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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 |
인정전 상월대 모서리에는 각각 이상한 솥 모양의 쇠 그릇이 있는데 드므이며
드므란, '넓적하게 생긴 독'이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궁은 목조 건축물이기 때문에 화재에 약합니다.
실제로 몇번이나 화재때문에 다시 지어야만 했던 적도 있지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 상징적으로 궁의 곳곳에 놓아두었던 것입니다.
*화재를 막아준다?
드므에는 화마(불귀신)가 불을 지르러 궁 안에 들어오다가 드므의 물에 비친 자신의
흉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라는 의미, 그리고 자신의 비친 모습을 보고
다른 화마로 착각하고 도망가라는 속설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부견주 |
팥죽은 민간에서 동지날 쑤지만
궁중에서는 동지와 伏 즉 초,중,말복에 번번이 쑤어서 온 궁중이 다 먹었다 한다.
그 솥은 지금 창덕궁 대조전 앞 월대 전면에 장식 같이 진열해 놓은 청동 부견주였다.
이는 화로 비슷한데 다만 양편에 손잡이 고리가 있고,
대신 발이없다 라고
조선왕조 풍속연구(김용숙 저) 273쪽에 있는 글이다.
부견주 |
부견주와 드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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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하월대의 드므 |
첫댓글 어머, 저는 다 드므인 줄 알았어요. 창덕궁 대조전에 있는 부견주를 보면서도 드므라고 했는데...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창덕궁에 가면 자세히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