은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9% 이상 성장하는 등 최근 경제가 급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한국산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류 등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출신용 공여계약 체결로 카자흐스탄의 수입자들이 한국산 자동차, 기계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행장은 7월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상위 민간 상업은행인 MDM은행의 미셸 뻬리항 행장(CEO, Mr. Michel Perhirin)과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 공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고유가로 오일 머니가 풍부해진 러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카자흐스탄 ATF, 러시아 MDM은행과의 계약을 포함하여 CIS 지역 4개국 14개 은행에 총 4억 700만 달러의 수출신용을 공여하여, 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CIS 지역 앞 수출확대와 우리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사 자녀에 관심을”… 백남길 카자흐스탄 선교사
“선교사들이 중도에 사역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교육 문제입니다. 미래의 선교사인 선교사 자녀(MK)들에게 한국 교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2002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NGO 사역을 펼치고 있는 백남길(41·사진) 선교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천산선교사자녀학교를 재건축해야 할 형편이지만 외부 지원이 많지 않아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알마티는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정부는 천산학교 건물이 지진에 대한 내구성이 없다면서 끊임없이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진도 7.0의 지진이 알마티를 강타하면 학교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50%를 상회한다는 것. 또 교실이 매우 비좁아 180명의 선교사 자녀들을 수용하기에 버거운 실정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설치돼 있는데 실내체육관조차 없습니다. 전체 학생들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없어 반별로 예배를 드려야 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합니다.”
백 선교사는 또 지금까지는 학교가 그런 대로 운영돼 왔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선교사 자녀들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교사 자녀 학교가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은 교회 개척,지도자 훈련,고아 및 청소년 사역,여성의 집 운영,라디오 및 TV방송 선교사역 등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을 위해서는 200만달러(약 20억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1995년 17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천산학교는 세계 각국에서 파송된 34개 선교단체 소속 200여명의 선교사들이 협력,운영하고 있으며 20여명의 교사 선교사들이 활동 중이다. 전체 학생 가운데 한국인 선교사 자녀는 60명에 달한다. 천산학교 후원을 원하는 기독인은 WEC 국제선교회 한국본부에 연락하면 된다(02-529-4552).
국민일보 06.7.23
카자흐스탄 투자의 허와 실
최근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상위 50개국 진입과제를 설정한 카자흐스탄은 다국적기업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주변 CIS 국가보다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그 동안 외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 카자흐스탄 외국인투자는 산업과 지역적 불균형 등과 같은 문제점이 최근에 드러나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투자유치정책의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외국인 투자의 성과와 문제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ㅇ 성과
첫째, '외국인 투자법'(1994년 12월), '직접 외국인투자 국가지원법'(1997년2월), '이전가격(transfer price) 국가감독법'(2001년 1월), '투자법' 등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투자자와 똑같은 대우를 보장하는 법률이 제정, 발효됨으로써 국내 법률 환경이 대폭 개선되었다.
둘째, 카자흐스탄 개발은행, 상업은행, 연금펀드 등 국내 대형투자재원 형성되었다.
셋째, 1993~2005년 사이에 대카자흐스탄에 대한 FDI 규모는 40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45%는 자원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FDI규모는 총 64억 달러에 달했는데 FDI가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은 아티라우 주(41%)와 동카자흐스탄 주(40%)로 나타났다. 그 동안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킨 요인으로는 국내 민간사업 활성화, 금융기관 안정성 제고, 좋은 투자환경 등이 꼽혔다.
한편 외국인 투자는 광물 및 자원산업에 많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2002년 같은 경우에는 석유가스산업에 전체 FDI의 74%가 집중되었다. 또 10%는 지질탐사, 3%는 파이프라인 운송업에 유입되었다. 이에 따라 석유가스산업, 광물산업, 야금공업은 산업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ㅇ 카자흐스탄 투자의 문제점
카자흐스탄은 이처럼 외국인 투자를 위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1. 경제성장에 비해 투자부진
2005년도에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약 170억 달러(22,052억 텡게)에 달했다. 이 중에 GDP 대비 국내투자의 비율은 20%, 외국인 직접투자는 9%에 그쳤다. 그러나 FDI는 GDP대비 30~40%의 비중을 차지해야 안정된 경제성장세가 보장되는 만큼 카자흐스탄의 외국인 투자규모는 아직 미흡한 수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 지역간 투자 불균형
투자는 카자흐스탄 일부 산업과 지역에 집중되면서 투자불균형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에 따라 지역간 경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알마티, 아스타나, 카스피해 주변지역, 그리고 광물채굴산업이 주력산업인 서 카자흐스탄 주, 아티라우 주, 악토베 주, 만기스타우 주, 크즐오르다 주 등 지역에 대한 투자의 비중은 전체투자규모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이 있는 기업을 포함한 전체 외국인회사의 80%(5,530개)가 이 지역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산업간 투자 불균형
대 카자흐스탄 투자유치는 매년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일정 부문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업별 투자규모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대형 투자기업체 100개를 선정하여 업종별로 분류해서 분석한 결과 석유가스(채굴)산업 기업체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 및 광물자원산업도 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카자흐스탄 산업간 불균형실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4. 고정자산 투자 취약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국내 투자자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2005년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2004년 대비 22.1%가 많은 약170억 달러로 나타났다. 출자원의 구조를 보면 56.8%는 국내기업 자사자금, 25.2%는 외국인 투자, 12.6%는 정부기관, 5.4%는 대출금 등으로 조사되었다. 고정자산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분야는 역시 석유가스개발(33.9%)이 가장 많았고, 부동산(21.1%) 및 가공산업(10.4%)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와 국내민간의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GDP의 17~18%에 그치는 등급속도로 성장하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는 상당히 낮은 규모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최신형 생산설비 교체비율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에서 현재 사용되는 생산설비의 평균 나이는 대략 17년으로 조사되었다.
2005년 신 생산설비 도입비율은 12%로 나타나 4년전인 2001년(10%)과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비교체사업이 많이 부진한 분야는 가공업, 전력생산 및 공급, 교통, 수산업, 농업 등으로 조사되었다. 이 분야는 정부 또는 국내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대상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정보원: Marketing지, 6월호
알마티 아파트시세 현황 및 부동산시장 전망
카자흐스탄은 최근에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이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면서 향후 전개될 부동산 시장 상황이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쪽에서는 부동산시장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한 유력 부동산 컨설팅업체는 대규모 오일달러와 인구 유입, 모기지론 이용, 국민 생활수준제고 등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현상이 지속되는 한 아파트 값은 연간 평균 3~8%의 상승세를 나타날 것이며, 알마티 부동산 가격붕괴에 대한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다. 통계에 따르면 알마티 인구는 20만명의 이주민을 포함한 150만명으로 나타나지만 실제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가 금융센터와 관광센터를 알마티에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알마티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아파트 등 주택건설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알마티 지역은 미개발 부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대부분 건설사업을 기존 아파트 단지 지역을 재개발하여 진행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개발 비용으로 인한 신축아파트 공사비와 분양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과거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장직을 지냈던 그리고리 마르첸코 現 Halyk Bank 총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가격급락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3년동안 평균 70%의 가격급등세를 보일 경우 다음 2년 동안 40% 정도 급락시세가 이어지게 된다는 가격변동 원리에 입각해서 카자흐스탄 부동산 시세는 이미 70% 수준을 훌쩍 넘었기 때문에 가격붕괴는 불가피하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모기지론 이용자가 장기간 대출부담을 감당하지 못하여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은행들이 고객이 갚지 못 한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게 되면 공급물량이 급증하여 아파트값이 자연스럽게 하락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하락세가 지속되면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아파트들도 시장에 대거 쏟아지게 될 것으로 보여 부동산가격의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감독원장 Bolat Jamishev)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시장붕괴는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되고 있어 모기지론 운영하는 모든 은행에 리스크가 높은 대출상품 적립금(Reserve Fund) 형성, 저당으로 설정된 부동산 재평가실시 등을 권장하고 있어 상황 통제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위기상황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권장사항은 예방조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마티 아파트의 매매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6일 현재 지난주 대비 0.99%의 변동률을 나타냈는데 Medeusky, Bostandiksky, Almalinsky 등 지역은 여전히 가장 비싼 시세를 보였다.
카자흐스탄, 수입 중고차에 대해 관세율 인상 계획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카자흐스탄으로 수입된 전체 자동차 중 84.5%가 중고차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7년 초과 노후차량은 무려 59.5%를 기록해 카자흐스탄은 값싼 중고차 천국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이처럼 낙후된 중고차들은 떨어진 성능으로 인하여 교통사고의 직접적인 발생원인으로 지적, 대기오염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 등 국민 안정성 및 공해의 문제를 제공원인으로 최근에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낙후차량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하여 오래된 중고차 수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는 수입 중고차 제조연도를 기준으로 하여 연식에 따른 관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얼마전에 밝혔다. 중고차는 ‘3년 이상 7년 이하’, ‘7년 초과’ 등으로 구분하여 3년 이상 7년 이하 승용차의 관세율은 1cc당 1.5~2 유로씩 부과할 예정이다. 7년 초과 자동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보다 훨씬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년 이하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은 10% 수준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CIS 국가의 뒤를 이어 중고차 관세율 상향조정에 이르게 되었다.
중고차 관세율 인상은 국가세입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 수입은 탈세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분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국내에서$5,000~6,000불에 매매되는 중고차는 수입 시 평균 1,500불(1대 기준)에 신고되고 있어 지난해 684,000대의 거래량을 기록한 중고차 시장규모는 약 50억불로 추정됨에 따라 국가 세입손실은 최고 15억불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차는 총 수입량 중 15%라는 낮은 비중을 지니고 있지만 관세수입구조의 무려 70%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카자흐스탄 자동차 수입현황
구분
수량 (대수)
비중 (%)
신차
CIS 국가
23,881
10.0
CIS 제외 국가
12,935
5.5
합계
36,816
15.5
중고차
3년이상 7년이하 차량
59,287
25.0
7년 초과 차량
141,044
59.5
합계
200,331
84.5
총합계
237,147
100
산업무역부는 또한 오른쪽 핸들 자동차 수입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카자흐스탄 국가 차량표준은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차에 대한 왼쪽핸들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승용차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왼쪽 핸들 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오른쪽 핸들 중고차의 수입물량이 매년 증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오른쪽 핸들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2005년 초에는 36,000대, 2005년말에는 총 74,000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나 오른쪽핸들 차 시장은 지난 한해 동안 두배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른쪽 핸들차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사고발생률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약 30%)을 기록하고 있어 정부는 오른쪽핸들 자동차 사용에 대해 금지조치를 내리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규제는 새로 수입되는 차량에만 적용되며, 그 전에 수입된 자동차 사용과 외국인이 임시로 반입하는 차량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조치로 인하여 카자흐스탄은 신차 수요가 많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원: Kazpravda,2006.6.02
카자흐스탄도 해외투자한다(?)
- 풍부해진 카자흐 자본, 이제는 밖으로 밖으로 -
카자흐스탄은 CIS에서 투자유치에만 능한 나라가 아니라 이제는 주요 해외투자국가으로서의 위상도 높여 가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오일머니와 함께 최근 매년 10%를 오르내리는 고도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풍부하게 형성된 자본이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카자흐스탄이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어디일까?
누구나 주지하듯이 카자흐스탄“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단연 미국(29%)이다. 그런데, 역으로 카자흐스탄“이” 가장 많이 투자한 대상국가도 역시 미국이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 셈이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미국만이 아니다. 다른 선진국에 대한 투자비중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 사이프러스 등도 상위에 랭크돼 있다.
물론 그 속내용을 들여다 보면 서로 그 성격면에서 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여타 선진국의 대 카자흐스탄 투자는 대부분 산업 및 상업자본인 반면, 카자흐스탄의 대 선진국 투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히 그 궤적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대부분 기업활동 목적의 자본 이전이라기보다는 개인들에 의한 자본 해외이전으로 추정된다.
독립이후부터 2005년까지 카자흐스탄이 해외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151억불에 달한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직접투자나 주식투자 같은 포트폴리오 투자 비중은 아직 매우 작다. 채권매입이나 해외은행예금(개인포함) 등 금융권에 대한 투입한 비중이 제일 높다. 부동산에 대한 비중도 작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전체적인 윤곽 속에서 실질적으로 순수한 사업영역 확대 목적으로 한 해외투자도 최근 들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로 은행들이 적극적이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최상위권에 랭크된 Kazkommertsbank, Bank Turanalem(BTA), Halyk Bank 등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러시아, 그루지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CIS 역내 다른 국가들의 은행을 인수하거나 지분참여를 늘려 나가고 있다. 또한 곳곳에 지점 설립도 적극적이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CIS에서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발달된 금융시스템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축적된 경험의 소산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은행들은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다양하게 해외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부동산이나 건축개발 및 관광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자금줄을 대고 있다.
카즈코메르츠방크는 모스크바 시내에 최대 규모의 종합 쇼핑비즈니스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3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같은 모스크바에 고급호텔을 짓는 사업에도 1.5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2대 도시인 쌍트페테르부르크의 부동산 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란알렘 은행(BTA)도 이에 뒤질세라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루지아에 짓는 RADISSON IBERIA 호텔을 비롯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약 3.5억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TA는 에너지 분야에도 폭넓게 투자할 예정이다. 그루지아 수력발전소 건설이나 원유가공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수억불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에 설립되는 산업단지 조성에도 투자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금까지 석유나 가스 자원 개발에 외자를 많이 유치해온 카자흐스탄이 최근에는 인근국가의 자원개발분야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는 그루지아 TbilGas를 인수를 통한 트빌리시 가스공급 시스템에 1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리투아니아의 Mazeikiunafta 석유생산콤플렉스의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카자흐스탄의 해외투자에 대한 적극성과 자신감은 또 다른 면에서도 표출되고 있다. 2006년 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새로 개발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그런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차라리 인수하는 방향을 검토하자고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풍부한 석유와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엄청난 자본이 축적될 것으로 기대되는 카자흐스탄, 세계 시장에서 FDI의 핵심국가로 부상할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원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무역관 자료종합, 2006.05.29
카자흐스탄, 외국인투자 블랙홀(?)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화두 중의 하나는 투자유치다. 많은 나라들이 외국인투자의 효용성과 그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도 예외는 아니다. 1991년 독립직후부터 시장을 활짝 열고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5년 말까지 모두 끌어들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406억불에 달했다.
그런데, 누계액이 이 정도라고 하면 혹자는 “애걔걔! 겨우 고작 그것밖에 안돼?”하고 폄하할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이 1년에 끌어들이는 규모가 그 정도를 능가하니 말이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시장개방 역사가 불과 10년 남짓하다는 걸 고려할 때, 외국인투자 누계액 406억불, 결코 무시할 규모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유는 이렇다.
첫째, 이는 “~스탄”, “~스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유입된 외국인투자 총액의 80%를 넘는 규모다. 돈 냄새를 잘 맡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카자흐스탄을 얼마나 유망하게 평가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아직도 카자흐스탄은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투자대상 0순위다.
둘째, CIS의 경제대국 러시아와 한 번 비교를 해보면, 1인당 외국인투자유치액 면에서 러시아의 10배에 달한다. 카자흐스탄의 시장개방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셋째, 우리나라와 비교를 해보자. 우리나라도 '90년대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외국인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최고로 많이 유치한 해가 약 100억불, 적게 한 해는 약 38억불 수준이다. GDP 기준으로 우리나라보다 경제력 규모면에서 10배 정도 작은 카자흐스탄은 2000년대 접어들어 매년 보통 40억불대를 유지했고, 2004년에는 무려 83억불, 2005년에는 64억불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가히 카자흐스탄의 위상이 어떤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석유나 광물 등 주로 지하자원 개발 쪽으로 외국인 자본이 많이 몰렸으나 최근 4-5년 사이에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또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건축건설 붐에 따라 부동산이나 건설분야에 대한 투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에 모두 약 19억불을 투자해 미국, 네덜란드, 영국 등에 이어 당당히 6위를 차지, 주요 투자국으로서의 지위를 과시하고 있다.
정보원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무역관 자료종합, 2006.5.26
카자흐스탄 최근 통신시장 동향
일반현황
최근 카자흐스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5년 한해 동안 카자흐스탄 통신시장 규모는 2,167억 뗑게로 (약 17억불) 2004년 대비 27.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통신부문은 인터넷을 포함한 데이터전송(21.7%), 이동통신을 포함한 무선데이터 통신(63.3%), 국제전화(24.7%), 대국민 기타 통신서비스(106.5%) 등으로 나타났다.
통신업 주요 통계데이타 (2006년 기준)
디지털회선 보급률
72.11%
전화보급률
100명당 17.3대 (도시 - 24.5대, 농촌 - 7.8대)
이동전화 가입자수
500여만명
이동통신시장 현황
카자흐스탄 이동통신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2005년에는 전년보다 가입자수가 2배로 급증하면서 이동통신시장은 전체 통신시장규모의 44.6%를 차지할 만큼 성장하였다.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서비스는 GSM 사업자인 GSM Kazakhstan OJSC Kazaktelecom과 Kar-Tel, CDMA 사업자인 Altel과 Mobile Telecom Service 등 총 4개사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이중 최대 사업자이자 경쟁사인 GSM Kazakhstan OJSC Kazaktelecom사와 Kar-Tel사가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96%를 확보할 만큼 카자흐스탄은 GSM 이동통신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한편 CDMA 아동통신시장에서는 Altel이 명확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Mobile Telecom Service사가 불과 9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브랜드별 가입자 보유현황 (2006년 1/4분기 기준)
사업자명
브랜드명
가입자 수
점유율
GSM Kazakhstan
OJSC Kazaktelecom
Activ, Kcell
3,400,000명
60%
Kar-Tel
K-Mobile
950,000명
17%
Beeline
940,000명
17%
Excess
81,000명
1%
Altel
Pathword
250,000명
4%
Dalacom
50,000명
1%
2005년 이동통신 서비스는 30%라는 시장 침투율을 기록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시장의 지속적인 급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투자 유망한 분야로 떠오른 이동통신부문에 최근에 국내외기업의 관심이 쏠리면서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04년 러시아의 Vympelkom사가 Kar-Tel사를 3.5억불에 인수한데 이어 올해는 Altel(50%)과 Nursat(41.25%)의 지분을 이미 갖고 있는 국영통신사인 Kazaktelecom이 추가로 Mobile Telecom Service(100%), Altel(50%), Nursat(54%) 등 3개사의 지분을 2.2억불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통신업계에서는 대형 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6~08년사이에 정보통신시장의 경쟁제고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시외 및 국제전화 통신사업자에 대해 민영화사업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보유 지분율 49%이하 등 국내 고정통신기간사업자에 외국인의 참여를 제한하는 현행 법규정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원: Exclusive지, 5월호
카자흐스탄 인쇄시장 최근동향
카자흐스탄 인쇄산업은 최근에 급성장하는 경제부문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인쇄시장 규모가 연간 25%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명함, 전단지, 카타로그, 달력 등 각종 홍보용 인쇄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인쇄업계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카자흐스탄 인쇄 업체들은 2000년부터 시작하여 소련시절부터 사용해온 인쇄기기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카자흐스탄 인쇄물 전체 주문량의 약 70%가 국내 인쇄소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 불과 3~4년 전에 기술이 없어서 컬러인쇄물의 상당수는 러시아에서 찍어야만 했을 당시 국내 인쇄물의 비중은 35%밖에 되지 않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 인쇄물 시장의 규모는 205억 텡게(약 1.6억불)로 추정, 총 650개의 업체 중 상당수는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1인당 인쇄물 소비량은 7~10kg로 유럽연합 국가(150kg)나 미국(200kg)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인쇄물 산업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찍는 인쇄물의 고원가는 산업 발전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제지산업의 부재로 재료 100%를 러시아, 유럽국가, 중국, 한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이에 따라 원가 중 60%이상이 원재료의 가격이 차지하고 있다. Alma Paper (러시아 제지회사 지역딜러)사가 카자흐스탄 제지시장을 조사한 결과 작년 8개월 동안 총 3,069톤의 재활용 보오드지가 수입, 이 중 러시아는 1,770톤(56.6%), 한국의 Han Chang사는 451톤(14.69%), 이탈리아의 R&M사는 279톤(9.09%), 스웨덴의 Multiboard사는 229톤(7.45%), 불가리아의 Nikoprint사는 99톤(3.22%), 우크라이나의 “M, MM, H”사는 96톤(3.14%), 중국은 55톤(1.8%)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셋인쇄용지(offset printing paper)는 전량이 러시아에서 수입되며, 작년 8개월 동안 카자흐스탄으로 보급된 총 10,805 톤 옵셋인쇄용지 중 85.41%가 인쇄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알마티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쇄기기의 높은 가격은 국내 인쇄산업발달의 또 하나의 장벽으로 지적된다. 보통 최신형 기기 한대가 최소 백만불 정도 하는 상황에서 중고 기기의 사용하는 업체는 전체 업체 중 약 60%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원 : Panorama, 5월11일
카자흐스탄, 수년내에 세계경제 50위권 진입한다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개혁의 진행 속도와 성과는 다른 CIS국가보다 우수해 얼마 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나자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밝힌 세계경쟁 50개국에 진입한다는 과제는 앞으로 몇 년 후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창업 및 법인설립 절차 간소화 등은 카자흐스탄이 최근에 실시한 개혁에 따른 성과였으며,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설립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법인을 등기시키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24일로 축소됐다. 참고로 법인 설립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러시아는 33일, 우크라이나는 34일이다.
