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평소 자주 보는 편이 아니지만, TV를 켜면 눈에 거슬리는게 보험광고다. 질병과 경제적 부담을 미리 대비하는 것은 좋지만, 광고에 도돌이표가 붙고 또 붙어 지나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꼭 그런건 아닐테지만, 흘려 들었던 말이 연예인들의 수명이 다해 막판에 나서는게 보험광고라고 하였다.
시간이 짧기는 할까? 길게는 막간 10분씩이다. 그런데 요즘 대세인 것은 치매와 간병에 대한 것이었다.
예전 대가족제도에선 가정내에서 담당했던 분야가 핵가족 분화로 돈으로 해결해야 하니 갈수록 어려운 살림에 큰숙제로 남는다.
아프지 않게 살다가야지! 그게 우리의 행복이고, 자식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노인들의 바람이지만 어디 그게 사람 맘대로 되어야지...
우리나라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 수는 92.3만 명, 2023년 10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특정 시점이나 기간에 특정 인구집단에서 질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2018년 10.2%, 2020년 10.3%이고, 2030년 10.6%, 2040년 12.7%, 2050년 16.1%로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단다.
어느 연구에서 3년간 65세 이상의 노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첫번째, 매일 30분간 운동만 한 부류의 사람들은 치매증상이 45% 감소했고,
두번째, 매일 30분간 독서를 한 사람들은 37% 감소,
세번째, 운동과 독서 두가지를 병행한 사람들은 82%가 감소 하였다는 것이었다.
운동이나 독서를 하면 기억력이 되살아 나고, 우울증도 예방된다고 하였다. 어쩌면 당연할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그 또한 생각대로 되질 않는다.
그렇더라도 옛말에 '노느니 염불한다'고 하였으니, 그냥 햇볕만 쬐고 양지녘에 앉아 있을게 아니라, 손발가락 꼼지락 거리고, 날아온 휴대폰속 문자라도 한번씩 눈비비고 들여다 보려고 습관 들이는게 좋을 듯하다.
다만 뭐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사실도 우리가 읶히 알고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