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
“하루 중 가장 사랑하는 시간이 언제인가요?”
누군가 묻는다면, 물론 해가 질 무렵이나 고요한 밤도 좋지만, 가장 소중한 건 아침에 일어나
차를 내리는 시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먼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오늘은 어떤 차로 시작할까
향긋한 고민을 하는 시간. 투명한 물 속으로 찻잎의 고운 빛깔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걸 바라보며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찬찬히 떠올려보는 시간.
입으로 마시는 음료이지만, 차는 몸보다 마음과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단순히 ‘음료’라고 정의할 수 없는, 대화이자 호흡 같은 것.
문화이자 예술 같은 것.
한남동에 자리잡은 ‘산수화 티하우스’에는 차의 그윽함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담겨 있다.
습관에서 애호까지
산수화 티하우스의 정혜주 대표는 차를 즐겨 드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어릴 땐 그저 습관처럼 마셨는데, 20대에 중국 운남의 오래된 다원을 방문하면서 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
100년, 200년 넘게 자란 커다란 차나무들을 보며 경외심을 느낀 정 대표는 이후 좋은 차를 찾아다니며
공부할 만큼 푹 빠져들었다.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디자인을 공부한 정 대표는
졸업 후 쭉 이탈리아에 머물며 명품가방 디자이너로 일했다.
하지만 유행은 금세 바뀌었고 그만큼 빠르게 돌아가는 패션계는 성격에 맞지 않았다.
4년간의 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정 대표는 본격적으로 차를 공부했다.
당시만 해도 전문적으로 배울 만한 곳을 찾기 어려워 직접 중국에 가서 차를 만드는 사람,
블렌딩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았다.
‘언젠가 찻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014년, 생각보다 빨리 가게를 오픈했다.
산수화 : 조화를 이루는 곳
같은 품종의 차도 그 안에 여러 등급이 있다. 같은 등급의 차를 다른 물로 우려내면 각각 다른 맛을 낸다.
정 대표는 가장 좋은 맛을 찾기 위해 정수기와 주전자를 여러 번 바꿨다.
좋은 산에서 나는 차를 좋은 물로 우려 그 찻잎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
그래서 가게 이름도 산수화로 지었다. 차와 물, 다구뿐 아니라 차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
산수화는 다양한 차와 다구를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찻잎의 고유한 특징을 잘 담고 있는 차를 신중하게 골라 들여오고,
주기적인 테이스팅을 통해 맛과 향이 떨어진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좋은 날, 좋은 분께 전할 수 있는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차와 곁들일 과자도 판매하는데, 지리산 앉은뱅이 밀과 토종 생강,
유기농 계피 등을 재료삼아 직접 만들고 있다.
우유와 버터를 일절 넣지 않아 비건(Vegan)인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차 문화 클래스, 찻자리 용품 만들기를 비롯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바느질 클래스, 찻자리에 어울리는 꽃꽂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지만, 내추럴 와인, 이탈리안 요리, 말차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최근 인기인 도자기 수리법을 알려주는 킨츠기 클래스도 산수화에서는 일찍부터 진행 중이었다.
또, 지하에 자리잡은 ‘밪’이라는 공간에서는 다도구를 만드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또 하나의 예술, 다구
산수화는 손님들이 다양한 다구를 사용해보도록 여러 지역, 여러 작가, 여러 회사의 다구를 제공한다.
가격을 안다면 찻잔을 드는 것조차 긴장이 될 만큼 고가의 제품도 있다.
차를 어떻게 블렌딩 하느냐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지듯 어떤 다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가 달라진다. 다구를 세팅하는 일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예술이 된다.
찻잔과 받침을 서로 다른 제품으로 구성해 차를 낼 수도 있고, 골동품과 아크릴 재질의 다구를
함께 낼 수도 있다. 똑같은 백자라도 여름에 어울리는 빛깔이 있고 겨울에 어울리는 빛깔이 있다.
그 계절에 피어나는 꽃을 올리거나 가을에는 차 받침 대신 감잎을 활용할 수도 있다.
구매하기
산수화티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차와 다구가 궁금하다면?
차를 만나는 진짜 경험
요즘은 차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지만, 산수화 티하우스가 문을 연 2014년만 해도 찻집이 많지 않았다.
차를 즐기고, 찻집에 가는 일이 ‘올드한’ 것으로 여겨졌다. 정 대표는 그 이유를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제대로 된 경험을 한다면 누구나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차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 대표는 ‘찻잎에 물을 부으면 차’라고 말한다.