또한 재판분야에서도 개혁이 진행돼 상거래 계약 미이행 관련 판결의 집행기간은 20일 감축됐고, 법인신용정보 제공제도를 촉진하는 법률이 채택되어 카자흐스탄이 세계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세계은행은 결론을 내렸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설정한 세계 50개 경제국 진입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WTO 가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엘레메소프 차관은 카자흐스탄에서 장벽없는 자금공급과 인력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며 정부는 해외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자유화, 세금부담 경감 등을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개인사업법이 채택됐으며, 법인 등기업무의 전자화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사업환경은 CIS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연합 국가와 비교해보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세계은행이 밝혔다. 사업하는데 필요한 라이센스 발급되는 경우 절차는 총 32 단계로 14개의 구비서류가 요구되는데 이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93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5일내에 3개의 서류로 수출이 가능한 덴마크와 너무나 비교가 되는 항목으로 지적됐다..
또한 카자흐스탄 내에서 토지 취득문제, 상하수도 등 인프라 연결 문제, 감독기관의 기업활동 무단감사, 수출입거래의 복잡한 절차 및 장기간의 소요 등이 사업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세계은행 전문가들은 문제점의 지적과 함께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엘레메소프 차관은 카자흐스탄 정부는 세계은행 조언이 국가개혁 프로그램에 꼭 반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원 : Kazpravda, 2006년 4월 28일
카자흐스탄 정부, 2006-2008 경제 개발계획 발표
아흐메또프 카자흐스탄 총리는 지난 2월 15일 카자흐스탄 상하 양원 의회를 대상으로 2006~2008 3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제는 2006~2008년 중 총 27.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흐메또프 총리는 “이와 같은 높은 경제 성장은 가공업의 현대화 사업, 이노베이션 및 새로운 노하우를 도입해 생산능력 향상,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외국 대기업들의 유치 등을 통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카자흐스탄 경제는 아직까지 석유가스분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아흐메또프 총리는 “카자흐스탄에 부가가치가 높은 탄화수소의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킴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야금제품과 수입품을 대체할 만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가 서카자흐스탄 주에 석유가스 관련 장비 및 기계 제작 클러스터의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총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석유화학 부문 개발에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앞으로 유전이 많이 소재하는 서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석유화학 종합단지를 설립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스티롤, 폴리스티롤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흐메또프 총리는 “카즈흐스탄 정부가 석유가스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흐메또프가 한 발표에 따르면 이 3년간 카자흐스탄 정부가 세제 제도를 개혁하며 조세가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르면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 사회보장세 인하, 세금 관련 보고 기한 연장, 세무부조리 신고시스템 가동, 현금인출기를 통한 세금 납부 등을 시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7~2009년 주택 및 주택 관련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일반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를 우선적으로 신혼부부, 공무원, 국가기관 종사자 및 저소득층에게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자흐 정부는 주택분양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처럼 국가 소유권을 갖고 임대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경제 개발계획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인플레이션 방지 및 국가 예산편성에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작업에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원 : IzvestiaKZ, 2006. 2. 20.
카자흐스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최근 아스타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아흐메또프 총리가 2005년 아파트 건설 프로그램 진행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05년 중 카자흐스탄에서 아파트 건설 시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메또프 총리는 “2005년 중 국내에서 총 504만 제곱미터의 43,651채의 아파트가 건설되었다”면서 “가장 많이 건설한 지역은 아스타나(전체에서22%), 남카자흐스탄주(15.0%), 알마티(12.2%), 아티라우 주(8.5%)였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아파트 시장 뿐만 아니라 개인 주택 건설 시장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카자흐스탄 총리에 따르면 주택 관련 이프라 개발을 위해 정부는 2006년에 총 1.5억 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내의 일반 주택, 빌라 시장을 확대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일반 주택, 빌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는 영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모델인 'Buy to let' 제도를 도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정책의 주요 특징은 카자흐스탄 국민이 대출을 받아 주택 또는 빌라를 구입해 이 대출을 갚기 위해 구입한 주택을 임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동산 가격은 카자흐스탄 'ЦКН'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올해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루슬란 틀레우자노브 컨설팅 회사 사장에 따르면 알마티의 경우 금년말까지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존주택 시장도 이러한 경향을 나타날 것이나 작년 45%에서 올해 25~30%로 상승세 폭 자체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알마티 주거부동산 제곱미터당 가격은 2006년 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옴에 따라 2006년은 부동산 가격상승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지 건설시장이 나타내는 급성장세가 지속되면 2007년에는 총 150만 제곱미터의 신축 아파트가 시장에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아파트값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마티 시장에서 한달 내놓는 아파트 물량은 6,000세대(2003-04년은 3,500세대), 매매물량은 약 5,500세대(2003-04년은 2,500세대)에 달한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경제능력이 안 되는 잠재수요자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제수요규모는 현재 매매 물량보다 3배가 많은 것이라고 한다.
작년은 또한 탈디코르간, 악타우, 아트라우, 우스찌카메노고르스크, 침켄트 등 카자흐스탄 지방도시의 부동산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특히 탈디코르간시 부동산 시세가 전년대비 5배나 올라 30~40%의 상승률을 기록한 다른 도시보다 최고의 오름세를 보여 부동산붐 현상이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마티 기존아파트 시세현황 (2006년3월 현재)
아파트 단지명
평균 시세($/m²)
Ainabulak
1,209
Aksai
1,433
Almagul
1,569
Jetisu
1,553
Kazakhfilm
1,628
Koktem
1,708
Orbita
1.529
Samal
2,303
Tastak
1,446
한편 알마티지역 개인공사용 부지시장도 만만치 않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소트카(100m²)당 가격은 위치와 부지의 특성에 따라 현재 500불에서 최고 55,000불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원 : GazetaKZ, AIF KZ, 2006.04.03
카자흐스탄 신발 시장, 밀수제품이 시장 장악
카자흐스탄 신발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 신발 시장의 규모는 약 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공식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으로 연평균 약 440만 켤레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식 수입제품 보다는 비공식(밀수 제품) 수입 신발이 훨씬 더 많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밀수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연평균 약 2100만 켤레가 카자흐스탄으로 밀수입된 셈이다.
<원산지별 카자흐스탄 신발 시장 점유비중>
원산지
점유비중 (%)
중국
75
러시아
10
카자흐스탄 국내산
1
기타(독일, 이탈리아, 터키)
14
카자흐스탄 국내 생산 제품의 비중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 국내생산업계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즉, “국내 신발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신발산업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입관세율을 높이거나 수입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신발산업이 발전하는데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국내에 신발용 액세서리 및 신발의 본을 제작하는 기반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국내에서 신발용 피혁 가공 기술이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제화업체들은 신사화 및 숙녀화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34개의 제화업체들이 등록돼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소량으로 구두나 기형 교정용 신발 및 발레화나 겨우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들이다.
카자흐스탄 경공업협회의 Lubov Hudova 회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동북 지역에 위치한 세미빨라찐스크 가죽모피 공장을 기반으로 제화 클러스터를 설치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카자흐스탄 정부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해, 카자흐스탄 신발시장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정보원 : Panorama, 2005. 12. 26
알마티 부동산 시세 내년 25% 오른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2006년도 부동산 시세가 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현지 부동산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권위 있는 알마티 부동산 센터에 의해 나왔다.
이 센터의 Ruslan Tleuzhanov 소장은 이러한 전망을 내놓는 근거로 여전히 공급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수요, 부동산 대출 이자율의 지속적인 인하, 그리고 카자흐스탄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 등을 들고 있다.
현재 알마티에서는 아파트의 경우 아직도 수요가 공급을 약 2배나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아파트를 건설하는 업체들은 2개월 마다 아파트의 판매 가격을 평균 7~8% 인상하고 있다.
알마티 부동산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으로 부동산 대출을 해주고 있는 히포텍社는 2006년에도 부동산 매입에 대한 대출 이자율을 계속 내릴 계획이어서 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알마티 부동산 시세는 절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2005년의 경우에도 연초에 알마티 부동산 센터는 2005년 중 알마티 부동산 시세가 약 30% 상승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한 해가 저물어가는 현 시점에서 평가해보면 이보다 6% 더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마티 시민들은 대통령 선거 이후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
한편, 알마티 부동산 센터에 따르면 알마티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 건설사인 동일하이빌에서 추진 중인 3천 세대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아스타나의 부동산 시장에 충분한 공급여건이 마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부동산 대출 이자율과 아스타나로 계속 이전해 오고 있는 공무원들 수의 증가로 인해 아스타나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알마티의 부동산 시세가 아스타나보다는 평균 100~150달러 더 높을 것으로 이 센터는 예측하고 있다.
정보원 : NomadSU, 2005. 12. 24
카자흐스탄, 유통시장 연평균 25% 성장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의 유통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약 2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소매 매출액은 55~70억 불에 달했으며, 이 중 약 18억불은 알마티 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소매 유통을 하는 업체수는 많지 않다. 일정 규모 이상을 갖추고 있으며, 알마티는 물론 지방에도 유통망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Ardager, Dastarkhan, Keremet, Ramstore, Ymit, Cash & Carry, Gros, Skif-Sauda, SM-Market, Pyaterochka, Koktem, Optima 등이다.
현지 유통분야 전문가들은 대체로 유통업체들을 세가지 그룹으로 나누는데 다음의 표와 같다.
<카자흐스탄 현지 유통 업체 분류>
구분
유통망명
쇼핑 센터 및 대형 슈퍼마켓
Koktem, Ramstore, City Center, Mercur, Promenade, Interfood
한편, 유통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마티 시민들의 경우 식품, 일반 가정용 제품을 구입할 때 대부분 슈퍼마켓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다음으로 많이 찾아가는 매장은 살고 있는 집근처의 가게(상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알마티 시민들은 쇼핑 대상지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들로 '집에서 가까운 곳, 제품 구색의 다양성, 양질의 서비스 및 가격' 등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가격보다는 편의성과 좋은 서비스를 위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시장 전문가들은 “이제 알마티 시내에는 신규 슈퍼마켓이 들어설 공간이 더이상 없으며, 현재 영업 중인 슈퍼마켓들은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유통 관련 전문성을 갖춘 관리자들과 숙련된 세일즈맨들의 부족, 카자흐스탄 내에서 지역간 물류체계의 취약성, 유통망을 중앙집권적으로 운영한다는 점과 소비자 수요 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판매제품에 대한 품질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이 카자흐스탄 유통 시장의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원 : Marketing, 2005. 12월호
카자흐스탄 자동차 수입 급증세
최근 1~2년 사이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지인 Marketing지의 최근 호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20개의 공식 자동차 딜러들이 외국산 자동차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2004년중 신차의 총 판매량은 8,530대를 기록, 전년 대비 거의 2배 늘어나는 폭증세를 보였다.
2004년 전체 신차 수입 및 판매량 중 거의 절반인 47%가 지프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많이 판매된 일본 Toyota(총 3,192대) 차량 중 지프차인 ‘Land Cruiser 100’의 판매량은 1,248대에 달했다.
중고차 시장도 지속적인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데, Marketing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중 모두 151,342대의 외국산 중고차가 수입되었으며, 이 중 25,000대가 알마티로 유입되었다.
<알마티 등록 중고차 중 제조사별 점유비중 (2004년 현재)
구분
비중 (%)
TOYOTA
19.3
MAZDA
12.5
BMW
8.9
AUDI
7.4
HYUNDAI
6.9
기타
45
Marketing지는 알마티에 등록된 전체 차량 중 라다, 지굴리 등 러시아산 차량은 55%, 나머지 45%는 일본, 유럽, 한국 등 기타 국가로부터 수입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또한, Marketing지는 향후 몇 년 동안 자동차 시장 증가율이 연평균 60~7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단기적으로 2005년(연말까지)과 2006년에는 일본 및 한국차의 수입량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근 카자흐스탄 통계청이 카자흐스탄 자동차 등록 현황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4년말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에는 총 1,532,257 대의 차량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된 것이다.
카자흐스탄 大選 , 현직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나
지난 12월 4일에 치러진 카자흐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압도적인 득표율로 대승을 거두었다.
카자흐스탄 선거관리위원장 Onalsyn Zhumabekov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 참가한 전체 670만2442명 중 91.01%의 유권자들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구 소련 붕괴 전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이후 16년째 권좌에 머물러 온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향후 7년 동안 그 자리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독립 이후만 따진다면 독립 직후인 1991년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1999년에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이 3선째이다.
5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Zhumabekov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한 후보별 득표현황은 다음의 표와 같다. 참고로 이는 잠정 집계이며, 공식 발표는 오는 12월 14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후보명
득표 수
전체에서 비중 (%)
Nazarbayev Nursultan
6,100,694 명
91.01
Tuyakbay Zharmakhan
445,047 명
6,64
Baimenov Alikhan
110,462 명
1,65
Abylkasymov Erasyl
25,330 명
0.38
Eleusizov Mels
21,674 명
0.32
전체
6,702,442 명
100
이번에 치러진 카자흐스탄 대통령선거의 진행 상황을 참관하기 위해 OSCE(유럽안보협력기구)에서 473명, 독립국가연합 국가로부터 417명, EU 집행위원회 등 기타 국제기구로부터 총 1600명의 외국 참관인들이 파견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400명의 외신 기자들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측의 단장으로 온 스트루안 스티웬슨은 카자흐스탄의 대선 진행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전국적으로 투표소가 잘 설치돼 있었고, 투표소의 직원들이 투표자에게 적절히 안내를 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밝히고“또 외국 참관인들 뿐만 아니라 야당측의 감시위원들도 자유롭게 투표소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감시할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반면 , 야권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명 카자흐스탄당'의TUYAKBAY 후보측은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부정투표 사례들을 거론하며“이번 선거가 불법선거로서 무효”라고 제기하고 나섰으며, 일련의 시위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항 움직임이 최근 1~2년 사이에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에서 일어났던 것과 같은 유사한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한편, Alexey Makarkin 러시아 정치연구소장은“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는 이미 많은 정치가들이 예측하고 있었던 바이며, 나자르바예프가 이긴큰 요인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년째 이어져 온 높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며, 반면 야권은 조직력이 너무 취약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Makarkin 소장은“이번 대승을 통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경제정책 기조 및 개혁작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탄력을 받을 것이며, 대외정치에서는 러시아 및 CIS 국가와 우선적으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가운데 미국 및 EU와의 선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2월 4일 저녁 선거 종료 직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아스타나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앞으로 7년 동안 카자흐스탄 경제 및 평균임금 수준은 현재보다 2.5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이번 선거에는 카자흐스탄 전체 유권자 880여만 명중 75%를 웃도는 국민들이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보원 : NomadSU, GazteaKZ, Kazpravda, 2005. 12. 5~6
카자흐대통령 3선 성공…나자르바예프 강력 경제성장 정책에 표 몰려 (2005.12.5)
1989년 구소련 시절부터 16년째 카자흐스탄을 통치해 온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65) 대통령이 4일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 7년의 임기를 추가하게 됐다.
카자흐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잠정 개표 결과,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9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자르마한 투야크바이 ‘카자흐스탄 정의를 위하여’ 야당 당수는 6.6% 득표에 그쳤다. 투표율은 77%로 집계됐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하기 이전인 1989년부터 공산당 제1서기장을 맡으며 최고권력자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1991년 98.8%라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율로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1999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 결과는 1인당 국민소득 2260달러인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나자르바예프의 강력한 경제성장 우선 정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7년 동안 매년 10% 안팎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련에 모태를 둔 국가이지만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줄타기 외교를 벌여왔다. 미국 석유기업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사회주의 국가였던 중국의 경제개방 모델을 채택했다.
CIS의 맹주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경제고문을 맡고 있는 Andrey Illarionov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경제관련 회의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해 온 경제정책이 러시아의 경제정책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7년간 카자흐스탄의 경제가 8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0.6%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경제는 55%의 성장세를 보였고 연평균 6.6%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2006년의 GDP규모가 1999년 비해 2배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반면 Illarionov 경제고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08년이면 1999년에 비해 GDP가 2배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세제는 러시아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들이 갖춰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카자흐스탄은 전체 GDP에서 국영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인데 비해 러시아는 38%에나 달한다”고 비교했다.
카자흐스탄 및 러시아의 경제현황 비교 (최근 7년간)
구분
카자흐스탄
러시아
연평균 GDP 성장률
10.6%
6.6%
GDP대비 연평균 FDI 비중
8%
1%
석유 채굴량 증가율
2.3배
55%
기계제조 부문 성장률
600%
75%
한편, 카자흐스탄의 독립 이후 1인당 GDP의 성장세도 러시아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1991년 카자흐스탄의 1인당 GDP가 러시아의 52%에 불과했지만 2005년 말이면 77%에 달할 것으로 카자흐스탄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Andrey Illarionov경제고문에 따르면 이 두 나라 수도에 사는 시민들의 생활수준도 비교했다. 그는 “아스타나 시민들의 소득수준이 모스크바 시민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멀지 않은 장래에 비슷한 소비수준에 다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원 : IzvestiaKZ, 2005. 12. 7.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최고층 건물 착공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공사가 착공됐다.
12월 1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 착공식에 참가했다. 축사를 통해대통령은 “이곳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쇼핑오락 센터가 건설될 것이며,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서 총 높이는 바닥부터 윗부분까지 약 200미터에 달하며, 건물의 모양은 윗부분이 뾰족한 천막 형태를 띄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센터는 동시에 약 만명의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오락쇼핑 센터의 총 면적은 8만평방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중 1만5000평방미터의 공간에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 곳에 4개의 미니 백화점, 89개의 상점, 6개의 영화관, 헬스 클럽, 미니 골프장, 실내 수영장, 식물원, 10개의 대형 레스토랑과 주점, 20개의 카페와 패스트푸트 음식점 및 나이트 클럽이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규모는 1억5000만달러로 평가되며, 주요 투자가는 러시아, 터키 및 현지 업체들이다. 주로 널리 알려진 Rixos, Coalco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형 프로젝트의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건축가 Norman Foster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에서 Norman Foster가 설계한 두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아스타나에서 이미 시공 중이고 2006년 8월에 완공 예정인 평화회관 건물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부 자재로 튼튼한 유리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실내에는 항상 똑같은 온도,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오락쇼핑 센터는 2007년 5월에 완공 예정이며, 시공 업체는 터키 건설 회사인Sembol Construction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원 : NomadSU, GazetaKZ, Kazpravda, 2005. 12. 02
카자흐스탄 경제, 고성장 지속
2005년도 3/4분기 말까지의 카자흐스탄 경제운영 성과가 발표됐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카자흐스탄의 GDP 규모는 385억70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동기대비 8.9%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년말까지 최종 GDP 성장률은 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말까지 전체 카자흐스탄의 GDP에서 산업생산은 43.2%, 서비스는 52.9%의 비중을 차지했다. 물가수준은 2005년 10월 1일 기준 2004년 12월에 비해 6%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총 64만6400명을 기록, 전체 노동 활동 가능한 인구에서 8.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9개월 동안 농업생산 규모는 49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또한,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수송량은 15억8000만톤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또한 카자흐스탄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대외교역(보따리 장사 제외) 규모도 지속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외교역 규모는 올 1~9월 중 330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2.2% 증가했다. 이중 수출규모는 204억6000만달러(전년 대비 45.2% 증가)에 달했고, 수입규모는 125억4000만달러(전년대비 37.6% 증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 9월 기준으로 평균 급여수준(명목 임금)은 3만5367뗑게(약 264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최근 임금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보원: NomadSU, 2005. 11. 24
카자흐스탄 IT 시장, 고성장 속 외국기업들 진출 확대
카자흐스탄 IT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외국 IT기업들이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IBM이 지사를 개설한 데 있어 Fujitsu Siemens Computers가 지난 11월 22일 알마티에 정식으로 지사를 개설했다.
