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체성 역사교육^
필자가 옛날에 읽었던 책 중에 원로 법조인 김인섭 변호가가 쓴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책이 있다.
저자 김인섭 변호사는 충북 영동출신으로 대전고, 고대 법대를 나와 1961년 고시 합격 후 서울지방법원 판사,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퇴직한 후 1986년에 최초의 한국형 로펌 모형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설립하였다.
이후 태평양을 국내 굴지의 로펌으로 키워냈다. 저자는 판사 시절에 소신 있는 재판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로펌의 설립과 성공적인 발전으로 한국의 법조시장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또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돌보고 있기도 하며 시민단체인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의 설립을 주도해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65세가 되던 2002년 로펌 설립 당시 약속한 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역에서 물러나, 무너지고 있는 법치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14년째 법치주의 운동을 벌여 왔다.
그러나 그는 법치사회가 되기 위해선 먼저 국가정체성을 정립하는 역사관이 바로 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5년 동안 역사공부를 한 후 ‘기적은 끝나지 않았다’ 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대한민국 건국이후의 역사를 애국사관에 입각하여 분석 평가한 책이다.
특히 저자는 대한민국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역사가 기적 사건이었음을 말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가정체성의 역사를 정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나는 저자 김인섭 변호사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야수가 된 衆愚가 지배하고 있다. 민중의 뜻이 정의이며 민중이 법과 양심 위에 군림하고 있다.
1999년에 우리 대한민국을 극찬하는「한국인을 말한다」(영어 제목: The Koreans)라는 책을 썼던 전 외신기자협회장 마이클 브린은 최근 지금 한국은 야수가 된 민중이 통치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한국의 민중은 왜 야수가 되었나? 역사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1)문재인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최근 고영주 변호사가 이러한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가 고소를 당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2020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자기는 이승만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3)이번에 여당인 국민의 힘당(이하 국힘당)의 원내총무로 당선된 주호영은 2년 전 원내대표시절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지도자가 비겁하게 변명하고 자신 보신만을 위한 사례를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 책임을 전가하고 백성을 버리고 의주로 피난 간 선조와, (6·25전쟁 당시) 서울을 사수하겠다고 방송하고는 혼자서만 남쪽으로 갔던 이승만 대통령이 지도자의 책임 방기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4)지금 가장 양심적이며 영원한 재야로 존경받은 장00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최고의 명문대 법대를 나온 최고 지식인이며 민주화 보상금도 거절한 양심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박근혜 정부 시절 (탄핵 전) 국정교과서 문제시 "이승만은 상해임정 대통령이 아니었다." 라고 말했다.
내가 방금 앞에서 언급한 문재인, 이인영, 주호영, 장00 등은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계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4사람 모두 틀린 역사를 믿고 있다. 모두 변호사, 명문대를 나온 최고의 엘리트들이 왜 잘못된 역사를 믿고 있을까?
그 이유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사회는 거짓말의 역사가 지배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그 거짓역사를 진실로 믿게 되었으며 인격, 국가관 등 모든 것이 거짓역사에 의해 형성되었다.
나는 여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감성적 성격도 주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치호-한국인은 10퍼센트의 이성과 90퍼센트의 감성으로 살아간다.)
역사는 현재를 아는 거울이며, 내일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상과 인격과 인생관, 특히 국가관은 역사관에 의해 형성된다.
2001년 유니세프에서 태평양연안과 동아시아 17개국 청소년을 상대로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을 조사했었다.
조사 결과 '어른들을 매우 존경한다'라는 응답은 17개국 평균 72%였으며 한국은 13%로 꼴찌였다. 한국 다음으로는 39%의 홍콩이 꼴찌.
반면 ‘전혀 존경하지 않는다’는 전체 평균이 2%, 한국은 20%였다. -출처 2001년 10.11 중앙일보.
이 조사는 유니세프가 똑 같은 질문을 했기 때문에 공정성과 신뢰성이 매우 높은 여론조사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에서 가장 감사가 없다는 말이다. 모든 윤리와 인격과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 달려있다.
성경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장 18절) 고 했다.
나는 그때 이 유니세프 여론조사를 보고 한국의 미래를 심히 걱정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효순이 미선이 반미 사건, 광우병 사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더니 마침내 박근혜 탄핵 사건이 일어났다. 이 모든 사건들은 대부분 거짓에 의한 사건들이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천하를 다 줘도 불평하며 원망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그런 모습이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었다.
