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만나는 존재의 부대낌.
그 부대낌의 가벼움에 어지러움을 느낄때 그를 다시 읽는다.
그를 만나면 김교신을 만나고 유영모를 장준하를 이오덕을 권정생도 만난다.
칠흑같이 검고 고단한 한국사에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볼수 있는 힘은
새벽별같은 반짝임의 존재들로 인한 것이리라.
샛강들은 언젠가 다시 큰 강물로 합치듯이 그 별빛을 쫓는 족적들은 제각각 달라도
언젠가 하나로 모아지기 마련이다.
깊이와 성찰의 방향타를 상실한 표류의 시대에
민족의 참된 스승으로 살았던 그를 다시 떠올려본다.
더불어 참되고 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 세상을
"역사는 함석헌〈뜻으로 본 한국역사〉 |
출처: `다함께 봄` 원문보기 글쓴이: 필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