이 회사의 CIS 지역 본부장인 Vitaly Fridlyand는 현재 카자흐스탄의 IT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알마티에 지사 개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2005 상반기 중 CIS 전체적으로는 판매량이 130% 증가되었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판매량이 250% 증가됐으며, 또 카자흐스탄에서 노트북의 판매량은 이 기간 중에 736%나 신장됐다”고 말해 카자흐스탄이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우리는 많은 카자흐스탄의 정부 및 국가기관 뿐만 아니라 은행, 카자흐스탄 소재 외국 대기업들에게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서비스 대상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Vitaly Fridlyand 본부장에 따르면 Fujitsu Siemens Computers가 카자흐스탄의 IT 분야 중 노트북 시장에서 다른 회사들과의 경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5년도 말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노트북 판매 규모가 총 2만7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IT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서비스 품질을 한층 개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이들은 “CIS역내에서 카자흐스탄의 IT 시장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가장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의 IT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20%에 달하고 있고,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카자흐스탄의시장이 전체의 7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의 위상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보원 : Kazibform, 2005. 11. 26
EU, 카자흐스탄 WTO 가입에 100만유로 지원
유럽연합(EU)이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에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나섰다. 향후 2년 동안 100만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측은“카자흐스탄의 WTO 가입 희망을 환영하며, 카자흐스탄의 상품생산 관련 법률을 글로벌 스탠다드와 일치시키기 위한 개정작업에 100만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이 지원금이 주로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식품가공, 완구생산, 제약부문에 사용되고, 일부는 산업무역부의 '카자흐스탄 WTO 가입 정보센터’ 운영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연합은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 준비과정뿐만 아니라 가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의 한 관계자는“현재 카자흐스탄 정부는 WTO의 기준에 일치하는 30건의 법률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특히 식품, 식수, 식재료 등을 생산하는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생산과정과 현지산 사료의 품질검사 강화에 관련 법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자흐스탄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식품 및 사료뿐만 아니라 기계, 장비, 엘리베이터의 품질 검사를 강화하는 법률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현지의 일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생산제품의 품질을 검사하는 관련 법률을 제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12월 초까지 이 모든 법률안들이 작성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보원 : Panorama, 2005. 11. 15.
“카자흐스탄이 러시아를 앞서가고 있다”
러시아 잡지사 기자인 알렉산드르 부트베르크는“카자흐스탄이 러시아를 점점 앞서가고 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전직 러시아 재무장관인 리프쉬쯔가“거의 모든 경제부문에 걸쳐 카자흐스탄이 러시아보다 5~7년 정도 앞서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또다시 러시아인의 입에서 이런 평가가 나왔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Moskovsky komsomolets지의 기자인 그는 최근에 카자흐스탄의 경제·정치 및 사회 등 전반적인 현황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연평균 약 10%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인 카자흐스탄은 경제분야 뿐만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러시아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전체 GDP 중 60%가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오는 2012년이면 1인당 GDP가 8000~9000달러에 달하고, 월평균 급여수준은 5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유생산량은 2015년부터 연평균 약 1억1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은행, 연금제도는 CIS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은행들은 CIS내 다른 국가들에 지점을 개설할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은행들을 인수하고 있다.
한편, 130개가 넘는 다민족이 사는 카자흐스탄에서 민족간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국어인 카자흐어와 함께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는 소수민족협의회가 구성돼 있는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에서 영향력도 큰데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회장으로 있으면서 이 조직을 직접 챙기고 있다.
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자흐스탄 일반 국민의 마음속에서 애국심이 우러나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트베르크 기자는“이런 현상은 카자흐스탄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히면서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는 자기의 러시아인 친구의 이야기의 예로 들었다.
그 친구는 가족과 함께 5년전 한 때 다른 나라로 이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지금은 그 생각을 접었다고 전했다. 현재 그 친구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알마티에 주택을 짓고 고급형 신차를 몰고 다니고 있어 지금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 날 발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정보원 : NomadSU, 2005. 11. 17.
中國, 카자흐스탄 건축시장 진출 더욱 강화 움직임 카자흐스탄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이 카자흐스탄의 건축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업계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 11월 초순 알마티에서는 카자흐스탄 및 중국측 건축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측에서 알마티 주정부, 카자흐스탄 건설협회, Almatykurylus社, 알마티주 건설테크노파크 대표자가, 중국측에서는 중국건설부, 무역부 산하인 경제기술협회의 대표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 결과, 2006년 봄에 알마티에서 중국산 최신 개발 건축자재 및 건설 관련 하이테크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시회에는 약 300개의 중국 업체 및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전시회가 끝나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전시품 및 샘플을 알마티 주에서 설립할 예정인 국제 건축자재센터에 기증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 센터는 카자흐스탄 및 중국 업체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건축 관련 업체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무역부 슈이빈진 차관은 “중국 건축업체들도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가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2005~2007 카자흐스탄 국가주택건설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정부는 Zarechny 지역에 건설 테크노파크를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테크노파크의 Yusupbayev 사장에 따르면 2006~2007년 중 ‘Zarechny 아파트용 패널 블록 공장’을 기초로 하여 테크노파크가 설립될 예정이다. 또 그는 “현재 알마티 및 알마티 인근 지역에 서민층을 대상으로 저가형 아파트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많이 건설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중국 건설 업체들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지리적인 근거리의 이점 뿐만 아니라 저가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카자흐스탄에 파상적으로 건축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위와 같이 카자흐스탄 정부 및 업계와의 공조를 통해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지는 더욱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우리 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원 : Panorama, 2005. 11. 18
알마티 지하철 1호선 공사 2008년초 완공예정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인 알마티시의 숙원사업인 지하철의 1호선 공사가 오는 2008년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초 알마티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호선 공사를 늦어도 2008년초에는 완공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하철의 1호선의 터널 공사는 2006년말까지 완공하고, 2007년초부터 지하철역들의 시공 작업에 들어가라고 구체적인 계획도 지시했다.
또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의 경제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알마티의 인구 및 차량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지하철의 유용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가 알마티를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의 관광 및 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교통수단은 필수적”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은 알마티 및 알마티 인근 지역의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는 문제점 등도 지하철 공사를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알마티 지하철의 1호선의 총 길이는 8.5km이며 역 수는 7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따르면 지하철 공사의 총 비용이 약 7억5300만달러이며, 이 공사를 국가가 지원할 뿐만 아니라 외국투자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하철 공사외에 트롤리버스(전동)와 전차의 상태 및 운행 여건을 개선시키고, 노선을 확대시키는 작업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알마티 지하철 공사는 현지 기업인 Almatymetrokurylys社가 추진하고 있고, 이 기업의 총 종업원 수가 1349명으로서 이들 일부는 알마티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카잔(Kazan) 지하철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원: GazetaKZ, 2005. 11. 11.
한국산 버스, 카자흐스탄서 인기 급상승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산 시내 버스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알마티에서 한국산 시내 버스의 수입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마티 시청의 도로교통국 Maulen Mukashev 국장에 따르면 최근 알마티 시청은 160대의 현대자동차 대형 버스 및 100대의 대우자동차 대형 버스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에 따르면 이외에도 알마티 시청은 연말까지 추가로 200대의 한국산 대형 버스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배경은 알마티 시청 당국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품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Mukashev국장에 따르면 현재 알마티 시에는 총 2870대의 시내 버스(대/중/소형)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밖에 트롤리버스(전동) 216대(12개 노선)와 전차 46대(8개 노선)가 운행되고 있으며, 60개의 노선버스 운송사업자가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과거에 비용부담을 이유로 대형버스 신차 구매를 꺼렸다. 이에 알마티 시청은 러시아산 소형 버스 Gazel과 중국산 중형 버스 Mudan, Shaolin Mersedes 등의 사용을 용인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오늘의 시점에서 이러한 차종으로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 봉착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최근 들어 중국산 버스들의 경우 안전사고 원인으로 자주 지적됐다. 이런 계기로 인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러시아산 및 중국산 중소형 버스들이 폐기대상으로 설정됐고, 알마티 시청은 대중 시내 버스용으로 대형버스 신차들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다른 지역에서는 한국산 버스 외에 우크라이나산 Bogdan 대형 버스를 노선버스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Bogdan社의 Alexandr Dorosha 이사장은 “우리는 금년말까지 카자흐스탄으로 총 50대, 내년 중 500대를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산 Bogdan 대형버스는 Isuzu 자동차의 일부 부품 및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 부품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버스는 유럽의 배기량 규제 기준인 Euro-1, Euro-2 및 Euro-3에 맞게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원: Continent 및 AIF Kazakhstan, 2005. 11. 11
카자흐스탄, 석유 수출 확대 박차 석유 부국 카자흐스탄이 석유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공사인 KazMunaiGaz의 Kabuldin 이사장이 밝힌 향후 계획에서 뚜렷이 밝혀졌다.
우선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건설 중에 있는 ‘아따수(카자흐스탄 중부)-알라샨코우(중국서부 국경지역)’ 송유관을 금년 12월16일까지 완공할 예정인데 이 송유관을 통해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함께 2006년 중 총 600만톤의 석유를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석유공사(CNPC)가 ‘아따수-알라샨코우’ 송유관에 따라 중국으로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 150만 톤을 철도를 통해 악토베 주에서 아따수(카라간다 주)까지 운송하고, 300만 톤은 과거 PetroKazakhstan의 소유였다가 최근 CNPC로 넘어간 쿰콜 유전(크즐오르다 주)에서 아따수까지 석유를 운송할 계획이다. 나머지 백5십만 톤의 석유는 러시아 석유기업들이 시베리아 옴스크로부터 아따수까지 운송한 다음 이 송유관을 통해 중국으로 수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Kabuldin 이사장은 “2007년부터는 러시아가 ‘아따수-알라샨코우’ 송유관을 이용하여 매년 8백만 톤의 석유를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 이 송유관의 총 건설 비용인 8억불 중 약 6억 불을 지출했다”고 말하면서 건설에 필요한 파이프의 55%를 러시아의 첼랴빈스크(Chelyabinsk) 및 우크라이나의 하르찌즈스크(Khartsuzsk)의 공장으로부터 공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45%는 중국측이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중국으로의 석유 수출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한 대 유럽 수출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Odessa-Brody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가 유럽으로 석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카즈무나이가스도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카즈무나이가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함께 이 송유관을 이용하는데 따르는 문제점으로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석유간의 상이한 품질이 지적되고 있다. Kabuldin 이사장은 “우리는 대외로 수출되는 석유의 품질을 검사 및 관리하고 있지만 Odessa-Brody 송유관을 통해 수송하는 러시아의 TransNesft는 이런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azMunaiGaz의 Kabuldin 이사장은 “만약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측에게 석유를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해주면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정보원 : Panorama, 2005. 10. 31
카자흐스탄, 현지産 Skoda Octavia 판매 시작 카자흐스탄의 유일한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인 Asia Avto(auto)社가 동카자흐스탄 주 Ust- Kamenogorsk에서 지난 여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Skoda Octavia가 드디어 카자흐스탄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Skoda 본사의 Kapetsky 이사와 Asia Avto의 Mandiev 사장은 지난 10월 20일 알마티에서 개막된 2005 자동차 및 액세서리 국제전시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공동발표했다.
Asia Avto의 Mandiev 사장은 “현재 Skoda Octavia가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Asia Avto도 이 모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조립되는 이 자동차는 현지의 주행여건 및 연료 품질에 맞도록 설계되어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Ust-Kamenogorsk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Skoda Octavia의 차종은 모두 세 가지이다. 1600 cc 수동변속 기본형, 2000cc 자동변속형, 그리고 1800cc 터보형 수동변속형 등이다. 1600cc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1만299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Mandiev 사장은 “2006년 상반기부터는 Octavia New와 함께 고급형 모델인 Superb의 새로운 모델들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2006년 말이면 Octavia 및 Octavia New 총 5000대, Superb 모델 총 6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Ust-Kamenogorsk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평균 4만5000대이지만 카자흐스탄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연평균 1만대 생산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또한 “앞으로 카자흐스탄산 Skoda를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및 기타 CIS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카자흐스탄산 Scoda를 수출하기 전에 수출 대상국의 관세율 문제, 애프터서비스 현황, 딜러망 설치 등을 꼼꼼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Mandiev 사장은 자사의 공장에서 자동차에 외에도 자동차용 배터리, 타이어 등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정보원 : Panorama, 2005. 10. 27
카자흐스탄 석유기업, PetroKazakhstan을 둘러싼 힘겨루기의 결말
카자흐스탄에서 세번째로 큰 석유회사인 ‘PetroKazakhstan을 둘러싼 여러 나라의 힘겨루기가 그 가닥을 잡았다.
이 회사 지분을 당초 41.8억불에 100%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석유공사(CNPC)가 결국 카자흐스탄측과 합의를 통해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에 33%의 지분을 양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캐나다계 투자 석유기업이었던 이 회사를 누가 인수할 것인가가 지난 5개월여 동안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6월말 처음으로 영국 Financial Times를 통해 PetroKazakhstan의 100% 지분매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중국석유공사 CNPC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였다.
그런데 이 당시 CNPC 뿐만 아니라 PetroKazakhstan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인도의 Oil and Natural Gas Corp(ONGC), 러시아의 LukOil 및 카자흐스탄 정부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8월말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PetroKazakhstan 이사회는 중국 CNPC에게 100% 지분 매각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 이후 10월 18일 이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주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만을 남겨 놓은 상태였었음)
현재 아타수(카자흐 중부)-알라샨코우(중국서부국경지역)간 송유관 건설을 한창 진행중에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PetroKazakstan의 거대 유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것은 크나큰 수확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중국의 CNPC 관계자들은 PetroKazakhstan이 운영하는 현장을 방문하여 만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현지 언론에는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의 CNPC가 PetroKazakhstan의 100%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환영하며, 이 거래가 중국, 캐나다측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측에도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 CNPC의 100% 지분 인수가 거의 기정사실화되었었다.
그러나 주주총회의 최종 결정을 하루 앞둔 10월 17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돌연 “CNPC가 PetroKazakhstan의 100%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카자흐스탄 법률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19일에는 중국의 CNPC가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공사인 KazMunaiGas와 함께 공동 발표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에 지속적인 협력을 위하여 KazMunaiGas도 PetroKazakhstan의 일부 지분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azMunaiGas가 매입할 지분은 33%로서 지불 총액은 14억불이다.
PetroKazakhstan의 동향에 대해서는 모든 세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는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이 거래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타협한 것은 양국에 모두 유익이 되는 결정이다”라고 논평했다.
1997년에 설립된 PetroKazakhstan이 카자흐스탄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세번째 큰 회사로서 2004년 총 채굴 규모는 5천5백3만 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활동 지역은 카자흐스탄 중부 지역이다.
정보원 : IzvestiaKZ, 2005. 10. 25
카자흐스탄, 1인당 GDP 3400달러 넘을 전망
카자흐스탄의 1인당 GDP가 금년말이면 34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수도 아스타나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렇게 전망하고 “이렇게 되면 2005년의 1인당 GDP는 1999년에 비해 3배나 더 늘어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최근 5년 동안 카자흐스탄의 연평균 GDP 증가율이 10.3%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성공적인 고성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정책, 지하자원개발 및 인프라 확충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한 세계 각국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도 6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시경제부문은 카자흐스탄이 40위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IMF도 카자흐스탄의 경제성장률을 8.8%로 전망하면서 구소련국가들 중 상위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아주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06년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IMF는 전망하고 있지만 7.7%의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구소련국가들 경제성장 전망치(IMF 자료)
국가
경제발전 상승세 (%)
투르크메니스탄
9.6
카자흐스탄
8.8
아르메니야
8
아제르바이잔
8
그루지야
7.5
벨라루시
7.1
몰도바
6
러시아
5.5
우크라이나
5.5
키르기즈스탄
4
우즈베키스탄
3.5
라트비아
7.8
에스토니아
7
리투아니아
6.8
카자흐스탄은 인플레이션도 다른 구소련 국가들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보원 : Kazinform, 2005. 10. 14
알마티 부동산 시세, 뉴욕.모스크바에 버금갈듯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거점도시인 알마티의 부동산 시세 꾸준히 오르면서 조만간 미국 뉴욕,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 런던의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최근 시장조사 전문지인 Marketing誌가 알마티 시의 부동산 가격 현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현재 알마티 시내의 새 아파트의 분양 평균 가격은 1131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건설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건축자재의 가격이 상승되고 있어 건설 착공 단계보다 완공 단계에 이르러서는 아파트 가격이 무려 30%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티 시의 구별 아파트의 1m²당 가격 현황>
구
1m²당 가격(달러)
Medeusky
1,682
Almalinsky
1,289
Bostandyksky
1,256
Zhetisusky
1,075
Auezovsky
1,037
Turksibsky
775
평균
1,231
알마티 시의 구별 가격 차이는 위치 및 인프라의 수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이 제일 비싼 Medeusky 구는 천산 산맥에 가깝다는 점, 인프라 및 시설들이 잘 되어있는 것이 주요 장점이다. 반대로 Turksibsky 구의 아파트 가격이 싼 것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변 환경 때문이라고 알마티 시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알마티에는 약 18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2005 상반기 중에만 인구가 1만4500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알마티 시의 지속적인 아파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연도별 알마티 시의 아파트 건설 현황>
연도
건설 규모(천m²)
2003
291.5
2004
358.7
2005
481 (전망)
2003년에는 알마티시 건설 분야에 약 9000만달러, 2004년에는 약 1억5000만달러가 투자됐다. 금년 중에는 모두 481m²의 아파트가 건설될 계획인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등급별 새 아파트 건설 현황>
구분
전체 시장의 비중
고급
17%
중급
54%
일반
29%
정보원 : Marketing, 2005. 9월호
카자흐텔레콤, 2005 CIS 최우수 통신기업상 수상
카자흐텔레콤이 Euromoney誌가 수여하는 ‘The Best Telecom Company in CIS 2005’상을 수상했다. Euromoney 러시아 및 CIS 지역본부장인 Martin Born은 Khairat Karibzhanov 카자흐텔레콤 사장에게 이 상을 수여하며 “이 높은 평가는 카자흐텔레콤의 효율적인 경영,회계의 투명성, 통신 품질의 향상 등을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Martin Born은 카자흐텔레콤이 국제 및 시외전화의 요금을 인하하고 사회복지 사업에 많이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카자흐텔레콤에 따르면 2005 상반기 중 순익이 1억1800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2004년 전체 순익은 1억9100만달러에 달했었다 (이는 러시아 국영 통신 업체인 RosTelecom의 순익에 비하면 5600만불이 더 많은 것임). 또한, CIS역내 국영통신업체 중 카자흐텔레콤만이 20%가 넘는 총자산수익률(ROA) 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텔레콤은 금년 초부터 국제전화 요금을 10초당 기준으로 부과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CIS역내 및 국제전화 요금이 평균 12.2% 인하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4월부터는 카자흐텔레콤이 전국의 모든 초, 중고등학교의 인터넷 요금을 대폭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카자흐텔레콤은 전국의 약 75%의 초, 중고등학교에 인터넷을 설치한상태다.