긴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문화적 가치, 정신적 요소를 품고 있는 것 또한 차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아야 차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덧붙인다.
중요한 것은, 차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점을 찾고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누군가는 마시는 것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누군가는 수행, 명상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에 얽힌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차=전통’이라는 생각도 차와 친해지는 데 조금은 방해가 된다.
전통을 잇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통과 동시대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
전통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은 현대적인 세련미와 얼마든지 어우러질 수 있다.
산수화에서 선보이는 다구 세팅이나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가게 안에 흐르는 재즈, 팝 등의
음악은 차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요즘. 차에 마음을 기대고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 대표는 머리가 복잡할 땐 ‘백호은침’을 맑게 우려내 마시고, 마음에 묵직한 덩어리가 느껴질 때는
10년이 넘지 않은 ‘보이차’ 생차로 답답함을 덜어낼 수 있을 거라고 추천하면서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차를 마시기에, 차를 알아가기에, 차를 좋아하기에 좋은 요즘이라고.
찾아가기
산수화티하우스
출처 : 더가게, 코로나 시대 나를 위한 힐링, 산수화 티하우스 (thegage.co.kr)
감사합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의 더가게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산수화를 오픈하신지도 벌써 7년이나 되었네요.
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접목하시며 차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시는 모습이 너무나 멋지십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수화 티하우스 정해주 대표님 인터뷰 올려 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산에서 나는 좋은 차를 물로 우려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山水和에서
차문화 클레스,다양한워크솦,킨츠기 클래스 ,
밪이라는 공간에서 다도구를 만드는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다구 찻잔과 받침.계절에 어울리는 빛깔,계절에 피어나는꽃 감잎 활용,
전통적인 것들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의 조화,
차문화에 대한 모든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의 인터뷰를 축하드립니다.힘든 시기에 차와함께 힐링할수 있는법을
가르켜 주심에 감사드리며 차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느껴지시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
더가게 인터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차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차사랑이 느껴집니다.
산수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산수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산수화가 차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접할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군요..
산수화 정혜주대표님의 더가게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따스하게 전해지는
산수화에서의 인터뷰입니다
촣은 소식 감사합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의 더가게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차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편안한 글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차문화를 이끌어 가시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산수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 힐링인터뷰
감사합니다. 산수화 이름도 아름다워요.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 더가게 인터뷰 축하드립니다....
차문화에 대해서 올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산수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산수화 대표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차를 접하고 차와 함께 소통하는 차문화에 코로나시대에 딱 어울리는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산수화에 큰 발전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의 글이 참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정대표님의 모습도 산수화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답고 또 멋집니다~*
산수화....모든이들이 찾게 되는 힐링의 명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수화 정대표님의 인터뷰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글과 차에 대한 인터뷰, 전통과 동시대의 소통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산수화 티하우스 사진들을 통해 차에 대한 또다른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차는 몸보다 마음에 더 가깝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산수화 대표님 인터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의 인터뷰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늘건강하시고 기쁜 시간되시길기원합니다.
좋은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에 맞은 귀한 차를 마시면 신선이 된 기분일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함께 하는 다구 세팅~ 차에 관한 노하우에 찬사를 드리며 더 많은 차 애호가들이 '산수화'에서 힐링하며 세련미 넘치는 차문화를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차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군요.
삶에 여유와 품격이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계절에나 차를 마시기에 좋은 계절인 듯 합니다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분 ~
산수화 축하드립니다
산수화의 의미가 산과 물의 조화였네요. 멋진 이름입니다. 산수화의 분위기와 대표님의 분위기가
참 잘 어울리네요. 늘 건강하시고 산수화가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의 다양한 모습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되네요~~
축하드리며 많은 분들이 차의 편안함에 여유로운 시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빛명상의 특은으로 산수화 정혜주 대표님의 인터뷰 빛과 함께 해 주심의 빛안의 특은의 감사함 담아 함께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
산수화! 서울의 빛과 차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정혜주 대표님의 평안한 모습이 참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산수화차의다양한모습산과물의조화멋진이름입니다.산수화분위기좋와요.감사합니다.
인터뷰 글 감사합니다.
'산수화' 너무 좋은 이름입니다.
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간결하면서도 많은느낌이 점점 느껴지네요.
대표님의 단아하고 진정성이 산수화에 묻어
있는듯^^
몇번이나 봤습니다.
차에 대한 인터뷰 차에 대한 풍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