6.25 전쟁 후 195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은 67달라였으며 국민 대다수가 굶주림에 허덕였다.
1956년 내가 초등 1학년 때 우리 집에 나보다 2살 더 먹은 식모 누나가 왔었다. 그 누나는 학교도 못 다녔다. 그때 그 누나가 우리 집에 왔을 때의 조건은 밥만 먹여주는 것과 나중에 시집을 보내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런 식모들이 많았다. 나중에는 "식순이"라고 폄하하기도 했었다.
말이 식모지 노비와 같은 신분이었다. 우리는 그러했던 나라를 불과 몇 십 년 만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지난 몇 십년간의 한국은 기적을 낳은 역사였다. 그리고 그 기적의 주인공들이 지금의 어른 세대들이다. 지금의 한국 어른세대들은 동시대 다른 나라의 어른들과 비교할 때
너무도 위대한, 그리고 가장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술한 유니세프 발표와 같이 어른들을 가장 무시하고 있다. 과거 우리들은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신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온 가족이 아버지에게 감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세자금 수 천 만원을 마련해 줘도 부모를 원망하고 불평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원망과 불평이 거의 세계 1위이다. (자살률 행복도 참조) 과거 한국은 헝그리 나라였지만 지금의 한국은 앵그리 나라가 되었다.
그러면 과연 그들의 원망 불평은 근거가 있는 것인가? 아니다.
객관적으로는 지금의 한국 청년세대들은 가장 감사조건이 많은 세대들이다.
한국 여자 당구의 1인자인 캄보디아 출신의 피아비는 20살 때 나이가 28살 더 많은 처음 보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말이 결혼이지 가난 때문에 팔려왔다.
그녀는 미인이며 천재였다. 그러나 이런 그녀도 중학교를 못 갔다.
그래서 잘사는 나라 한국으로 시집을 왔다. 그녀는 지금 모국 캄보디아 청소년을 위해 많은 선행을 하고 있다.
나는 피아비 선수를 볼 때마다 안타까우며 또한 많은 감동을 받는다. 지금 우리 주변에 피아비 선수와 같이 부자나라 한국에 오기 위해 심지어 정신장애인과 결혼한 이주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미안하지만 과거 우리나라의 여성들도 그러했던 분들이 많았다. (일본인 현지처 등) 며칠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조사발표에 의하면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일본, 미국, 싱가폴 보다 은퇴자들이 더 살기 좋은 나라라고 했다. 정말이지 우리가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천당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잘 살고 가장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 특히 젊은이들은 원망 불평이 많다. (거의 세계1위)
그러면 왜 이 나라가 이렇게 원망 불평이 많은 나라가 되었는가?
그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역사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즉 거짓역사를 배워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국토도 작으며 인구도 적은 나라이다. 그러나 유대민족은 노벨상을 비롯하여 과학, 경제, 예술, 교육, 사상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역사를 주도해 온 위대한 민족이다.
유대민족의 이러한 위대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유대민족 정체성 역사교육에서 나온 것이다. 유대인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유대인 회당을 세워 정체성 교육을 한다. 집에서도 부모가 정체성 교육을 시킨다.
유대인들의 정체성이란 간단히 말해 ‘우리 민족 즉 유대민족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역사관’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1948년8월15일 이승만 건국 대통령 건국기념사)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의 근본이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인민민주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이 굉장히 많다. 지난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인민민주주의로 바꾸려고 시도했었다.
나는 앞에서 김인섭 변호사의 국가정체성이 없으면 법치가 불가능하다는 그의 경험을 언급했었다.
국가정체성이 없으면 법치만이 아니라 윤리, 교육, 인격, 국가관 등 모든 것이 무너진다. (전술한 유니세프 조사 참조) 그리고 종국에는 나라가 망하며 백성들은 죽거나 노예가 된다. (월남, 캄보디아 킬링필드 북한)
국가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애국의 근본이며 최우선이다. 진실의 역사를 아는 것이 국가정체성을 살리는 길이다.
우리 모두 진실의 역사를 알고 가르치자! 그것이 먼저 역사의 길을 걸어간 우리의 사명이며 후손을 살리는 길이다...
(모셔온 글)