한편, 카자흐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최신 신기술을 도입하는 분야에 아낌 없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카자흐스탄이 디지털방식 전화보급률에서도 CIS역내에서 단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디지털 방식 전화 보급 현황>
국가명
전체에서의 비중
카자흐스탄
62%
벨로루시
53%
러시아
51%
참고로, 카자흐텔레콤 주식회사는 1997년에 설립된 국영통신업체로서 국가가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민간소유다. 종업원 수는 약 3만 명이다.
정보원 : Kazpravda, 2005. 9. 16
카자흐스탄, 산업생산증가 CIS내 최고
올 상반기말 현재 7%
CIS통계위원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이 2005년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7%의 산업생산 증가율을 보이면서 CIS역내에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IS역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05년 상반기 CIS국가별 경제 현황>
국가명
GDP성장률 (%
산업생산 증감률(%)
카자흐스탄
9.1
7.0
러시아
5.1
4.0
벨로루시
8.9
N/A
그루지야
6.8
N/A
몰도바
8.2
4.6
타지키스탄
8.1
N/A
키르기스스탄
2.4
-9.8
우크라이나
4.0
5.0
아제르바이잔
16.5
N/A
아르메니아
10.2
5.3
주) 우즈베키스탄 자료는 없음.
카자흐스탄이 산업생산에서 이렇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제조업육성 정책에 힘입어 제조업분야의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는 최근 들어 건축자재 생산이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아스타나 시청 산업부의 Kerimbekov 부장에 따르면 금년 9월 중 4개의 새로운 공장이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들은 플라스틱 파이프 공장, 고무 파이프 공장, 목제 창틀과 문틀 공장 및 건물 외부용 자재 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erimbekov 부장은 “200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이미 5개의 신규 공장들이 설립, 운영되고 있는데, 주요 품목은 콘크리트, 유리 및 유리 섀시 등”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Kerimbekov 부장에 따르면 아스타나 시 480ha의 면적에 건축자재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자흐스탄 콕세타우시 공장에는 러시아 Kamaz의 트럭, 버스 조립 라인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콕세타우 시청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조립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립공장의 운영은 (주)Kamaz Engineering사가 하고 있는데 러시아측이 7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측은 24%를 소유하고 있다.
정보원 : Kazinform, 2005. 8. 31.
카자흐스탄, 세 집 걸러 승용차 1대 보유
카자흐스탄은 세 집 걸러 1대의 비율로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자흐스탄 통계청이 카자흐스탄 국내 자동차 보유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에는 총 153만2257대의 각종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된 수준이다.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차량 중 86.1%인 131만9427대가 개인소유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승용차 및 지프는 100 가구당 31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계청은 2004년 중 화물차에 의한 화물수송량은 모두 14억4000만톤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0% 증가된 것이다. 또한 버스로 수송된 여객수는 2004년중 939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정보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2005. 8. 16.
알마티에선 삼성.LG 에어컨 인기 최고
최근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Samsung 및 LG 에어컨의 인기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마티에는 약 24만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 중 약 10만 가구가 중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알마티 시의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10만 대로 평가할 수 있는데 금액 기준으로는 약 6500만달러 수준이다(에어컨 1대의 평균 가격은 $500~800).
에어컨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마티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있는 에어컨 제품은 Samsung, LG, Panasonic 및 BEKO로 알려졌다.
<회사별 전체 에어컨 시장의 비중 현황>
회사명
비중
Samsung
32%
LG
28%
Panasonic
12%
BEKO 및 기타
28%
또한 최근 들어 알마티 중소득층이 자주 찾는 모델은 LG의 Plasma Filter 에어컨 및 Samsung의 Bio 에어컨으로 밝혀졌다. “이 모델들의 새로운 기능 이외도 소비자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에어컨 디자인 및 색깔”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아래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중소득층이 에어컨을 구입할 때 제일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은 A/S로 나타났다.
정보원 : Marketing, 2005. 7월호
카자흐스탄 , 2005년 상반기 이동통신 시장 47% 성장
2005년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한 분야는 이동통신 서비스분야로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듯 이동통신시장이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통신시장 자유화 정책때문이다.
현재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시장에는 3개의 대형 서비스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GSM 방식을 제공하는 GSM Kazakhstan (K ’ cell 및 Aktiv 브랜드) 및 Kar-Tel (K-Mobil 및 Excess 브랜드)과 C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Altel (Dalacom 및 Pathword 브랜드) 등이다.
Altel은 2003년 12월 9일에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CDMA-2000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지만 2년 반이 지난 현재 CDMA-2000 가입자들은 대부분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가들에 따르면 Altel이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로 효율적이지 못한 홍보와 높은 가격, 그리고 최신 모델이 아닌 핸드폰을 판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ltel이 CDMA-2000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지 못함으로써 GSM Kazakhstan과 Kar-Tel 사이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GSM의 가입자 수는 380만명에 달했는데 이 중 약 200만 명은 GSM Kazakhstan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180만명은 Kar-Tel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ltel은 지난 7월말 현재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대부분 GSM Kazakhstan을 선택한 주요 이유는 EDGE, WAP, MMS, Mobil Internet, GPRS 로밍, 전자우편 등 서비스 품질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Kar-Tel은 GSM Kazakhstan보다는 뒤떨어져 있지만 이동통신 시장을 좀더 장악하기 위해 EBRD로부터 1억달러의 차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을 활용해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고 개선함은 물론,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5년 말경에 카자흐스탄 이동통신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동통신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새로운 업체의 운영자는 카자흐스탄의 Kazakhtelecom과 외국통신사간의 합작회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로운 업체가 생기면 카자흐스탄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보원 : NomadSU, 2005. 8. 11.
카자흐스탄 2005년 경제 8.8% 성장 전망
카자흐스탄이 2005년에도 8%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카자흐스탄 경제예산계획부는 2005년말에 카자흐스탄의 GDP 성장률이 8.8%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예산계획부가 연초에 전망한 수치보다 0.8% 더 상향조정된 것이다.
경제예산계획부 Kairat Kelimbetov 장관은 “GDP 성장률을 상향 전망한 이유는 카자흐스탄 국민의 소비수요가 늘어나고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유가의 상승으로 연말까지 인플레이션도 7%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관은 말했다.
또한 그는 “2005년말까지 평균 급여가 9.7% 상승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평균 월급이 244달러에 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9.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산업생산은 7%, 광업은 8.9% 및 가공업은 5.4% 증가했다. 올해 말까지 전체 GDP 규모는 약 47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아울러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 & Poor’s도 최근 카자흐스탄의 경제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2005년말까지 8.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혀 카자흐스탄 정부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2006년에는 7.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은 2005년 7%, 2006년 6.5%로 예측했다.
또 Standard & Poor’s의 평가에 따르면 2005년말까지 대외부채는 GDP 대비 10.5%의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P는 아울러 “카자흐스탄 정부가 설립한 각종 기금의 규모가 연말까지 7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해도 카자흐스탄은 현재 지불능력을 3년 동안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정보원 : GazetaKZ, NomadSU, 2005. 8. 8
카자흐스탄 Asia-Auto "스코다 조립생산 주력" 기존 러시아 지프 NIVA는 감축
카자흐스탄의 유일한 자동차 조립생산공장인 Asia-Auto社는 금년말을 기점으로 체코 Skoda 승용차의 조립생산을 본격화해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Asia-Auto는 Skoda의 Octavia 및 Superb 등 2개 모델을 주로 조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의 Alexandr Troitsky 부장은 “금년말까지는 500대, 2006년에는 5000대를 조립할 예정이고, 이 중 Octavia의 비중을 80%, Superb는 20%를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만간 이미 시범적으로 조립 생산된 Skoda 18대를 테스트할 예정이며,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본격적으로 생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Troitsky 부장은 덧붙였다.
이 Skoda 승용차 조립생산 프로젝트에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은행인 KazKommertsbank가 1500만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sia-Auto 공장은 원래 Skoda 이전에 러시아 짚차 브랜드인 NIVA를 주로 생산해왔다. 2005년 상반기 중 총 950대의 NIVA를 생산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나 줄어든 규모이다.
Asia-Auto의 Troitsky 부장은 “현재 Skoda 생산 라인 정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Niva의 생산 규모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Asia-Auto는 2003년에 러시아의 AvtoVaz社로부터 NIVA의 조립 라이센스를 받은 이후 2004년에 총 3200대를 생산했고, 금년 2005년에는 약 2,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는 SKODA로 인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2006년에 다시 NIVA의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고, 총 1만대까지 조립한다는 계획이다.
Asia-Auto 공장의 생산능력은 동시에 4가지의 서로 다른 모델들을 생산할 수 있고, 연간 최대 4만5000대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동 카자흐스탄 주 우스찌카메노고르스크市에 소재하고 있는 Asia-Auto사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생산 라인에는 주로 스웨덴과 독일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정보원 : Interfax Kazakhstan, 2005. 7. 27
카자흐스탄 호텔 시장 유망하다
카자흐스탄 호텔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카자흐스탄 유통 및 관광 관리청 Nikitinsky 부청장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호텔 시장이 지속 발전되고 있으며, 이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외국인 투자가들은 카자흐스탄 호텔 부문에 2438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대비 약 1000만달러가 더 증가한 규모다.
호텔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 호텔 시장은 1999~2000년부터 발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당시 카자흐스탄 전역에 모두 159개의 호텔이 영업하고 있었는데 2004년에는 그 수가 273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6%가 개인 소유로 돼 있으며, 7.7%는 국가 소유로, 나머지 6.3%는 외국인 소유로 돼 있다.
매출 신장세를 보면 2004년에는 2003년 대비 46.4% 증가한 1억57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모두 4개의 5성급 호텔이 영업 중이다. 최대 상업거점 도시인 알마티에는 Hyatt Regency Rackhat와 Regent Ankara 등 2개가 있고, 수도 아스타나에는 Okan InterContinental이 있으며, 석유개발 거점도시인 아티라우에는 Renaissance Atyrau가 있다.
이 중 알마티 및 아스타나의 고급호텔은 외국회사가 운영하고 있고, Renaissance Atyrau 호텔 및 같은 상호의 Renaissance Aktau Hotel의 건설 프로젝트를 카자흐스탄 회사 Capital Partners가 투자했지만 경영은 Marriott社가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전문가들은 “현재 카자흐스탄 서부 지역의 호텔 시장은 매우 유망하다. 2004년 이 지역의 호텔 이용률은 평균 5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개발사 중 하나인 Capital Partners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Moscow Ritz Carlton 고급호텔 및 알마티의 대형 오락쇼핑 센터와 JW Marriott 호텔을 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알마티 부동산 센터 Ruslan Tleuzhanov 소장은 “2005년 알마티에 2개의 고급호텔을 착공할 예정이며, 이 두개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3500만달러(각 호텔의 건설 규모는 1600만~1800만달러 및 객실수 각각 200~250객실)로 평가된다. 시공 완료 시점은 2007년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호텔들을 Marriott 또는 Holiday Inn사가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텔 관계자들은 “카자흐스탄의 4성급 호텔들은 등급에 걸맞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영장도 없고, 기타 부대시설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카자흐스탄에서 산악관광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현지에 가격이 저렴한 관광 호텔들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Khan Tengry 여행사 사장인 Kazbek Valiyev는 “카자흐스탄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특히 천산산맥 근처에 50달러 미만 가격의 다양한 관광 호텔, 모텔, 캠핑장, ‘hunter house’들을 많이 건설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카자흐스탄 각종 호텔의 객실 요금 현황>
구분
가격 (달러)
호텔 (2성급~5성급)
45~3,000
휴양소, 캠프
3.5~25
개인 Guest House 또는 하숙, 자취방
10~100
정보원 : Panorama, 2005. 7. 13
러시아, 140억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유전공동개발
러시아는 카자흐스탄과 공동으로 140억달러 규모의 유전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지역은 카자흐스탄의 쿠르만가지(Kyrmangazy) 유전으로서 카자흐스탄 서부 아티라우 주에 위치한 러시아 접경지역이다.
이 유전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 석유가스 관련 회의에서 러시아 석유기업인 Rusneft의 Zemlyuk 사장이 밝혔다. Zemlyuk 사장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Rusneft에는 제일 큰 해외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5년 말까지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국영기업인 KazMunaiGas사와 Kyrmangazy 유전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공동 프로젝트에는 Rusneft 이외에 러시아 석유기업인 ZarubezhNeft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각각 25%씩 지분을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KazMunaiGas는 50%의 지분을 소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KazMunaiGas의 Karabalin 사장에 따르면 Kyrmangazy 유전의 추정 매장량은 10억톤, 연평균 채굴량은 6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유전의 탐사부터 석유 생산까지는 최소한 9~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 탐사 2년, 평가작업 및 인프라 수요조사 3년, 필요설비 및 기반구축에 4~5년 가량 소요된다.
Karabalin 사장은 "Kyrmangazy 유전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초작업에만 약 5000~7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기초작업에는 2개의 유정 공사, 지질 조사 및 평가 작업 등이 포함된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의 KazMunaiGas는 2002년 2월 20일 대통령령으로 설립됐고, 국가가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KazMunaiGas의 주요 활동은 석유와 가스 조사, 채굴 및 수출 사업이고, 유망 프로젝트 투자 등이다.
정보원 : IzvestiaKZ, 2005. 6. 27
카자흐스탄, 세계 수준의 올림픽 타운 건설 착공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는 물론 CIS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올림픽 타운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6월 16일 알마티시에서 약 20km 떨어진 카스켈렌市 인근에 세워질 이 올림픽 타운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체육위원회 위원장인 Daulet Turlykhanov는 “42ha 면적의 토지에 운동장, 체육관, 50m 수영장을 비롯하여 권투, 역도, 레슬링경기장과 함께 호텔, 여러 개의 의료 시설 등 제반 시설들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urlykhanov 위원장에 따르면 당초 이 올림픽 타운을 천산산맥 근처에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곳이 지질상으로 문제가 있으며 해발이 높은 곳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해롭다는 의사들의 의견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올림픽 타운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1억불로서 국가에서 모든 것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완공 시기는 2007년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올림픽 타운의 시공은 유명한 터키 건설업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Turlykhanov에 따르면 터키 업체가 선정된 이유는 카자흐스탄의 건설 업체들과는 달리 이 터기 회사는 스포츠 시설들을 건설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어 “터키업체가 이 올림픽 타운을 건설하겠지만 카자흐스탄 건축가들이 엄격하게 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다른 스포츠 관련 프로젝트에도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2006년에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 쿠스타나이市 근처에 동계 스포츠를 육성시키기 위해 신규 스키장,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고, 수도인 아스타나에는 2000만불 규모의 현대식 사이클 트랙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원 : IzvestiaKZ, 2005. 6. 17
카자흐스탄 역도 ‘대부’는 카레이스키
카자흐스탄의 역도 `대부'가 고려사람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세계역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을 찾은 카자흐스탄의 감독 알렉세이 니(43)는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는 카레이스키.니 감독의 조부모는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니 예프레므와 박 다냐씨다. 니 감독은 "할아버지의 고향이 북한에 있는 것은 알지만 어디인지 모르겠고 한국 이름도 뭔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언제나 한국을 다른 나라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니 감독은 카자흐스탄역도연맹의 전무이사이자 지난 11년 동안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카자흐스탄의 선수 선발 및 대표 파견 등을 총괄해온 역도의 실질적인 대부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3대 스포츠는 복싱, 레슬링, 역도.니 감독이 대표팀을 맡으면서 카자흐스탄 역도 선수들의 기량은 변방의 위치를떠나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니 감독은 "카자흐스탄 스포츠계에 고려인이 50여명이 있는데 대부분이 지도자들이고 선수들은 러시아인들에 비하면 기량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고려인 역도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날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16번째 한국 방문인 니 감독은 "그 동안 한국에 많이 왔기 때문에 친구도 많고 집처럼 편안하다"며 "올 때마다 사람들이 한국인으로 여겨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니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율로리 박, 니콜라이 박 코치도 카레이스키다. /부산=연합뉴스 2005.6월
카자흐스탄, 제약 시장 지속 성장세 카자흐스탄의 제약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장의 주요 원인은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정부의 제약 및 보건 분야에 지원정책 확대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제약 전문 잡지에 따르면 2004년도 카자흐스탄의 제약시장 규모는 3억4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대비 47.3% 증가된 것으로서 카자흐스탄 국민의 1인당 연평균 34.5달러를 약품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4년도 의약품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59개국(2003년 55개국)으로부터 의약품이 수입됐는데, 주요 외국 공급기업들은 Aventis Pharma, GlaxoSmithKline, Gedeon Richter, Berlin Chemie AG, Nycomed Austria, Solvay Pharma, Lek Pharmaceuticals, Schering, F. Hoffmann-La Roche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카자흐스탄 현지의 의약품 생산규모는 3300만달러를 기록, 2003년 대비 36%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1993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나 늘어난 규모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의약품들 중 일부는 주변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은 키르기스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으로서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제약사인 HimPharm社는 러시아에 50여 종류의 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밖에 Romat社와 KuzulMai社도 러시아 의약품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제약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7500개의 제약 관련 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약 약 70개사는 제약업체이며,50개는 의료기구 생산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들은 약 700여종의 약품과 130여종의 의료기구를 생산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제약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약 10여종의 비타민이 생산되고 있는데, 공급규모는 전체 비타민 시장의 2%에 불과하며, 나머지 98%는 수입품이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5년 1월부터 일부 의류기구, 약품 및 모든 종류 비타민에 대해 부가세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5~10년 보건 시스템 개혁 및 발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제1단계인 2005~07년 중에 제약 관련 업체들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서는 약품 가격을 인하하도록 하고 있으며, 제2단계인 2008~10년 중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의약품의 품질을 세계수준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제약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움직임은 약국체인의 브랜드化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이다.카자흐스탄 최초로 알마티에서 'Euroapteka'라는 브랜드의 약국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곧 이어 러시아 브랜드인『36.6』(체온을 상징)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의 보건시설 현황 (2004년말 현재)>
종류
개수
약국
6,730
약품 창고
626
안경 및 의료기구 전문점 *
45
합계
7,401
※ 보건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알마티市이며, 안경점 숫자는 아직 미미하며, 이 또한 약 50%가량이 알마티에 분포
정보원 : Panorama, 2005. 6. 16
카자흐스탄産 석유, 여러 나라가 군침 각국간 이해관계 얽혀, 향후 향배 관심
카자흐스탄産 석유에 대해 최근 여러 나라가 군침을 삼키고 있어 앞으로의 향배가 주목된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석유 수출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은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및 미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4개국 중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카자흐스탄 석유를 수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처음부터 카스피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바쿠(아제르바이잔)-뜨빌리씨(그루지아)-제이칸(터키)』송유관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카자흐스탄도 참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쟌 영토내의 송유관을 통해 석유 수출을 확대하고 싶다는 카자흐스탄측의 입장을 아제르바이쟌이 거절함으로써 카자흐스탄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고, 다른 석유 수출 향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신임 유센코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러시아 외에 다른 나라로부터 석유를 수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일환으로 유센코는 지난 5월말 카자흐스탄을 방문, 나자르바에프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방안이 매우 비중 있는 의제로 다뤄졌다.
이 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로 석유를 수출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러시아가 배제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이 문제는 러시아와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흑해에 소재하는 오데싸 석유가공 공장을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석유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은 카자흐스탄과 공동으로 현재 아따수(카자흐스탄)-알라샨코우(중국) 간 송유관을 건설하고 있다. 이 송유관의 길이는 963km이고, 건설 규모는 7억불인 것으로 평가된다. 완료시점은 2005년말로 예상된다.
참고로, 카자흐스탄 에너지광물자원부 Shkolnik 장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석유 매장량은 300억 배럴에 달해 세계 7위로서, 연평균 석유 수출 가능 물량은 7000만~8000만 톤으로 평가된다. 현재 카자흐스탄 석유의 주요 수입국은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이다.
