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질문 : 원어 성경에는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많은 신학자들의 성경해석과 주석들은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1. “물과 성령으로”에 대한 성경 원문과 번역 성경의 입장
요한복음 3:5에서의 “물과 성령으로”란 말의 원문(원어 성경)은 “엑스 휘다토스 카이 프뉴마토스”(ejx u{dato" kai; pneuvmato")이며, 이를 번역한 한글 번역성경은 모두 “물과 성령으로”, 그리고 영역본들도 ‘물과 성령으로’라고 번역할 수 있는 “of water and [of] the Spirit" 라고 되어 있습니다.
2. “물과 성령으로”에서의 ‘물’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 성경 해석과 주석의 설명
“물과 성령으로”에서의 ‘물’에 대한 견해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몇 몇 분들의 극히 제한된 자료에 의한 소개를 간단히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더욱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신학대학교 도서관이나 기독교서점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서 이것을 볼 수 있는 자료를 찾아보시는 수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는 분 : (1) 최영교. “물이란 혹자는 세례를 뜻한다고 하나 말씀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성령께서 말씀으로 죄인을 설득하고 죄를 인정케 하며 회개케 하고 중생케 하여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에 참여토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둘째, 세례로 보는 분 : (1) 박윤선. “어떤 학자들의 해석에 의하면, 여기 ’물‘은 진리를 상징한다. 그러나 실상 예수께서는 여기서 사람이 세례 받는 때에 되는 일, 곧 깨끗하여지는 것을 가리킨 것이다. 세례가 영적 청결을 의미한다는 것은 구약에도 많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므로 슐라텔은 말하기를, ’물과 성령을 연결시켜 말한 것은 겔 36:25-27에 나와 있다.…성령에 대한 위의 에스겔의 약속은, 예수님의 복음과 세례요한의 물세례를 연결시켜 예언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2) 캠벨 몰간.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에서 연속되는 말에 주목하라. ‘너는 너에게 물로 세례를 베푼 자의 사역에 참여했었다. 그는 너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줄 또 한 사람에 대해 말했었다. 물세례가 의미하는 바, 즉 회개에 있어서 네가 거듭나지 않고, 성령세례로 이루어질 중생이 없이는 너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셋째, 정결(정화)로 보는 분 : (1) 바클레이. “물이란 깨끗하게 씻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다. 예수께서 우리의 삶을 사로잡으실 때, 우리가 우리 마음을 당하여 그를 사랑할 때 지난 날의 모든 죄는 용서 받게 되고 잊혀지게 되는 것이다. 물과 성령이란 깨끗하게 하는 것과 우리를 강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며 과거를 청선하고 우리들에게 장래의 승리를 주는 것이다”. (2) 존 머레이. “니고데모에게 친숙했던 물의 종교적 의미는 무엇이었는가? 단 하나의 답이 있다. 물의 종교적 사용, 말하자면 종교적으로 상징화된 물의 의미는 한 방향을 향해 있는데 그 방향은 정화이다. 물과 관련된 모든 고찰들은 한결같이 이 메시지를 니고데모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그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중심된 관념으로 수렴될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정화의 필요성이다. ‘물로 나다’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바리새인인 니고데모에게는 정말로 싫은 것 즉 죄의 오염과 더럽혀짐으로부터의 영적인 완전한 정화(淨化)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3) 안토니 A. 후크마. "몇 몇 해석가들이 ‘물’이란 단어를 세례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긴 하지만, 여기서 물은 구약에서 종종 그랬듯이 내면적 정결케 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성령으로 보는 분 : (1) 에릭슨. “니고데모와의 대화 속에서 예수님은 ‘성령으로 남’을 말한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에게서 남’으로 말하여진다.” (2) 루이스 뻘콥. “유일하게 타당한 견해는 모든 시대의 교회의 견해로서 성령은 중생의 동력인(動力因)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이 사람의 마음에 직접으로 역사하며 그 영적인 상태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물, 곧 성령’으로 정결(정화)의 의미에서 보는 분 : (1) 김홍전. “ ‘물’이라는 말은 없더라도 상관이 없는 말이다. ‘물과 성령(성신)’이라 할 때 우리 말의 조사 ‘과’(and)라는 그 말이 헬라 말로는 ‘카이’(kai;)인데, 이 말은 우리말로는 ‘곧’이라는 말로 바꿔 써도 상관이 없다. 그래서 ‘물 곧 성령’이라는 말로 바꿔 써도 되는 말이다. 어쨌든지 그것은 정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이라는 말에 니고데모는 얼른 종교적인 의식으로서의 결례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경험으로 세례 요한의 세례를 생각했을 것이다.”
첫댓글 추가로 등록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최근 저는 요한의 세례(침례)와 예수님의 세례(침례)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