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행복해 보여요", 이렇게 말하고는 딸아이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댄다.
난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도하고 우리 딸애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안쓰런 맘에
아이를 안아줄 수 밖에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너무나 혼자서 자신의 일을 척척 알아서 잘 해내고 있는 막내딸,
네살이 되어서 pre-school갈 적에 걱정하는 엄마에게 손을 흔들면서 "엄마, bye~"라고 외치며
학교교실로 뛰어들어간 이후로 학교생활에서 너무 잘해 주었고 작년 고등학교 졸업할 적에는
차석으로 졸업하면서 엄마아빠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준 아이...
오빠들이 있는 어스틴으로 가서 대학 신입생을 지내면서도 줄곳 A+인 성적으로 걱정이 없었던 내 딸이
지금 hard-time을 보내면서 우울한 낯으로 엄마를 대하더니 급기야는 눈물을 쉬지않고 흘려대는데
엄마의 맘은 참으로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니 지금 전공이 자기와 맞지 않은 것을 너무 많이 느낀다고 하면서
이제와서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한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당한 때일지도 모르지"
나는 얼마든지 바꾸어도 좋다고 아이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다.
대학에 있을 적에는 모든 것을 실험적으로 해 볼수 있는 시기라는 것도,
한번의 시행착오는 오히려 인생에 있어서 귀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도,
가끔은 쉬었다 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도 모두 이야기를 해 주면서
네가 원하기만 하면 휴학을 하고 쉬어도 좋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해도 좋다고 말해 주었다.
아이와 헤어지고 나서도 아이를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 딸의 장래를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그 아이의 영혼이 주님 안에서 만족을 얻고 또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전공을 찾을 수 있게,
그 아이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을 향한 주님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대학가서 잘 하고 있겠지하며 연락도 제대로 하지 않던 내가
이제는 가끔 아이에게 전화를 해서 상태를 점검해 보기도 하고 기도도 해 주곤 한다.
"지선아, 아침에 맨먼저 기도하고 찬양하고 하루를 시작하려무나.
네 영혼이 주님 안에서 기뻐하면 네 몸과 맘이 힘을 얻고 하루를 승리할 수 있을 거야."
오늘 새벽에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맘 주시고
이세상에서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합당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날 위해 수많은 기도를 드렸듯이.........
첫댓글 지선이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가씨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어머니, 기도하는 어머니, 힘들때 모든 것 들어주고 힘주는 마음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엄마가 그리고 두 모녀가 사랑하는 우리 예수님 늘 곁에 계시니까요. 참으로 아름다운 한 폭의 천국 그림입니다. 하사모님~~ 반가워요. 생각날 때 늘 기도가운데 만나며 사모님으로 인해 마음이 늘 따뜻해져요, 고맙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딸아이는 이제 많이 안정이 된 것 같고 내년에는 복수전공을 한다고 하네요. 지금 전공하는 것외에 Asian study도 같이 전공하겠다고... 그리고 내년 여름에는 한국에 영어교사로 나가려 계획도 세우고 있답니다. 모든 것 주님께 의지하고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