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옆 '명가원'이란 찻집에 가게되었습니다.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자사호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명가원 사장님께서 맛을 보라며 차를 주셨는데요.
올해 가을 햇차라고 합니다.
아직 차 맛을 모르지만 한모금 마셔봅니다.
전날 갔었던 경국사에서 뵙지 못했던 정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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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청개구리
옆에 보살님께서 정교해서 징그럽다고 하셨지만
미키마우스라고 우기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연밥과 연잎을 연상케하는 소품들입니다.
이쁘지요?
개구리가 앉아있는 자사호
정각사에서 큰 포대화상을 보고 난 후라 아는척을 하며 "와- 포대화상이네요" 하면서 한컷!
그전까지 무슨 상인지 몰라 어른 스님께 "뚱뚱한 금색 할아버지 상 있잖아요" 했더니
어른스님께서 포대화상이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대략 한달 전쯤에요...ㅎㅎㅎ
통통한 아가 손 같지요?
차를 마실때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쓰다가 걸쳐 놓을때 쓴다고 합니다.
왠지 '빠'보다는 '묵'내야 할것 같은...ㅎㅎㅎ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오동통한 발이 있길래 찍었는데
발등에 거미도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건 달마대사 같습니다.
현장에선 발 조각에 눈이 현혹되어 저 달마상은 모지 못했는데요.
이후에 사진을 보고 알았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리가족입니다.
귀엽지요??
명가원 천장에 걸려있는 건데요.
세금머나차벗게보여
습관적으로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으면서 이상하다 무슨말일까?
계속 쳐다보다 옆에 계신 중원스님께 여쭈어 봤습니다.
스님께서 '보살 오른쪽에서 읽어야지요'하는겁니다.
ㅎㅎㅎㅎ
아차! 하고 다시 읽어보니 '여보게 벗 차나 머금세' 였습니다.
첫댓글 美來님, 아주 상세히 잘 찍으셨네요. 마우스 윗쪽으로 쭉 올려서 다시 한번 더 보구요. 찻집 "명가원 " 기억해 두었다가 기회되면 한번 가 봐야 겠어요. 운치가 있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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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미래님,고맙습니다.
한 번 가보아야겠네요, 명가원.
아기자기,예쁜 차호들 ,깨끗해 한눈에 들어오는헌다 잔,..개완 그리고 손가락 모양의거르망 받침대는 정말 묵 을내야 이길것같네요 ^^* 귀여운 소품에, 다기세트 까지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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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님은 저보다 나으시네요^^...저는 정말 무식하게도, 몇 년 전까지마대사와 포대화상이 같은 분이신가 했어요.얼핏 외형상으로 헷갈려서 감사히 보고 갑니다
미래님, 오밀조밀한 분위기에 젖어 한참을 구경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부산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서울 명가원을 구경합니다. 세금머나차벗게보여..(저도 처음에는...)ㅎㅎㅎ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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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원에 들려서 차 한잔 마시며 명가원 카페 개설하셨단 소식 듣고 찾아보겠다 얘기했는데 잘 돌아보고 갑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