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국가의 위에 서려는 오만한 의사협회 행태를 보며
-Seeing the arrogant behavior of the doctors' association-
"But your eyes and your heart are set only on dishonest gain, on shedding innocent blood and on oppression and extortion."<Jeremiah22: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예레미야22장17절>
☆친구 의사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 때 늘 찾고 의지하는 참 좋은 친구지요. 그래서 의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늘 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의사도 참 많은 듯합니다. 힘들고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지는 않더라도, 편한 진단을 위해 온갖 고가(高價)의 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권하고, 많은 경우 특별한 조치도 없이 치료를 끝내는 경우도 너무 많다고들 하더군요.
우리 사회의 의사에 대한 기대는 상당합니다. 지식인으로, 환자를 돌보는 양심적인 존재로, 사회적 지도층으로, 군에서는 언제나 장교로 대우받고, 대다수 의사는 경제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예우와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극존칭에 해당하는 ‘선생님’으로 부르고요. 그러나 최근 의사의 집단진료 거부사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탐욕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예레미야 선지자의 지적대로 그들의 마음과 보는 눈에는 탐욕이 가득하여, 자신들의 영역에 대한 침범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무죄한 환자의 목숨과 피를 투쟁의 무기로 삼으면서, 법을 집행하려는 공권력을 압박하고, 집단적인 포악을 행하고 있는 듯하지 않습니까? 전 국민이 갹출해 내는 건강보험이 그들의 거대한 밥통인데도 말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행악을 ‘extortion’ 곧 ‘갈취’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법과 제도도 안중에 없으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공권력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포악한 존재로 변해버린 듯합니다. 심지어 종교단체도, 절대자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힘 있는 의사 세력에 감히 도전도, 선도도, 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로마서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