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묵상 - 돈과 재정의 성경적 운용(눅16:10-13) 김진홍 목사

[우슬초]

☞ 금주의 묵상

돈과 재정의 성경적 운용 (눅 16:10-13)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님

예수님은 가르치실 때에 비유를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비유는 서른여덟 가지입니다. 그중 열여섯 번이 돈과 재정에 관한 내

용입니다. 이 사실은 성경은 여러 가르침 중에서도 특히 돈과 재정, 소유와 재물에 관한 교훈을 강조

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성경 전체를 보더라도 기도에 관한 교훈은 500여회 나오고 믿음에 관한 내용

도 500여회에 조금 모자라는 반면, 돈과 재물에 관한 기록은 2350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성

도들은 교회 문 밖만 나서면 돈 문제, 재정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간 은혜, 구원, 헌신 등만 강조하고 가르쳤지 돈, 재정, 경제문제는 제대로 가르치고

훈련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교회가 성도들을 바른 신앙생활로 이끄는 일에 있어서 가졌던

취약점이자 허점이었다 하겠습니다. 돈과 재정문제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점 하나는

이 문제에 있어 하나님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이 분명히 구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구별을 분명히

알지 못하거나 혼동하게 되면 신앙생활에 혼란이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역할은 무엇이며

사람의 역할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역할의 첫째는 하나님이 소유주란 점입니다. 시편 24편 1절에서 이르기를 땅 위의 모든 것

은 하나님의 소유라고 하였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권자, 주관자시라는 점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공급자이시라는 점입니다.

그러면 사람의 역할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청지기 역할입니다. 희랍어로 청지기란 단어는 <오이코

노모스>인데 그 의미는 <관리자>란 뜻입니다. 시편 8편 6절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우리들에게 주셨다하였습니다. 청지기로서의 우리의 책임은 바로 충성입니다(고전8:6).

우리들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하여 작은 일 하나하나에 충실함이 우리들의 책임이자 축복입니다. 우리

가 충실한 청지기의 책임을 다할 때에 주어지는 축복에 대하여 성경은 세 가지를 말해 줍니다.

첫째는 마태복음 25장 21절에서 말하는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되는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

다.

둘째로 청지기직을 제대로 감당하면 우리의 성품이 향상되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가 재정을 성경적 원리를 따라 바르게 집행하는 청지기직을 잘 감당하면 우리는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인간관계의 구속에서 자유로워지며 현재와 노후의 염려에서 자유로워지고 히나님이 베푸

시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내 영혼이 / 침묵기도 연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