정보원: NomadSU, 2005. 06.07
알마티市, 카자흐스탄서 단연 최고성장 도시
카자흐스탄내에서 알마티 市가 단연 최고로 성장하는 도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알마티에서 개최된 기업인대회에서 따스마감베또프 알마티 시장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4년 중 알마티시는 투자 규모 4억달러를 기록했고, 산업생산 규모는 3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4년 아파트 건설 규모는 19만3000평방미터에 달했고, 대외무역 규모는 13억3000만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알마티 시에 가장 많은 중소기업들이 등록돼 있는데, 2005년 3월 1일 기준으로 51,914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1/4분기 현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중소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세수 규모는 17%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마티 시장은 2005 1/4분기 경제 현황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화학생산은 46.6%, 섬유 생산은 29.2%, 식품 생산은 9.1% 증가되었고, 실업자 수는 10.3% 축소되는 한편, 평균 월급은 15.4% 상승해 316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의에서 알마티 시장은 “알마티 시정부는 카자흐스탄 중앙정부로부터의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비즈니스 환경 및 세금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회계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보원: Kazinform, 2005. 05. 31
카자흐스탄, 평균임금 6.9% 상승
- 2005년 7월 13일 카자흐스탄 중앙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5월 평균 명목임금이 232달러로 상승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작년동기대비 명목상 15.2%, 실질적으로 6.9% 상승한 수치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월-4월 기간 동안 평균임금은 2004년의 222달러에서 13.6% 상승했음)
- 카자흐스탄의 2003년 기준 연간 GDP와 일인당 GDP는 각각 298억 달러와 1993달러로 중앙아시아 5개 국인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중 연간 GDP와 인당 GDP가 1위임. (Interfax 7/14)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의 새 수도입니다. 동일토건은 카자흐스탄의 새 수도에 3000여 가구의 고급아파트를 짓습니다. 동일토건은 최근 현지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했습니다. 현지 행사에 참석한 부동산팀 남창균 기자는 아스타나에서 연기-공주 행정도시의 건설방향에 대해 생각해 봤다고 합니다.
아스타나는 유라시아대륙의 옴파로스(배꼽)입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그렇게 부릅니다. 나자르바에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아스타나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결절점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걸 수도이전의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수도이전의 명분은 또 있습니다. 예전 수도인 알마티가 남쪽에 치우쳐 있어 국가 안보에 문제가 있는 데다 지진의 위험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북쪽에는 러시아민족이, 남쪽에는 카자흐민족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민족분쟁이 일어나면 나라가 두 쪽 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자원은 서쪽(카스피해)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인구는 동쪽(알마티)에 많다는 점도 수도를 옮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나라 밖 사람들이 들어보며 모두 합당한 명분입니다. 하지만 수도를 옮기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이상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이런 갈등을 대통령의 권위로 뚫고 나갑니다. 나자르바에프 대통령은 91년 소비에트연방에서 분리 독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권좌에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올 12월 대선에서도 당선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개발독재의 측면도 있습니다만) 물론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주었습니다. 주택을 공짜로 주고 봉급도 올렸다고 합니다.
아스타나는 지난 97년부터 본격 개발됐으며 현재 모든 정부부처가 옮겨온 상황입니다. 아스타나는 신시가지 개발방식으로 수도를 조성했는데요. 20만명 규모의 기존 도시 인근에 신시가지를 만들었습니다. 신시가지는 여의도(89만평)보다 조금 큰 규모로, 전형적인 사회주의식(권위주의식) 도시설계를 보여줍니다.
직사각형의 땅에 대통령궁(올해 말 완공)을 중앙에 배치하고 정부기관과 빌딩, 호텔 등을 양쪽에 도열시킨 구도입니다. 대통령궁 앞에는 횃불모양의 상징탑을 세웠습니다. 이신강이 감싸고 흐르는 대통령궁 뒤편에는 20만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됩니다. 공원 양쪽에는 각각 3000여 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 한 쪽을 동일토건이 짓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수도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일토건의 아파트 사업 또한 대통령이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일토건 부지를 비롯해 신시가지 대부분은 경제특구로 지정돼 있어 외국인이 투자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줍니다.
연기-공주 행정도시는 도시모양과 개발방식, 컨셉트 등 모든 부분이 아스타나와 다르기 때문에 참고할 점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도건설에 쏟는 정부(대통령)의 열정은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연기-공주 행정도시는 이전(천도) 논란이 사그라진 뒤에는 국민들의 관심 밖에 있습니다. 정부도 행정도시 추진과정에 대해 홍보를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내용은 동사무소 홈페이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홍역을 치렀으니 신물이 난 걸까요.
행정도시 건설은 600년만에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대역사입니다. 그런 일에 정부도 국민도 팔짱을 끼고 있다면 후세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입니다. 정부는 행정도시 건설에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행정도시는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갈 때 진정 역사 속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동일토건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10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에 진출한다.
동일토건은 11일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에서 3000가구 규모(10억 달러)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일토건이 짓는 동일하이빌 아파트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경제특구인 마기스트랄가 12번지에 들어서며 총 40개 동, 20~130평형 3000가구 규모이다. 동일토건은 이 가운데 1차분 5개동 383가구를 지난 10일부터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500만~550만원 수준이다. 동일하이빌 단지내에는 컨벤션센터, 외국인학교,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며, 단지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동일토건은 이번 분양을 위해 알미티와 아스타나 2곳에 분양사무실을 설치했으며 백화점, 오피스빌딩, 공공장소 등에서 게릴라식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재일 동일토건 회장은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는 10월께 부동산펀드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분양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동일토건은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3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와 6900여평의 상업시설도 201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인접한 중앙아시아권 국가의 주택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일토건은 지난 10일(아스타나 현지시각) 오전 10시 아스타나 현지에서 고재일 동일토건 회장을 비롯해 황명호 동일토건 사장, 이성재 하이빌 카자흐스탄 사장, 슈바예프 아스타나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견본주택 오픈식을 가졌다.
옛소련 공화국 독립후 14년…자유 얻고 철권통치·내전에 '신음'
푸틴 경제성장 딛고 장기집권 시도… ‘폭정의 전초기지’ 벨로루시 등 대부분 독재 시달려 그루지야ㆍ키르기스스탄은 혁명으로 정권교체 불구 스캔들, 경제난으로 정국 불안정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1년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불법화하고 단체 등록 의무제를 도입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장기집권을 위해 딸을 제1야당 지도자로 내세우는 변칙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또 스스로를 카자흐 독립의 아버지로, 카자흐스탄을 구한 영웅으로 자처해왔다.
그러나 민주적 지도자란 평가는 아직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야당 폐쇄 조치 등 반(反)정부 인사들에 대한 옥죄기에 나섰다. 법원은 가장 강력한 야당인 ‘민주 선택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렸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8월 24일 오는 12월로 예정된 조기 대선 출마선언을 해 끝없는 권력욕을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 대선은 2006년에 예정돼 있었지만 의회가 조기 대선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 오는 12월 조기 대선 실시 가능 판결을 내렸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0년부터 카자흐스탄을 통치해왔으며 1999년 1월 7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시민혁명 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카자흐스탄 경제는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등 다른 옛 소련국가들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안정의 비결은 정치보다 자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성장한 카자흐스탄의 직접적인 배경이 카스피해 석유·가스 자원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카자흐스탄 기자단 한국방문
"말로만 듣던 한국 아파트 구경하러 왔어요"
서울=연합뉴스 2005.08.26 16:07 09' / 수정 : 2005.08.26 17:05 15'
동일하이빌은 카자흐스탄 방송기자단 일행이 한국의 아파트 주거문화를 취재하기 위해 내한해 용인 동백 동일하이빌 아파트 단지 등을 견학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일하이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방송기자단 일행 9명은 지난 22일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해 용인 동백 동일하이빌 현장과 아산 풍기 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 등을 돌아보고 용인 구성 1, 2차 입주 단지를 방문해 주거문화를 견학했다.
또 이들은 25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방문, 서울시 주택 정책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과 한국의 아파트 문화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카자흐스탄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명예시민이기도 하며, 성수동 ‘시민의 숲’이 조성됐을 때는 카자흐스탄 주한대사관이 기념 식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는 현재 주택공급이 부족해 한국의 많은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하이빌은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아스타나에 3천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세우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내달 9일 현지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국내 첫 '카자흐스탄 아파트'… 또하나의 승부수 동일토건 고재일 회장
유하룡기자 입력 : 2005.08.21 18:45 37'
10년 전 57세의 ‘늦깎이’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던 동일토건 고재일(高在一·67) 회장은 요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중이다. 이번엔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3000여 가구의 주거복합 아파트를 세우는 대형 해외프로젝트에 자신의 또다른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국내 업체가 카자흐스탄에 아파트를 짓기는 처음이다. 부지 6만여 평에 오는 2009년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매출 규모만 약 1조2000억 원. 웬만한 대기업 1년 매출과 맞먹는다.
물 설고, 낯선 타국에서의 사업 때문인가. ‘돌부처’ 성격의 고 회장도 “솔직히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치고, 해외 주택사업에서 성공한 전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 회장은 이미 사업성 분석을 끝낸 상태다. 현지에서 돌발 사태, 천재지변 같은 비상 사태만 터지지 않는다면 동일토건의 실력으로 사업을 제대로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처음 주변에 건설업한다고 했을 때도 다들 반대했다”면서 “이번에도 두고 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가 안정적인 공인회계사 생활을 접고 지난 95년 동일토건을 창업하자, 주위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만류했다. 좋은 땅을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였던 고 회장은 회계사 시절 주말이면 레저 삼아 전국 방방곡곡 좋은 땅을 찾아 다니며 개발 가능성을 연구한 것이 건설업과 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건설업에 뛰어든 지 10년이 지난 지금 주식평가액만 1000억 원이 넘는 부자가 됐다.
회사도 매년 2000~3000가구의 아파트를 꾸준히 짓고, 매출액은 올해 1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급성장했다. 고 회장은 “항상 가격보다 최고의 품질로 승부해 왔고, 소비자들도 그 점을 알아줬다”고 말했다.
고 회장의 ‘품질 지상주의’는 카자흐스탄에서도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 2002년 말 용인 구성읍의 동일하이빌을 찾았던 현지 개발업자들은 “호텔 같은 아파트”라며 홀딱 반했다고 한다. 최근엔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고 회장은 “올 봄 대통령궁(宮)에 들어가 현지 업체 3곳과 이번 사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면서 “대통령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을 때는 사업가로서 만족감을 진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모든 아파트를 하이빌처럼 지으라’는 훈령까지 내렸다고 한다.
고 회장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모델하우스 오픈을 위해 조만간 현지로 떠난다. 그는 “옛 소련 국가는 아직까지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이나 마찬가지”라며 “차츰 시장을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넓고 아파트 공사도 많다
중견 건설업체인 ㈜대원은 오는 19일 베트남 호찌민시(市) ‘안푸’라는 외국인 주거지역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6층짜리 3개 동(棟)·405가구의 ‘한국식 아파트’가 베트남에 수출되는 것이다. 손성운(孫成雲·50) 전무는 “국내 주택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베트남은 막 시작단계여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진출 이유를 밝혔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해외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진출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국내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다. 미분양아파트는 이미 7만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오락가락’하는 정부정책 때문에 분양시장이 ‘냉탕 온탕’을 반복, 사업환경 역시 아주 불안하다. 반면 해외에서는 갖가지 인센티브를 주면서 질 높은 우리 주택건설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일 하이빌’ 브랜드를 가진 동일토건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공화국 수도 아스타나와 중국의 철도 연결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알마티시에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작년 현지 시장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우주기지 인근 주민, 질병 위험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 있는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로켓 발사시 방출되는 맹독성 로켓연료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역학자인 세르게이 지코프는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기사에서 로켓연료 오염지역에서 내분비질환이나 혈액질병을 앓는 사람의 숫자가 지역 평균치보다 2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지코프는 1998∼2000년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공화국의 2개 로켓연료 오염지역에서 어린이 1천명의 건강기록을 검토한 뒤 인근 비오염지역 어린이 330명의 건강기록과 비교했다. 로켓 발사시 미연소 연료에서 맹독성 화학물질들이 주변 지역 지상으로 떨어진다고 지코프는 말했다.
조사 결과 오염지역 어린이들은 2배 더 많은 의료 처치를 요했으며, 치료기간도 2배나 더 걸렸다.
유럽우주국(ESA)의 파비오 카라멜리는 네이처에서 "로켓 연료는 고약한 독성 물질"이라면서 "한 테이블스푼의 하이드라진을 수영장에 풀어 넣을 경우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은 누구든 사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러시아 우주국에서 운영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ESA도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코프의 연구 결과는 동료 과학자의 재검토를 거친 연구 논문의 형태가 아니라 뉴스 기사로 네이처에 소개됐다.
일부 역학자들은 카자흐스탄의 의료기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지코프의 데이터를 검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파리 APㆍAFP=연합]
기사작성 2005.01.13. 16:31:39
<특집> ‘사랑의 인술’로 사회적 책임 다하는 지역 병원들
△계명대 동산의료원
그 동안 꾸준히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동산의료원은 의료원 설립(1899년) 초기부터 농촌지역이나 도서지역(울릉도, 낙도 등), 사회복지기관, 수해지역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거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의 무료진료에 앞장서 왔다.
해외봉사활동에 있어 동산의료원의 활동은 그 어느 병원보다 활발하다. 어려운 나라를 찾아가 매년 1∼2회 의료선교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대적 의료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의 소모임이 활발히 구성돼 집중적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5년도부터 매년 혹은 연 2회 정도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의료선교봉사활동을 실시해 수백명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현지인과 고려인들에게 대규모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알마티시에 동산병원 분원을 설립해 내과, 산부인과, 치과, 물리치료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직원 소모임으로 ‘알생모(알마티 동산병원을 생각하는 모임)’가 구성돼 소규모 의료지원활동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SK㈜, 해외유전 운영권 확보 등 석유개발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 SK㈜가 올해 해외 유전탐사나 개발사업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하고 지분 인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석유개발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SK㈜는 중장기 전략인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新) 메이저 도약'을 위해 올해 사업 영역 및 형태 다변화와 해외 네트워크 보강 및 확대, 핵심지역 집중 개발, 인력 확충 등의 석유개발사업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SK㈜는 사업 영역 및 형태 다변화를 위해 올해 기존의 10∼20% 수준인 해외 유전.가스전 지분 참여비율을 높여 광구 운영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SK㈜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의 성공률이 10% 미만일 정도로 위험부담이 큰 만큼 그동안 확보한 광구에 대해 20% 이내에서 지분을 참여해왔지만 앞으로는 지분율을 20∼30%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광구 운영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직접 광권을 취득해 유망 지층구조에 대한 탐사사업을 벌여왔으나 올해부터는 광권을 보유한 업체로부터 일정 지분을 인수, 사업에 참여하는 등 유전과 가스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보 수집과 해외 자원개발회사와의 협력관계 등을 위해서는 지난해 페루 카미시아 가스전사업 관리 등을 담당할 리마 지사와 올해초 카스피해 해상광구 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사를 각각 설립한 데 이어 휴스턴 지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보강 또는 확대키로 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요즘 한국기자들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의 ‘요즘 한국기자들’은 기자라는 직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기자’들에 대한 단상이자 기자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조명을 시도 하고 있다.
꾸밈없는 소탈한 문장과 구성, 첫장부터 끝장까지를 관통하고 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공정보도에 대한 기자의 책임과 사명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자도 하나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기자는 자유직이어야지 정당이나 회사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저자는 카자흐스탄의 ‘고려일보’ 김성조 편집국장이 했다는 “우리는 진실을 위해 사흘 밤낮을 걸었다”는 말을 제5장의 제목으로 삼으며 오늘날 바람직한 기자상을 제시하고 있다.
[2005 문화코드] ②세계로 뻗는 韓流
미국 한인방송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 ‘올인’은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지에까지 방영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불새’‘천국의 계단’ 등이 아르헨티나·페루 등지에 진출할 예정이다.
◎ 2005/1/3(월) 09:44
구순구개열 환자 대상 무료진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신효근·전북대 치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8일간 무료진료 봉사를 펼쳤다. 신효근 회장, 민병일 고문 등 회원 15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 활동은 구순열 16명, 구개열 12명 등 총 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효근 회장은 "어떤 후원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회원들의 성금으로 치료비를 마련했다"면서 "여건이 되는 대로 회원들과 함께 의료봉사를 펼쳐 한국의 의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밝혔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지역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진료 봉사를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윤태일씨, 카자흐 핸드볼대표팀 감독 취임
'88서울올림픽 남자 핸드볼 은메달의 주역 윤태일(40) 국가대표 후보선수 감독이 카자흐스탄 여자 핸드볼대표팀을 지휘한다.
윤 감독은 "내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카자흐스탄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계약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경우에는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는 조건도 붙였다"고 31일 밝혔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지도자를 물색하던 카자흐스탄 체육회가 한국인현지 사업가를 통해 지난 10월말 윤 감독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는 것. 윤 감독은 "카자흐스탄의 핸드볼 여건이 열악하지만 체육부 장관이 직접 설득할정도로 정성을 보여줬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한살이라도 젊을 때 모험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남자대표팀 골키퍼를 맡아 은메달을 따낸 윤 감독은 그해12월 여자 실업 초당약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93,95,2003년 세계여자선수권 대표팀 코치,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 97년 세계남자선수권 대표팀코치 등을 역임했다. 윤 감독은 특히 임영철 현 여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코칭스태프를 이뤄 95년 세계여자선수권 우승, 2003년 세계여자선수권 3위에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윤 감독은 "2007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을 꺾고 2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5위 이내에 입상한다면 카자흐스탄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감독의 카자흐스탄 진출로 외국 대표팀을 맡은 한국인 핸드볼 지도자는위영만 중국 남자대표팀 감독과 황경영 일본 여자대표팀 코치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기사입력일 : 2004-12-31
청년대학부를 셀교회 주력으로”…
1월10일 실촌수양관서 연합수양회 기사입력 : 2004.12.30, 15:52
‘교회 청년대학부를 셀교회 운동의 주력으로 삼자.’
한국학생선교회(KISA) 터치코리아 비전G12코리아 전신자사역훈련원 등 선교적 셀교회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이 연대,내년 1월10∼13일 경기도 곤지암 실촌수양관에서 국내 최초로 셀교회 청년대학부 연합수양회를 갖는다. ‘청년?선교?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수양회는 셀교회 제자훈련 및 선교 동원의 노하우를 청년대학부 중심 셀교회 운동에 접목시키기 위해 개최된다.
주강사로 세계셀교회 선교네트워크 대표인 벤윙(홍콩 목자은혜교회) 목사를 비롯해 김인호(추수교회) 목사,김삼성(카자흐스탄 은혜교회) 선교사,박영철(침례신학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의 셀 전문강사가 참여한다.
이동원(지구촌교회)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왜 한국 교회는 셀 교회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오늘날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교회가 어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무장해야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벤윙 목사는 셀교회가 어떻게 세계 선교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김삼성 선교사는 세계복음화와 G12 사역의 상관성에 대해 강의한다. 박영철 교수는 성경적 부흥과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청년대학생들이 가져야 할 제자도를 제시한다.
연합수양회 참가자들은 수준별로 이론 학습과 실습시간을 갖는다(02-591-8836).
LG전자, 카자흐서 문화 마케팅
고급브랜드 전략 강화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중앙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카자흐스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문화마케팅을 펼쳤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바이 오페라 발레극장에서 `제2회 카자흐스탄 가라오케 페스티벌' 최종 결선대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카자흐스탄 진출 10주년을 맞는 회사는 TV, 오디오, DVD, 전자레인지, 청소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8개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올해 중앙아시아 전체 매출은 2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을 달군 ‘LG 전국노래자랑’
서울, 2004년12월27일 (뉴스와이어)-- LG전자(대표:김쌍수 www.lge.com)가 카자흐스탄 시장의 성공을 발판 으로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 중앙아시아 시장 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에 돌입한다.
LG전자는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한지 10년 만에 에어컨,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은 물론, 나아가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한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LG전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바이(Abai) 오페라 발레극장에서‘제2회 Kazak Karaoke Festival’최종 결선대회를 열어 전국의 예선 통과자 16명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 지역별 예선대회에는 10,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모국어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노래 부르기를 좋아 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특성에 착안, 지난해 카작어 가라오케 디스크를 개발하고, 제 1회 ‘Kazak Karaoke Festival’을 개최한 바 있다.
LG전자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카자흐스탄 국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적인 공감대를 형성, 현지 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LG전자는 향후에도 현지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제공함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0월 알마티 시장, 주(駐) 카자흐스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진출 10 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축하공연을 비롯, LG전자 직원 약 80명이‘고객헌장’을 선포, 고객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전해 더 큰 감동을 줬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한·카 친선음악회, LG Chamber Music Festival, 예술 사진전 등 문화예술 관련 각종행 사 후원 뿐 아니라 알마티의 지벡졸리 거리에 LG광고물을 설치해‘LG거리’로 불리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TV, 오디오, DVD, 전자레인지, 청소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이 카자흐스탄 시장점유 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03년에도 카자흐스탄 '올해의 제품(Choice of the Year)' 에 최고의 가전업체 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총 19개 제품 중 에어컨, 청소기 등 14개 분야를 휩쓴 바 있다.
LG전자는 이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이 약 20억 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3년 카자흐스탄 사회 뉴스
까작스딴에 마약 유통 증가
(2003.6.20자 고려일보)
마약은 국경, 정치, 종교에 관계없이 국제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까작스딴에서 마약 불법 유통과 관련되어 1만 3천 31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까작스딴 총검사국 산하 법률, 통계 및 보도 센터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사법 기관들에 의해 압수된 마약제는 2002년에 56톤 542Kg에 이른다.(2001년은 19톤, 2001년은 11톤이었음)
특수 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마약의 종류 역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인데 비교적 농도가 낮은 아편 등의 마약에서 더 강력하고 해로운 마약 쪽으로 교체되고 있다. 까작스딴에서 주로 유통되는 마약은 헤로인과 아편인데 주로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등의 나라에서 들어오고 있다. 코카인, 암페타민, 크레크 등은 유럽 국가나 러시아에서도 입수되고 있다.
아프카니스탄 한 나라만 해도 전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마약제의 75%가 생산되고 있으며 미국이나 서유럽의 어느 나라도 이 나라의 마약 생산과 판매를 저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1월 1일 현재, 까작스딴에서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4만 7천 211명이며 그 중 1,722명이 미성년자이다. (2001년은 4만 5천명, 2000년은 3만 8천명) 그런데 이런 통계에는 5명 당 1명 꼴로 포착되기 떄문에 실제 까작스딴 내 마약 사용자의 수는 약 25만명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학 입학 규정 강화
(고려일보 2003년 5월 30일)
올해부터 대학 입학 희망자들은 입학 시험 대신 종합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것은 까작스딴 교육 및 과학부가 제시한 것으로 국립대학이나 사립대학 가릴 것 없이 모든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대한 단일한 선발 방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해 만해도 입학 시험에서 120점 만점에 40점만 따더라도 사립대의 입학생이 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 새로 생긴 규칙은 일정한 수준의 중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며 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만한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일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한다.
떄문에 테스트에서 적어도 40점 이상을 딴 수험생이라야만 대학 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 사이 까작스딴 내 대학 숫자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현재 177개 대학 중 60%가 사립 대학들이다.
잠불에 큰 지진
(2003.5.30일 자 고려일보 )
2003년 5월 23일 밤 1시 15분 경 잠블 주에서 큰 지진이 발생해서 진앙 지역에 위치한 루고보예 부락, 쿨란 촌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카자흐스탄 지진학 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리히터 규모 6.5바르 였다고 전했는데 이로 인해 잠블 주에서는 3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0개의 주거지에서 모두 3295채의 가옥이 파괴되어 13,3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까작스딴 비상 사태국이 전했다.
한편 까작스딴 지진학 연구소가 작성한 2003-2005년 중장기 예측에 의하면 알마티 지역에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리히터 규모 8 바르 정도의 지진이 칠리크와 뚜르겐 계곡 사이, 알마티 시 남쪽 부근과 서남부 등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까작스딴-중국 국경 폐쇄
(2003년 5월 2일 고려일보)
최근 까작스딴 여행사들은 사스로 인해 중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며칠 후면 까작스딴이 국경을 공식적으로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티 주 세관원들도 5월 1일부터 시작해 며칠 간 까작스딴-중국 국경이 폐쇄된다고 확인했고 중국 당국에서도 5월 1일부터 5일까지 입국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까작스딴 정부는 아직 자국 결정에 대해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고위 공직자 비리
(2003년 4.23일 고려일보)
마르클렌 캄나자로브 최고법원 재판관은 아블라이 믜르자흐메토브 전 교통 및 통신부 장관에게 '까작스딴 철도공사' 의 예산에서 거액의 돈을 절취한 혐의로 5년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또 유죄인은 국가에 11억 5천 1백 14만 5천 뗑게를 물어 주라고 판결했다. 믜르자흐메토브 전 장관은 범죄단을 직접 조직했으며 서류들을 위조하여 국가 자산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한편 지난 13일 대통령 특사로 교도소에서 풀려 나온 무흐타르 아블라조브 전 동력, 공업 및 상업부 장관의 범죄도 이번에 선고받은 믜르자흐메토브 장관의 경우와 드리지 않았다. 아블라조브는 불법 기업 활동과 직권 남용 혐의로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새로 제정되는 토지법 논란 (2003.4.16 고려일보)
까작스딴 상원의원들은 토지법 초안을 오는 27일에 심의하게 된다. 의원들은 이에 앞서 원탁 모임을 소집하고 법초안 작성자, 농경분야 대표자들을 초대했다. 또 외국 전문가들도 이 자리에 참가시켰다.
'과도 경제 나라들에서의 법적 개혁' 프로젝트의 리더 롤프 크니페르 교수는 토지법은 까작스딴 국민 모두에게 유리하게 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법초안이 중간층 농민에게 충분히 유리하지 못하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만일 법 조항이 정확하지 않으면 남용될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롤프 교수는 법초안 조항의 40%를 재검토할 필요하기 있기에 법초안이 공화국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세밀히 심의할 것을 권고했다.
최저 연금을 5500 뗑게까지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금 생활자의 노동 기여, 근무연한을 고려하여 공정한 연금제를 규정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이 들고 복잡한 이 문제를 주저하지 말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6월 1일부터 연금을 재계산하며 7월 1일부터는 지급해야 합니다. 또한 최저 연금은 7월 1일부터 지불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내년 평균 여금이 8천 뗑게를 초과할 것입니다.
급여
최저 급여는 최저 연금보다 많아야 하는데 올해부터 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은 5천 뗑게에서 6천 똉게로 오르게 됩니다.
복지 정책의 향상과 관련하여 국영 기관 근무자들은 내년부터 급여를 20%나 더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새 노동 보수 체계를 작성할 것인데 이렇게 되면 공무원의 급여는 평균 50%나 오를 것입니다. 2004년에 급여를 올리기 위해 국가 예산에서 전체적으로 5백억 뗑게가 제공될 것입니다.
문화-역사 유산 보존
그면에 "문화 유산"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시작할 것을 제기합니다. 그 내용은 첫째 민족 문화, 전통 을 연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민족 역사에 특별한 의의가 있는 중요한 기념 건축물 재건을 추진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민족 문학과 문헌의 경험을 정리하는 예술, 과학, 인물사 총서를 집필하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사상, 문화 및 문학, 과학, 인문학 등에서 가치있는 책들을 우리말로 번역, 집필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수도(아스타나)의 문화 환경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알마티 산맥에서 조난 사건
(2003.3.28 고려일보)
프랑스 산악 스키 선수에게 1만 5천 입방 미터의 눈이 덮쳤다. 지난 25일 딸가르 구역 쿠투르불락 계곡에서 유명한 프랑스 산악 스키 선수 쟝 피예르레호(46) 씨가 눈사태로 인해 숨졌다. 프랑스의 산악 스키 선수 7명은 위험 경고를 무시하고 쿠투르불락 계곡 등반을 시작했고 장 피예르 선수가 스키를 타고 내려올 때 눈사태가 발생해 그를 덮쳐 버렸다. 진눈깨비 언덕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그가 숨진 뒤였다.
알마티는 불안전한 도시 중 하나
(2003.3.14 고려일보/이즈베스찌야 인용)
알마티는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도시 블랙 리스트에 기입됐다. 런던에 있는 한 연구 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전 까작스딴 수도 알마티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같이 국제 안전 등급에서 184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영국 사회 학자들의 자료는 개인적 안전, 정치적 안정, 시내 공공 운송 서비스 수준을 비롯한 39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알마티는 그 지표로 보아 매우 불안전한 도시로 뽑혔는데 그 중 심각한 것은 도시 범죄이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 알마티는 타쉬켄트 보다 안전하지 못하다. 시내 치안이 현저히 개선되어 간다는 경찰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2002년도의 범죄 검거율은 41.4% 에 그치고 있다.
쿠르만백 아르띄끄바예프 알마티 형사담당 경찰장에 따르면 현재 알마티 시에서 검거되지 못하는 범죄의 대부분은 주택 절도, 강도 등의 범죄라고 한다. 농촌 지역 젊은이들을 비롯한 임시직 종사장들이 공화국 내 다른 지역보다 생활 수준이 높은 알마티 시로 밀려들고 있지만 이들을 받아 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알마티의 현실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일자리를 찾거나 공부하러 오지만 취직이나 입학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강도나 절도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 여론 조사에 의하면 알마티 시민들은 범죄인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며 경찰에 대한 신뢰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까작스딴의 한 사회 문제 연구 기관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시민의 78%가 안전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29%가 가까운 시기에 호신용 무기를 마련할 의향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응답자의 3.7% 만이 경찰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국 사회 학자들에 따르면 알마티를 비롯한 세계 대도시들의 안전 개념은 도시 치안만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최저 생계비가 5천 뗑게인 알마티 시민들의 사회 생활 수준은 국제 지수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이다. 실제 거의 모든 기업들의 가동이 중단된 도시의 경제 발전은 최악이라고 하겠다. 자동차들이 가득한 알마티 시 도로들의 안전 역시 위험하다. 2천만명 이상이 사는 뉴욕 시민이나 운전사들은 알마티 시의 운전사나 시민보다 훨씬 더 편안히 살고 있다.
법인 등록 단순화 될 예정
(2003.3.7 고려일보)
까작스딴은 새로 설립되는 중소기업체 등록을 단순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법인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작성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한 창구에서 등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한 번에 접수하도록 하게 하고 있고 10일 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4 카자흐스탄의 GNP 에측
2004년 카자흐스탄 국민총생산(GNP) 7% 성장 예측 (2003.9.12 고려일보)
2004년에 카자흐스탄 국민총생산(GNP)이 7%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1인당 GNP는 213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지난 9일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부 회의 도중 카이라트 켐림베토브 경제 및 예산기획부 장관이 내년 공화국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밝혔다. 켈림베토브 장관에 따르면 국가 예산을 편성할 때 국제원유가를 배럴당 20내지 28달러로 고려했다고 한다.
4개국 경제 공동체
까작스딴,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시 단일경제공동체에 합의
(2003.2.28 고려일보/카즈 인 포름 인용)
까작스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4국은 단일 경제 공동체 창설에 합의했다. 이 제안의 창시자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최근 까작스딴은 러시아와 무역 거래량이 12% 우크라이나와는 23% 줄었으며 벨라루시와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4국 정상들은 CIS,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및 기타 기관들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관세와 무역을 조절하는 독립위원회가 필요하는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 나라의 부총리급으로 조직되는 이 위원회는 국회의 특별 위임을 받아 독립적으로 세율, 무역을 조절하며 대외시장에서의 입장을 일치시킬 것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가간 단일무역 및 세율 조절 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본부를 둘 것이며 까작스딴 대표가 회장을 맡을 것임을 말했다.
현지 언론을 2003년 카자흐스탄 산업 경제 뉴스
이슬람 개발 은행, 중앙 아시아 특별 지원
(2003.9.12 고려일보)
중앙 아시아인들은 이슬람 문명과 문화 창조 및 강화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고 많은 학자들과 문학, 예술까들이 배출되었다. 었다. 카자흐스탄 통계 기구는 올 8월 1일까
중소 기업들 늘고 있다.
(2003.8.22 고려일보)
카자흐스탄 통계 기구는 올 8월 1일까지 전 카자흐스탄에서 약 126개의 중소 기업이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이맘 때보다 13.5% 늘어난 것으로 이 중 72%가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영 법인이다.
이 중 40% 이상이 무역, 자동차 및 가정용품 관리 서비스 분양에 속하고 12.5%가 생산업, 12.4%가 부동산, 부동산 임대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분야, 11.3%가 건설업이다.
지역 별로 보면 29.7%가 알마티에, 9.4%가 아스타나에, 7.2%가 남 카자흐스탄에, 7%가 동부 카자흐스탄에, 6.5%가 까라간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중 66%의 기업이 직원 수 6명이하이다.
카자흐스탄 상인들- 중국 신장 지역에 몰려
(2003.8.22 고려일보)
폐쇄된 후진 지역으로 알려진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카자흐스탄 간의 도매 상업 활동이 양국의 무역과 경제 협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고 있다.
중국 세관 자료에 의하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국경 지역에서만 12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매매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전 구역 총 매출입의 6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중앙 아시아에서 신장으로 밀려드는 상인 덕분에 이 국경 지방의 도매업은 점차 더 규모를 더해 가고 있다.
목화 재배업자들의 걱정
(2003.6.6 고려일보)
올해 까작스딴 산 면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남까작스딴 목화 재배업자들은 올봄에 목화를 두 번이나 파종했으나 비와 우박에 맞아 발아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심으려 했으나 씨도 남지 않았거니와 구매할 자금도 바닥이 난 상태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중소 농장들은 올 파종을 위해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5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만일 빚을 갚지 못하면 그들은 땅을 잃게 된다.
까작스딴 제품 주로 어디로 수출되나?
까작스딴 통계국에 따르면 까작스딴 제품은 주로 버뮤다 군도(22.5%), 러시아(13.6%), 스위스(11%), 중국(10.8%), 이태라(7.6%), 폴란드(4.6%), 알랍에미리트연합(3.7%), 이란(3.1%), 우크라이나(2.1%), 독일(1.5%), 영국(1.1%)로 수출된다.
국경 폐쇄로 손해가 늘어간다.
( 2003.5.23 고려일보)
현재 까작스딴-중국 국경은 닫혀 있고 국경과 인접한 빤필로브 지역은 검역중에 있다. 까작스딴 수비군과 세관원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국경 지대에 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격리시키기 위한 센터를 짓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바라트 베이보씨노프 '코르가스'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검역이 도입된 이후 중국을 방문한 몇 가족만이 국경을 통과했으며 까작스딴에서 중국인 15가족이 귀국한 상태라고 한다. 그는 지난 검역 기간동안 15억 뗑게 어치의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까작스딴 세계 무역 기구(WTO)에 가입할까?
(2003년 4월 4일 고려일보)
까작스딴 정부는 지난 4월 1일 국무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이하 WTO) 가입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마지트 예센바예프 통산성 장관에 따르면 까작스딴은 아직 WTO에 가입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까작스딴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WTO에 가입" 이라는 구호는 포기한 셈이다. 이에는 이웃 끼르끼즈스탄의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되었는데 끼르끼즈스딴의 경우 WTO에 서둘러 가입함으로써 얻은 것은 거의 없고 거의 모든 것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까작스딴은 WTO 가입의 긍정적인 면들을 알고 있다.
첫째 까작스딴 물건을 파는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연료 자원과 관련되지 않은 산업 분야에서 까작스딴으로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국내 내수 시장이 작다는 점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까작스딴에 핸드폰, 가전제품 공장을 세울 용의가 있으나 투자한 것만큼의 제품 판매 보장을 원하고 있다. 이것은 까작스딴 인구 1천 4백만명이 모두 소비자라고 하더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까작스딴이 만든 제품이 세계 기준에 맞는다 하더라도 WTO에 가입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물건을 수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WTO 가입은 이런 점에서 필수적이다. 게다가 WTO에 가입하게 되면 까작스딴에 들어오는 상품을 대상으로 반덤핑 재판에서 자기 입장을 고수할 수 있다.
현재 까작스딴은 미국, EU와 WTO 가입을 놓고 교섭 중이다. 까작스딴 측에 의하면 WTO의 주요 회원국인 미국, EU, 호주 , 캐나다가 가입시에 결정 투표권이 있는데 이들의 입장은 대단히 엄격해서 까작스딴이 과도기적 특혜 없이 바로 완전히 WTO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그들은 까작스딴에 현존하는 수입관세률을 동결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WTO회원국의 질 좋은 싼 수입품들이 까작스딴 내로 쏟아져 들어오고 자국 산업 기반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 때에는 국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를 올릴 수도 없으며 가공, 식품 및 경공업은 완전히 매장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들은 농업 부문에 보조금을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농업은 비참한 상태에 빠져 버린다.
때문에 까작스딴 측은 자국 경제 상태를 악화 시키지 않는 조건 하에 WTO에 가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까작스딴의 WTO 가입 문제는 마냥 동결시키거나 거절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WTO 동시 가입을 약속한 러시아가 WTO 가입을 위해 서두르고 있는 것도 우리를 더 조급하게 만드는 이유다.
한 마디로 까작스딴의 WTO 가입이나 가입 거절은 많은 문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법에 대한 정부와 의원들 사이의 불일치
(23003.5.9 자 고려일보)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브 총리는 마질리스(하원) 의원들이 토지법 초안을 채택한 뒤 이어 특별 국무회의를 열고 마질리스의 편집 초안은 정부가 제출한 토지법 초안과 개념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에 따르면 의원들은 정부가 제출한 법초안의 알맹이는 쏙 빼놓았으며 이대로 상원 의원들이 승인한다면 대통령이 세운 농업의 효율적인 보장에 대한 과제를 실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씨모프 농업부 장관은 의원들이 600여건에 이르는 조문에 수정을 가함으로써 법초안의 요점을 변경시켰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적어도 5개의 법초안 정신은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실질 토지 소유자에게 땅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원들에 제안에 동의할 수 었다는 것인데 이는 자기 몫이 없는 일반 국민들의 권리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정부는 개인에게 팔 수 있는 토지의 크기를 그 지역 농지의 10%까지 허용했는데 의원들은 2배로 줄여 놓았다. 셋째는 자연인과 법인의 토지 소유 기간에 대한 부분에 관한 것인데 만일 개인은 토지법이 효력을 발생한 첫 날부터 땅을 소유할 수 있고 법인은 3-5년이 지연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토지의 전차 기한에 관한 것인데 의원들은 2007년까지 연기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제안은 농산품의 원가를 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의원들은 농지를 판 돈을 민족 펀드가 아니라 다른 새 기구에 저축할 것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 입장은 이럴 경우 추가적인 예산 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마질리스 사이에는 토지법 초안에 대한 이같은 개념적, 원칙적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토지법 초안 작성 (23003.3.28 자 고려일보)
마질리스(하원) 의원들은 이틀간 토지법 초안에 관한 토론과 논쟁을 벌였다. 그들은 정부에 다음과 같은 5가지 조건을 고려하도록 요구했다.
1. 현재 임차하고 있는 땅을 경작하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할 것
2. 사영 법인의 토지 개인 소유제 도입은 2007년 1월 1일까지 연기할 것
3. 사영 법인 소유의 토지 크기를 그 지역 전체 토지의 5%(정부의 제안은 10%)까지로 제한할 것
4. 외국 법인이나 자연인에게 임대하는 토지는 각각 5%, 0.5%까지로 규정할 것
5. 토지 판매금을 민족 펀드가 아닌 농산물 생산자 지지 펀드로 돌릴 것
까작스딴 농업 분야에서의 유엔 지원 거부
(2003.3.7 고려일보/인터팍스 통신 인용)
까작스딴은 농업 부문에 대한 유엔의 지원을 거절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사회 경제관계청은 까작스딴 정부의 답변을 인용해서 까작스딴은 자주적으로 농업 발전의 정상 수준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까작스딴 정부는 농업부문 개혁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농가 부채의 절반 정도가 변제되었다고 한다.
우리 앞에는 균형 잡힌 경제 발전, 가공 산업의 선진화, 첨단 기술 발전, 생산 인프라 구축, 농업과 공업의 발전이라는 중요한 과업이 서 있습니다.
농업 정책
지난 해 메시지에서 나는 2003-2005년도를 농촌 부흥기로 선포했습니다.
농업의 부흥과 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사회 경제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적 관리체계 구조를 개편했고 농업과 관련된 법률들이 의회에 제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가는 2003-2005년도에 1천 5백억 뗑게를 농업 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며 2004년과 2005년에 매년 100억 뗑게씩 증가시킬 것입니다. 올 여름에는 농촌 지역 발전 프로그램이 비준될 것인데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농촌의 사회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산업 혁신 정책
우리는 균형 잡히고 안정된 발전 모델을 만들면서 원료 경제에서 가공 경제로 변형 시키는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까작스딴의 풍부한 광물 원료는 유한한 자원이며 원료 매장지들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이는 장래에 까작스딴의 경제적 독립을 상실케 만들고 정치적 독립까지도 위태하게 만들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에 대비하여 2015년까지 산업 혁신 발전 프로그램을 작성했습니다. 그 때에는 국민총생산(GNP)이 2000년에 비해 3.5배나 증가시킬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쟁 분위기와 사회 체계를 만드는데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흑색 및 비철 금속 야금업, 농산물의 원료 가공 생산이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알마티 근처에 있는 알라따우에 정보기술센터, 스쩹노고르스크에 생물공학센터, 꾸르챠토브에 핵공학 센터들을 설립해서 최첨단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계 제작 (특히 원유, 가스 관련)과 원유, 가스 운송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국가의 직접 투자금은 연평균 380억 뗑게(2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입니다. 기초 과학 및 응용 과학 연구에 대한 국가의 융자를 대폭 늘려야 합니다.
산업 혁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발전 기구가 설립되는데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까작스딴 투자 펀드도 설립 됩니다. 또 과학 기술과 기업 부문의 상시적인 상호 작용을 위해 벤처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혁신 펀드도 설립될 것입니다.
까작스딴 개발 은행은 원료 부문이 아닌 부문에 종사하는 업체들에 대해 현재 대출해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2350억 뗑게(1억 5천만 달러)를 제공했습니다. 이 은행의 목적은 가공 산업과 생산 인프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또한 국제 무역과 연관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출 보험 회사를 설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균형 잡힌 경제 발전, 가공 산업의 선진화, 첨단 기술 발전, 생산 인프라 구축, 농업과 공업의 발전이라는 중요한 과업이 서 있습니다.
통합 정책
까작스딴은 CIS 경제의 90%를 대표하는 러시아, 까작스딴,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가 포함되는 지역 통합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자 정책
2004년의 주요 과업은 경제 부문에서 최대한의 성장률을 이룩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얼마만큼 투자가 늘어나고 저축이 증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4-5년 내에 국가 투자를 GNP의 2%에서 4%까지 올려야만 할 것입니다. 벌써 올해 국가 예산이 초과 집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1조 뗑게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 예산을 올 5월에 편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략적 경제 부문에 종사하는 국영 기업 주식 판매로 인한 초과 이익분은 민족 펀드에 돌릴 것입니다. 이와 관련 올 추경 예산을 수립할 때 여분의 금액을 저축하는데나 사회 발전 부문에 돌릴 것을 정부에 부탁했습니다.
국가 투자
산업 혁신 프로그램을 보장하는 앞의 금융 기구들을 설립하고 자본화할 목적으로 개발 은행의 자본금 증가 및 대출 자금 확보에 120억 뗑게, 설립될 까작스딴 투자 펀드 자본금에 230억 뗑게, 혁신펀드에 30억 뗑게, 수출보험회사 설립에 77억 뗑게가 소요될 것입니다.
세무 정책
세금이 적을 수록 민간 투자가 늘어납니다. 때문에 나는 일부 세금을 낮추자는 제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
-부가 가치세를 16%에서 15%까지 내릴 것
-복지세를 내리되 보수에 대한 소비 수준에 따라 20에서 7%까지 차별화 할 것
- 최대한의 개인 소득세를 30에서 20%로 내릴 것 등입니다.
(이상 2003.3.3 고려일보 )
2003년 초부터 일어나고 있는 까작스딴 화폐 '텡게'의 평가 절상에 대한 까작스딴 중앙 은행의 대처
(2003.3.7 고려일보 기사)
그리고리 마르첸코 중앙은행 총재는 2003.2.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 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해 얘기했다. 연초부터 시작해서 달러에 대한 텡게 환율이 2% 이상이나 올랐다. 중앙 은행의 화폐 발행량이 증가하여 추가 소비를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어음 발행은 증가하고 있으며 중앙 은행은 유가증권 이자를 뗑게로 5-6%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마르첸코 총재에 따르면 중앙 은행이 자체 어음으로 텡게 통화량의 팽창을 묶을 수 있다고 한다. 5년전만 해도 중앙 은행은 빠른 평가 절하와 투쟁해야 했다. 모두 알다시피 평가절하는 가격 상승과 나란히 걷는 법...이제는 전체적인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뗑게의 강세를 막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뗑게의 강세를 최대한 5-6% 까지 허용할 듯 하다. 이 한도 내의 평가 절상은 까작스딴 경제에 큰 손해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에 대한 러시아 루블의 평가 절상과 까작스딴의 주요 수입국가인 유로화가 미화에 대해 평가 절상되고 있는 것도 당장은 까작스딴 경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외환 시장 상태는 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달러 환율이 떨어짐에 따라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만일 수입이 더 많이 이루어져 외화가 넘쳐날 경우 중앙은행은 과잉분을 민족 펀드에 넣거나 외국투자를 자유롭게 허용함으로써 국외로 외화를 유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까작스딴의 2002년도 GNP (출처 : 카즈 인 포름)
2002년 까작스딴의 국내 총생산(GNP)은 3조 7천 4백 72억 텡게를 기록했다. (2001년에 비해 9.5%나 증가) GNP의 성장은 산업에서 9.8% 농업에서 2.7% 건축에서 19.3%의 생산성 증가에 의해 비롯되었다.
카자흐스탄 정치 뉴스(2003년 )
하원, 대통령의 이의 받아 들여
(23003.6.20 자 고려일보)
지난 18일 하원 의원들은 토지법 초안에 대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의를 심의하고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 개각을 초래한 '고난의' 토지법 초안은 인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까작스딴 새 총리 인준
(23003.6.20 자 고려일보)
까작스딴 상하 양원은 지난 13일 공동회의를 열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천거아 다니알 아흐메토프 총리서리를 압도적 다수 가결로 인준했다. 대통령은 국가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선 지역 경험과 함께 실무 경제를 잘 아는 총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전 빠블로다르 주지사인 다니알 아흐메토프를 천거했고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다니알 아흐메토프 총리의 약력
1954년생, 빠블로다르 공대 졸업, 건설 전공, 빠블로다르, 북까작스딴 주지사, 까작스딴 부총리, 제 1부총리 역임
까작스딴 새 내각
(2003. 6.20자 고려일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조각을 마무리했다.
부총리 겸 농업부장관: 알렉산드로 빠블로프
외무부 장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내무부 장관: 카이르베크 술레메이노프
교육 및 과학부 장관: 작쉬베크 쿨레케에프
환경부 장관: 아이트쿨 사마코바
경제 및 예산 기획부 장관:" 카이라트 켈림베토프
노동 및 사회 보장부 장관: 굴잔 카라구소바
재정부 장관: 예르볼라트 도사예브
상공부 장관: 아질베크 작쉬베코브
보건부 장관: 작실리크 도스칼리예프
문화 및 사회화합부 장관: 무흐타르 쿨무함메드
운수 및 통신부 장관: 카쥐무라트 나그마노브
법무부 장관: 오날쉰 주마베코프
안전이사회 서기: 사뤼바이 칼무르자예브
독점조정 및 경쟁보호 국장: 오라즈 잔도소브
대통령 보좌관: 카림 마시모프
대통령 보좌관: 마지트 예센바예프
대통령 행정 부실장: 바우르잔 무하멘자노프
국가 안전 위원회 부위원장: 코쥐 코르뻬쉬 카르부조프
동력 및 광물자원부 장관: 블라디미르 쉬콜니크
환경부, 동력 및 광물자원부, 국방부, 내무부, 노동 및 사회보장부, 보건부, 문화 및 사회화합부 장관은 유임.
이번 조각을 야기시킨 전 국무총리 타스마감베토프는 대통령 령으로 국무 장관에 임명.
타스마감베토프 총리 사임
(23003.6.13 자 고려일보)
지난 11일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프 총리는 정부 회의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하면서 이미 5월 19일에도 사직서를 낸 바 있으나 그 때 대통령은 신중히 생각해 볼 것을 권고했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11일 다시 자신의 사임을 확인했으며 이 사임은 토지법 초안을 둘러싼 사태와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놓고 불신임을 제기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정부와 의원들 사이에 토지법 초안에 대해 의견 불일치가 있는 것은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부 지도자로서 투표 진행 과정에서 일어난 절차 위반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가 없다. 투표수 계산시 계산 위원들과 상원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기에 하원에서의 투표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부 신임에 대한 투표는 정부 뿐 아니라 하원에게도 동시에 시험이 됐다., 결국 하원은 농업을 비롯한 우리 나라의 중요한 부문들에 대한 경제적 개혁에 대해 박약과 불능 상태를 보인 셈이다. 일부 의원들은 중요한 법조안보다 정치적 파풀리즘과 출세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어쨋든 정부가 제출한 토지법 초안을 대통령에게 올렸으며 지난 10일 헌법 위원회는 토지법 초안이 까작스딴 헌법에 일치한다고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만일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에 불신임이 있으면 일정한 결과가 초래된다. 이에는 몇 가지 해결방법이 있고 그것은 헌법에 이미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이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내는 것이었다." 라고 말했다.
대통령 총리 사임 받아들여
(23003.6.13 자 고려일보)
지난 11일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 총리가 사직서를 냈다는 소문이 하원까지 퍼진 후 한 시간이 지난 뒤 대통령은 하원의들과 만났다. 마지노프 의원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였으며 "토지법을 둘러싼 정치 놀이를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대통령은 하원이 제안하는 몇 가지 개정에 동의하겠다는 용의를 표명했다.
토지법 탄생 임박
(23003.6.13 자 고려일보)
마침내 토지법(토지 사유화 허용 법안)이 대통령의 서명 이후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만일 헌법 위원회가 토지법 초안의 전체 조항들이 헌법에 일치하다고 인정하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토지법 채택에 관련한 국민 투표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헌법 위원회는 토지법 초안이 헌법에 일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결국 정부는 마질리스(하원의원)의 반대를 극복하고 토지법 초안을 통과시킨 셈이다. 하원 및 상원의장이 법초안에 서명한 뒤 대통령의 요청으로 헌법위원회에 심의가 회부된 토지법은 이제 곧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까작스딴과 EU
(2003년 6월 20일 고려일보)
까작스딴은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자유 시장 경제, 민주주의와 인권 개선을 이룩해야 한다. 이 기준은 유럽 연합에 가입하기 위한 주요 규범들이라고 와담스 주 까작스딴 유럽 위원회 대표가 말했다.
"현재 유럽 연합에는 유럽 대륙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차지하는 임의의 국가면 가입할 수 있다" 고 와담스 대표는 지적했다.
지난 3일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절박한 국제 문제들이 심의되었다. 양측은 국제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유엔의 주도적 역할 강화 및 필연성, 중국의 적극적 참여하에 북한의 핵문제 해결, 아프카니스탄 전후 복구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 주요 8개국 정상 회담에 중국 지도자가 초대받은 것은 그들이 중국 경제 발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는 지구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거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상하이 협력 기구의 창립국들인 까작스딴과 중국이 이 기구의 차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지법에 대한 정부와 의원들 사이의 불일치
(23003.5.9 자 고려일보)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브 총리는 마질리스(하원) 의원들이 토지법 초안을 채택한 뒤 이어 특별 국무회의를 열고 마질리스의 편집 초안은 정부가 제출한 토지법 초안과 개념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에 따르면 의원들은 정부가 제출한 법초안의 알맹이는 쏙 빼놓았으며 이대로 상원 의원들이 승인한다면 대통령이 세운 농업의 효율적인 보장에 대한 과제를 실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씨모프 농업부 장관은 의원들이 600여건에 이르는 조문에 수정을 가함으로써 법초안의 요점을 변경시켰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적어도 5개의 법초안 정신은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실질 토지 소유자에게 땅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원들에 제안에 동의할 수 었다는 것인데 이는 자기 몫이 없는 일반 국민들의 권리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정부는 개인에게 팔 수 있는 토지의 크기를 그 지역 농지의 10%까지 허용했는데 의원들은 2배로 줄여 놓았다. 셋째는 자연인과 법인의 토지 소유 기간에 대한 부분에 관한 것인데 만일 개인은 토지법이 효력을 발생한 첫 날부터 땅을 소유할 수 있고 법인은 3-5년이 지연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토지의 전차 기한에 관한 것인데 의원들은 2007년까지 연기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제안은 농산품의 원가를 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의원들은 농지를 판 돈을 민족 펀드가 아니라 다른 새 기구에 저축할 것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 입장은 이럴 경우 추가적인 예산 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마질리스 사이에는 토지법 초안에 대한 이같은 개념적, 원칙적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마질리스의 요구를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현재 임차하고 있는 땅을 경작하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할 것
2. 사영 법인의 토지 개인 소유제 도입은 2007년 1월 1일까지 연기할 것
3. 사영 법인 소유의 토지 크기를 그 지역 전체 토지의 5%(정부의 제안은 10%)까지로 제한할 것
최근 2-3년 사이 미국은 인권 위반이라는 구실로 까작스딴 지도자를 비난하면서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고 마르코프 소장은 지적했다. 사실 까작스딴에서의 자유 수준은 다른 중앙 아시아 국가 예를 들면 우즈벡스딴이난 투르크메니스딴 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는데도 미국은 우즈벡스딴을 전략적 동맹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우즈벡스딴을 엄격히 비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까작스딴은 구 소련 공간에서 경제적 발전의 선두에 서 있으며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르코프는 까작스딴은 구 소련 국가들처럼 러시아를 멀리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 의회 내 우리의 적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까작스딴 영국과 군사 협력
영국은 까작스딴 공중 방어 체계 창설과 공군 국방 전문가 양성 문제에 협력할 것이라고 까작스딴 국방성 홍보부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까작스딴과 영국은 알마티에서 제 1회 위원회를 갖고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의견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은 전문적인 하사관들과 평화조정군, 기타 군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문제에서 까작스딴 공화국 국방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문제에 대한 유럽의회의 압박
(2003.2.21 고려일보)
까작스딴 외무성은 최근 까작스딴 공화국에 대한 유럽의회가 채택한 결정서에 대해 당혹감을 표시했다. 이 결정서는 까작스딴의 인권 문제를 둘러 싼 사태의 악화와 관련하여 채택된 것이다. 까작스딴 외무성은 "유럽 의회는 관련 보도의 공식적 출처를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까작스딴 상황과 관련하여 이런 주관적인 결정서를 채택한 것에 놀라지 않을 없다" 고 논평했다.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2003.2.7 고려일보/카즈 인포름 )
누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3년 2월 6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로마 교황과 만났고 '까작스딴에 대한 이탈리아 회사들의 투자 전망'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까작스딴에 투자하는 규모에 있어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사업 분야의 업체들이 가장 활발하게 까작스딴에 진출하고 있는 상태인데 42개의 이탈리아 기업체들과의 합작 기업체와 3개의 이탈리아 회사 대표부가 까작스딴에 등록되어 있다.
지난해 총결산에 의하면 양국의 무역 총액은 미화 1억 5천만 달러이고 수출은 6억 7천 9백만 달러 수입은 1억 7천 100만 달러였다. 까작스딴은 이탈리아로 석유, 천연가스,고금속, 목화, 건재를 수출하고 의류, 신발, 가구, 식료품, 화학 및 약제품을 수입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까작스딴 시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통령 외에 상공업성 마쥐트 예센 바예프 장관, 동력 및 광물 자원성 블라지미르 슈꼴니크 장관, 운수 및 교통성 카쥬무라트 나그마노브 장관등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에 군사 원조
까작스딴 공업 및 상업성 마지트 예쎈 바예프 장관의 사회하에 아스타나에서 아프가니스탄 원조 방안 담당 관청간 위원회 제 2차 회의가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 자선적 원조 조직 문제가 입안되고 이와 관련된 재정 문제 그리고 경제적 지원을 해 주기 위한 법적 토대에 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 이와 함께 적당한 세금과 세관 규정, 다양한 직업과 프로필을 가진 전문가들을 아프카니스탄으로 파견하는 문제들도 심의됐다. 원조 위원회는 아프카니스탄 복구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 1616명의 명단을 작성했다.
대통령, 외교관들과 회담
"까작스딴은 우리 나라와 전체 중앙 아시아의 지역적 특성을 참작하지 않는 인위적인 사회 민주화의 촉진에 대한 충고를 듣지 않을 것이고 모든 국가들을 위한 동일한 기준이라는 환상적인 관념에 기초를 둔 국가를 건설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충고는 나라의 평온한 발전에 위험하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해마다 전통적으로 개최되는 외국 공관 대표자들과의 회담시에 이렇게 말했다.
까작스딴 정당들 재등록
현재 까작스딴 법무부는 정당 재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법인 등록 관리국은 "알라쉬", "까작스딴 애국자당","소오쩨체스트벤닉(러시아당)", "엘 다냐" 등 4개당의 재 등록을 받아 주지 않았다. 공산당, 농업당, 까작스딴 재생당, 아울라 당이 법인 등록 관리국에 서류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국민당","악졸","오탄(조국)" 의 세 당만 재등록한 상태다. (2003.3.7 고려일보)
2001년 종교법과 관련해서 급박했던 카자흐스탄 상황 Review - 선교활동을 금하기 위한 종교법 제정 시도가 있었습니다
- 이 내용은 CCC의 까작스딴 무슬림 복음화 모임의 선교 정보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하시면 직접 까작스딴 무슬림 복음화 모임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저희 홈 자료실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날짜
주요 사건
2001.2.20
정부에서 기독교 포럼을 요청하다
3월에 정부에서 기독교에 대해 설명하는 포럼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여기에는 정부 종교담당관과 몇 명의 정부요원들이 참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포럼을 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문화부와 정당 아탄, 그리고 아랍튜스키 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며, 목적은 '기독교가 무엇을 하는가?'에 대하여 정부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알기 위하여 열리는 것이다. 정교회와 이슬람은 이미 먼저 포럼을 끝마쳤고, 카톨릭은 1월달에 배정되어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그리고 불교는 2월달에 배정되어 있는데, 불교측에서는 그렇게 준비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는 기독교 차례이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알마타와 아스타나에서 각각 하루씩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위하여 각 교회의 정보가 필요하고, 비디오 제작과 경비를 위하여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가 걱정하는 것은 카작스탄에 기독교인들이 많아지면 정부가 위협을 받거나, 카작의 문화와 전통들이 파괴될 것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가 그들이 염려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포럼의 주제들은
1) 기독교가 카작의 전통과 문화를 반대하지 않는가?
2) 사람의 건강에 대하여 기독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이것은 많은 이단들이 신도들을 병원에 다니지 못하게 해서 죽게 만들고, 지나친 금식과 종교행위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독교도 그런 입장으로 보는 견해가 많이 있다.
3) 군대의 의무에 대하여 기독교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 이단중에 여호와 증인으로 인해 군대가기를 반대하는 젊은이들이 생겨나서 정부에서 염려하고 있다.
4) 기독교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 즉 기독교가 전통이 있으며 믿을만한 종교인가?라는 질문을 그들이 갖고있다.
5) 국가와 정부에 대하여 기독교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 국가에 대해 우호적이며 국가에 도움이 되는 종교인가? 등등...
따라서 현지인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해서 기독교 포럼을 하지 않으면 정부가 자신의 마음대로 기독교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서 기독교가 불이익을 당할수 있는 위함이 있다. 그래서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신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잘 준비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포럼참석에 '징키스 알트마토브'가 참석을 할 예정인데 그가 우리 포럼에 영향력을 끼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람은 벨기에 키르키즈 대사로 있고, 이 사람이 오는 항공료와 호텔비, 그리고 포럼 장소비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약 4,000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아록(현지인 사역자 협의회)에서 주관하지 않고, 알마타 전체 기독교 연합에서 하기로 결정되었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YM대표 데이비드 프라턴, 카작 파트너쉽 대표 팀, 남침례교 대표 스티브 길버트, 러시아권 목사대표(아록) 블라지미르, 카작권 목사대표 아하만, 한국선교사 대표 김택주 목사가 참석을 하게 되었다.
거의 확정된 포럼순서는 다음과 같다.
9:00-10:00 등록
10:00-11:30 개신교 교리와 신앙 설명회-책임자: 아하만(카작대표). 세르게이(caltec 신학교 교수)
11:30-12:00 쉬는 시간
12:00-1:30 개신교 신앙의 실천과 적용- 라만(조이교회). 엘캠백(임마누엘미션)
1:30-2:30 점심
2:30-4:00 개신교의 세계적 동향-데이비드 프라턴(YM). 기독교 부흥과 한국 경제 성장(한국 선교사중)
4:00-4:30 휴식
4:30-6:00 기독교가 제안하는 종교법-라만(현지인 변호사로 남 침례교 소속)
그동안 정부 공무원이나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 선교를 하는데 어려움이 적지않게 있어 왔다. 그것은 러시아의 지배로 인한 반감, 기독교를 원수들의 종교라고 생각하는 오해, 기독교가 카작의 전통문화를 파괴하는 것으로 보는 입장, 그외 회교 사원에서나 강한 무슬림들이 기독교에 대한 선입견으로 어릴 때부터 부정적으로 들어온 것이 그들의 지식의 전부이기 때문에 이번의 포럼은 우리에게 기독교의 본질과 유익함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셈이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겉으로 그들은 기독교가 정부와 국민에게 어떤 해를 끼치는가 아닌가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들은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는 마음이 먼저 앞선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2001.2.20
종교법 개정에 대한 위험이...
다시 어려운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전에 일시 무산되었던 새로운 종교법이 본격적으로 법무부를 통하여 만들어져 국회에 상정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무부에서도 반대의견이 많아 아직 정식으로 국회에 상정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법이 통과가 되기도 전에 이미 법무부는 몇가지를 실행지시를 하였습니다. 이제 3월에 열리는 국회에 상정하여 투표로 결정되는 것만 남아 있습니다. 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3월 국회까지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막아주시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반대하도록 함께 기도를 해야하겠습니다.
2001.4.22
까작스딴 종교법 부결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카자흐스탄 종교법이 법무부를 통과해서 국회에 절차를 거쳐 상정되었고 4월중에 열리는 국회에서 정식으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사역중인 선교사들은 현재 종교법개정을 놓고 기도하는 중에 있다. 알마타에서는 지난 3월 초 270개 교회가 모여 종교법 개정 수정 또는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측에 보냈다고 한다. 현지 선교사가 보낸 소식과 함께 변경된 내용을 중심으로 개정 종교법안의 주요골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종교적 분파라 함은 극단적 입장을 갖거나 비전통적인 교단들을 말한다. (종교적 분파들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나 무엇이 극단적 입장인지 어떤 교단이 비전통적인 교단인지에 대해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관적이며, 일방적 간섭이 가능하게 하였다.)
2. 종교적 극단주의라 함은 신앙에 지나친 모습을 갖는 것을 말한다.
3.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활동에 대해서는 금지할 수 있다.(위와 같다.)
4. 주일학교에 관련하여 전체적이고, 신체적, 도덕적으로 해로운 것은 금지한다. (무엇이 그런 것에 해당하는 지에 대한 항목을 제시하지 않았다.)
5. 어린이들을 부모와 관계없이 인도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위법이다.
6. 종교단체는 항상 신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종교활동자료를 비치해야 한다.
7. 재정수입정책이나 기관폐쇄의 경우에 대한 조항을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
8.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사역할 경우 아스타나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9. 종교교육기관을 등록할 경우 해당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10. 정관을 수정하거나 보충할 경우에는 처음 등록하는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한다.
11. 아주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최소 3개월 이상의 사역중단을 명할 수 있다.
12. 기관이 처음 등록될 때 지정된 장소 외의 다른 장소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반드 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13. 전도를 위한 자료의 내용에 극단적이거나, 민족정서를 해치는 것은 금지한다.
14. 교회 내부의 수입을 위한 활동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다.
15. 교회가 이전할 때는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재산을 매각할 수도 없으며 원래의 주인에게 반환해야 한다.
16. 불법 선교사역에 대해서는 처음에 500불, 나중에는 2,000불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구속도 가능하다.
17. 교회 감사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교회운영위원회가 반드시 조직되어야 한다.
2001.6.14
아직도 종교법은 부결된 채로 있지만...
무섭게 전개되던 종교법 개정에 대한 진행 결과가 카작스탄에서도 외부에서도 잘 모른채 무성한 소문만 나돌았습니다. 외부에서 어떤 분은 종교법이 개정되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미 그런 위험이 지나갔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렇게 급속히 진행되어가든 종교법은 아직 개정되지 않았고 멈춰져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는 듯 해도 여전히 음성적인 핍박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스타나에서 몇 명의 한국 선교사가 추방되기도 했으며, 교육원 산하 직원으로 위장해서 사역하던 부부도 비자가 나오지 않아 그곳에 더 이상 머물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정부나 경찰, KGB의 꼬투리가 잡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지금의 시점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많은 단기선교팀이 각 교회나 선교단체로 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또 어떤 어려움이 닥쳐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반드시 단기선교는 진행되어야 하고 그것이 카작스탄 복음화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조심하되 복음을 잘 전해야 할 것입니다.
2001.7.10
노동 허가증 받기가 어렵다.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모든 활동은 공산당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에나 가능하였다. 그것이 지금도 카작스탄에는 잔재로 많이 남아 있어서 선교에 장애가 되곤 한다. 어떤 경우는 정부의 허락을 받고나면 도리어 편하게 사역할 수 있는 기회도 되지만, 대부분이 제한을 가하는 기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노동허가증인데 정부로부터 노동허가증을 공식적으로 받은 경우에만 마음놓고 일을 할 수가 있도록 되어있다. 사업이면 사업, 종교 활동이면 종교활동 모두 그에 상응한 노동허가증이 필요한 것이다. 만약 어떤 선교사가 노동허가증도 없이 사역을 하다가 걸리게 되면 추방되거나 벌금,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실제로 카작스탄의 여러 곳에서 최근에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종교활동을 하기위해 노동허가증을 받으려면 반드시 종교비자인 선교사비자로 들어와야 하고 그 사람의 신분이 처음부터 드러나게 되는 문제를 안게 된다. 선교사 비자로 노동허가증을 받게되면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법이 존재하는 한 가능한 일이지만 언제 종교법이 바뀔지, 또 드러나 있는 선교사들에게 어떤 제재를 가할지 잘 알 수 없는 것이어서 불확실한 미래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별 문제없이 가장 안전하게 사역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카작스탄의 경우는 정부가 이미 등록되어 있고 선교사 비자로 있는 사역자들의 경우에는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신분을 숨기고 다양한 신분으로 위장하여 사역하는 무슬림 대상 선교사들에 대해 요 주의 인물로 보고 조사를 하며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들은 사역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신분을 숨기고 있고, 노어를 중심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고려인, 러시아인 등)들의 경우 선교사 비자로 신분을 드러낸채 사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선교사 비자로 들어 온 사람들에게 조차도 종교활동을 위한 노동허가증을 주지않고 미루고 있다. 많은 선교사들이 교회를 새로 등록하고자 해도 어떤 경우는 1년이상을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경우는 많았지만 노동허가증을 주지않은 경우는 이제까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몇 선교사들이 선교사 비자로 들어와 노동허가증을 받고자 서류를 제출했을 때 금방 나왔던 노동허가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15일까지는 노동허가증을 받거나 다시 갱신하는 것이 가능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모든 업무가 정지된 상태로 있다.
그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종교법이 조만간 바뀔 것이기 때문에 그 법이 바뀔 때까지 어떤 노동허가증도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어떤 관계자는 앞으로 종교법이 바뀌면 노동허가증 없이도 사역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주지 않는다고 하고, 또 다른 관계자의 경우에는 더 강하게 노동허가증없이 사역하는 사람들에 한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정확하게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종교법이 개정되는 것과 어떤 변화의 조짐이 있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를통해 한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앞으로 종교활동을 좀 더 강하게 금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것과 선교사 비자없이 사역하는 자들을 색출해 일을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련의 전개되는 일이 카작스탄 선교사역에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지 그 반대일지 아직은 아무도 모르나 하나님께서 카작스탄 영혼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기에 어떤 상황속에서도 사역은 막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센타 사역을 통한 무슬림 대학생 사역이 막히지 않도록 기도를 함께 하도록 하자.
2001.8.1
당분간은 노동 허가증이 없이도 사역을...
지난 번에 올린 노동허가증에 대한 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최근에 입수되었습니다. 6월 15일부터 노동허가증의 발급이 임시로 중지가 되었고, 9월이나 10월중 새로 개정될 종교법 통과까지 임시로 얼마동안은 종교 노동허가증 없이도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잠시....
최근에 각 지역마다 아킴(구 또는 동의 책임자)이 교회산하 NGO나 교회기관들의 책임자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 NGO는 소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앞으로 새로 개정될 종교법 이전에 이것에 대한 설명회겸 주의를 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우선 아킴은 카작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했고, 함께 있던 경찰 책임자, 세금 책임자, 종교법 책임자가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였습니다. 종교법 관계자의 말로는 기독교가 카작에 들어와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골치라는 등 부정적이고 안 좋은 말들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세금관계자는 세금만 잘 내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경찰관계자는 법을 지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앉아있던 선교사들은 분위기가 앞으로 종교법이 더 어렵게 바뀌게 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좀더 강한 제제가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종교법의 개정이 우리의 기도제목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것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잘 해결해 주시도록...
2001.11.12
종교적 억압이 현재 카작스탄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유독 한국 선교사들뿐만 아니라 한국인 대부분에게 비자기간을 1개월 주는 등 아주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은 선교사가 많다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외국인들은 한국인에 비해 그다지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전에는 선교사 비자로들어온 사람들의 경우 노동허가증을 정부로부터 받게되면 사역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보통 1년의 비자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계 당국에서 선교사들에게 노동허가증을 주지 않고 있는데, 그로 말미암아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즉, 노동허가증을 주는 곳은 없는데 관계기관에서는 노동허가증 없이는 사역이 불가능하고 불법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의 진상과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해 11월 8일 비자 대책위원회와 통역으로 한국의 한 선교사님이 헬싱키 인권위원회 담당자와 그곳의 변호사를 만나고 왔습니다. 만난 이유는 선교사들의 노동허가서를 헬싱키 인권위원회에서 정부에 건의해서 없앴(?)다는 말이 있어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노동허가증없이도 마음껏 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이때까지 그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권위원회에서 카작정부에 건의하지도 않았고 없앤 것도 아닌 잘못된 소문이었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선교사들을 통제하고 사역에 어려움을 주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한국의 P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신학교에 대하여 카작법원에서 문을 닫으라고 판결 한 것에 대하여 헬싱키 인권위원회에서 이 나라의 문화부, 법무부, 검찰청, 교육부 등에 이 판결이 잘못된 것이고, 신학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철회해 줄 것에 대한 편지를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카작정부의 입장은 당연히 P선교사의 신학교는 닫는 것이 당연하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이유로 법무부에서 P선교사가 신학교 허가증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웃기는 것은 현재 카작 법으로는 신학교 라이센스를 주는 곳은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오히려 개신교들을 억압하기 위하여 법을 교묘하게 만들어서 문을 닫게 한다고 합니다.
비자의 경우도 이런 맥락에서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노동허가증을 주는 곳은 없고, 관계부서인 오비르는 노동허가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권위원회에서는 비자 문제는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일단은 외국인들을 테러위협 때문에 견제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정부는 종교를 통제하고 특별히 개신교를 억압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종교법을 통과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때로는 통과가 되지 않은 법들이 실제법처럼 실행되는 것도 더러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종교법 통과를 위해 국회에 상정되었을뿐 승인, 통과된 것이 아닌데도 실제법처럼 버젓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각 기관과 지방기관의 장들이 법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실행법인 것처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법이 있어도 실제로 실행되지 않거나 법이 없어도 실행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작의 법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고 카작사람들이 말 할 정도입니다. 이게 현재 외국인이 받는 어려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통령 종교 자문관으로 개신교 측에서 라만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카작 파트너쉽에도 참석을 하는 사람으로서 개신교를 열심히 변호하고 있지만 실제 얼마나 그것이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최근에 잠불시에서 카작인 목사 한 명이 얼마전에 인권위원회에 전화를 했는데, 그 내용은 경찰들이 교회에 불법 침임해서 카작성경을 압수해 버리고 십자가를 뜯어내고는, 교회 문을 닫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여러 지방에서 경찰, 시청 등 여러 기관에서 자주 목사들을 불러서 선교를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으며,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을 못나오게 협박도 하고 있어서 무서워서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권위원회에서 한국인 선교사 비자 문제에 대하여 충고해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사관을 통하여 항의 편지를 쓸 것
2) 200교회 이상, 35,000명의 현지 교인들 싸인를 해서 대통령과 의회에 편지를 할 것. 만약 이보다 적은 수로 편지를 보내면 읽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만한 신자 수를 어디서 확보할 수 있을까요?
3) 개신교들도 자주 방송을 통하여 활동을 알릴 것.
또한 인권위원회에서 당부하는 것은 현지인들에게 개신교에 대해 오해를 받지않도록 소리를 내고, 활동을 알려야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카작인들은 개신교에 대하여 이단이나 이상한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주 TV방송에서 개신교를 소개하면서 왜곡 날조된 보도를 통해 개신교에 대한 나쁜 인상을 계속 심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이단들(여호와증인, 몰몬교, 통일교 등)의 왕성한 활동이 모든 건전한 개신교 선교사나 교회를 이단으로 몰아부치는데 좋은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신교가 정상적인 단체인 것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종교방송채널보다는 일반 방송채널에서 광고를 해야 효과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11월 14일, 한 교회에서 헬싱키 인권위원회와 OSCE, AROK, 그외 관심있는 선교사들이 25명정도 참여하여 회의를 갖게 됩니다. 또한 오늘(12일) 한국 대사와도 비자문제에 대해 면담이 있었는데 어떤 결론과 방법이 나왔는지 아직 미지수 입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올해초 1월에 법이 개정될 때 종교에 대한 몇가지 법이 발표되었는데 그 중 종교에 관계된 것을 몇 가지 말씀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올 초 1월에 개정된 종교법에 관계된 내용을 입수하여 어떤 선교사가 번역한 것입니다.
375조(條) 신앙의 자유와 종교 단체에 관한 법률 위반
1. 종교단체의 국가행정기관에의 등록에 관한 종교단체장들의 탈법행위, 종교단체의 목적과 목표 그리고 정해진 정관(규정)에 어긋나는 행위의 이행, 정당(政黨) 활동에 대한 참여와 그에 대한 재정 지원 행위, 종교단체와 종교기관이 위치한 이외의 지역에서의 종교 활동의 수행에 관련한 규정 위반, 사이비종교 사역자들의 활동,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특별 모임과 집단인 종교단체의 성직자들과 성직활동에 무관한 자들에 의한 행위, 종교의식의 수행 또는 다른 종교적 행위에의 참여를 위한 강요가 있었을 경우- (위와 같은 위반행위가 있을 경우) 종교단체장들은 경고 조치 또는 최대 월임금 지불지수의 20배에 해당하는 벌금 조치를 받게 되며, 법인은 최대 6개월의 활동 임시중지와 함께 최대 100배에 해당하는 벌금 조치를 받거나, 그렇지 않으면 활동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
2. 종교의식 및 기타 합법적으로 이행되는 종교 활동의 수행에 대한 방해, 종교에 관련한 시민권 침해, 어떠한 종교에 대해서든 추종자들에 의해 숭배되는 대상물, 건물 및 장소에 대한 모독, 시민의 종교심에 대해 모욕을 주었을 경우- (위와 같은 행위가 적발될 경우) 개인은 최대 월 임금 지불지수의 8배, 책임자는 최대 월임금 지불지수의 15배에 해당하는 벌금 조치를 받게 된다.
*월임금 지불지수란, 월 소득비과세 액으로서 이것은 공산주의 시대 소련에서 적용되었던 제도인데, 그 액수는 국가가 시기에 따라 적정수준으로 정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금년 말까지 775 텡게다.
2001.11.24
위험한 종교법 개정 취소와 라마단 금식 기도 기간을 대적하는 역라마단 금식기도운동을 위해
현재 카작에는 새로운 종교법의 초안을 만들어 놓고 심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작년에도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종교법을 시행하려고 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10년 이상된 교회외는 아무도 선교활동을 못하게 하는 조항이 있었다. 만약 그 종교법이 시행되었더라면 이것은 카작스탄 선교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10년 이상된 교회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년 초부터 종교법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내용을 보면 절로 염려가 되는 부분 때문에 간절히 기도해야 할 필요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 새로운 종교 법안에 의하면, 10년 이상된 교회만 선교 활동을 하도록 하는 조항은 없어졌지만, 17세 미성년자까지는 누구에게도선교 활동을 못하게 하고, NGO를 통한 구제 활동도 정부의 허락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러시아인과 카작인은 누구도 선교를 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는 것이다. 이는 실로 선교사가 아무런 사역도 못하고 단지 고려인이나 소수 민족에게만 사역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러시아인에게도 선교활동을 못하게하는 이유는 러시아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방해하는 러시아 정교회가 카작스탄 정부와 결탁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카작인은 원래부터 무슬림이기 때문에 선교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더구나 외국인 기업인(사업가)들의 수를 제한하는 법이 내년부터 실행된다고 하니, 선교 활동 뿐만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도 선교사들에게는 특별한 어려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곳은 선교사든 누구든 '노동 허가증'을 얻어서 그에 합당한 사업을 하는 것이기에 선교사도 예외가 아니므로, 정부가 싫어하는 선교사를 그냥 둘리는 없는 것이다. 특히 선교사 비자를 가지고 합법적으로 생활하는 자들보다 비밀리에 카작인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경우는 더 극히 위험한 상태가 될 것이다. 거기에다 무슬림 근본주의자들의 활약이 강화되고 표면적으로 계속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고, 외국인들이 비자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요즘에 있어서 앞으로 어떤 경우까지 갈지 염려하고 있다. 요즘은 '라마단 금식기도' 기간인데 모스크에서 온 시내가 시끄럽게 방송을 하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대학생들 조차도 요즘 금식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참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에는 금식하면 이상하게 여기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금식하면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고 바르게 산다는 듯한 인상이 붐처럼 젊은이들에게 번지고 있는 것 같다.
참으로 '실크로드 2000' 행사 이후로 터지기 시작한 이 모든 어려움은 이전에 없었고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이에 현지인 사역자들이 새로운 종교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금식을 선포하고 함께 금식한 후에 결의문을 작성하여 '세계 인권 협회', 미국 정부 등에 호소할 예정이다.
그래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막힘없이 사역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로 볼 때 지금 라마단 금식기도 기간중에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이 벌이는 '역라마단 금식기도' 운동을 통해 사탄의 세력을 깨뜨리고 믿음으로 승리하도록 강력한 기도를 해야 할 때이다. 라마단 금식기도 주간에 오히려 더 많은 무슬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믿음으로 함께 동역하며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역사를 일으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